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注+頭註:蜡(납향 제사)는 音이 乍이다. 구경하고 있을 때에注+蜡는 찾는다는 뜻이다. 매년 12월이 되면 여러 신을 찾아서 제사 지냈는데 지금의 臘享이다. 공자가 물었다. “賜야! 즐거우냐?”注+頭註:樂(즐겁다)은 音이 洛이다.注+부자가 자공에게 묻기를, “너는 그 즐거움을 아느냐?”라고 한 것이다. 자공이 대답하였다. “온 나라 사람들이 모두 미친 듯 열광하는데注+술에 취하였다는 말이다. 저는 무엇이 즐거운지 모르겠습니다.”注+무엇이 즐거운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觀蜡論俗
공자가 말하였다. “백일 동안 고생한 뒤에注+옛날에 모두 농사일에 애써서 백일 동안 고생한 것이다. 하루 즐기게 한 것은注+하루 술을 마시는 즐거움이다. 하루 동안 임금의 은택을 받는 것이니注+그 즐거움은 바로 임금의 은택이다. 네가 알 수 있는 바가 아니다.注+이는 네가 알 수 있는 바가 아니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