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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2)

공자가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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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夏問於孔子曰 客至하여 無所舍어든 而夫子曰 生於我乎館이라하시고 客死하여 無所殯矣어든 夫子曰 이라하시니 敢問禮與잇가 仁者之心與잇가 孔子曰 吾聞諸老聃호니 曰 館人 使若有之라하니 惡有有之而不得殯乎 夫仁者 制禮者也 故禮者 不可不省也 禮不同不異하고 不豐不殺이요 稱其義하여 以爲之宜 故曰我戰則剋하고 祭則受福이라하니 蓋得其道矣일새니라


자하가 공자에게 물었다. “이 와서 머무를 곳이 없으면 부자께서는 ‘살아서는 내 집에 머물도록 하라.’라고 하시고, 이 죽어서 殯所를 차릴 곳이 없으면 부자께서는 라고 하셨습니다. 감히 묻습니다. 이것이 입니까? 아니면 仁者의 마음입니까?” 공자가 대답하였다. “내가 老聃에게 듣기로 라고 하였다. 〈살아서〉 한 집안사람같이 대했는데 〈죽어서〉 빈소를 차려주지 않는 이치가 어디에 있겠는가. 仁者가 예를 제정하였기 때문에 예를 살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예는 등급에 따라 같지 않지만 본질은 다르지 않으며, 성대하게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축소시키지도 않아 그 에 맞게 적절하게 해야 한다. 그러므로 ‘내가 싸우면 이기고 제사를 지내면 복을 받는다.’라고 한 것이니 올바른 방도대로 하기 때문이다.”


역주
역주1 43-6 : 이 부분은 四部叢刊本을 저본으로 하였다.
역주2 내……차리라 : ≪論語≫ 〈鄕黨〉에 “朋友가 죽어서 장례를 치러 줄 친척이 없으면 ‘내 집에 殯所를 차리라.’[朋友死 無所歸 曰於我殯]”라고 한 공자의 말이 있다.
역주3 남을……대하라 : ≪石鼓論語答問≫ 〈鄕黨〉에 “朋友死 無所歸 曰於我殯”이라는 구절을 풀이하면서 ≪공자가어≫의 이 부분을 인용하였는데, 그 말미에 “옛날에는 사람을 보고 머물게 하지도 않았고 머물 곳을 묻지도 않았지만, 자신의 집에 사람을 머물게 해주었으면 응당 한 집안사람으로 대하였을 뿐이다.[古者 見人弗能館 不問其所舍 旣館矣 則當以同室待之爾]”라고 하였다.
역주4 於我乎殯 : ≪禮記≫ 〈檀弓 上〉에는 ‘死於我乎殯’이라고 되어 있다.
역주5 (之惡) : 저본에는 있으나, 四庫全書本과 漢文大系本에 의거하여 衍文으로 보아 번역하지 않았다.

공자가어(2) 책은 2020.11.3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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