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揚子法言(1)

양자법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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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觀書者 譬諸觀山及水 升東嶽而知衆山之峛崺也 況介丘乎 注+觀書者……況介丘乎:咸曰 “邐迤, 猶卑眇也. 介, 小也.” ○光曰 “宋吳本, 峛崺作邐迤, 今從李本. 峛, 力紙切. 崺, 移邇切.”
책을 읽는 것은 비유하면 산과 물을 구경하는 것과 같다. 동악東嶽(태산泰山)에 올라가서 굽어보면 줄지어 늘어선 뭇 산들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하물며 작은 언덕이야 더 말할 나위가 있겠는가.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이이邐迤비묘卑眇(낮고 작음)와 같다. 는 작은 것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송함본宋咸本오비본吳祕本에는 ‘이이峛崺’가 ‘이이邐迤’로 되어 있으나, 지금 이궤본李軌本을 따랐다. 반절反切이고, 반절反切이다.”
浮滄海而知江河之惡沱也 況枯澤乎 注+浮滄海而知江河之惡沱也 況枯澤乎:咸曰 “惡沱, 猶淺末也.” ○祕曰 “介, 大也. 惡讀如之汙. 言升東嶽而觀, 則知衆山之連延已卑矣, 況大丘乎. 浮滄海而觀, 則知江河之濁小矣, 況竭澤乎. 猶習五經而觀, 則諸子已小矣, 況詭辭以爲法乎. 爾雅謂 ‘河所渠幷千七百, 一川色黃.’ 云 ‘潛流地中, 汨漱沙壤. 所受渠多, 衆水溷淆, 宜其黃濁.’ 詩云 ‘江有沱.’ 諭江水大, 沱水小. 郭云 ‘此故水別出耳.’” ○光曰 “惡音烏, 下同. 沱, 徒河切.”
넓은 바다를 항해하면서 보면 강하江河(양자강과 황하)도 얕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하물며 물이 마른 연못이야 더 말할 나위가 있겠는가.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악타惡沱천말淺末(얕다)과 같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는 큼이다. 는 ‘천택납오川澤納汙(내와 못은 더러운 것을 받아들인다.)’의 와 같이 읽는다. ‘동악東嶽에 올라가서 보면 뭇 산들이 줄지어 늘어선 것이 이미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 하물며 큰 언덕이야 말할 나위가 있겠는가. 넓은 바다를 항해하면서 보면 강하江河가 탁하고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 하물며 물이 마른 연못이야 말할 나위가 있겠는가. 오경五經을 익히고 나서 보면 제자서諸子書가 매우 하찮게 보이는 것과 같으니, 하물며 궤변을 법으로 삼는 것이야 더 말할 나위가 있겠는가.’라는 말이다. 《이아爾雅》에 ‘하수河水는 물을 받아들이는 도랑이 모두 1,700개인데, 하나의 을 이루고 물빛이 누렇다.’라고 하였는데, 곽박郭璞이 ‘땅속으로 흐르면서 모래땅을 씻어 내린다. 물을 받아들이는 도랑이 많아서 여러 물줄기가 뒤섞이니 누렇고 탁한 것이 당연하다.’라고 하였다. 《시경詩經》에 ‘강수江水타수沱水가 있다.’라고 하였으니, 강수江水는 크고 타수沱水는 작음을 말한 것인데, 곽박郭璞이 ‘이 〈타수沱水는〉 본래 상류의 물줄기가 〈강수江水와는〉 별도로 나온다.’라고 하였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는 음이 이니 아래도 같다. 반절反切이다.”
捨舟航而濟乎瀆者 末矣 注+末矣:末, 無.而濟乎道者 末矣
배를 버리고서 물을 건널 수 있는 자는 없고注+은 없음이다., 오경五經을 버리고서 를 이룰 수 있는 자는 없다.
棄常珍而嗜乎異饌者 惡覩其識味也 注+惡覩其識味也:祕曰 “惡, 安也.” 委大聖而好乎諸子者 惡覩其識道也 注+委大聖而好乎諸子者 惡覩其識道也:祕曰 “諸子, 若惠施‧公孫龍‧莊老‧申商之類.”리오
늘 먹는 음식을 버리고 특이한 음식을 좋아하는 자가 어찌 참된 맛을 알 수 있겠으며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는 어찌이다.”, 위대한 성인聖人의 가르침을 버리고 제자백가諸子百家의 학설을 좋아하는 자가 어찌 참된 도를 알 수 있겠는가.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제자諸子혜시惠施, 공손룡公孫龍, 장자莊子, 노자老子, 신불해申不害, 상앙商鞅 같은 부류이다.”
역주
역주1 川澤納汙 : 《春秋左氏傳》 宣公 15년 조에 “川澤은 汙水를 받아들이고, 山과 늪은 毒蟲이 숨어 살게 하며, 아름다운 玉도 瑕疵를 숨기고 있으니, 國君도 恥辱을 참는 것이 하늘의 常道이다.[川澤納汙 山藪藏疾 瑾瑜匿瑕 國君含垢 天之道也]”라고 하였다.
역주2 : 郭璞을 가리킨다. 晉나라 聞喜 사람으로, 자는 景純이다. 經術을 좋아하여 매우 박학하고, 詞賦에 매우 뛰어나 東晉에서 으뜸이었으며, 음악과 曆算에 특히 뛰어났다. 《爾雅》, 《山海經》에 注를 내었다.
역주3 (止)[上] : 저본에는 ‘止’로 되어 있으나, 《爾雅注疏》 ‘江有沱’의 注에 “此故上水別出耳”라고 한 것에 근거하여 ‘上’으로 바로잡았다.
역주4 五經 : 《詩》, 《書》, 《易》, 《禮》, 《春秋》를 가리키는데, 오경이라는 명칭은 漢 武帝 建元 5년(B.C.136)에 비롯되었다. 그중에 《禮》는 漢나라 때에는 《儀禮》를 가리켰으나 후세에는 《禮記》를 가리키고, 《春秋》는 후세에는 《左傳》까지 아울러 말한다.

양자법언(1) 책은 2019.06.07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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