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注
五音者
는 宮商角
羽 各有所應也
니 隨其所應而制之
면 亦可以佐吾之勝耳
라
夫律管十二에 其要有五音하니 宮商角徵羽 此眞正聲也니 萬代不易이니이다
五行之神은 道之常也니 金木水火土 各以其勝攻也니이다
原注
六律
은 屬陽
하고 六呂
는 屬陰
하니 陽律
은 謂黃鍾,
, 姑
,
賓, 夷
, 無
也
요 陰呂
는 謂大呂, 夾鍾, 仲呂, 林鍾, 南呂, 應鍾也
라
其要有五音하니 謂宮商角徵羽라 此眞正聲也니 萬代不改易이요
五行之神은 亦道之經常也니 金木水火土 各以勝攻不勝也라
古者三皇之世에 虛無之情으로 以制剛强하여 無有文字하고 皆由五行이라
五行之道는 天地自然이니 六甲之分이요 微妙之神이라
其法이 以天淸淨하여 無陰雲風雨어든 夜半에 遣輕騎하여 往至敵人之壘호되 去九百步外하여 遍持律管하고 當耳大呼驚之니이다
原注
古者에 伏羲, 神農, 軒轅王天下之時를 是謂三皇之世라하니 用虛無之情하여 以制人之剛强이라
此時에 無有文字하고 皆由金木水火土五行之道하니 乃天地自然之理니 六甲之分과 微妙之神也라
其法은 以天氣淸淨하여 無陰雲風雨之日에 夜半에 遣輕騎하여 往至敵人之壘호되 約去九百步外하여 徧持十二律管하고 當耳大呼驚之라
有聲應管하여 其來甚微하면 角聲應管이니 當以白虎요 徵聲應管이면 當以玄武요 商聲應管이면 當以朱雀이요 羽聲應管이면 當以勾陳이요 五管聲盡不應者는 宮也니 當以靑龍이라
原注
有聲應管하여 其來也甚微면 角聲應管이니 當用白虎勝之니
宮屬土하니 土性重靜故로 聲不應하고 靑龍屬木하니 木克土故로 能勝宮이라
敵人驚動이면 則聽之에 聞枹鼓之音者는 角也요 見火光者는 徵也요 聞金鐵矛戟之音者는 商也요 聞人嘯呼之音者는 羽也요 寂寞無聞者는 宮也니 此五者는 聲色之符也니이다
原注
因敵人驚動이면 則聽之에 聞枹鼓之音者는 爲角하니 枹以木爲之故로 屬角이라
見火光者는 爲徵요 聞金鐵矛戟之音者는 爲商이요 聞人嘯呼之音者는 爲羽요 寂寞無聞者는 爲宮이니 此五音亦應五行하니 乃聲色之符也라
原注
오음五音이란 궁宮‧상商‧각角‧치徵‧우羽가 각각 응하는 바가 있으니, 그 응하는 바에 따라 제재하면, 또한 자신의 승리를 도울 수 있는 것이다.
“음률音律의 소리로 삼군三軍의 사라지고 자라남과 승부勝負의 결단을 알 수 있는가?”
原注
음률音律의 십이관十二管과 오음五音의 소리로도 삼군三軍의 사라지고 자라남과 승부勝負의 결단을 알 수 있는가?
율관律管 열두 개는 그 요점으로 오음五音이 있는데, 궁宮‧상商‧각角‧치徵‧우羽로서 이것이 진정한 소리이니, 만대萬代에 바뀌지 않습니다.
오행五行의 신神은 도道의 떳떳함이니, 금金‧목木‧수水‧화火‧토土가 각기 그 이김을 따라 공격하는 것입니다.
原注
율관律管이 열두 개가 있으니, 육률六律과 육려六呂를 말한 것이다.
육률六律은 양陽에 속하고 육려六呂는 음陰에 속하니, 양률陽律은 황종黃鍾‧태주太簇‧고선姑洗‧유빈蕤賓‧이칙夷則‧무역無射을 이르고, 음려陰呂는 육려六呂‧협종夾鍾‧중려仲呂‧임종林鍾‧남려南呂‧응종應鍾을 이른다.
그 요점은 오음五音이 있는데, 궁宮‧상商‧각角‧치徵‧우羽를 이르니, 이것이 진정한 소리여서 만대萬代에 바뀌지 않는다.
오행五行의 신神은 또한 도道의 떳떳함이니, 금金‧목木‧수水‧화火‧토土가 각기 이김으로써 이기지 못하는 자를 공격하는 것이다.
옛날 삼황三皇의 세대에는 허무한 정으로 굳세고 강함을 제재하여 문자文字가 없었고 모두 오행五行을 따랐습니다.
오행五行의 도道는 천지의 자연이니, 육갑六甲의 나뉨이요 미묘한 신神입니다.
그 방법은 하늘이 깨끗하고 화창하여 구름과 바람과 비가 없으면 한밤중에 경무장輕武裝한 기병騎兵을 내보내서 적의 보루로 가되, 900백 보 밖에서 멈추어 모든 율관律管을 가지고서 귀에 대고 크게 고함쳐 적을 놀라게 하는 것입니다.
