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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1)

공자가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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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帝德 第二十三注+宰我問五帝之德이라 乃以名篇하니라
宰我問黃帝注+宰予問黃帝之德於夫子한대 孔子曰注+子言이라 黃帝生而神靈注+黃帝初生便靈異하여 弱而能言注+幼小便能言語하며 哲睿齊注+ 側皆切이라莊敦敏誠信注+又有此八者之德이라이라
注+ 上聲이라聰明注+及長則聰明이라하여 治五氣注+理五行之氣하고 設五量注+ 置也 五量 謂權衡升斛尺丈里步十百이라하여 撫萬民注+撫定百姓이라하고注+ 入聲이라四方注+商度四方이라하여 服牛乘馬注+服牛使負重이요 乘馬使代步하고
擾馴注+ 音旬이라猛獸注+敎養熊羆貔貅貙虎之猛獸하여 以與炎帝 戰于阪泉之野注+與神農氏 相戰於阪泉이라하여 三戰而後克之注+三戰方得勝이라 始垂衣裳注+乃服上衣下裳이라하고 作爲黼黻注+白與黑謂之黼 若斧文이요 黑與靑謂之黻이니 若兩己相背하여 治民하여
以順天地之紀注+治百姓하여 以順天地上下之綱紀하고 知幽明之故注+知鬼神禮樂之故하고 達死生存亡之說注+通死生存亡之理이라 播時百穀注+種是五穀이라하고 嘗味草木注+嘗草木之氣味하며 仁厚及於鳥獸昆蟲注+仁厚之德鳥獸昆蟲之物이라이라
考日月星辰注+考驗天文度數하여 勞耳目하고 勤心力注+勞於視聽하고 勤於心力이라하며 用水火財物하여 以生民注+用水火財物之利하여 以生養萬民이라하니라


제23편 五帝의 덕注+宰我가 오제의 덕에 대해 물었으므로 이에 편명을 붙인 것이다.
상고시대 다섯 제왕(皇帝, 顓頊, 帝嚳, , )의 功德에 대한 宰我의 질문과 孔子의 대답을 기록한 편이기에, 편명을 ‘五帝德’으로 삼았다. 이들 다섯 제왕은 모두 태어날 때부터 神異하고 善良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며, 四海를 소유하여서는 백성들을 어진 정치로 다스려 온 천하가 교화되었다고 서술하였다. 아울러 功德도 함께 서술하였다. 상고시대의 일을 자세히 서술한 孔子의 박학다식한 면을 볼 수 있다.
재아가 黃帝에 대해 묻자,注+재여가 부자에게 黃帝의 덕에 대해 물은 것이다. 공자가 대답하였다.注+공자가 말한 것이다. “황제는 태어나면서 신령하여注+황제는 처음 태어나면서 바로 신령하고 기이한 것이다. 어려서 능히 말을 하였으며,注+어려서 바로 능히 말을 한 것이다. 명철하고 슬기로우며 엄숙하고注+頭註:(엄숙하다)는 反切이다. 공경하며 독실하고 민첩하며 성실하고 신실한 덕이 있었다.注+게다가 이러한 여덟 가지의 덕이 있었던 것이다.
宰我宰我
자라서는注+頭註:(자라다)은 上聲이다. 총명하여注+자라서는 총명한 것이다. 五氣를 다스리고注+五行를 다스린 것이다. 을 설치하여注+은 둔다는 뜻이다. 五量權衡(무게를 재는 단위), 升斛(부피를 재는 단위), 尺丈(길이를 재는 단위), 里步(거리를 재는 단위), 十百(수량을 세는 단위)을 말한다. 만백성을 어루만지고注+백성을 어루만져 안정시킨 것이다. 사방의 형세를注+頭註:(헤아리다)은 入聲이다. 헤아려注+사방의 형세를 헤아린 것이다. 소를 부리고 말을 타며注+소를 부려 무거운 짐을 싣게 하고 말을 타서 걷는 것을 대신하게 한 것이다.
猛獸注+頭註:(길들이다)은 이다. 길들여서注+곰, 표범, 범 같은 맹수를 길들인 것이다. 炎帝阪泉의 들판에서 전쟁하여注+신농씨와 阪泉에서 전쟁한 것이다. 세 번 싸운 뒤에 승리하였다.注+세 번 싸운 뒤에 비로소 승리한 것이다. 그리하여 비로소 注+그리하여 위와 아래에 각각 을 입은 것이다. 黼黻을 만들어서注+백색과 흑색으로 된 것을 라고 하는데 도끼 문양 같은 것을 수놓은 것이고, 흑색과 청색으로 된 것을 이라고 하는데 두 개의 ‘’자가 등진 것과 같은 것을 수놓은 것이다. 백성을 다스려
천지의 법도를 따르고注+백성을 다스려 천지 상하의 법도를 따른 것이다. 幽明의 원인을 알며注+귀신과 예악의 원인을 안 것이다. 死生存亡의 이치에 통달하였다.注+사생과 존망의 이치에 통달한 것이다.五穀을 파종하고注+오곡을 파종한 것이다. 草木을 맛보았으며,注+초목의 氣味를 맛본 것이다. 仁厚한 덕이 鳥獸와 곤충에까지 미쳤다.注+인후한 덕이 조수와 곤충 같은 동물에게까지 퍼진 것이다.
해와 달과 별의 운행을 살펴서注+를 고증하고 징험한 것이다. 눈과 귀로 부지런히 힘쓰고 마음과 힘을 다하여注+보고 듣는 것에 부지런히 힘쓰고 마음과 힘을 다한 것이다. 水火와 재물을 이용하여 백성을 生育하였다.”注+水火와 재물의 이로움을 이용하여 만백성을 生育한 것이다.


역주
역주1 23-1 : 저본의 표제에 “黃帝의 덕[黃帝之德]”이라고 되어 있다.
역주2 五量 : 量을 재는 다섯 가지 도구이다. 왕숙과 왕광모의 주석은 같다. ≪漢書≫에는 龠, 合, 升, 斗, 斛으로 되어 있다.
역주3 衣裳을 드리우고 : 無爲의 정치로 교화를 한다는 뜻이니, 聖君의 德治를 가리킨다. ≪周易≫ 〈繫辭傳 下〉에 “황제와 요‧순이 衣裳을 드리우고 편히 앉아 있었는데 천하가 잘 다스려졌다.[帝堯舜垂衣裳而天下治]”라고 하였다.
역주4 天文의 度數 : 천문인 일월성신이 운행하는 度數이다.
역주5 : 江陵本과 慶長本에는 ‘及’으로 되어 있다.

공자가어(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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