顔淵이 問克己復禮之目한대 孔子曰 非禮勿視하며 非禮勿聽하며 非禮勿言하며 非禮勿動이라하시니 《二程全書》〈雜著〉
勿者는 禁止之辭니 是은 人心之所以爲主而勝私復禮之機也니라
服은 著也요 膺은 胸也니 奉持而著之心胸之間也라
由中應外는 泛言其理如此耳요 制外養中은 方是說做工夫處니라
蔽交於前하면 其中則遷이니 制之於外하여 以安其內니라
心之體는 本自虛明이요 而其用則隨物而應하여 無有形迹하니 操而存之之要는 以視爲則而已라
盖物欲之蔽 交接於前하면 則心隨之以遷하나니 此는 非禮之視를 所以當制也라
人有秉彝는 本乎天性이언마는 知誘物化하여 遂亡其正하나니라
人之秉彝는 乃得於天之正理也니 聽非禮하면 則心之知爲物所引誘하여 與之俱化而正理遂亡矣라
惟彼先覺之人은 卓然自立하여 知其所當止하여 而志有定向이라
故로 能防閑其邪妄於外하고 而存其實理於內하여 自然非禮勿聽也하나니라
人心之動이 因言以宣하나니 發禁躁妄이라사 內斯靜專하나니라
矧是樞機라 興戎出好하나니 吉凶榮辱이 惟其所召니라
傷易則誕이요 傷煩則支하며 己肆物忤하고 出悖來違하나니 非法不道하여 欽哉訓辭하라
人心이 有動於內면 因言以宣於外하나니 所謂言者는 心之聲也라
戎은 兵也요 好는 善也니 謂言能興戎出好하고 且召吉凶榮辱也라
傷於輕易則妄誕하고 傷於煩多則支離하며 己放肆則忤於人하고 出者逆則來者違하니 四者는 言之病也라
哲人은 知幾하여 誠之於思하고 志士는 勵行이라 守之於爲하나니
順理則裕요 從欲惟危니 造次克念하여 戰兢自持하라
思者는 動於心也니 惟知幾之哲人이 能誠之요 爲者는 動於身也니 惟勵行之志士能守之라
二者雖不同이나 然皆順理則安裕하고 從欲則危險也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