衛孔文子
가 使太叔疾
로 出其妻
하고 而以其女妻之
注+初에 疾娶於宋子朝하니 其러니 子朝出커늘 文子使疾로 出其妻而己妻之하다어늘
疾誘其初妻之娣하여 爲之立宮하고 與文子女로 如二妻之禮한대 文子怒하여 將攻之러라
孔子舍璩伯玉之家러니 文子就而訪焉한대 孔子曰 簠簋之事는 則嘗聞學之矣어니와 兵甲之事는 未之聞也로이다
退而命駕而行曰 鳥則擇木
이어니와 木豈能擇鳥乎
리오 文子遽自止之曰 圉也豈敢度其私哉
注+度는 謀라리오 亦訪衛國之難也
니이다
將止
러니 會季康子問冉求之戰
한대 冉求旣對之
하고 又曰 夫子
는 播之百姓
이라 質諸鬼神而無憾
注+恨也라하리니 用之則有名
이리이다
康子言於哀公하고 以幣迎孔子曰 人之於冉求에 信之矣니 將大用之하소서하다
衛나라
가
太叔疾로 하여금 아내를 내쫓고 자신의 딸을 아내로 삼게 하였다.
注+당초에 太叔疾이 宋나라 子朝의 딸에게 장가들었는데 그 동생을 총애하였다. 자조가 出奔하자 공문자가 태숙질로 하여금 아내를 내쫓고 자신의 딸을 아내로 삼게 하였다.
그러자 太叔疾이 처음 아내의 동생을 유혹하여 집을 지어주고 孔文子의 딸과 함께 두 명의 아내처럼 대우하였다. 孔文子가 화가 나서 太叔疾을 공격하려고 하였다.
이때
孔文子가 공자를 찾아가서 묻자 공자가 말하였다.
물러나 수레를 준비하라고 명하고 떠나면서 말하였다.
그러자
文子가 급히 만류하면서 말하였다. “제가 어찌 감히 개인적인 일을 도모하겠습니까.
注+度는 도모하다는 뜻이다. 또한
衛나라의 환난에 대해 묻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듣고 공자가 머무르려고 하였다. 그런데 마침
季康子가
冉求에게 전쟁에 대해 묻자, 염구가 이에 대해 대답하고 나서 덧붙여 말하였다. “우리 선생님은 사람들 사이에서 명성이 두루 퍼졌고 귀신에게
質正해보아도 한스러울 것이 없을 정도이니
注+한스럽다는 뜻이다. 등용하신다면 이름이 날 것입니다.”
계강자가 이 일을
哀公에게 이야기한 다음
말하였다. “사람들이 염구를 신임하니 장차 그를 크게 등용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