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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2)

공자가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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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父文伯卒 其妻妾 皆行哭失聲이어늘 敬姜戒之曰 吾聞好外者 士死之하고 好內者 女死之라하니
今吾子早殀 吾惡其以好內聞也 二三婦人之欲供先祀者注+言欲留不改嫁하여 供奉先人之祀인댄 請無瘠色하며 無揮涕하며
無拊膺注+揮涕 不哭하고 流涕以手揮之 猶撫也 謂胸也하며 無哀容하며 無加服하고 有降服하여 從禮而靜 是昭吾子也니라
孔子聞之曰 女智無若婦 男智莫若夫 公文氏之婦智矣 剖情損禮하여 欲以明其子爲令德也


이 죽어 그의 妻妾이 모두 곡을 하면서 목이 쉬자 敬姜이 그들에게 경계하여 말하였다. “내가 듣기로 밖으로 벗과 사귀기를 좋아하는 자는 선비가 따라 죽고, 안으로 여색을 좋아하는 자는 여자가 따라 죽는다고 하였다.
이제 내 아들이 요절하였는데 나는 내 아들이 여색을 좋아하였다는 소문이 나는 것을 싫어한다. 너희 부인들이 죽은 지아비의 제사를 받들고자 한다면注+改嫁하지 않고 남아서 죽은 지아비의 제사를 받들고자 한다는 말이다. 수척한 안색을 하지 말고, 눈물을 훔치지 말며,
注+揮涕는 곡을 하지 않고 흐르는 눈물을 손으로 훔치는 것이다. 는 친다는 뜻과 같고 은 가슴을 말한다. 슬퍼하는 모습을 짓지 말며, 예를 따라 조용히 치르도록 하라. 이것이 내 아들의 덕을 빛내는 일이다.”
공자가 이 일을 듣고 말하였다. “젊은 여자의 지혜는 나이 많은 부인만 못하고 젊은 남자의 지혜는 나이 많은 장부만 못한 법이니, 公文氏의 부인은 지혜롭구나. 감정을 절제하고 禮制를 줄여서 아들의 훌륭한 덕을 밝히려고 하였다.”


역주
역주1 43-10 : 이 부분은 四部叢刊本을 저본으로 하였다.
역주2 公父文伯 : 41-19 각주 참조.
역주3 가슴을……말고 : 너무 애통해하지 말라는 말이다. 가슴을 치는 것은 극도로 애통하거나 비통함을 표시하는 행위이다.
역주4 加服하지……降服하여 : 喪服의 등급을 낮추고 올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服喪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특별한 이유로 본래 입어야 할 正服에 등급을 더해 더 중한 상복을 입는 것을 加服이라고 하고 이와 반대로 정복에 등급을 낮추어 더 가벼운 상복을 입는 것을 降服이라고 한다.

공자가어(2) 책은 2020.11.3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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