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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1)

공자가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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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路出注+子路已出이라커늘 召子貢하여 告如子路注+夫子召子貢入하여 以告子路之言으로 告之한대 子貢曰 夫子之道至大注+子貢答言 夫子之道甚大 故天下莫能容注+是以天下不能容이라하니 夫子盍少貶焉注+夫子何不少自損抑이니잇고
子曰 賜注+子呼子貢名이라 良農能稼 不必能穡注+種曰稼 歛曰穡이라 言良農能漑種之 未必能歛穫之也이요 良工能巧 不能爲順注+良工能巧 不能每順人意하나니
君子能修其道하여 綱而紀之注+君子能修明其道하여 有綱而有紀 不必其能容注+未必其人之能容이라이라 今不修其道而求其容注+今乃不修其道而求人之見容이라하니 爾志不廣矣注+子言 賜 爾志小矣 思不遠矣注+所慮亦淺矣로다
子貢出注+子貢已出이라커늘 顔回入하여 問亦如之注+顔回乃入이어늘 夫子問之 亦如問子貢之言이라한대 顔回曰 夫子之道至大注+顔回答言 夫子之道甚大호되 天下莫不能容注+而天下無所不能容이라이라
雖然夫子推而行之注+然使夫子推行其道하면 世不我用注+時君不能用者 有國之醜也注+乃國家之恥也 夫子何病焉注+夫子又何患之리오이시리잇고
不容然後 見君子注+世不能容이라야 乃見君子之道大리이다 孔子欣然歎曰注+夫子聞顔回言하고 乃樂然而歎曰 有是哉注+誠有如此也인저


자로가 나가자注+자로가 나가고 난 뒤이다. 자공을 불러 자로에게 고해준 대로 말해주었다.注+부자가 자공을 불러 들어오게 하여 자로에게 말해준 대로 말해준 것이다. 자공이 물었다. “부자의 가 지극히 크기注+자공이 대답하기를, “부자의 도는 매우 큽니다.”라고 한 것이다. 때문에 천하 사람들이 용납하지 못하는 것이니,注+이 때문에 천하 사람들이 용납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한 것이다. 부자께서는 어찌하여 그 도를 조금 낮추지 않습니까?”注+부자께서는 어찌하여 그 도를 조금 스스로 낮추지 않느냐고 한 것이다.
공자가 대답하였다. “야!注+공자가 자공의 이름을 부른 것이다. 훌륭한 농부가 파종을 잘하더라도 꼭 수확을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注+파종하는 것을 라 하고 수확하는 것을 이라고 한다. 훌륭한 농부가 아무리 灌漑와 파종을 잘한다고 해도 꼭 수확을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 것이다. 훌륭한 장인이 재주가 뛰어나더라도 매번 사람들의 마음에 들 수는 없는 것이다.注+훌륭한 장인이 아무리 재주가 뛰어나다고 해도 매번 사람들의 마음에 들게 할 수 없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군자가 그 도를 닦아서 법도와 기강이 있더라도注+군자가 그 도를 닦고 밝혀 법도와 기강이 있는 것이다. 꼭 사람들에게 용납되는 것은 아니다.注+꼭 사람들이 용납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지금 그 도를 닦지 않으면서 사람들에게 용납되기를 바라니,注+그런데 지금 그 도를 닦지 않으면서 남이 용납해주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야! 너는 뜻이 크지 못하고注+공자가 말하기를, “야! 너의 뜻이 작다.”라고 한 것이다. 생각도 원대하지 못하구나.”注+생각하는 것 또한 부족하다는 것이다.
자공이 나간 뒤에注+자공이 나가고 난 뒤이다. 안회가 들어왔는데 자공에게 물은 대로 물었다.注+안회가 이에 들어오자 부자가 또한 자공에게 물은 말대로 물은 것이다. 안회가 말하였다. “
부자의 도가 지극히 크지만注+안회가 대답하기를, “부자의 도가 매우 큽니다.”라고 한 것이다. 천하 사람들이 용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注+천하 사람들이 용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부자께서는 그 도를 추진하여 행하십시오.注+그러나 가령 부자께서 그 도를 추진하여 행하는 것이다. 세상이 부자를 등용하지 않으면注+時君이 등용하지 않는 것이다. 그 국가는 치욕을 받을 것이니注+바로 그 국가는 치욕을 받게 되는 것이다. 부자께서는 무엇을 근심하십니까.注+부자께서는 또 무엇을 근심하느냐고 한 것이다.
용납하지 못한 뒤에야 군자의 도가 큼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注+세상이 용납하지 못한 뒤에야 군자의 도가 큼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 것이다. 공자가 흐뭇해하며 탄식하여 말하였다.注+부자가 안회의 말을 듣고 이에 기뻐하며 감탄하여 말한 것이다. “이러한 면이 있구나!”注+참으로 이러한 면이 있다고 한 것이다.


역주
역주1 20-4 : 저본의 표제에 “부자의 道가 크다.[夫子道大]”라고 되어 있다.
역주2 부자의……아닙니다 : 四部叢刊本에는 이 부분이 “부자의 도가 지극히 커서 천하 사람들이 용납하지 못하는 것입니다.[夫子之道至大 天下莫能容]”라고 되어 있고, ≪史記≫ 〈孔子世家〉에는 “夫子之道至大 故天下莫能容”이라고 되어 있다.

공자가어(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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