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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1)

공자가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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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觀於魯桓公之廟 有欹器焉注+孔子遊魯桓公廟中 見一傾欹之器하고 問於守廟者曰 此謂何器注+夫子問守廟者호되 此何等器具 對曰 此蓋爲宥坐之器注+此乃坐側하여 鑑戒之器也로이다
孔子曰注+子言이라 吾聞宥坐之器注+我聞此宥坐之器 虛則欹注+其中空虛則傾이라하고 中則正注+水注至中則端正이라하고 滿則覆注+水若太滿則其器翻倒하니 明君以爲至誡注+明王用此器하여 爲大鑑戒 故常置之於坐側注+常置頓此器於所坐之傍이라이라하니라
顧謂弟子曰注+顧與衆弟子言이라 試注水焉注+試以水注之하라 乃注之水注+弟子乃瀉水於欹器中이라하니 中則正注+水至中 器乃正이라하고 滿則覆注+水一滿 器乃翻이라이라 夫子喟然嘆曰注+夫子乃嗟歎이라 嗚呼注+歎辭 夫物惡注+ 音烏有滿而不覆者哉注+凡物豈有滿而不覆之理리오리오


공자가 의 사당에서 기울어지는 그릇을 보고注+공자가 노나라 환공의 사당을 구경할 때에 기울어지는 그릇 하나를 본 것이다. 사당을 지키는 자에게 물었다. “이것은 무슨 그릇인가?”注+부자가 사당을 지키는 자에게 묻기를, “이것은 어떤 그릇인가?”라고 한 것이다. 사당을 지키는 자가 대답하였다. “이것은 입니다.”注+이것은 바로 자리 곁에 두고서 鑑戒로 삼는 그릇이라고 한 것이다.
공자가 말하였다.注+공자가 말한 것이다. “내가 듣기로 유좌라는 그릇은注+내가 이 유좌라는 그릇에 대해 들었다는 것이다. 속이 비어 있으면 기울어지고注+그 속이 비면 기울어지는 것이다. 중간 정도 차면 바르게 서고注+물을 부어 중간 정도 차면 바르게 서는 것이다. 가득 차면 엎어지므로,注+물이 아주 가득 차면 그 그릇이 뒤집어지는 것이다. 훌륭한 임금이 지극한 경계로 삼아注+훌륭한 임금이 이 그릇을 큰 감계로 삼은 것이다. 늘 자리 곁에 두었다고 한다.”注+늘 이 그릇을 자리 곁에 둔 것이다.
그리고는 제자들을 돌아보고 말하였다.注+여러 제자들을 돌아보고 말한 것이다. “한 번 물을 부어 보아라.”注+한번 물을 부어 보게 한 것이다. 이에 물을 부었는데,注+제자들이 이에 기울어지는 그릇에 물을 부은 것이다. 중간 정도 차서는 바르게 섰고注+물이 중간 정도 차자 그릇이 이에 바르게 선 것이다. 가득 차서는 엎어졌다.注+물이 그릇에 가득 차자 그릇이 이에 엎어진 것이다. 부자가 한숨 쉬며 탄식하여 말하였다.注+부자가 이에 탄식한 것이다. “아,注+탄식하는 말이다. 물건이 가득 차고서 엎어지지 않는 것이注+頭註:(어찌)는 음이 이다. 어디에 있겠는가.”注+무릇 물건이 가득 차고서 엎어지지 않는 이치가 어디에 있겠느냐고 한 것이다.
觀器論道觀器論道


역주
역주1 9-3 : 저본의 표제에 “宥坐라는 그릇[宥坐之器]”이라고 되어 있다.
역주2 桓公 : 隱公의 異母弟로 은공 다음의 왕이다. 그의 부인 文姜이 齊 襄公과 私通하였는데 이 사실이 발설될 것을 염려하여 양공이 공자 彭生을 시켜 환공을 죽이게 하였다.
역주3 宥坐라는 그릇 : 자리 오른쪽에 두고서 경계로 삼는 도구이다. ‘宥’는 ‘右’의 의미이다. 일설에 ‘권면하다[侑]’라는 뜻이라고도 한다.

공자가어(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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