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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1)

공자가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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觀鄕射 第二十八注+孔子觀鄕射 故以名篇하니라
孔子觀於鄕射注+夫子觀鄕射하고 喟然嘆曰注+嗟嘆曰 修身而發注+能修身而後發矢하여 而不失正注+ 音征이라注+ 音谷이라注+中其所射者 其唯賢者乎注+其賢人也인저하고
於是 退而與門人習射於矍相注+ 去聲이라之圃注+夫子遂與弟子 習射于矍相圃한대 蓋觀者如堵墻焉注+外人觀夫子射環遶而立 如墻之環이라 言人多也이러라 使子路 執弓矢하여 出延射者曰注+夫子使子路 持弓矢하여 出招延射者曰
奔軍之將注+軍陣中 敗走之將帥 亡國之大夫 與爲人後者 不得入注+亡國大夫及爲人後者 竝不許入이라하고 其餘皆入注+餘人皆得入射圃하라하니 蓋去者半注+聞子路之語하고 去者一半人이라이러라
又使公罔之裘 序點으로 揚觶注+ 音寘而語曰注+未射 先行鄕飮酒禮 故使二子 揚觶而言이라 酒器也 幼壯孝悌注+自幼至壯 常行孝弟하고 耆老好注+ 去聲이라 下同이라注+至老好禮不倦이라하고 不從流俗注+常自立하여 不隨流俗이라하여 修身以俟死者注+修身하여 至老死不變者 在此位注+此等人 皆得與鄕飮之位하라하니
蓋去者半注+自去不敢居此位者半이라이러라 序點揚觶而語曰注+序點又擧酒器而言曰 好學不倦注+好學不怠하고 好禮不變注+好禮不變이라하고 耄期稱道而不亂者注+八十九十之老 所言合道不雜者 在此位注+此等人 皆得與鄕飮位하라하니
蓋僅有存焉注+衆聞序點之語하고 去者多 在此者僅有이러라 射旣闋注+射已畢이라 子路進曰 由與二三子者之爲司馬 何如注+夫子使子路 爲司馬之職이라 故子路問夫子與二三子居此職如何잇고
孔子曰 能用命矣注+夫子言 能盡心矣니라 孔子曰 吾觀於鄕注+吾觀於鄕射而知王道之易易注+ 去聲이라注+乃知王者之道甚易


