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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韜直解

육도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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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兵道者 用兵之道也 以武王問兵道故 以名篇하니라
武王 問太公曰
兵道何如
原注
周武王 克商而有天下하고 始稱王하니 諡也
昔日 武王 問太公曰
用兵之道何如
太公曰
凡兵之道 莫過乎一하니 一者 能獨往獨來니이다
黃帝曰 一者 階於道하고 幾於神이라하니 用之在於機하며 顯之在於勢하며 成之在於君이니이다
聖王 號兵爲凶器하여 不得已而用之하니이다
原注
太公對曰
凡用兵之道 莫過乎一이니 一者 誠實而專一也
惟其誠實而專一이라 能獨往獨來하니 猶言獨出獨入하니 謂無敵也
昔者 黃帝有曰 一者 階於道라하니 謂道不過乎一也
幾於神이라하니 謂神不越乎一也
用之 在乘其機하고 顯之 在因其勢하고 成之 在君之心이라
聖王 號兵爲凶惡之器하여 不得已而後用之
今商王 知存而不知亡하며 知樂而不知殃하니 夫存者 非存이요 在於慮亡이며 樂者 非樂이요 在於慮殃이니이다
今王 已慮其源하시니 豈憂其流乎잇가
原注
但知國之存하고 而不知國之亡하며 但知身之樂하고 而不知身之殃하니
夫所謂存者 非泥於存也 在乎能慮其亡耳 所謂樂者 非耽於樂也 在乎能慮其殃耳
今王 已慮及其源하시니 又豈憂其流乎잇가
武王曰
兩軍相遇 彼不可來하고 此不可往하여 各設固備하여 未敢先發이면 我欲襲之호되 不得其利하리니 爲之奈何
原注
武王問曰
若兩軍相遇 彼不可得而來하고 此不可得而往하여 各設固守之備하여 而未敢先發이어든 我欲襲而取之호되 不得其便利하리니 當爲之奈何
太公曰
外亂而內整하고 示飢而實飽하고 內精而外鈍하며 一合一離하고 一聚一散하여 陰其謀하고 密其機하며 高其壘하고 伏其銳士하여 寂若無聲이면 敵不知我所備하리니 欲其西어든 襲其東이니이다
原注
太公對曰
吾外若亂而內實整하고 示以飢而實飽하고 內實精而外若鈍하며 使士卒 一合而一離하여 如無節制하고 一聚而一散하여 如無統紀하여 陰秘其攻戰之謀하고 深密其發動之機하며 高其壁壘하여 使不得而入하고 隱伏其精銳之士하여 寂若無聲하여 使不得而測이라
敵旣不知我所備하리니 彼欲其西어든 吾則襲其東이라
武王曰
敵知我情하고 通我謀 爲之奈何
太公曰
兵勝之術 密察敵人之機하여 而速乘其利하고 復疾擊其不意니이다
原注
武王曰
敵人 若知我之情하고 通我之謀 將爲之奈何
太公對曰
兵家取勝之術 務要密察敵人發動之機하여 而速乘其便利하고 復要疾擊其不意라야 乃可勝也


