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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1)

공자가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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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路初見 第十九注+以首章之義 名篇하니라
子路初見孔子注+仲由始見夫子한대 子曰 汝何好樂注+ 五敎切이라注+子問仲由호되 爾何所愛 對曰 好長劒注+由答言 所好在長劒이라이로이다
子曰 吾非此之問也注+子言 我之問汝 非謂此也 徒謂以子之所能으로 而加之以學問注+但問汝旣有所能 又當加學問之益이라이니 豈可及乎注+則不可及也
子路曰 學豈益哉注+仲由言 學豈足爲益이리오리잇고 子曰 夫人君而無諫臣則失正注+子言 人君若無諫諍之臣이면 則或失其正道하고 士而無敎友則失聽注+士無朋友相敎訓이면 則或失於所聞이라하나니
御狂馬 不釋策注+御狂馬者 不得釋箠策이라하고注+ 平聲이라 不反檠注+弓不反於檠然後可持이라 木受繩則直注+斲木從繩이면 則正直이라하고 人受諫則聖注+爲人而從諫諍이면 則至於聖이라하나니
受學重問 孰不順哉注+受師敎學하고 好問理義 孰有不順者리오리오 毁仁惡士 必近於刑注+謗毁仁者하고 憎怨士人하면 必近於刑戮也이니 君子不可不學注+君子之人 不可不爲學이라이니라
子路曰 南山有竹 不揉自直注+子路又言 南山之竹 不假矯揉而自直이라하니 斬而用之 達於犀革注+伐而爲箭이면 可以貫於皮角之堅이라이니이다 以此言之컨대 何學之有注+以此觀之 又何待於學이리오리잇가
子曰 栝而羽之하고注+ 作木切이라而礪之注+夫子言 箭末用翎하고 箭頭用鏃이라하면 其入之不亦深乎注+射入則深이라


제19편 자로가 공자를 처음 뵘注+첫 장의 뜻으로 편명을 붙인 것이다.
무예를 중시하던 子路가 처음 孔子를 만나 나눈 대화를 기록한 편이기에, 편명을 ‘子路初見’으로 삼았다. 孔子는 배움을 중시하여 子路에게 배울 것을 강조하였고, 배움과 정사를 조화롭게 한 宓子賤을 칭찬하였다. 또한 를 중시하여 기장과 복숭아 중에서 제사에 올릴 수 있는 기장을 우선시하였고, 나라가 나라의 女樂을 받아들이고 대부를 예우하는 常禮도 따르지 않자 나라를 떠났다. 이 외에도 修身, 爲政, 知人 등에 관한 孔子의 견해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19-1 자로가 공자를 처음 뵈었다.注+중유가 처음 부자를 뵌 것이다. 공자가 말하였다. “너는 무엇을 좋아하느냐?”注+頭註:(좋아하다)는 反切이다.注+공자가 중유에게 묻기를, “너는 무엇을 좋아하느냐?”라고 한 것이다. 자로가 대답하였다. “긴 칼을 좋아합니다.”注+중유가 답하기를, “좋아하는 것은 긴 칼입니다.”라고 한 것이다.
공자가 말하였다. “나는 이것을 물은 것이 아니다.注+공자가 말하기를, “내가 너에게 물은 것은 이것을 말한 것이 아니다.”라고 한 것이다. 다만 네가 능한 것에다 학문을 더해야 함을 말한 것이니,注+단지 네가 이미 능한 것에다 또 학문의 유익함을 더해야 함을 물은 것이다. 이렇게 한다면 어찌 〈다른 사람들이〉 그 경지에 이를 수 있겠느냐.”注+그렇게 한다면 〈다른 사람이〉 미칠 수 없는 경지가 된다는 것이다.
자로가 말하였다. “학문이 무슨 보탬이 되겠습니까.”注+중유가 말하기를, “학문이 무슨 보탬이 되겠습니까.”라고 한 것이다. 공자가 말하였다. “대체로 임금에게 간하는 신하가 없으면 正道를 잃게 되고,注+공자가 말하기를, “임금에게 만약 간쟁하는 신하가 없으면 혹 그 正道를 잃게 된다.”라고 한 것이다. 선비에게 敎誡하는 벗이 없으면 충고를 들을 기회를 잃게 된다.注+선비에게 서로 敎誡하는 벗이 없으면 혹 충고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다.
미쳐 날뛰는 말을 몰 때에는 채찍을 놓지 않고注+미쳐 날뛰는 말을 모는 자는 채찍을 놓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활을 잡을 때에는注+頭註:(잡다)는 平聲이다. 도지개에서 뒤집히지 않게 한다.注+활은 도지개에서 뒤집히지 않은 뒤에야 잡을 수 있는 것이다.
나무는 먹줄을 따르면 곧아지고注+나무를 자를 때 먹줄을 따르면 곧아지는 것이다. 사람은 간쟁을 받아들이면 성스러워진다.
注+사람이 간쟁을 따르면 성스러워지는 것이다.
스승에게 가르침을 받고 의리를 묻기를 중시한다면 누군들 따르지 않겠느냐.注+스승에게 가르침을 받고 의리를 묻기를 좋아한다면 누군들 따르지 않겠느냐고 한 것이다. 어진 사람을 헐뜯고 선비를 미워하면 반드시 형벌을 받게 되니注+어진 사람을 헐뜯고 선비를 미워하고 원망하면 반드시 刑戮을 받게 되는 것이다. 군자는 배우지 않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注+군자는 배우지 않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자로가 말하였다. “南山의 대나무는 바로잡지 않아도 절로 곧게 자랍니다.注+자로가 또 말하기를, “남산의 대나무는 바로잡으려 하지 않아도 절로 곧아집니다.”라고 한 것이다. 이것을 베어다가 화살을 만들어 쓴다면 무소의 가죽을 뚫을 수 있습니다.注+베어서 화살을 만들면 가죽이나 뿔처럼 견고한 것을 뚫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말한다면 어찌 배울 필요가 있겠습니까.”注+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또 어찌 배울 필요가 있겠느냐고 한 것이다.
공자가 말하였다. “화살 뒤에 깃을 꽂고 화살 앞에 화살촉을注+頭註:(화살촉)은 反切이다. 갈아서 박는다면注+부자가 ‘화살 끝에 깃을 꽂고 화살 앞에 화살촉을 박는다면’이라고 말한 것이다. 뚫고 들어가는 것이 또한 깊지 않겠느냐?”注+쏘아서 들어가는 정도가 깊은 것이다.


역주
역주1 나무는……성스러워진다 : ≪書經≫ 〈說命〉에 “나무는 먹줄을 따르면 바르게 되고, 임금은 諫言을 따르면 성스러워진다.[惟木從繩則正 后從諫則聖]”라고 하였고, ≪荀子≫ 〈勸學〉에, “나무는 먹줄을 따르면 바르게 되고, 쇠는 숫돌에 갈면 예리하게 된다.[木受繩則直 金就礪則利]”라고 하였다.

공자가어(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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