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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1)

공자가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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入官 第二十一注+子張問入官이라 因以名篇하니라
子張問入官於孔子注+入官 謂當官治民之職이라한대 子曰 安身取譽爲難注+子言 居官身安하고 得其善譽者難이라하니라 子張曰 爲之如何注+子張又問 何爲可以安身取譽니잇고잇고
子曰 己有善勿專注+子言 若有善政이어든 不可專爲己有하고 敎不能勿怠注+敎民未能이라도 勿懈怠하며 已過勿發注+人已過誤 無所傷害어든 勿發揚之하고 失言勿注+人有失言이라도角之하며 不善勿遂注+己有不善이어든 不可遂行이라하고 行事勿留注+行之事 勿令留滯하니
君子入官하여 自此六者注+居官能行此六者 則身安譽至하여 而政從矣注+則身安譽得하여 而民從政矣리라리라 且夫忿數注+ 入聲이라 獄之所由生也注+忿怒不常 則事多抑枉이라 故獄訟自此而生이라
距諫者 慮之所以塞也注+不聽人諫이면 則思慮必有蔽塞이라 慢易注+ 去聲이라 禮之所以失也注+輕忽於事 則失禮敎 怠惰者 時之所以後也注+不勤於事 則失其時
奢侈者 財之所以不足也注+不能節用이면 則財必乏이라 專獨者 事之所以不成也注+自專而不任人이면 則事不成就 君子入官하여 除此六者注+居官又能去此六者 則身安譽至하여 而政從矣注+則身安譽得하여 而民從政矣리라리라


제21편 관리로 들어가 백성을 다스림注+자장이 관리로 들어가 백성을 다스리는 것을 물었으므로, 이로 인하여 편명을 붙인 것이다.
관리가 되어 백성을 다스리는 것에 대한 子張의 질문과 孔子의 대답을 기록한 편이기에, 편명을 ‘入官’으로 삼았다. 孔子는 관리가 되어 몸을 편안하게 하고 명예를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명예를 독차지하지 말 것, 백성을 가르치는 데 게을리하지 말 것, 남의 잘못을 들추지 말 것, 남의 말실수를 따지지 말 것, 不善을 행하지 말 것, 일을 지체시키지 말 것 이렇게 6가지로 설명하였다. 또한 백성을 다스리는 데 너무 까다롭게 따지지 말고 관대하고 너그럽게 대하고 仁道로 교화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자장이 공자에게 관리로 들어가 백성을 다스리는 것에 대해 묻자,注+入官은 백성을 다스리는 관리로서의 직임을 담당하는 것을 말한다. 공자가 대답하였다. “몸을 편안히 하고 명예를 얻는 것이 어렵다.”注+공자가 말하기를, “관리가 되어 몸이 편안하고 좋은 명예를 얻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라고 한 것이다. 자장이 물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注+자장이 또 묻기를, “어떻게 해야 몸을 편안히 하고 명예를 얻을 수 있습니까?”라고 한 것이다.
공자가 대답하였다. “자신이 善政을 베풀었더라도 명예를 독차지하지 말고,注+공자가 말하기를, “만약 善政을 베풀었거든 독차지하여 자기 소유로 삼아서는 안 된다.”라고 한 것이다. 백성을 가르치는 데 능하지 못하더라도 게을리하지 말며,注+백성을 가르치는 데 능하지 못하더라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남의 과거의 잘못을 발설하지 말고,注+남의 과거의 과오가 크게 해가 없거든 발설하여 드러내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남의 말실수를 공격하지 말며,注+남이 말실수를 하였더라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자기의 不善을 끝까지 행하지 말고,注+자신이 不善이 있거든 끝까지 행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행하고 있는 일을 지체시키지 말아야 한다.注+마땅히 행해야 하는 일을 지체시키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군자가 관리로 들어가 이 여섯 가지부터 행한다면注+관리가 되어 이 여섯 가지를 잘 행해야 하는 것이다. 몸이 편안하고 명예를 얻어 백성들이 政令을 따를 것이다.注+그렇게 한다면 몸이 편안하고 명예를 얻어 백성들이 政令을 따를 것이다. 또, 분노가 시도 때도 없이 일어나는注+頭註:(자주)은 入聲이다. 것이 獄訟이 생기는 까닭이고,注+분노가 일정하지 않은 것은 억울한 일이 많아서이므로 獄訟이 이로부터 생겨나는 것이다.
간언을 막는 것이 思慮가 막히는 까닭이며,注+남의 간언을 듣지 않으면 思慮가 반드시 막히게 되는 것이다. 일을 소홀히 하는注+頭註:(소홀히 하다)는 去聲이다. 것이 禮敎를 잃는 까닭이고,注+일을 경시하고 소홀히 하면 禮敎를 잃게 되는 것이다. 일을 게을리하는 것이 때를 놓치는 까닭이며,注+일을 부지런히 하지 않으면 때를 잃게 되는 것이다.
사치하는 것이 재물이 부족한 까닭이고,注+절제하여 쓰지 않으면 재물이 반드시 모자라게 되는 것이다.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일이 성취되지 못하는 까닭이다.注+독단적으로 처리하고 남에게 맡기지 않으면 일이 성취되지 않는 것이다. 군자가 관리로 들어가 이 여섯 가지를 제거한다면注+관리가 되어 또 이 여섯 가지를 제거할 수 있는 것이다. 몸이 편안하고 명예를 얻어 백성들이 정령을 따를 것이다.注+몸이 편안하고 명예를 얻어 백성들이 政令을 따를 것이다.


역주
역주1 21-1 : 저본의 표제에 “자장이 入官에 대해 묻다.[子張問入官]”라고 되어 있다. 저본에는 ‘子張問官入’으로 되어 있으나, 江陵本과 慶長本에 의거하여 ‘官入’을 ‘入官’으로 바로잡았다.
역주2 앞뒤로 공격 : 원문의 ‘掎角’은 사슴을 사냥할 때 한편으로는 뿔을 잡고 또 한편으로는 사슴의 다리를 잡는 것으로, 앞뒤에서 서로 호응하며 적을 견제하거나 공격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春秋左氏傳≫ 襄公 14년 조에 “비유하자면 사슴을 잡을 때에 晉나라 군대는 뿔을 잡고 여러 戎族은 다리를 잡고서 함께 쓰러뜨린 것과 같다.”라고 한 데서 나왔다.
역주3 (椅)[掎] : 저본에는 ‘椅’로 되어 있으나, 江陵本에 의거하여 ‘掎’로 바로잡았다.
역주4 (椅)[掎] : 저본에는 ‘椅’로 되어 있으나, 江陵本에 의거하여 ‘掎’로 바로잡았다.
역주5 (宣)[宜] : 저본에는 ‘宣’으로 되어 있으나, 江陵本과 慶長本에 의거하여 ‘宜’로 바로잡았다.

공자가어(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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