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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2)

공자가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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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運 第三十二注+此篇 言先王之道 因時沿革이라 故以禮運名篇하니라
孔子與注+ 音預於蜡賓注+夫子仕魯 與於蜡祭之列이라이러니 事畢하고 出遊於觀之上注+行禮旣畢하고 因出遊宮闕之上이라하여 喟然而嘆注+喟然而嘆息이라한대
言偃侍曰 夫子何嘆也注+子遊侍側問曰 夫子所嘆 何事잇고시니잇고 孔子曰 昔大道之行注+夫子言 古者三皇五帝時 大道之行이라 與三代之英注+ 秀也 謂禹湯文武 吾未之逮也注+吾不及見帝王之盛이라 而有記焉注+有事可記也이라
大道之行 天下爲公注+大道行 則天下皆爲公이라하여 選賢與能하고 講信修睦注+選用賢能하고 講習忠信親睦之道이라 故人不獨親其親注+天下皆得親其所親하니 豈惟一人而已리오하고 不獨子其子注+豈惟一人得子愛其子리오하여
老有所終注+老者皆得有所終이라하고 壯有所用注+壯者皆得所施爲하며 矜寡孤疾 皆有所養注+窮民無告者皆得其養이라이라 是以姦謀閉而不興注+故奸邪之謀 隱而不發이라하고 盜竊亂賊不作注+盜賊作亂者 亦不起이라 故外戶而不閉注+夜間外門 不必掩蔽하니 謂之大同注+此所謂大同之世이라
今大道旣隱 天下爲家注+今大道不行하여 天下之人 各各自爲家하여 各親其親注+各自親愛其親戚이라하고 各子其子注+各自子愛其己子하며 貨則爲己注+有財貨則爲己而有하고 力則爲人注+力役則資人而爲하며 城郭溝池以爲固注+設城郭溝池하여 以自固하니라


제32편 禮制運用注+이 편은 先王가 때에 따라 이전 것을 따르거나 바꾸기도 하는 것을 말하였기 때문에 ‘禮運’이라고 편명을 붙인 것이다.
先王가 시대에 따라 바뀌는 것을 기술한 편이기에, 편명을 ‘禮運’으로 삼았다. 先王이 하늘의 를 받들어 사람의 감정을 다스렸던 것인데, 음양 순환의 이치를 따라서 만들기 때문에 이 예를 밝히면 천하의 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다. 공자는 禮制를 잘 運用하면 大同 사회나 小康 사회에 이를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예의 적극적인 실천을 통해 천하와 국가를 다스리려고 하였다.
공자가 注+頭註:(참여하다)는 이다. 으로 참석하였는데注+부자가 노나라에서 벼슬할 때에 蜡祭를 지내는 반열에 참여한 것이다. 제사가 끝나고 위에 나와 노닐며注+예를 이미 행하고 나서 인하여 궁궐 위에 나와 노닌 것이다. 喟然히 탄식하자,注+위연히 탄식한 것이다.
言偃이 곁에서 모시고 있다가 물었다. “부자께서는 무슨 일로 탄식하십니까?”注+子遊가 곁에서 모시고 있으면서 묻기를 “부자께서는 무슨 일 때문에 탄식하십니까?”라고 한 것이다. 공자가 대답하였다. “옛날
大道가 행해지던 때와注+부자가 대답하기를 ‘옛날 三皇五帝 당시 대도가 행해지던 때’라고 한 것이다. 三代英賢들을注+은 빼어나다는 뜻이니 文王武王을 말한다. 내가 미처 보지 못하였지만
注+자신이 제왕의 도가 성할 때를 미처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注+그 일에 대한 기록이 있다.
言偃言偃
대도가 행해질 때에는 천하 사람들이 모두 공정하여注+대도가 행해지던 때에는 천하 사람들이 모두 공정한 것이다. 어질고 재능 있는 사람을 뽑고 忠信을 익히고 친목을 다졌다.注+어질고 재능 있는 사람을 선발하여 쓰고 忠信과 친목의 도리를 익히고 다진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자기 친족만을 친하게 대하지 않고注+천하 사람들이 모두 그 친족을 친애하였으니 어찌 한 사람뿐이겠느냐고 한 것이다. 자기 자식만을 사랑하지 않으며,注+어찌 그 자식을 사랑하는 사람이 한 사람뿐이겠느냐고 한 것이다.
늙은 사람은 편안히 생을 마감하고注+늙은 사람이 모두 편히 생을 마감하는 것이다. 장성한 사람은 재능을 발휘할 수 있으며,注+장성한 사람이 모두 재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이다. 注+곤궁한 백성으로 하소연할 곳이 없는 자들이 모두 봉양을 받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간사한 모략이 막혀 나오지 않고注+그러므로 간사한 모략이 숨겨져 나오지 않는 것이다. 도적과 亂賊이 일어나지 않았다.注+도적과 난적이 또한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문을 열어 놓고 닫지 않았으니注+밤에 대문을 닫을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이를 大同의 세상이라고 한다.注+이것이 이른바 대동의 세상이다.
그런데 지금은 대도가 이미 은미해져서 천하 사람들이 자기 집안만을 위하므로注+지금은 대도가 행해지지 않아 천하 사람들이 각각 자기 집안만을 위하는 것이다. 각자 자기 친족만을 친하게 대하고注+각자 자기 친척만을 친애하는 것이다. 자기 자식만을 사랑하며,注+각자 자기 자식만을 사랑하는 것이다. 재화는 자신의 소유로 삼고注+재화가 있으면 자신을 위해 소유하는 것이다. 力役은 남의 힘을 빌리며,注+力役이 있으면 남의 힘을 빌려서 하는 것이다. 성곽과 해자로 견고하게 지키고 있다.”注+성곽과 해자를 설치하여 스스로 견고하게 지키고 있는 것이다.
觀蜡論俗觀蜡論俗


