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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1)

공자가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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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之郯注+ 國名也 少昊之後 吾之本縣也 郯子達禮 孔子故往諮問焉이라이라가 遭程子於塗하여 傾蓋而語注+傾蓋 駐車한대 終日甚相親이라 顧謂子路曰 取束帛以贈先生注+이라하라
子路屑然對曰 由聞之호니 士不中間見하고 女嫁無媒 君子不以交 禮也注+中間介也라하니이다
有間 又顧謂子路한대 子路又對如初 孔子曰 由 詩不云乎
有美一人이여 淸揚宛兮로다 邂逅相遇호니 適我願兮注+淸揚 眉目之間也 宛然 美也 幽期而會 願也로다하니
今程子 天下賢士也 於斯不贈이면 則終身弗能見也 小子行之하라


공자가 나라에 가다가注+ 도중에 를 만나 일산을 기울이고 대화를 나누었는데注+일산을 기울였다는 것은 수레를 멈췄다는 것이다. 종일토록 이야기하며 매우 친밀해졌다. 자로를 돌아보고 말하였다. “을 가져다 선생께 보내주어라.”注+은 보내는 것이다.
자로가 경솔하게 대답하였다. “제가 듣기로 선비가 소개해준 사람이 없이 만나거나 여자가 중매쟁이가 없이 시집가면 군자는 그런 사람과 사귀지 않는 것이 예라고 하였습니다.”注+中間은 소개시켜주는 것을 말한다.
얼마 후에 또 자로를 돌아보고 말하였는데, 자로가 또 처음처럼 대답하였다. 공자가 말하였다. “야! ≪詩經≫에 말하지 않았느냐.
注+淸揚은 눈썹과 눈 사이이다. 宛然은 아름답다는 뜻이다. 그윽하게 기약하여 만난 것이 소원에 합한 것이다. 하였다.
지금 정자는 천하의 賢士이니 이 사람에게 보내지 않으면 종신토록 만나볼 수 없을 것이다. 弟子야! 가서 주어라.”


역주
역주1 8-10 : 이 부분은 四部叢刊本을 저본으로 하였다.
역주2 郯은……것이다 : 魯 昭公 17년 가을에 少昊氏의 후손인 담자가 노나라에 와서 소공에게 소호씨가 官名에 새의 이름을 사용한 내력을 알려주었는데, 공자가 이것을 듣고 담자를 찾아가 官制에 대해 배웠다고 한다.(≪春秋左氏傳≫ 昭公 17년)
역주3 程子 : 춘추시대의 賢人이다. 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헌에 보이지 않는다.
역주4 束帛 : ‘한 묶음의 비단’이라는 의미로, 비단 다섯 필을 각각 양 끝에서 마주 말아서 한 묶음으로 한 것을 말한다. 다른 나라를 聘問할 때 가지고 가는 禮幣의 일종이다.
역주5 아름다운……사람이로다 : ≪詩經≫ 〈鄭風 野有蔓草〉에 보인다.
역주6 (始)[紹] : 저본에는 ‘始’로 되어 있으나, 四庫全書本에 의거하여 ‘紹’로 바로잡았다.
역주7 : 문맥상 ‘合’이 되어야 할 듯하다.

공자가어(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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