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가 공자에게 물었다.
注+자하가 부자에게 물은 것이다. “전해오는 기록에
周公이
成王을 도와
攝政할 때에
世子가 행해야 할 예법을 가르쳤다고 하던데 그러한 일이 있습니까?”
注+전해오는 기록에 “주공이 세자가 행해야 할 예법으로 성왕을 가르쳤다.”라고 하던데 과연 그러한 일이 있었느냐고 한 것이다. 공자가 대답하였다. “옛날 성왕이 천자의 지위를 이어 받았지만 어려서 천자의 자리에 올라 일을 할 수가 없었다.
注+부자가 대답하기를 “옛날 성왕이 처음 천자가 되었을 때 어려서 천자의 자리에 올라 일을 할 수가 없었다.”라고 한 것이다. 그래서
注+백금에게 세자가 행해야 할 법도를 들어 보인 것이다. 이는 성왕으로 하여금 부자와 군신 간의 도리를 알게 하려고 해서이니, 성왕을
善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注+성왕으로 하여금 부자와 군신의 도리를 알게 하려고 하였으니 바로 그 몸을 선하게 하려는 것이다. 자식 된 도리를 안 뒤에야 아버지가 될 수 있고,
注+자식 노릇을 잘한 뒤에야 아버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신하 된 도리를 안 뒤에야 임금이 될 수 있고,
注+신하 노릇을 잘한 뒤에야 임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남을 섬기는 도리를 안 뒤에야 남을 부릴 수 있는 것이다.
注+남을 섬기기를 잘한 뒤에야 남을 부릴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백금에게 세자가 행해야 할 법도를 들어 보여
注+그러므로 주공이 백금에게 세자가 행해야 할 법도를 가르친 것이다. 성왕으로 하여금 부자, 군신, 장유
注+頭註:長(어른)은 丁과 丈의 반절이다. 간의 의리를 알게 하신 것이다.
注+또 성왕으로 하여금 부자, 군신, 장유의 의리를 알게 하려고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