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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2)

공자가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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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有母之喪 旣練이러니 陽虎弔焉하여 私於孔子曰 今季氏將大饗境內之士하니 子聞諸
孔子答曰 丘弗聞也로이다 若聞之인댄 雖在衰絰이나 亦欲與往호리라
陽虎曰 子謂不然乎 季氏饗士 不及子也로다 陽虎出커늘 曾點問曰 之何謂也잇고
孔子曰 己則衰服 猶應其言 示所以不非也注+孔子衰服 陽虎之言犯禮 故孔子答之하여 以示不非其言者也니라


공자가 어머니의 상을 치르고 를 마쳤는데 가 조문을 와서 사사로이 공자에게 말하였다. “ 그대는 들었습니까?”
공자가 대답하였다. “저는 듣지 못했습니다. 만약 이 소식을 들었다면 비록 喪中에 있는 몸이지만 또한 가보려고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자 양호가 말하였다. “그대는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계씨가 선비들을 대접하면서 그대는 초청하지 않았습니다.” 양호가 나가자 曾點이 물었다. “그렇게 말한 것은 무슨 뜻입니까?”
공자가 대답하였다. 注+공자가 衰服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 양호의 말이 예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공자가 대답하여 그의 말을 비난한 것이 아님을 보인 것이다.


역주
역주1 43-13 : 이 부분은 四部叢刊本을 저본으로 하였다.
역주2 練祭 : 사람이 죽은 지 한 돌 만에 지내는 제사인 小祥을 말한다. 小祥 후 禫祭 전까지 練絲로 만든 상복인 練服을 입는데 연사는 生絲에 상대되는 말로, 무명과 모시 등의 생사를 잿물에 담갔다가 삶은 뒤에 물에 빨아 말려서 희고 광택이 나게 만든 실을 말한다. 이 때문에 소상을 연제라고도 한다.
역주3 陽虎 : 陽貨라고도 칭한다. 魯나라 사람으로, 季氏의 가신이 되어 季平子를 섬기다가 계평자가 죽은 뒤에는 국정을 專橫하였다.
역주4 지금……하는데 : ≪史記≫ 〈孔子世家〉에는 “공자가 어머니의 상중에 季氏가 선비들에게 연향을 베풀자 공자가 참석하려고 하였는데, 陽虎가 물리치면서 말하기를 ‘계씨가 선비들에게 연향을 베푼 것은 감히 그대를 대접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자 공자가 물러났다. 이때 공자의 나이 17세였다.”라는 기록이 있는데 ≪史記正義≫에 “양호는 공자가 어리다는 이유로 쫓아냈다.”라고 하였다.
역주5 내가……것이다 : 練祭에 조문하는 것은 예에 맞지 않은데, 양호의 말에 대답하지 않으면 예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비난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그의 말에 대답하여 그를 비난한 것이 아님을 보여준 것이다.
역주6 (吾)[語] : 저본에는 ‘吾’로 되어 있으나, 四庫全書本에 의거하여 ‘語’로 바로잡았다. 漢文大系本에는 ‘答’으로 되어 있다.

공자가어(2) 책은 2020.11.3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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