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광 땅 사람 簡子가 군사들을 이끌고 부자를 포위한 것이다. 자로가 성이 나서 창을 휘두르며 싸우려 하자,注+자로가 성이 나서 戈戟을 잡고서 광 땅 사람과 싸우려 한 것이다.
공자가 만류하면서 말하였다.注+부자가 자로를 만류하여 싸우지 못하게 하고 이에 말한 것이다. “
어찌注+頭註:惡(어찌)는 平聲이다.仁과 義를 닦고서 세속의 질시를 면하지 못할 자가 있겠는가.
注+어찌 仁과 義를 닦은 군자가 세상 사람들의 질시를 면할 수 있겠느냐고 한 것이다. 대저 詩書를 講明하지 않고注+詩書를 講明하지 않은 것이다.禮樂을 익히지 않은 것은注+禮樂을 익히고 배우지 않은 것이다. 나의 잘못이지만注+그것은 자신의 잘못이라는 것이다.
선왕의 도를 繼述하고 古人의 법도를 좋아하는데도 재앙을 입는 것은注+선왕의 도를 繼述하고 古人의 법도를 좋아하는데도 재앙을 입는 것과 같은 경우이다. 나의 죄가 아니다.注+이것은 나의 죄가 아니라는 것이다. 명하노니 노래하라.注+자로에게 노래하게 한 것이다. 내가 너에게注+頭註:和(화답하다)는 去聲이다. 화답하겠다.”注+부자가 자로에게 화답한 것이다.
자로가 거문고를 타면서 노래하자 공자가 화답하였다.注+자로가 이에 거문고를 타면서 노래하니 부자가 화답한 것이다. 세 곡을 노래하고 마치자注+세 곡을 노래하고 마친 것이다. 광 땅 사람이 병기를 거두고 물러났다.注+광 땅 사람이 병기를 거두고 물러난 것이다.
匡人解圍
공자가 말하였다.注+공자가 말한 것이다. “높은 벼랑을 올라가 보지 않으면 어떻게 떨어지는 근심이 있는 줄 알겠으며,注+높은 산에 올라가서 보지 않으면 떨어지는 근심이 있는 줄 모른다는 것이다. 깊은 못에 다다르지 않으면 어떻게 빠지는 근심이 있는 줄 알겠으며,注+깊은 물에 다가서서 보지 않으면 빠지는 근심이 있는 줄 모른다는 것이다.
큰 바다를 보지 않으면 어떻게 風波의 근심이 있는 줄 알겠는가.注+큰 바다를 보지 않으면 풍파의 근심이 있는 줄 모른다는 것이다. 몸가짐을 잃는 것이 이 세 가지의 근심에 있지 않겠는가.注+사람이 몸가짐을 잃는 것이 어찌 이 세 가지의 근심에 있지 않겠느냐고 한 것이다. 선비가 이 세 가지의 근심을 조심한다면 몸에注+頭註:累(허물)는 去聲이다. 허물이 없을 것이다.”注+선비가 이 세 가지 근심을 조심한다면 그 몸에 허물이 없을 것이라고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