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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1)

공자가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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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觀周라가 入后稷之廟注+夫子觀周라가 遂入太祖后稷之廟한대 有金人焉注+廟中有金鑄人이라이라 參緘其口注+三重封其口하고 而銘其背曰注+銘刻於背上曰 古之愼言人也注+此古者能謹言語之人也 戒之哉注+當以爲戒인저
無多言하라 多言多敗注+人不可多言이니 若多言則多壞敗니라 無多事하라 多事多患注+人無爲多事 若多事則多患難이라이니라 安樂注+ 音洛이라必戒注+雖處安樂이라도 必警戒也하고 無所行悔注+所悔之事 不可復行이라하라
勿謂何傷하라 其禍將長注+ 叶韻이니 如字注+莫言何傷하라 其患又將無窮이라이니라 勿謂何害하라 其禍將大注+莫言無害하라 其患又將成大니라 勿謂不聞하라 神將伺人注+莫言無所聞知하라 神明已窺伺人이라이니라
焰焰不滅이면 炎炎若何注+如火始熖熖而小 若不滅之 反炎炎而熾則將如何 涓涓不壅이면 終爲江河注+如水涓涓細流 若不塞之 則終成江河 綿綿不絶이면 或成網羅注+如絲綿綿微細 若不斷絶이면 則有成羅網이라하고 毫末不札注+ 則八切이라이면 將尋斧柯注+木如毫末之小 若不拔去 將用斧柯而斫이라니라
誠能愼之 福之根也注+誠能謹 是爲福之根本이라 口是何傷 禍之門也注+口過毋謂無害하라 乃禍之門也 彊梁者 不得其死注+人之強狠者 終不得其死하고注+ 去聲이라勝者 必遇其敵注+好勝人者 必遇人與之爲敵이라하나니라
君子知天下之不可上也 故下之注+君子則知天下之大하여 不可居其上이라 故屈己下之하고 知衆人之不可先也 故後之注+知衆人之多하여 不可居其先이라 故遜己後之하나니 溫恭愼德하여 使人慕之注+溫和恭敬而謹其德行하여 使人仰慕之하라
江海雖左 長於百川 以其卑也注+水以右爲尊이라 江海雖在於左 亦能爲百川長 以其能下也일새라 天道無親而能下人注+上天之道 雖無親이나 而其用亦能下人이라하니 戒之哉注+再言當以此爲鑑戒也어다
孔子旣讀斯文也注+夫子讀銘文畢이라하고 顧謂弟子曰 小人識注+ 音志注+回顧與弟子言 我當記之 此言實而中하고 情而信注+其言朴實而中理하고 近情而可信이라하니라


