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揚子法言(1)

양자법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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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법언(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6. 或問 智乎 注+屈原智乎:光曰 “屈, 九勿切.” 曰 如玉如瑩이나 變丹靑하니 如其智리오 如其智 注+如玉如瑩……如其智:夫智者, 達天命, 審行廢, 如玉瑩, . 今屈原放逐, 感激爰變, 雖有文彩, 丹靑之倫爾. ○咸曰 “非也. 言原事楚王, 入則圖議國事, 出則接遇賓客, 方正盡忠義, 有瑕汙, 如玉之瑩矣. 然爲上官大夫子蘭之讒, 卒以放逐, 是爲丹靑所變矣. 復不能計窮達之命, 自沈而死, 是智不足矣. 丹靑, 喩讒.” ○祕曰 “原負明正之資, 本爲楚之忠臣, 如玉如瑩也. 被上官大夫子蘭之毁, 不能, 遂著文華, 流于後世, 迺爲楚之辭臣, 爰變丹靑也. 遇不遇命也, 何必湛身. 如何其智, 如何其智. 非智也.” ○光曰 “音義曰 ‘瑩音營, 又音榮, 又烏定切, 石次玉者.’ 玉瑩喩淸潔, 丹靑喩有文采. 言屈原雖有行能如此之美, 而不能樂天知命, 悲憂憤懣, 至於自沈, 不足言其智也.”리오
혹자가 물었다. “굴원은 지혜로웠습니까?”注+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반절反切이다.” 양자揚子가 말하였다. “〈굴원의 깨끗한 지조와 뛰어난 재주는〉 옥과 같고 옥돌과 같았으나 〈참소를 당하여 쫓겨나자〉 변하여 단청丹靑이 되었으니, 어찌 지혜롭다 하겠는가. 어찌 지혜롭다 하겠는가.”注+지자智者천명天命에 통달하고 행하고 숨을 때를 자세히 알아서 옥과 옥돌이 갈아도 얇아지지 않는 것과 같다. 그런데 지금 굴원은 방축放逐 당하자 울분을 못 이겨 이에 변하였으니, 비록 문채가 있으나 단청丹靑의 부류일 뿐이다. ○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옳지 않다. 굴원屈原초왕楚王을 섬겨 〈조정에〉 들어가서는 국사를 의논하고 나와서는 빈객을 접대하여 방정方正하고 충의忠義를 다하니 하자와 오점이 없어 옥처럼 깨끗하였다. 그러나 상관대부上官大夫 자란子蘭의 참소를 당하여 마침내 쫓겨났으니, 이는 굴원이 단청丹靑(참소)에 의해 변한 것이요, 이에 다시 궁달窮達을 따지지 않고 스스로 물에 뛰어들어 죽었으니, 이는 지혜가 부족한 것이다. 단청丹靑은 참소를 비유한 것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굴원이 공명정대한 자질을 타고나 본래 초나라의 충신이 된 것은 옥과 같고 옥돌과 같은 것이요, 상관대부上官大夫 자란子蘭의 참소를 받아 임금에게 버림을 받았는데도 은둔하지 않고 마침내 문재文才를 드러내어 후세에 전해져서 마침내 나라의 사신辭臣이 된 것은 단청으로 변한 것이다. 때를 만나고 못 만나는 것은 인데 하필 물에 뛰어들어 죽는단 말인가. 그러니 어찌 지혜롭다고 하겠는가, 어찌 지혜롭다고 하겠는가. 지혜로운 것이 아니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음의音義》에 ‘은 음이 이고, 또 다른 음은 이고, 또 반절反切이니, 돌 중에 옥 다음가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옥영玉瑩은 지조가 개결함을 비유한 것이고, 단청丹靑문채文彩가 있음을 비유한 것이다. 굴원屈原이 비록 이와 같이 아름다운 행실과 재능이 있었으나 천리를 즐거워하고 천명을 알지 못하여 비분강개하여 스스로 물에 뛰어들어 죽음에 이르렀으니, 지혜롭다고 할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역주
역주1 屈原 : 전국시대 楚나라의 충신으로 原은 자이고 이름은 平, 호는 靈均이다. 連橫을 획책한 張儀의 계책에 걸려 楚 懷王이 秦나라에서 객사하자, 이에 대해 비판하다가 모함을 받아 추방당하였다. 후에 長沙의 汨羅水에 투신하였다.
역주2 : 變更하다, 바꾸다[易]라는 뜻이다.
역주3 (之)[如] : 저본에는 ‘之’로 되어 있으나, 四部叢刊本에 근거하여 ‘如’로 바로잡았다.
역주4 磨而不磷 : 心志가 지극히 견고하고 결백해서 주위 환경에 결코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말이다. 《論語》 〈陽貨〉에 “견고하다고 하지 않겠는가. 갈아도 얇아지지 않으니. 결백하다고 해야 하지 않겠는가. 물들여도 검어지지 않으니.[不曰堅乎 磨而不磷 不曰白乎 涅而不緇]”라고 하였다.
역주5 [無] : 저본에는 없으나, 전후의 문맥을 살펴 ‘無’를 보충하였다.
역주6 捨之則藏 : 《論語》 〈述而〉의 “쓰이면 도를 행하고 버려지면 은둔한다.[用之則行 舍之則藏]”는 말에서 유래하였다. 行은 세상에 나와 도를 행하는 것이고, 藏은 초야에 은둔하는 것이다.

양자법언(1) 책은 2019.06.07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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