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하다.
성인聖人이여.
성인聖人의 말씀은 지극하도다. 책을 펴고서 〈성인의 말씀을〉 받아들이면 탁 트여 사해를 볼 수 있고
注+〈성인은〉 해와 달처럼 밝으니 그 글을 본 자는 당을 내려가지 않고도 사방의 일을 알 수 있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성인聖人은 말씀이 지극하여 우리 도가 가려진 바가 없으니, 성인의 교화를 받으면 탁 트여 사해를 볼 수 있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통하지 않는 바가 없다.”, 책을 덮고 〈성인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두워서 담 안도 보지 못한다.
注+성인의 책을 펴보지 않으면 깨우쳐도 아는 바가 없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스스로 도를 어기면 몇 길 안도 보지 못한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송함본宋咸本‧오비본吳祕本에는 ‘평閛’이 ‘암闇’으로 되어 있으나, 지금 이궤본李軌本을 따랐다. 《음의音義》에 ‘평閛은 필匹과 경庚의 반절反切이니, 문을 닫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내가 생각건대 배우지 않으면 담을 마주하고 서 있는 것과 같음을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