역주
역주1 32-1 : 저본의 표제에 “大道가 행해질 때에는 천하 사람들이 공정하다.[大道之行 天下爲公]”라고 하였다.
역주2 蜡祭 : 음력 12월에 한 해의 농사가 무사히 끝난 것을 온갖 신에게 감사드리기 위해 들판에서 지내는 제사로서, 동지 이후 셋째 戌日인 臘日에 지내기 때문에 臘祭라고도 한다.(≪禮記≫ 〈郊特牲〉)
역주3 望樓 : 원문의 ‘觀’은 宮門 앞의 양쪽 편에 설치한 望樓로, 이곳에 국가의 典章을 걸어 사람들에게 알렸다.(≪禮記集說大全≫ 陳澔 注)
역주4 大道가……못하였지만 : 大同과 小康의 시대를 보지 못했다는 말이다. 천하가 公道를 함께하는 세상이 대동인데 역사상 가장 태평했다는 삼황오제의 시대이고, 대동보다는 못해도 조금 다스려진 세상이 소강인데 禹‧湯‧文王‧武王의 시대이다.
역주5 그……있다 : 원문의 ‘記’는 ≪禮記≫ 〈禮運〉에는 ‘志’로 되어 있는데, 陳澔의 注에는 “三代 英賢들이 행하셨던 일에 뜻이 있다.[有志於三代英賢之所爲也]”라고 되어 있다.
역주6 홀아비……받았다 : 이러한 부류의 백성은 가장 곤궁한 백성으로, 孟子가 말한 鰥寡孤獨과 같다. ≪孟子≫ 〈梁惠王 下〉에 “늙어서 아내 없는 것을 鰥(환), 늙어서 남편 없는 것을 寡, 어려서 아버지 없는 것을 孤, 늙어서 자식 없는 것을 獨이라 한다. 이 네 부류는 천하의 곤궁한 백성으로 아무 데도 호소할 곳이 없는데 文王이 어진 정사를 베풀어 이들을 우선 보살폈다.”라고 하였다.

공자가어(2) 책은 2020.11.3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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