原注
옛날 복희伏羲, 신농神農, 헌원軒轅(黃帝)이 천하天下에 왕 노릇할 때를 일러 ‘삼황三皇의 세대’라 하니, 허무한 정을 사용하여 사람의 굳세고 강함을 제재하였다.
이때에는 문자文字가 없었고 모두 금金‧목木‧수水‧화火‧토土 오행五行의 도道를 사용하였는데, 이는 바로 천지자연의 이치이니, 육갑六甲의 나뉨이요 미묘한 신神인 것이다.
‘육갑六甲의 나뉨’은, 갑甲과 을乙은 목木에 속하고, 병丙과 정丁은 화火에 속하고, 무戊와 기己는 토土에 속하고, 경庚과 신辛은 금金에 속하고, 임壬과 계癸는 수水에 속한다고 이르는 것이 이것이다.
‘미묘微妙한 신神’은, 목木의 신神을 청룡靑龍이라 하고, 화火의 신神을 주작朱雀이라 하고, 토土의 신神을 구진勾陳이라 하고, 금金의 신神을 백호白虎라 하고, 수水의 신神을 현무玄武라 하는 것이 이것이다.
그 방법은 천기天氣가 깨끗하고 화창하여 구름과 바람과 비가 없는 날 한밤중에 경무장한 기병騎兵을 내보내서 적의 보루로 진격하되, 대략 900보 밖에서 멈추어 12율관律管을 가지고서 차례로 귀에 대고 크게 고함쳐 놀라게 하는 것이다.
소리가 율관律管에 응하여 그 들려오는 소리가 매우 작으면 각角의 소리가 율관에 응하는 것이니 마땅히 백호白虎로써 이겨야 하고, 치徵의 소리가 율관에 응하면 마땅히 현무玄武로써 이겨야 하고, 상商의 소리가 율관에 응하면 마땅히 주작朱雀으로써 이겨야 하고, 우羽의 소리가 율관에 응하면 마땅히 구진勾陳으로써 이겨야 하고, 오관五管(五音의 율관)의 소리가 모두 응하지 않는 것은 궁宮이니 마땅히 청룡靑龍으로써 이겨야 합니다.
이는 오행五行의 부신符信이요 승리를 보좌하는 징조이니, 성공하고 실패하는 기틀입니다.”
原注
소리가 율관律管에 응하여 들려오는 소리가 매우 작으면 각角의 소리가 율관에 응하는 것이니 마땅히 백호白虎를 사용하여 이겨야 한다.
각角의 소리는 목木에 속하고 백호白虎는 금金에 속하니, 금金이 목木을 이기기 때문이다.
치徵의 소리가 율관에 응할 적에는 마땅히 현무玄武로써 이겨야 한다.
치徵의 소리는 화火에 속하고 현무玄武는 수水에 속하니, 수水가 화火를 이기기 때문이다.
상商의 소리가 율관에 응할 적에는 마땅히 주작朱雀으로써 이겨야 한다.
상商의 소리는 금金에 속하고 주작朱雀은 화火에 속하니, 화火가 금金을 이기기 때문이다.
우羽의 소리가 율관에 응할 적에는 마땅히 구진勾陳으로써 이겨야 한다.
우羽의 소리는 수水에 속하고 구진勾陳은 토土에 속하니, 토土가 수水를 이기기 때문이다.
다섯 율관의 소리가 모두 응하지 않는 것은 궁宮이니 마땅히 청룡靑龍으로써 이겨야 한다.
궁宮은 토土에 속하니, 토土의 성질은 무겁고 고요하므로 소리가 응하지 않는 것이요, 청룡靑龍은 목木에 속하니, 목木이 토土를 이기기 때문에 궁宮을 이길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오행五行의 부신符信이요 승리를 보좌하는 징조이니, 성공하고 실패하는 기틀이다.
“미묘微妙한 음音이 모두 바깥에 징후徵候가 있습니다.”
“적이 놀라 움직이면 들을 적에 북채로 북을 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은 각角이요, 불빛이 보이는 것은 치徵요, 금철金鐵과 창 소리가 들리는 것은 상商이요, 사람이 휘파람 불고 고함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은 우羽요, 적막하여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것은 궁宮이니, 이 다섯 가지는 소리와 색깔의 부험符驗입니다.”
原注
미묘微妙한 음音이 모두 바깥에 징후徵候가 있어서 알 수 있다.
적이 놀라 움직임을 인하여 들어보아서 북채로 북을 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은 각角이 되니, 북채는 나무로 만들기 때문에 각角에 속하는 것이다.
불빛이 보이는 것은 치徵가 되고, 금철金鐵과 창 소리가 들리는 것은 상商이 되고, 사람이 휘파람 불고 고함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은 우羽가 되고, 적막하여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것은 궁宮이 되니, 이 오음五音 또한 오행五行에 응하니, 바로 소리와 색깔의 부험符驗인 것이다.
〈‘성색聲色’의〉 ‘색色’자는 오자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