孔子見齊景公한대 公悅焉하여 請置廩丘之邑以爲養이어늘
孔子辭而不受하고 入謂弟子曰 吾聞君子賞功受賞이라하니
今吾言於齊君이어늘 君未之有行而賜吾邑하니 其不知丘亦甚矣라하고 於是遂行하다
공자가 제 경공을 만나 보았는데 경공이 기뻐하여
廩丘를 떼어 주어
食邑으로 삼기를 청하였다.
공자가 사양하여 받지 않고 들어가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들으니 군자는 공로가 있어 賞을 줄 때만 그 상을 받는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내가 제나라 군주에게 말하였는데 제나라 군주는 내 말을 실행하지 않으면서 나에게 식읍을 하사하니, 또한 나를 전혀 모르는 것이다.” 그리고 이에 드디어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