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之君子는 必佩玉하니 右徵角하고 左宮羽하여 《禮記》〈玉藻〉
宮爲君하고 習爲物하니 君道는 宜靜이요 物道는 宜積이라 故在左하니 左乃無事之方也라
趨以采齊하고 行以肆夏하며 周還中規하고 折還中矩하며 進則揖之하고 退則揚之하나니 然後에 玉琤鳴也라
故로 君子는 在車則聞鸞和之聲하고 行則鳴佩玉하나니
周旋은 是直去却回來니 其回轉處에 欲其圓如規也요 折旋은 是直去了復橫去니 其橫轉處에 欲其方如矩也라
趨時에 歌采齊之詩하여 以爲節하고 行時에 歌肆夏之詩하여 以爲節이라
進而前이면 則其身略俯如揖然하고 退而後면 則其身微仰이라
進退俯仰이 皆得其節이라 故로 佩玉之鳴이 琤然可聽也라
盖心雖在內나 有物探之而出하나니 及其久也엔 則與物俱入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