공자가 주나라를 살펴보다가 의 사당에 들어갔는데注+부자가 주나라를 살펴보다가 마침내 太祖后稷의 사당에 들어간 것이다. 금으로 주조된 사람이 있었다.注+사당 안에 금으로 주조된 사람이 있는 것이다. 세 겹으로 그 입을 봉하였고注+세 겹으로 그 입을 봉한 것이다. 그 등에는 다음과 같은 銘文이 새겨져 있었다.注+등에 銘文을 다음과 같이 새긴 것이다. “옛날의 말을 삼간 사람이니,注+이 사람은 옛날에 말을 삼간 사람이다 경계할지어다.注+마땅히 경계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말을 많이 하지 말라. 말을 많이 하면 잘못이 많아진다.注+사람은 말을 많이 해서는 안 되니 말을 많이 하면 잘못이 많아지는 것이다. 일을 많이 벌이지 말라. 일을 많이 벌이면 근심이 많아진다.注+사람은 많은 일을 벌여서는 안 되니 일을 많이 벌이면 근심이 많아지는 것이다. 安樂에 처해 있더라도注+頭註:(즐겁다)은 이다. 반드시 경계하고,注+비록 안락함에 처해있더라도 반드시 경계해야 하는 것이다. 후회할 일을 하지 말라.注+뉘우칠 일을 다시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무슨 나쁠 게 있겠냐고 말하지 말라. 그 재앙이 장차 길게 갈 것이다.注+頭註:이니 본래 글자의 의미이다.注+무슨 나쁠 게 있겠냐고 말하지 말라. 그 환난이 또 장차 끝이 없다는 것이다. 무슨 해될 게 있겠냐고 말하지 말라. 그 재앙이 장차 커질 것이다.注+무슨 해될 게 있겠냐고 말하지 말라. 그 환난이 또 장차 커진다는 것이다. 아무도 듣지 않는다고 말하지 말라. 신은 사람이 하는 일을 엿보고 있다.注+듣고 아는 바가 없다고 말하지 말라. 神明이 이미 사람을 엿보고 있다는 것이다.
불이 타오르기 시작했을 때 끄지 않으면 활활 타오른 다음에 어떻게 하겠으며,注+불이 처음 타올라 작을 때 만약 끄지 않으면 도리어 활활 타오르는 것을 장차 어찌 할 수 없는 것과 같은 것이다. 물이 졸졸 흐를 때 막지 않으면 결국 江河가 되고 말 것이다.注+물이 졸졸 작게 흐를 때 만약 막지 않으면 결국 江河를 이루게 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실오라기처럼 가늘 때 끊어 버리지 않으면 혹 그물처럼 커지게 되고,注+실오라기가 면면이 작고 가늘 때 만약 끊어버리지 않으면 그물을 이루게 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나무가 아주 작을 때 뽑아 버리지 않으면注+頭註:(뽑다)은 反切이다. 도끼를 찾아야 할 것이다.注+나무가 아주 작을 때 만약 뽑아 버리지 않으면 장차 도끼를 써서 찍어야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진실로 삼가는 것이 복의 근본이다.注+진실로 삼가고 경계하는 것이 복의 근본이 되는 것이다. 말실수가 해될 게 없다고 말하지 말라. 재앙이 들어오는 문이다.注+말실수가 해될 게 없다고 말하지 말라. 바로 재앙이 들어오는 문인 것이다. 強暴한 자는 제명대로 살지 못하고注+強暴한 자는 결국 제 명대로 살지 못하는 것이다. 이기기를 좋아하는 자는注+頭註:(좋아하다)는 去聲이다. 반드시 敵手를 만나게 된다.注+남을 이기기를 좋아하는 자는 반드시 그와 대적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군자는 천하의 윗자리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신을 낮추며,注+군자는 천하가 커서 윗자리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신을 굽혀 남에게 낮추는 것이다. 여러 사람보다 앞자리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신을 뒤로한다.注+사람이 많아 앞자리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신을 낮추어 남보다 뒤로 하는 것이다. 온화하고 공손하며 덕을 삼가서 남들로 하여금 仰慕하게 하라.注+온화하고 공경하며 그 덕행을 삼가서 남들로 하여금 앙모하게 하는 것이다.
江海가 비록 왼쪽()에 있으나 모든 내의 우두머리가 되는 것은 그 자신을 낮추기 때문이다.注+물은 오른쪽을 높이 친다. 江海가 비록 왼쪽에 있지만 또한 모든 내의 우두머리가 되는 것은 그 자신을 낮추기 때문인 것이다. 남에게 낮추는 사람을 쓰니,注+上天의 도는 親疏의 구별이 없지만 또한 남에게 낮추는 사람을 쓰는 것이다. 경계할지어다.”注+마땅히 이것으로 鑑戒를 삼아야 한다고 거듭 말한 것이다.
공자가 이 명문을 읽고 나서注+부자가 銘文을 다 읽은 것이다. 돌아보며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이 말을 기억할注+頭註:(기억하다)는 이다. 것이다.
注+돌아보며 제자들에게 말하기를, “나는 이 말을 기억할 것이다.”라고 한 것이다. 이 말이 진실하면서도 이치에 맞고 인정에 가까우면서도 믿을 만하구나.”注+이 말이 진실하고 이치에 맞으며 인정에 가깝고 믿을 만하다는 것이다.


역주
역주1 11-4 : 저본의 표제에 “후직의 사당에 들어가 금으로 주조된 사람의 등에 새겨진 명문을 보다.[入后稷廟金人銘]”라고 되어 있다.
역주2 后稷 : 주나라의 시조인 棄이다. 본래 후직은 농사를 관장하는 벼슬 이름인데, 기가 요임금 때 후직이 되어 백성들에게 농사짓는 법을 가르쳤기 때문에 이름 대신 후직으로 불린다. ≪書經≫ 〈舜典〉에 “순임금이 말하기를, ‘棄야, 백성들이 곤궁하고 굶주리고 있다. 네가 후직이니 이 백곡을 파종하도록 하여라.[棄 黎民阻飢 汝后稷 播時百穀]’ 하였다.”라고 하였다.
역주3 長은 叶韻 : 叶韻은 본래 같은 韻에 속하지 않는 글자를 동일한 운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協韻’이라고도 한다. 본문에서의 협운은 ‘傷’이다.
역주4 하늘의……없지만 : ≪老子≫에, 하늘의 도는 親疎의 구별이 없지만, 항상 善人과 함께하며 도와준다.[天道無親 常與善人]”라고 하였다.
역주5 나는……것이다 : 원문의 ‘小人’은 일반적으로 제자들로 해석하여, “제자들아 기억하라.”라고 번역하는데, 여기에서는 주석대로 번역하였다. ≪禮記≫ 〈檀弓 上〉에, 공자가 위나라에 있을 때 장례를 치르는 자를 보고 말하기를, “훌륭하다. 상례를 치름이여, 법이 될 만하구나. 제자들아 기억하라.[善哉 爲喪乎 足以爲法矣 小子識之]”라고 하였다.
역주6 (成)[戒] : 저본에는 ‘成’으로 되어 있으나, 慶長本에 의거하여 ‘戒’로 바로잡았다.

공자가어(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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