原注
병도兵道용병用兵하는 방도이니, 무왕武王병도兵道를 물었으므로 이를 편명篇名으로 삼은 것이다.
무왕武王태공太公에게 물었다.
용병用兵하는 방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原注
무왕武王나라를 이겨 천하天下를 소유하고 비로소 이라 칭하였으니, 는 시호이다.
옛날에 무왕武王태공太公에게 물었다.
용병用兵하는 방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무릇 용병用兵하는 방도는 한결같음[一]에 지나지 않으니, 한결같은 자는 능히 홀로 가고 홀로 올 수 있습니다.
황제黃帝가 말씀하기를 ‘한결같은 자는 에 오를 수 있고 에 가깝다.’ 하였으니, 이것을 쓰는 것은 기회에 달려있고, 이것을 드러내는 것은 형세에 달려있고, 이것을 이루는 것은 군주에게 달려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왕聖王흉기凶器라 이름하여 부득이한 경우에만 사용하였습니다.
原注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무릇 용병하는 방도는 한결같음에 지나지 않으니, 한결같다는 것은 성실誠實하고 전일專一한 것이다.
오직 성실誠實하고 전일專一하기 때문에 능히 홀로 가고 홀로 올 수 있으니, 이는 홀로 나가고 홀로 들어온다는 말과 같으니 대적할 자가 없음을 말한 것이다.
옛날 황제黃帝가 말씀하기를 “한결같은 자는 에 오를 수 있다.” 하였으니, 이는 가 한결같음에 지나지 않음을 말한 것이요.
에 가깝다.” 하였으니, 이는 이 한결같음에 지나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이것을 사용함은 기회를 탐에 달려있고, 이것을 드러냄은 형세를 이용함에 달려있고, 이것을 이룸은 군주의 마음에 달려있다.
그러므로 성왕聖王을 흉악한 기물器物이라 이름하여 부득이한 뒤에야 사용하신 것이다.
지금 상왕商王은 보존될 줄만 알고 망할 줄은 알지 못하며, 즐거움만 알고 앙화殃禍를 알지 못하니, ‘보존’은 보존에 빠져있는 것이 아니요 망함을 우려함에 달려있으며, ‘즐거움’은 즐거움을 탐닉하는 것이 아니요 앙화殃禍를 우려함에 달려있습니다.
지금 임금께서 이미 그 근원을 염려하시니, 어찌 그 말류末流를 근심할 것이 있겠습니까.”
原注
지금 상왕商王 는 나라가 보존될 줄만 알고 나라가 망할 줄은 알지 못하며, 자신의 즐거움만 알고 몸의 앙화殃禍를 알지 못한다.
이른바 ‘보존’이라는 것은 보존에 빠지는 것이 아니요 능히 그 망함을 우려함에 달려있을 뿐이며, 이른바 ‘즐거움’이라는 것은 즐거움을 탐닉하는 것이 아니요 능히 그 앙화殃禍를 우려함에 달려있을 뿐이다.
이제 임금께서 이미 염려함이 그 근원에 미쳤으니, 어찌 또 그 말류末流를 근심할 것이 있겠는가?
무왕武王이 말씀하였다.
“두 군대가 서로 만났을 적에 저들이 올 수 없고 우리가 갈 수 없어서 각각 견고한 대비를 설치하여 감히 먼저 발동하지 못하면, 내 저들을 습격하고자 하나 그 이익을 얻지 못할 것이니, 어찌해야 하는가?”
原注
무왕武王이 물었다.
만약 두 군대가 서로 만났을 적에 저들이 올 수 없고 우리가 갈 수 없어서 각각 굳게 수비태세를 갖추어 감히 먼저 발동하지 못하거든, 내가 습격하여 취하고자 하나 그 편리함을 얻지 못할 것이니, 마땅히 어찌해야 하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겉으론 혼란하면서도 안으론 정돈되고, 굶주린 것처럼 보이면서도 실제로는 배부르고, 안은 정예로우면서도 겉은 무딘 체하며, 한 번 모이고 한 번 떠나며 한 번 집합하고 한 번 해산하여 그 계책을 숨기고 기미機微를 은밀히 하며, 보루를 높이 쌓고 정예병精銳兵을 숨겨서 조용하여 소리가 없는 것처럼 하면, 적은 우리가 대비하는 줄을 알지 못할 것이니, 적이 서쪽으로 오고자 하거든 우리는 그 동쪽을 습격하는 것입니다.”
原注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우리 군대가 겉으로는 혼란한 것 같으나 안으로는 실제로 정돈되고, 굶주린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배부르고, 안은 실제 정예로우면서도 겉은 무딘 듯이 보이며, 병사들로 하여금 한 번 모이고 한 번 떠나가서 절제(통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고, 한 번 집합하고 한 번 해산하여 통기統紀(기강)가 없는 것처럼 보여서 공격하고 싸우는 계책을 숨기고 발동하는 기미機微를 은밀히 하며, 성벽과 보루를 높이 쌓아서 적으로 하여금 들어올 수 없게 하고, 정예병을 숨기고 매복시켜서 고요하여 소리가 없는 것처럼 하여 적으로 하여금 측량할 수 없게 하여야 한다.
이렇게 하면 적은 우리가 대비하는 것을 알지 못할 것이니, 적이 서쪽으로 오고자 하거든 우리는 그 동쪽을 습격하는 것이다.
무왕武王이 말씀하였다.
“적이 우리의 실정을 알고 우리의 계책을 통달하고 있으면 어찌해야 하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군대가 승리하는 방법은 적의 기밀을 은밀히 살펴 편리한 틈을 신속히 타고, 다시 적이 예상하지 않은 곳을 급히 공격하는 것입니다.”
原注
무왕武王이 물었다.
적이 만약 우리의 실정을 알고 우리의 계책을 통달하고 있으면 장차 어찌해야 하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병가兵家들이 승리를 쟁취하는 방법은 되도록 적의 발동하는 기밀을 은밀히 살펴 그 편리한 틈을 신속히 타고, 다시 적이 예상하지 않은 곳을 급히 공격하여야 비로소 승리할 수 있는 것이다.


역주
역주1 商王受 : 殷나라 紂王을 가리킨다. 商나라는 偃師로 遷都한 뒤에 殷나라라고 칭하였으며 受는 紂王의 이름이다.

육도직해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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