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品之人은 不敎而善하고 中品之人은 敎而後善하고 下品之人은 敎亦不善하나니 不敎而善이 非聖而何며 敎而後善이 非賢而何며 敎亦不善이 非愚而何오 《邵子全書》
先生은 名雍이요 字堯夫요 康節은 諡也니 河南人이라
不敎而善은 生而知之者也요 敎而後善은 學而知之者也요 敎亦不善은 困而不學者也니라
是知善也者는 吉之謂也요 不善也者는 凶之謂也니라
吉也者는 目不觀非禮之色하며 耳不聽非禮之聲하며 口不道非禮之言하며 足不踐非禮之地하여 人非善不交하며 物非義不取하며 親賢如就芝蘭하며 避惡如畏蛇蝎하나니 或曰 不謂之吉人이라도 則吾不信也하리라
凶也者는 語言이 詭譎하며 動止陰險하며 好利飾非하며 貪淫樂禍하여 疾良善如讐隙하며 犯刑憲如飮食하여 小則隕身滅性하고 大則覆宗絶嗣하나니
傳에 有之하니 曰 吉人은 爲善하되 惟日不足이어늘 凶人은 爲不善하되 亦惟日不足이라하니 汝等은 欲爲吉人乎아
上旣歷陳善惡吉凶禍福之明驗하고 終篇則使其自擇而取舍之하니 其警之也深矣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