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恭王이 나가 노닐다가 烏嘷(오호)라는注+頭註:嘷(울부짖다)는 音이 豪라 활을 잃어버렸는데注+恭王이 나가 노닐다가 활을 잃어버린 것이다. 烏嘷는 좋은 활 이름이다. 좌우 사람들이 찾기를 청하자注+좌우 사람들이 찾기를 청한 것이다. 공왕이 말하였다. “그만 두어라.注+왕이 말하기를, “그만 두라.”라고 한 것이다. 초나라 왕이 활을 잃어버렸으니 초나라 사람이 주울 것인데, 또 어찌 찾을 필요가 있겠는가.”注+초나라 왕이 활을 잃어버렸으니 초나라 사람이 주울 것인데, 또 어찌 찾을 필요가 있겠느냐고 한 것이다.
공자가 이 이야기를 듣고 말하였다. “애석하다. 그 도량이 크지 못하구나.注+부자가 초나라 왕의 말을 듣고 말하기를 “애석하다. 그 도량이 크지 못하구나.”라고 한 것이다. ‘사람이 활을 잃어버렸으니 사람이 주울 것이다.’라고 말하지 않고 하필 초나라 사람을 말한단 말인가.”注+‘사람이 활을 잃어버렸으니 사람이 주우면 족하다.’라고 말하면 됐지 또 어찌 초나라를 말하느냐고 한 것이다.
역주
역주110-5 :
저본의 표제에 “초나라 왕이 활을 잃어버리다.[楚王失弓]”라고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