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年之喪畢
하고 見於孔子
한대 子曰 與之琴
하라하고 使之絃
한대
侃侃而樂하고 作而曰 先王制禮라 [不敢不及이로이다 子曰 君子也라 閔子三年之喪畢하고 見於孔子한대
子曰 君子也라 子貢曰 閔子哀未盡이어늘 夫子曰君子也라하시고 子夏哀已盡이어늘 又曰君子也라하시니이다
二者殊情
이로대 而俱曰君子
라하시니 賜也
하여 敢問之
하노이다
孔子曰 閔子哀未忘이어늘 能斷之以禮하고 子夏哀已盡이어늘 能引之及禮하니 雖均之君子라도 不亦可乎아
자하가
三年喪을 마치고 공자를 뵙자, 공자가 말하였다. “거문고를 주어라.” 그리고 거문고를 타게 하였는데,
和樂하고 즐겁게 연주하고는 일어나 말하였다. “
先王이 제정한 예이기 때문에 감히
喪期를 채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공자가 말하였다. “군자이다.”
閔子騫이 삼년상을 마치고 공자를 뵙자,
閔子騫
공자가 말하였다. “거문고를 주어라.” 그리고 거문고를 타게 하였는데, 애절하고 슬프게 연주하고는 일어나 말하였다. “선왕이 제정한 예이기 때문에 감히 喪期를 연장할 수 없었습니다.”
공자가 말하였다. “군자이다.” 자공이 물었다. “민자건은 슬픔이 다하지 않았는데 부자께서 군자라고 하시고, 자하는 슬픔이 이미 다했는데 또 군자라고 하셨습니다.
두 사람은 감정이 서로 다른데 모두 군자라고 하시니, 저는 의혹되어 감히 그 이유를 묻습니다.”
공자가 말하였다. “민자건은 슬픔을 잊지 못하였는데도 예로써 끊었고 자하는 슬픔이 이미 다했는데도 슬픈 감정을 연장하여 예에 이르렀다. 그러니 비록 모두 군자라고 하더라도 또한 옳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