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성의 높이가 三堵인 것을 雉라고 한다. 縣에 百雉의 성을 쌓는 것은 정해진 제도를 지나치는 것이다. 옛날의 제도입니다.注+옛날의 법이 이와 같은 것이다. 그런데 지금 三家는 제도를 지나쳤으니,注+三家는 孟孫, 叔孫, 季孫이다. 정해진 제도보다 지나치게 읍에 성을 쌓은 것이다. 모두 헐어버리소서.”注+노나라 임금에게 정해진 제도를 지나쳐서 쌓은 성을 무너뜨리라고 청한 것이다.
를 헐어버리게 하였다.注+子路가 季氏의 邑宰로 있었으므로 孔子가 그에게 三家의 都城을 무너뜨리게 한 것이다.叔孫(叔孫輒)이 季氏에게 뜻을 얻지 못해注+叔孫이 季氏의 邑宰에게 뜻을 얻지 못한 것이다.費邑의 邑宰인 公山弗擾에게注+頭註:費(邑名)는 음이 秘이다. 의지하여注+이에 費邑의 邑宰인 公山弗擾에 의지한 것이다. 비읍 사람들을 거느리고 노나라를 습격하였다.注+비읍 백성들을 규합하여 거느리고서 군사를 일으켜 노나라 군대와 싸운 것이다.
그러자 공자는 魯公과 季孫, 叔孫, 孟孫을 모시고注+공자가 魯公과 세 사람을 모신 것이다.費氏의 궁에 들어가注+비읍의 궁중에 들어간 것이다.武子의 臺에 올라갔다.注+武子의 臺 위에 올라간 것이다.
비읍 사람들이 공격하다가 무자의 대 옆까지 이르자注+비읍의 군대가 魯公을 공격하다가 臺 옆까지 이른 것이다. 공자가 申句須와 樂頎에게 명하여 군사들을 거느리고 무자의 대에서 내려가 치게 하였다.注+孔子가 두 사람에게 사람들을 거느리고 臺에서 내려가 치게 한 것이다. 비읍 사람들이 패배하여注+비읍의 군대가 패한 것이다. 마침내 삼도의 성이 무너졌다.注+이에 삼가의 도성이 무너진 것이다.
이에 노나라 公室을 높이고注+노나라 公室을 높인 것이다. 삼가의 私家 세력을 약화시켜注+삼가의 私家 세력을 약화시킨 것이다. 임금을 높이고 신하를 낮추니注+君臣 간에 정해진 분수가 있는 것이다. 정치와 교화가 크게 행해졌다.注+교화가 크게 행해진 것이다.
역주
역주11-8 :
저본의 표제에 “三家가 정해진 제도보다 지나치게 城을 쌓다.[三家過制]”, “三都의 城을 헐어버리다.[隳三都城]”라고 되어 있다.
역주2邑에는……것은 :
百雉의 城은 길이와 높이가 모두 300丈인 城邑을 말한다. ≪春秋左氏傳≫ 隱公 元年에 “都城이 百雉가 넘으면 나라의 害가 된다.[都城過百雉 國之害也]”라고 하였다.
역주3이에……습격하였다 :
季氏가 費邑을 무너뜨리려고 하자, 계씨에게 뜻을 얻지 못한 叔孫輒이 費邑의 수령인 公山弗擾와 결탁하여 노나라의 國都를 습격한 것이다.(≪春秋左氏傳≫ 定公 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