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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3)

근사록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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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孟子言反經注+朱子曰 反 復也 孟子論鄕原亂德之害 而卒以君子反經爲說하시니 此所謂上策莫如自治者 況異端邪說 日新月益하야 其出無窮하니 蓋有不可勝排者 惟吾學旣明이면 則彼自滅熄耳 此學者所當勉而不可以外求者也니라 ○ 新安陳氏曰 經 只是日用常行道理니라 特於鄕原之後者注+孟子盡心下篇 孔子曰 惡似而非者하노니 云云 惡鄕原 恐其亂德也 君子反經而已矣 經正則庶民興하고 庶民興이면 斯無邪慝矣라하니라 以鄕原 大者 不先立하야 心中 初無作이요 惟是左右看하야 順人情하야 不欲違하야 一生如此니라
〈橫渠孟子說〉
常也 古今不易之常道也
是是非非 必有定理 而好善惡惡 必有定見이어늘 今鄕原 浮沈俯仰하야 無所可否하니 蓋其義理不立하야 中無所主하고 惟務悅人하야 以是終身이니 乃亂常之尤者
君子反經하야 復其常道 則是非昭然하야 而鄕原僞言僞行 不得以惑之矣리라


33. 〈횡거선생橫渠先生이 말씀하였다.〉
맹자孟子경도經道로 돌아옴〔反經〕注+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은 돌아옴이다. 맹자孟子향원鄕原을 어지럽히는 폐해를 논하시면서 끝내 군자君子경도經道로 돌아옴을 말씀하셨으니, 이는 이른바 ‘상책上策은 스스로 다스리는 것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이단異端부정不正학설學說이 날로 새롭고 다달이 더해져서 그 나옴이 끝이 없으니, 이루 다 배척할 수가 없다. 오직 우리의 학문學問이 이미 밝아지면 저들이 스스로 없어질 뿐이니, 이는 배우는 자가 마땅히 힘써야 하고 이밖에 달리 구할 것이 없는 것이다.”
신안진씨新安陳氏가 말하였다. “은 다만 일상생활에 떳떳이 행하는 도리道理이다.”
을 특별히 향원鄕原의 뒤에 말씀하신 것注+맹자孟子》〈진심盡心 하편下篇〉에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시기를 ‘사이비似而非를 미워하노니……鄕原을 미워함은 을 어지럽힐까 두려워해서이다.’ 하셨다. 군자君子경도經道로 돌아올 뿐이니, 경도經道가 바루어지면 서민庶民이 흥기하고 서민庶民이 흥기하면 사특함이 없어진다.” 하였다.향원鄕原은 큰 것(心志)을 먼저 세우지 못하여 마음속에 애당초 주장함이 없고, 오직 좌우左右를 살펴보아 사람들의 마음에 순하게 하고 어기려고 하지 않아서 일생 동안 이와 같이 하기 때문이다.”
〈《횡거선생맹자설橫渠先生孟子說》에 보인다.〉
은 떳떳함이니, 고금古今에 변치 않는 상도常道이다.
옳은 것을 옳다 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 하는 것은 반드시 정해진 이치가 있고, 을 좋아하고 을 미워함은 반드시 정해진 소견所見이 있는데, 지금 향원鄕原부침浮沈하고 부앙俯仰하여 타否타 하는 바가 없으니, 이는 의리義理가 확립되지 못하여 마음속에 주장하는 바가 없고 오직 남을 기쁘게 하기를 힘써서 이것으로 몸을 마치니, 바로 상도常道를 어지럽히기를 심하게 하는 자이다.
군자君子경도經道로 돌아와 상도常道를 회복하면 시비是非가 밝아져서 향원鄕原의 거짓 말과 거짓 행실이 사람들을 혹하게 하지 못할 것이다.



근사록집해(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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