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若이 공자에게 물었다. “나라의 임금이 〈宗親 관계에 있는〉 백성에게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 공자가 대답하였다. “모두 宗親으로서 해야 할 도리가 있다.
그러므로 비록 존귀한 임금이라 하더라도 오히려 백성과 그 친족 관계를 폐기하지 않으니, 이는 恩愛를 숭상한 것이다. 또 族人으로 친척 관계에 있다 하더라도 감히 임금을 친척으로 대할 수 없으니, 이는 겸양을 표시한 것이다.”注+戚은 친척이다. 임금을 존경하여 감히 친척처럼 대하지 못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