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容說
과 仲孫何忌
가 旣除喪
注+除父子之喪이라이로대 而昭公在外
注+時爲季孫所逐이라하여 未之命也
注+未命二人爲卿大夫라러니
定公卽位
하여 乃命之
한대 辭曰 先臣有遺命焉
注+僖子가 病不知禮하여 及其將死에 而屬其二子하여 使事孔子라하니 曰 夫禮
는 人之幹也
니 非禮則無以立
이라
囑家老하여 使命二臣하여 必事孔子而學禮하여 以定其位하라하더이다 公許之하니 二子學於孔子한대
孔子曰 能補過者는 君子也라 詩云 君子是則是傚라하니 孟僖子可則傚矣로다
懲己所病
하여 以誨其嗣
하니 大雅所謂 詒厥孫謀
하여 以燕翼子
라하니 是類也夫
注+詒는 遺也라 燕은 安也라 翼은 敬也라 言遺其子孫謀하여 學安敬之道也라인저
가
喪服을 이미 벗었지만
注+아버지 孟僖子를 위해 입은 喪服을 벗은 것이다. 魯 昭公이 국외로 쫓겨난 상태여서
注+당시 季孫에게 쫓겨나 있었다. 爵命을 받지 못했는데,
注+두 사람에게 卿大夫의 爵命을 下賜하지 않은 것이다.
定公이 즉위하여 이에 작명을 하사하려고 하자 사양하며 말하였다. “
先臣(
孟僖子)이
遺言으로
注+孟僖子가 예를 알지 못한 것을 병통으로 여겨, 죽으려 할 때에 두 아들을 家老에게 맡겨서 공자를 섬기게 한 것이다. 명하기를 ‘
禮는 사람이 되는
根幹이니 예가 없으면 처신할 수 없다.’라고 하고
家老에게 부탁해서 저희 두 사람에게 명하게 하기를 ‘반드시 공자를 스승으로 섬겨 예를 배워서 지위를 안정시켜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정공이 그렇게 하도록 허락하니, 두 사람이 공자에게 예를 배웠다.
공자가 말하였다. “자신의 과오를 보완할 수 있는 자는 군자이다. ≪
詩經≫에
라고 하였으니
孟僖子는 본받을 만하다.
자신의 잘못을 징계하여 그
後嗣를 가르쳤도다.
大雅에
라고 하였으니 바로 이러한
類일 것이다.”
注+詒는 남긴다는 뜻이다. 燕은 편안하다는 뜻이다. 翼은 공경한다는 뜻이다. 자손에게 훌륭한 계책을 남겨서 편안하고 공경하는 도리를 배우게 한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