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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韜直解

육도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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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직해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原注
守國 保守國家之道也 文王問守國故 取以名篇하니라
文王 問太公曰
守國 奈何
太公曰
하소서
將語君天地之經 四時所生 仁聖之道 民機之情호리이다
原注
文王 問太公曰
人君保守國家 其道奈何
太公對曰
君今齋하소서
將告君以天地經常之理 四時之所生 及仁聖隱之道 民機發動之情이라
齋七日하시고 北面再拜而問之하신대 太公曰
天生四時하고 地生萬物하고 天下有民 聖人牧之니이다
原注
文王乃齋七日하고 北面再拜太公而問之 太公曰
天生四時以成歲하고 地生萬物以養人하고 天下有民 聖人爲君而司牧之
春道하여 萬物榮하고 夏道하여 萬物成하고 秋道하여 萬物盈하고 冬道하여 萬物靜하나니 盈則藏하고 藏則復起하여 莫知所終하며 莫知所始
聖人 配之하사 以爲天地經紀하시니이다
原注
春道 主生하여 萬物得以榮하고 夏道 主長하여 萬物得以成하고 秋道 主斂하여 萬物得以盈하고 冬道 主藏하여 萬物得以靜이라
萬物盈則藏하고 藏則復起而生하나니 衆人 莫知其所以終하고 莫知其所以始
聖人配之하여 以爲天地之經하고 以爲天地之紀
謂綱紀 大者曰綱이요 小者曰紀
天下治 仁聖藏하고 天下亂이면 仁聖昌하나니 至道其然也니이다
原注
天下治 仁聖之在側微者 皆隱藏而不見하고 天下亂이면 仁聖之士皆出하여 撥亂世而反之治하니 至道其如此也
하니 是所謂天下亂而仁聖昌也
聖人之在天地間也 其寶固大矣
因其常而視之 則民安이니 夫民動而爲機하고 機動而得失爭矣니이다
原注
聖人之在天地間也 其所寶者 固大矣 因其恒常之道而視之 則民安이라
上言所寶하고 下言安民하니 其國家之寶乎인저
夫民動而爲機하고 機一動而有得失이면 則爭矣
發之以其陰하며 會之以其陽하여 爲之先唱이면 而天下和之니이다
極反其常이니 莫進而爭하고 莫退而遜하나니
守國如此 與天地同光하리이다
原注
兵刑也 德澤也 陰慘而陽舒하고 陰殺而陽生이라
民機動而爭故 發之以陰하고 會之以陽하니 謂刑以伐之하고 德以合之也
聖人爲之先唱 而天下從而和之
凡物極則反其常이라
莫進而與之爭하고 莫退而與之遜하여 務得其中和之道하니 守國 若能如此 則與天地同光矣


