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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1)

공자가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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魯之販羊有沈猶氏者한대 常朝飮其羊以詐市人하고 有公愼氏者한대 妻淫不制하고
有愼潰氏한대 奢侈踰法하며 魯之鬻六畜者 飾之以儲價러라
及孔子之爲政也하얀 則沈猶氏不敢朝飮其羊하고 公愼氏出其妻하고 愼潰氏越境而徙하며
三月則鬻牛馬者不儲價하고 賣羊豚者不加飾이라 男女行者別其塗하고 道不拾遺하며
男尙忠信하고 女尙貞順이라 四方客至於邑하여도 不求有司注+有司常供其職이라 客不求而有司存焉이라호되 皆如歸焉注+言如歸家無所하니라


당초 노나라에 양을 파는 沈猶氏라는 자가 있었는데 늘 아침에 양에게 물을 먹여 〈크게 보이게 하여〉 시장 사람들을 속였고, 公愼氏라는 자가 있었는데 처의 淫行을 제지하지 못하였으며,
愼潰氏라는 자가 있었는데 사치가 도를 넘었고, 또 노나라의 六畜을 파는 자들은 말로 꾸며서 값을 더 받았다.
그런데 공자가 정사를 맡은 뒤로는 심유씨는 감히 아침에 양에게 물을 먹이지 못하였고, 공신씨는 그의 아내를 쫓아냈으며, 신궤씨는 국경을 넘어 이사를 갔다.
3개월이 지나자 소나 말을 파는 자들은 값을 더 받지 않았고, 양이나 돼지를 파는 자들은 말로 꾸미지 않았다. 그리고 남녀가 갈 때에는 길을 달리 하였고 길에 떨어진 물건을 줍지 않았으며,
남자는 忠誠信義를 숭상하고 여자는 貞節順從을 숭상하게 되었다. 또 고을을 찾아오는 사방의 손님들도 有司를 애써 찾지 않고도注+有司가 늘 자신의 직무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손님이 찾지 않아도 유사가 제자리에 있는 것이다. 모두 집에 돌아가듯 편안히 행동하였다.注+집에 돌아가듯 부족한 바가 없다는 말이다.


역주
역주1 1-9 : 이 부분은 四部叢刊本을 저본으로 하였다.
역주2 (之)[乏] : 저본에는 ‘之’로 되어 있으나, 漢文大系本에 의거하여 ‘乏’으로 바로잡았다.

공자가어(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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