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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2)

공자가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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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貢遂南하여 說吳注+子貢乃往하여 說吳王하여 使其救魯伐齊曰 今齊國 私千乘之魯하여 與吾爭彊하니 甚爲王患之注+今者齊之國田常 私伐魯國하여 與我爭強하니 甚爲王憂 且夫救魯誅齊注+若能救魯誅齊 利莫大焉注+吳之利甚大이리이다
吳王曰 善注+吳王善子貢之言이라하다 然吳嘗困越注+越嘗爲吳所困이라할새 越王今苦身養士하여 有報吳之心注+越王今勞身收養賢士하여 有報復吳讐之志하니 先越然後可注+先伐越이라야 乃可救魯니라
子貢曰 越之勁 不過魯 吳之強 不過齊注+吳越之強 不加齊魯 王置齊而伐越注+今王舍齊而先伐越이라이면 則齊必私魯矣注+齊必私約魯以伐吳리라
王方以存亡繼絶之名注+今王 方以存人之亡하고 繼人之絶 得名이라으로 棄強齊而伐小越注+棄強大之齊하고 伐至小之越이라 非勇也注+是無勇이라
勇者 不避難注+勇者 危無所畏하며 仁者 不窮約注+仁者 不窮所約이라하며 智者 不失時注+乘時而爲하며 義者 不絶世注+恤人之後하나니
今救魯伐齊하면 威加晉國注+救魯伐齊하면 威服於晉이라하여 諸侯必相率而朝注+諸侯皆朝於吳하리니 霸業盛矣注+伯者之業盛矣리이다 臣請見越君注+子貢請往見越王이라하고 令出兵以從注+使之出兵相從이라하리이다 吳王悅注+吳王喜하다


37-3 자공이 마침내 남쪽으로 가서 에게 다음과 같이 유세하였다.注+자공이 마침내 가서 오나라 왕에게 유세하여 노나라를 구원하고 제나라를 치게 한 것이다. “지금 제나라가 千乘의 나라인 노나라를 사사로이 쳐서 와 강함을 다투고 있으니, 왕을 위해 매우 근심이 됩니다.注+지금 제나라 전상이 사사로이 노나라를 쳐서 우리와 강함을 다투고 있으니 왕을 위해 매우 근심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우선 노나라를 구원하고 제나라를 친다면注+만약 노나라를 구원하고 제나라를 칠 경우이다. 이보다 큰 이익이 없을 것입니다.”注+오나라의 이익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오나라 왕이 대답하였다. “좋다.注+오나라 왕이 자공의 말을 좋게 여긴 것이다. 하지만 오나라는 월나라를 곤궁하게 한 적이 있기 때문에注+월나라가 오나라에 곤란을 겪은 적이 있었던 것이다. 월나라 왕이 지금 몸을 괴롭게 하고 군사들을 양성하면서 오나라에 보복할 마음을 먹고 있으니,注+월나라 왕이 지금 몸을 수고롭게 하고 훌륭한 군사들을 양성하면서 오나라와의 원한을 갚을 뜻이 있는 것이다. 먼저 월나라를 친 뒤에야 가능할 것이다.”注+먼저 월나라를 친 다음에야 노나라를 구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공이 말하였다. “월나라의 강함은 노나라보다 나을 것이 없고 오나라의 강함은 제나라보다 나을 것이 없는데,注+오나라와 월나라의 강함은 제나라와 노나라보다 나은 것이 없다는 것이다. 왕께서 제나라를 놔두고 월나라를 치신다면注+지금 왕께서 제나라를 버리고 먼저 월나라를 치는 것이다. 제나라가 반드시 노나라와 사사로이 맹약을 하고 오나라를 칠 것입니다.注+제나라가 반드시 사사로이 노나라와 맹약하고서 오나라를 칠 것이라는 것이다.
왕께서는 지금 망한 가문을 보존해주고 끊어진 후사를 이어준 일로 명성을 얻었으면서注+지금 왕께서 망한 가문을 보존해주고 끊어진 후사를 이어준 일로 명성을 얻은 것이다. 강한 제나라를 버려두고 작은 월나라를 친다면注+강대한 제나라를 버려두고 지극히 작은 월나라를 치는 것이다. 이는 용기가 아닙니다.注+이는 용기가 없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용맹한 사람은 난리를 피하지 않고,注+용맹한 사람은 위태하여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어진 사람은 注+어진 사람은 곤궁한 사람을 궁지에 몰지 않는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때를 놓치지 않고,注+때를 살펴 행하는 것이다. 의로운 사람은 후사를 끊지 않습니다.注+남의 후사를 보살펴주는 것이다.
지금 노나라를 구원하고 제나라를 친다면 위엄이 나라에 가해져서注+노나라를 구원하고 제나라를 친다면 진나라를 위엄으로 복종시킬 수 있는 것이다. 제후들이 반드시 서로 거느리고서 조회 올 것이니,注+제후들이 모두 오나라에 조회 오게 되리라는 것이다. 霸業이 성대해질 것입니다.注+패자의 업이 성대해진다는 것이다. 신은 월나라 임금을 뵙고注+자공이 가서 월나라 왕을 뵙기를 청한 것이다. 군사를 내어 따르게 하겠습니다.”注+군사를 내어 오나라를 따르게 하겠다는 것이다. 오나라 왕이 기뻐하였다.注+오나라 왕이 기뻐한 것이다.


역주
역주1 吳나라 왕 : 夫差로, 선왕 闔閭의 원수를 갚기 위해 월나라 왕 句踐을 夫椒(부초)에서 크게 무찔렀지만, 나중에 다시 월나라에 패하여 멸망하고 자신은 자살하였다.(≪史記≫ 卷41 〈越王句踐世家〉)
역주2 우리 : 吳나라를 가리킨다. 자공이 오나라에 있었으므로 ‘우리’라고 표현한 것이다. 참고로 ≪史記≫ 〈仲尼弟子列傳〉에는 ‘吳’라고 되어 있다.
역주3 곤궁한……않으며 : 원문의 ‘不窮約’을 해석한 말로, ‘約’은 ‘곤궁하다’는 뜻이다. ≪論語≫ 〈里仁〉에 “인하지 못한 자는 오래도록 곤궁한 데 처할 수 없고, 장구하게 즐거움에 처할 수 없다.[不仁者不可以久處約 不可以長處樂]”라고 하였는데, 주희의 주에 “約은 곤궁하다는 뜻이다.[約 窮困也]”라고 하였다.

공자가어(2) 책은 2020.11.3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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