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라를 떠날 때에注+주나라 京師를 떠날 때에 미친 것이다. 노자가 전송하며 말하였다.注+노자가 부자와 이별하며 말한 것이다. “내 듣기로 부귀한 자는 재물을 주어 사람을 전송하고注+자신이 듣기로 부귀한 사람은 재물을 사람에게 준다고 했다는 것이다.仁者는 좋은 말을 주어 사람을 전송한다고 합니다.注+仁者는 말을 사람에게 준다는 것이다.
내가 비록 부귀하지는 못하지만 인자라는 이름을 외람되이 차지하고 있으니注+자신이 비록 부귀한 사람은 아니지만 仁人이라는 이름을 외람되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좋은 말을 주어 그대를 전송하기를 청합니다.注+말을 주어 부자를 전송하기를 청한 것이다. 무릇 지금 세상의 선비는 총명하고 깊이 살피지만
그런데도 죽음의 위험에 가까운 것은注+지금 사람은 총명하고 깊이 살피지만 도리어 죽음의 위험에 가까운 것이다. 남을 헐뜯고 비난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이고,注+남을 헐뜯고 비방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박식하고 말을 잘하며 학식이 깊지만 그런데도 그 몸이 위태로운 것은注+박식하고 말을 잘하며 학식이 깊지만 도리어 그 몸이 위태로운 것이다. 남의 잘못을 드러내기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注+남의 잘못을 드러내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공자가 말하였다. “공경히 가르침을 받들겠습니다.”注+부자가 말하기를 “공경히 가르침을 받겠습니다.”라고 한 것이다. 주나라에서 노나라에 돌아와서는 道가 더욱 높아져서注+주나라에서 노나라에 돌아와서는 그 도가 더욱 높아진 것이다. 먼 곳에서 찾아온 제자들이 3천 명이었다.注+먼 곳에서 제자가 되길 원하여, 와서 도를 배운 자가 모두 3천 명인 것이다.
역주
역주111-2 :
저본의 표제에 “仁者는 말을 주어 사람을 보낸다.[仁者送人以言]”, “먼 곳에서 찾아온 제자가 삼천 명이다.[遠方弟子三千人]”라고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