原注
수국守國은 국가를 지키는 방도이니, 문왕文王이 나라를 지키는 방도를 물었으므로, 이를 취하여 편명篇名으로 삼은 것이다.
문왕文王태공太公에게 물었다.
“군주가 나라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목욕재계하소서.
장차 임금님께 천지天地의 떳떳한 이치와 사시四時의 낳는 바와 인성仁聖와 백성의 기틀의 을 말씀드리겠습니다.”
原注
문왕文王태공太公에게 물었다.
군주가 국가를 보전하여 지키려면 그 방법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임금께서는 이제 목욕재계하라.
신이 장차 군주에게 천지天地의 떳떳한 이치와 사시四時의 생성하는 것과 인성仁聖의 숨고 드러나는 방도와 백성의 기틀이 발동하는 을 아뢰겠다.
문왕文王이 7일 동안 재계하고 북향하여 재배하고 묻자,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하늘은 사시四時를 낳고, 땅은 만물萬物을 낳고, 천하天下의 백성을 성인聖人이 맡아 기릅니다.
原注
문왕文王이 마침내 7일 동안 재계하고 북향하여 태공太公에게 재배하고 물으니,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하늘은 사시四時를 낳아서 한 해를 이루고, 땅은 만물萬物을 낳아서 사람을 기르고, 성인聖人은 군주가 되어서 천하天下의 백성을 맡아 기른다.
그러므로 봄의 는 낳아서 만물이 영화롭고, 여름의 는 자라게 하여 만물이 이루어지고, 가을의 는 거두어서 만물이 가득 차고, 겨울의 는 감추어서 만물이 고요한 것이니, 가득하면 감추고 감추면 다시 일어나서, 끝날 바를 알지 못하고 시작할 바를 알지 못합니다.
성인聖人이 여기에 배합하여 천지天地경기經紀(經緯와 기강紀綱)로 삼습니다.
原注
그러므로 봄의 는 낳는 것을 주장하여 만물이 영화롭고, 여름의 는 자라는 것을 주장하여 만물이 이루어지고, 가을의 는 수렴함(거둠)을 주장하여 만물이 가득 차고, 겨울의 는 감추는 것을 주장하여 만물이 고요하다.
만물이 가득하면 감추고 감추면 다시 일어나 생겨나니, 보통 사람들은 끝나는 바를 알지 못하고 시작하는 바를 알지 못한다.
성인聖人이 여기에 배합하여 이를 천지天地경위經緯로 삼고, 이를 천지天地기강紀綱으로 삼는다.
경위經緯를 이르니 세로를 이라 하고 가로를 라 하며, 강기綱紀를 이르니 큰 것을 이라 하고 작은 것을 라 한다.
그러므로 천하天下가 잘 다스려지면 미천한 인자仁者성자聖者가 모습을 감추고, 천하天下가 혼란하면 미천한 인자仁者성자聖者가 창성해지니, 지극한 가 그러합니다.
原注
그러므로 천하天下가 잘 다스려지면 인자仁者성인聖人으로서 미천한 지위에 있는 자가 모두 숨어서 나타나지 않고, 천하天下가 혼란하면 어질고 성스러운 인사人士가 모두 나와서 난세亂世를 바로잡아 치세治世로 돌이키니, 지극한 가 이와 같은 것이다.
예컨대, 나라가 혼란함에 이윤伊尹이 나오고 나라가 혼란함에 태공太公이 나온 것과 같으니, 이것이 이른바 ‘천하天下가 혼란하면 미천한 인자仁者성자聖者가 창성한다.’는 것이다.
성인聖人천지天地의 사이에 있음은 그 보배로 여김이 진실로 소중합니다.
떳떳한 를 인하여 살펴보면 백성이 편안해지니, 백성들이 하면 기틀이 되고, 기틀이 발동하면 득실得失이 있어 다투게 됩니다.
原注
성인聖人천지天地의 사이에 있음은 그 보배로 여기는 것이 진실로 소중하니, 떳떳한 를 인하여 살펴보면 백성이 편안한 것이다.
위에서는 보배로 여기는 것을 말하였고, 아래에서는 백성을 편안히 함을 말하였으니, 백성은 바로 국가의 보배인 것이다.
백성들이 하면 기틀이 되고, 기틀이 한번 동하여 득실得失이 있으면 다투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으로써 하고 으로써 모아서, 선창先唱을 하면 천하天下가 화합하는 것입니다.
너무 지극하면 상도常道를 위반하니, 나가서 다투지도 않고 지나치게 물러나서 양보만 하지도 않습니다.
나라를 지키기를 이와 같이 하면 천지天地와 더불어 광채를 함께합니다.”
原注
형벌刑罰이요 덕택德澤이니, 은 참혹하고 은 편안하며, 은 죽이고 은 살린다.
백성의 기틀이 움직이면 다투므로 으로써 발동하고 으로써 모으니, 형벌로써 정벌하고 덕으로써 모음을 말한 것이다.
성인聖人선창先唱을 하면 천하天下 사람들이 따라 화답한다.
모든 사물은 너무 지극하면 상도常道를 위반하게 된다.
그러므로 〈성인聖人은〉 나아가서 다투지도 않고 물러나서 양보만 하지도 않아서, 되도록 힘써 그 중화中和를 얻는 것이니, 나라 지키기를 만약 이와 같이 하면 천지天地와 더불어 그 빛남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역주
역주1 齊(재) : 齋와 같다.
역주2 : 현
역주3 經謂經緯……橫者爲緯 : 옛날 베나 비단을 짤 때에 실을 바디에 넣어서 만든 날줄을 經이라 하고 북으로 짜는 씨줄을 緯라 하므로, 세로를 經이라 하고 가로를 緯라 한 것이다. 經은 한번 정하면 바꿀 수 없으므로 經常, 즉 不變의 뜻이 있고, 緯는 촘촘하게(치밀하게) 짤 수도 있고 성기게 짤 수도 있어 可變의 뜻이 있다.
역주4 夏亂而伊尹出 殷亂而太公出 : 夏의 桀王이 포악한 정치를 자행하자 伊尹이 나와 商의 湯王을 보좌해서 새로운 왕조를 만들었고, 殷의 紂王이 포악한 정치를 자행하자 姜太公이 나와 周의 文王과 武王을 보좌해서 새로운 왕조를 만들었으므로 이렇게 말한 것이다.

육도직해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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