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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1)

공자가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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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讀詩라가 于正月六章 惕焉如懼曰 彼不達之君子 豈不殆哉리오 從上依世則道廢하고 違上離俗則身危하며
時不興善호대 己獨由之 則曰非妖卽妄也 故賢也旣不遇天이면 恐不終其命焉이라
桀殺龍逢하고 紂殺比干 皆類是也 詩曰 謂天蓋高 不敢不局이요
謂地蓋厚 不敢不蹐注+此正月六章之辭也 曲也 言天至高 己不敢不曲身危行 恐上干忌諱也 累足也 言地至厚 己不敢不累足 恐陷累在位之羅網이라이라 此言上下畏罪하여 無所自容也


공자가 ≪詩經≫을 읽다가 〈正月〉 6장에 이르러 惕然히 두려워하며 말하였다. “저 사리에 통달하지 못한 군자는 어찌 위태롭지 않겠는가. 윗사람을 따라 세상에 영합하면 자신의 가 폐기되고, 윗사람을 떠나 세속을 등지면 자신의 몸이 위태롭다.
세상 사람들은 을 행하지 않는데 자기만 선을 따르면 사람들은 妖邪스럽다고 하지 않으면 狂妄하다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현자가 때를 만나지 못하면 제 명대로 살지 못할까 두려운 것이다.
이 모두 이러한 부류이다. ≪詩經≫에 ‘하늘이 높다고 하나 감히 몸을 굽히지 않을 수 없고,
龍逄諫死龍逄諫死
땅이 두텁다고 하나 감히 발을 작게 떼지 않을 수 없다.’注+이 시는 〈正月〉 6장의 내용이다. 은 굽힌다는 뜻이니, 하늘이 지극히 높다고 하나 자신이 감히 몸을 굽혀 조심해서 다니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위로 忌諱를 저촉할까 두렵기 때문이다. 은 발걸음을 작게 뗀다는 뜻이니, 땅이 두텁다고 하나 자신이 감히 발을 작게 떼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자리에 있는 자(위정자)의 법망에 빠지고 걸릴까 두렵기 때문이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위로나 아래로나 죄를 지을까 두려워하여 스스로 조심하는 것을 말한 것이다.”


역주
역주1 13-5 : 이 부분은 四部叢刊本을 저본으로 하였다.
역주2 桀王이……것 : 龍逄은 夏나라의 충신 關龍逄인데 桀王의 무도한 정치를 간쟁하다가 죽었고, 比干은 殷나라의 충신인데 紂王의 음란과 학정을 직언하자 주왕이 심장을 도려내어 죽였다.(≪莊子≫ 〈人間世〉, ≪史記≫ 권3 〈殷本紀〉)

공자가어(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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