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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1)

공자가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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曾子曰 敢問何謂七敎注+參問夫子호되 何者爲七敎니잇가 孔子曰注+夫子言이라 上敬老則下益孝注+上之人尊敬老人이면 則下愈盡孝하고 上尊齒則下益悌注+上之人尊其年齒 則下愈悌於長上이라하며
上樂施則下益寬注+上喜於博施 則下愈得寬이라하고 上親賢則下擇友注+上親近賢者 則下亦擇友而交하며 上好德則下不隱注+上好有德之人이면 則賢者皆出이라하고
上惡貪則下恥爭注+上疾貪財 則下以爭利爲羞恥하며 上廉讓則下恥節注+上淸潔謙遜이면 則下亦知恥守節이라하나니 此之謂七敎注+此七敎之目이라니라
七敎者 治民之本也注+七敎爲治民之本이라 七者修則四海無刑民矣注+七敎旣修 則天下無犯法之民이라하여 上之親下也 如手足之於腹心注+上之親下 正如手足與腹心相親近이라하고 下之親上也 如幼子之於慈母矣注+民之親於君 正如赤子之慕慈母하니
上下相親如此注+君民如此相親이라 故令則從注+號令則民樂從이라하고 施則行注+發施則民奉行이라하여 民懷其德注+百姓懷君之德이라하여 近者悅服注+中國心悅誠服이라하고 遠者來附注+遠方亦來臣附 政之致也注+所致


증자가 물었다. “감히 묻습니다. 무엇을 七敎라고 합니까?”注+증삼이 부자에게 묻기를, “무엇이 칠교입니까?”라고 한 것이다. 공자가 대답하였다.注+夫子가 말한 것이다.
윗사람이 노인을 존경하면 아랫사람은 더욱 효도하고,注+윗사람이 노인을 존경하면 아랫사람이 더욱 효를 다하는 것이다. 윗사람이 나이 많은 사람을 존중하면 아랫사람은 더욱 공경하며,
注+윗사람이 나이 많은 사람을 높이면 아랫사람이 더욱 어른에게 공경하는 것이다.
윗사람이 베푸는 것을 즐거워하면 아랫사람은 더욱 관대해지고,注+윗사람이 널리 베푸는 것을 기뻐하면 아랫사람이 더욱 관대해지는 것이다. 윗사람이 賢者親愛하면 아랫사람은 좋은 벗을 가리며,注+윗사람이 현자를 친근하게 대하면 아랫사람 또한 벗을 가려서 사귀는 것이다. 윗사람이 덕을 좋아하면 아랫사람은 은거하지 않고,注+윗사람이 덕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면 현자가 모두 조정에 나오는 것이다.
윗사람이 탐욕을 싫어하면 아랫사람은 이익을 다투는 것을 부끄러워하며,注+윗사람이 재물을 탐하는 것을 싫어하면 아랫사람이 이익을 다투는 것을 羞恥로 여기는 것이다. 윗사람이 淸廉하고 謙讓하면 아랫사람은 부끄러움을 알고 節義를 지키는 법이니,注+윗사람이 청렴하고 겸손하면 아랫사람도 부끄러움을 알고 節義를 지키는 것이다. 이것을 칠교라고 한다.注+이것이 칠교의 조목이다.
칠교는 백성을 다스리는 근본이니注+칠교는 백성을 다스리는 근본이다. 일곱 가지가 닦여진다면 천하에 법을 범하는 백성이 없어져서,注+칠교가 닦여지면 천하에 법을 어기는 백성이 없는 것이다. 注+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친애하기를 바로 손과 발이 배와 심장과 서로 친근한 것과 같이 하는 것이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친애하기를 어린 자식이 자애로운 어머니를 사랑하듯이 할 것이다.注+백성이 임금을 친애하기를 바로 赤子慈母를 사랑하는 것과 같이 하는 것이다.
상하가 서로 친애함이 이와 같기注+임금과 백성이 이처럼 서로 친애하는 것이다. 때문에 명령하면 따르고注+號令하면 백성이 즐거이 따르는 것이다. 시행하면 행해져서,注+시행하면 백성이 받들어 행하는 것이다. 注+백성이 임금의 덕을 그리워하는 것이다.
가까이 있는 자는 기뻐 복종하고注+國中의 사람들이 마음으로 기뻐하고 성심으로 복종하는 것이다. 멀리 있는 자는 와서 歸依할 것이니,
注+먼 지역에서 또한 와서 신하로 귀의하는 것이다. 이것은 王政이 이룩한 것이다.注+임금의 정치가 이룩한 바인 것이다.


역주
역주1 3-4 : 저본의 표제에 “무엇을 七敎라고 합니까?[何謂七敎]”, “七敎는 백성을 다스리는 근본이다.[七敎者 治民之本]”라고 되어 있다.
역주2 윗사람이……恭敬하며 : 윗사람이 모범을 보이면 아랫사람은 저절로 교화된다는 말이다. ≪大學章句≫ 10장에 “이른바 平天下가 治國에 달려 있다는 것은 윗사람이 노인을 노인으로 봉양하면 백성들이 효를 일으키고, 윗사람이 어른을 어른으로 대우하면 백성들이 공경하는 마음을 일으키며, 윗사람이 고아를 돌보아 주면 백성들이 배반하지 않으니, 이 때문에 군자는 혈구의 도가 있는 것이다.[所謂平天下在治其國者 上老老而民興孝 上長長而民興弟 上恤孤而民不倍 是以君子有絜矩之道也]”라고 하였다.
역주3 윗사람이……하고 : ≪孟子≫ 〈離婁 下〉에, 맹자가 齊 宣王에게 고하기를 “임금이 신하를 手足처럼 보면 신하가 임금을 腹心처럼 볼 것입니다.[君之視臣如手足 則臣視君如腹心]”라고 하였다.
역주4 백성들이……그리워하여 : ≪書經≫ 〈周書 君陳〉에 “옛날에 주공이 백성들을 가르치고 보호하였으므로 백성들이 그 덕을 그리워하였다.[昔周公師保萬民 民懷其德]”라고 하였다.
역주5 가까이……歸依할 것이니 : ≪論語≫ 〈子路〉에, 楚나라 葉縣(섭현)의 尹이 공자에게 정치에 대해서 묻자, 공자가 “가까이 있는 자가 기뻐하고 멀리 있는 자가 찾아오게 해야 한다.[近者悅 遠者來]”라고 하였고, ≪禮記≫ 〈學記〉에 “가까이 있는 자는 기뻐 복종하고, 멀리 있는 자는 그리워하니, 이것이 大學의 도이다.[近者說服而遠者懷之 此大學之道也]”라고 하였다.
역주6 (臣)[政] : 저본에는 ‘臣’으로 되어 있으나, 江陵本과 慶長本에 의거하여 바로잡았다.

공자가어(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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