제28편 鄕射禮를 관찰함注+공자가 鄕射禮를 보았기 때문에 이렇게 편명을 붙인 것이다.
孔子鄕射禮를 본 뒤에 크게 탄식하고 물러나 직접 제자들과 연습한 일을 기록한 편이기에, 편명을 ‘觀鄕射’로 삼았다. 射禮는 단순히 활 쏘는 재주를 겨루는 것뿐만 아니라 질서를 유지하고 어진 사람을 선발하는 의식의 일환으로 행해졌다. 그래서 ≪論語≫에서도 활을 쏘는 의식과 절차를 두고 군자다운 다툼이라고 하였다. 또한 臘享 제사에서 고생한 백성들을 하루 동안 즐기게 하는 것은 한 번 당기고 한 번 풀어주는 一張一弛의 방법으로써 바로 文王武王의 행했던 방법이라고 설명하여, 정치의 유연성을 중시하였다.
28-1 공자가 향사례를 보고注+부자가 향사례를 본 것이다. 한숨 쉬고 탄식하면서 말하였다.注+탄식하며 말한 것이다. “몸을 닦은 뒤에 활을 쏘아注+몸을 잘 닦은 이후에 활을 쏜 것이다. 注+頭註:(과녁)은 이다.注+頭註:(과녁)은 이다. 맞추는 자는注+쏜 화살이 과녁을 맞춘 사람이다. 오직 賢者일 것이다.”注+賢人일 것이다.
그리고는 물러나 門人
矍相注+頭註:(보다)은 去聲이다.(확상포)
에서注+부자가 마침내 제자들과 확상포에서 활쏘기를 연습하려고 한 것이다. 활쏘기를 연습하려고 하니 구경하는 자가 담처럼 둘러섰다.注+外人들이 부자가 활 쏘는 것을 구경하려고 빙 둘러 선 모습이 마치 담으로 두른 것과 같았다. 사람이 많다는 말이다. 자로로 하여금 활과 화살을 잡고 나아가 활 쏠 사람을 맞이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게 하였다.注+부자가 자로로 하여금 활과 화살을 잡고서 나가 활 쏠 자들을 招致하면서 말하게 한 것이다.
戰場에서 패주한 장수와注+전장에서 패주한 장수이다. 망한 나라의 대부, 그리고 남의 양자로 들어간 자는 들어오지 말고注+망한 나라의 대부와 남의 양자로 들어간 자는 모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은 것이다. 그 외에는 모두 들어오시오.”
注+나머지는 모두 활 쏘는 확상포에 들어올 수 있다고 한 것이다. 그러자 떠난 자가 절반이었다.注+자로의 말을 듣고 떠난 자가 절반이 된 것이다.
公罔之裘序點으로 하여금 술잔을 들고注+頭註:(술잔)는 이다. 다음과 같이 말하게 하였다.注+활을 쏘기 전에 먼저 鄕飮酒禮를 행하기 때문에 두 사람으로 하여금 술잔을 들고 말하게 한 것이다. 는 술잔이다. “어려서부터 장성할 때까지 孝弟를 행하고注+어려서부터 장성할 때까지 늘 효제를 행한 것이다. 늙어서도 예를注+頭註:(좋아하다)는 去聲이다. 아래도 같다. 좋아하며注+늙어서도 예를 좋아하여 게을리하지 않은 것이다. 時俗을 따르지 않으면서注+늘 자립하여 時俗을 따르지 않은 것이다. 몸을 닦아 죽을 때까지 지조를 변치 않는 자는注+몸을 닦아 늙어 죽도록 지조를 변치 않는 자이다. 이 자리에 남으시오.”注+이런 사람들은 모두 향음주례의 자리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자 떠난 자가 절반이었다.注+스스로 떠나서 감히 이 자리에 있지 않은 자가 절반이 된 것이다. 서점이 술잔을 들고 말하였다.注+서점이 또 술잔을 들고서 말한 것이다. “배우기를 좋아하여 게을리하지 않고注+배움을 좋아하여 게을리하지 않은 것이다. 예를 좋아하여 시종 변치 않으며注+예를 좋아하여 시종 변치 않은 것이다. 노인으로서 도에 맞는 말을 하고 난잡하지 않는 자는注+8, 90세의 노인으로서 하는 말이 도에 맞고 난잡하지 않는 자이다. 이 자리에 남으시오.”注+이런 사람들은 모두 향음주례의 자리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자 겨우 몇 사람만 남아 있었다.注+사람들이 서점의 말을 듣고 떠난 자가 대다수였고 그곳에 남아 있는 자는 겨우 몇 사람뿐이었던 것이다. 활쏘기를 마치자注+활쏘기를 마친 뒤이다. 자로가 앞으로 나와 말하였다. “제가 몇 사람과 함께 을 수행하였는데 어떻습니까?”注+부자가 자로에게 사마의 직책을 맡겼다. 그러므로 자로가 부자에게 몇 사람과 함께 이 직책을 수행한 것이 어떠하였는지 물은 것이다.
공자가 대답하였다. “명령을 잘 따랐다.”注+부자가 말하기를, “마음을 다하였다.”라고 한 것이다. 공자가 말하였다. “나는 향사례를 보고서注+‘내가 향사례를 보고서’의 뜻이다. 王道를 행하기가 매우 쉽다는 것을注+頭註:(쉽다)는 去聲이다. 알게 되었다.”注+ 비로소 왕의 도를 행하기가 매우 쉽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 것이다.


역주
역주1 矍相圃(확상포) : 중국 山東省 曲阜縣 闕里의 서쪽에 있던 곳으로, 공자가 여기에서 大射禮를 행하였다.
역주2 戰場에서……들어오시오 : 이 부분은 ≪禮記≫ 〈射義〉에 보이는데, ≪禮記集說大全≫에는 이 세 부류를 들어오지 못하게 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전장에서 패주한 장수는 용맹이 없고 망한 나라의 대부는 충성스럽지 못하고 남의 양자로 들어간 자는 자신의 부모를 버리고 이익을 탐하였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역주3 司馬의 직책 : 활쏘기를 돕는 직책을 말한다. 향음주례에서 여럿이 酬酌할 때는 한 사람에게 일을 돕게 하는데 이를 司正이라고 한다. 그러다가 활쏘기를 할 때에는 司正을 司馬로 전환하여 활 쏘는 일을 돕게 한다.(≪禮記集說大全≫ 〈射義〉)

공자가어(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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