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聖人은 정신을 보존하여 지극한 이치를 찾아내어注+자신의 정신精神을 보존하여 깊고 은미한 이치를 찾아내는 것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성인聖人은 하늘과 같아서 항상 그 신神을 보존한다. 그러므로 〈성인聖人이〉 신神을 보존하면 도가 이르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색索은 산山과 책責의 반절反切이다. 지至는 일의 극치이다.”천하天下의 대순大順(상하上下가 자기 분수를 편안히 여김)을 이루고 천하天下의 대리大利(만물萬物이 각각 제자리를 얻음)를 이르게 하여注+사리를 따르고 거역함이 없으며, 사물을 이롭게 하고 해침이 없는 것이다., 하늘과 사람 사이를 화동和同(화합)하게 하여 간극(틈)이 없게 하는 자이다.注+지극한 교화가 혼연하지만 하나로 귀결되는 것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오직 신神만이 천하天下의 대순大順을 이루고 천하天下의 대리大利를 이르게 하여 하늘과 사람의 사이를 화동和同(화합)하게 하여 간극이 없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대순大順은 상하上下가 각각 자기 분수를 편안하게 여김을 이르고, 대리大利는 만물萬物이 각각 제자리를 얻음을 이른다. 천天은 함이 없어도 저절로 이루어지고 인人은 인위적으로 행한 뒤에 이루어지는데, 그 사이를 조화롭게 하여 간극이 없게 하는 것은 모두 성인聖人의 정신과 마음이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