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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韜直解

육도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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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직해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原注
國務者 治國之大務 如篇內所云愛民之道 是也
文王 問太公曰
願聞爲國之務하여 欲使主尊人安하노니 爲之奈何
太公曰
愛民而已니이다
原注
文王 問太公曰
願聞治國之大務하여 欲使爲主者尊하고 爲百姓者安하노니 爲之奈何
太公對曰
治國之大務 愛民而已矣
文王曰
愛民 奈何
太公曰
利而勿害하며 成而勿敗하며 生而勿하며 與而勿奪하며 樂而勿苦하며 喜而勿怒니이다
原注
文王問曰
所謂愛民 奈何
太公對曰
均以田宅之利而勿傷害之하고 綏以成全之道而勿毁敗之하고 授以生養之方而勿殺伐之하고 厚以賜與之恩而勿侵奪之하고 慰其安樂之心而勿勞苦之하고 成其喜悅之意而勿忿怒之
此曰 生而勿役이라하고 下文云 無罪而罰則殺之라하니 是生而勿役 乃生而勿殺也 今正之하노라
文王曰
敢請釋其故하노라
太公曰
民不失務 則利之 農不失時 則成之 薄賦斂이면 則與之 儉宮室臺榭 則樂之 吏淸不苛擾 則喜之니이다
原注
文王問曰
敢請解釋其故如何하노라
故者 已然之迹也
太公對曰
民不失蠶桑之務 則利之也 農不失耕穫之時 則成之也 薄其賦斂之物이면 則與之也 儉宮室臺榭而不役使 則樂之也 爲吏者淸白하여 不苛刻擾害 則喜之也
按上文 言愛民有六事어늘 今不釋生而勿殺者 恐遺之也
民失其務 則害之 農失其時 則敗之 無罪而罰이면 則殺之 重賦斂이면 則奪之 多營宮室臺榭하여 以疲民力이면 則苦之 吏濁苛擾 則怒之니이다
原注
民失其蠶桑之務 則害之也 農失其耕穫之時 則敗之也 民無罪而行罰이면 則殺之也 重賦斂之物이면 則奪之也 多營造宮室臺榭하여 以疲勞民力이면 則苦之也 爲吏者昏濁苛刻하여 擾害其民이면 則怒之也
善爲國者 馭民 如父母之愛子하고 如兄之愛弟하여 見其飢寒이면 則爲之憂하고 見其勞苦 則爲之悲하며 賞罰 如加於身하고 賦斂 如取於己하나니 此愛民之道也니이다
原注
善治國者 馭民 如父母之愛其子하고 如兄之愛其弟하여 見其飢餓寒凍者 則爲之憂하고 見其勤勞困苦者 則爲之悲하며 賞罰 如加自己之身하고 賦斂 如取自己之物하니 此乃惠愛人民之道也


原注
국무國務란 나라를 다스리는 큰일이니, 예컨대 이 안의 이른바 ‘백성들을 사랑하는 ’가 이것이다.
문왕文王태공太公에게 물었다.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들어서 군주君主를 높이고 인민人民들을 편안하게 하려 하노니, 어떻게 하면 되겠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백성을 사랑할 뿐입니다.”
原注
문왕文王태공太公에게 물었다.
나라를 다스리는 큰일을 들어서 군주 된 자로 하여금 권위가 높아지게 하고 백성 된 자로 하여금 편안하게 하고자 하노니, 어떻게 하면 되겠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나라를 다스리는 큰일은 백성을 사랑하는 것일 뿐이다.
문왕文王이 물었다.
“백성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이롭게 해주고 해치지 말며, 이루어주고 무너뜨리지 말며, 살려주고 죽이지 말며, 주고 빼앗지 말며, 즐겁게 해주고 괴롭히지 말며, 기쁘게 해주고 분노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原注
문왕文王이 물었다.
이른바 ‘백성을 사랑한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밭과 집의 이로움을 고르게 나누어주고 해치지 말며, 이루어주고 온전히 하는 방도로 편안히 해주고 훼손하고 무너뜨리지 말며, 낳고 기르는 방법을 가르치고 죽이거나 해치지 말며, 주는 은혜를 후하게 하고 침해하여 빼앗지 말며, 편안하고 즐겁게 마음을 위로하고 노고시키지 말며, 희열喜悅하는 마음을 이루어주고 분노하지 말게 해야 한다.
여기서는 ‘살려주고 사역하지 말라.[生而勿役]’고 하고, 아랫글에는 ‘죄가 없는데도 벌을 주면 죽이는 것이다.’ 하였으니, 이 ‘살려주고 사역하지 말라.’는 것은 바로 ‘살려주고 죽이지 말라.[生而勿殺]’는 것의 잘못이니, 지금 바로잡는다.
문왕文王이 물었다.
“감히 옛일을 해석해주기를 청하노라.”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백성들이 해야 할 일을 잃지 않게 하면 이롭게 해주는 것이고, 농사짓는 철을 잃지 않게 하면 이루어주는 것이고, 세금 거두는 것을 박하게 하면 주는 것이고, 궁실宮室누대樓臺를 검소하게 하면 즐겁게 해주는 것이고, 관리들이 청백淸白하여 까다롭게 굴며 소란시키지 않으면 기쁘게 해주는 것입니다.
原注
문왕文王이 물었다.
감히 옛일이 어떤 것인지 해석해주기를 청하노라.
라는 것은 옛날에 이미 그러한 자취이다.
태공太公이 대답하였다.
백성들이 누에 치고 뽕나무를 가꾸는 일을 잃지 않게 하면 이롭게 해주는 것이고, 백성들이 밭 갈고 수확하는 때를 잃지 않게 하면 이루어주는 것이고, 세금으로 거두는 물건을 박하게 하면 주는 것이고, 궁실宮室누대樓臺를 검소하게 하여 부역시키지 않으면 즐겁게 해주는 것이고, 관리 된 자가 청백淸白하여 까다롭고 각박하여 소란시켜 해치지 않으면 기쁘게 해주는 것이다.
살펴보건대 윗글에 백성을 사랑하는 것이 여섯 가지가 있다고 말하였는데, ‘살려주고 죽이지 말라.’는 것을 해석하지 않은 것은 아마도 빠뜨린 듯하다.
백성들이 농사일을 잃게 하면 해치는 것이고, 농사에 제철을 잃게 하면 무너뜨리는 것이고, 죄가 없는데도 벌을 내리면 죽이는 것이고, 세금 거두는 것을 무겁게 하면 빼앗는 것이고, 궁실宮室누대樓臺를 많이 경영하여 백성들의 힘을 피로하게 하면 괴롭히는 것이고, 관리들이 혼탁하여 까다롭고 소란시키면 분노하게 하는 것입니다.
原注
백성들이 누에 치고 뽕나무 가꾸는 일을 잃게 하면 해치는 것이요, 농부가 농사 지을 적에 밭 갈고 수확하는 때를 잃게 하면 무너뜨려 해치는 것이요, 백성들이 죄가 없는데도 벌을 내리면 죽이는 것이요, 세금 거두는 물건을 무겁게 하면 빼앗는 것이요, 궁실宮室누대樓臺를 많이 경영하여 백성들의 힘을 피로하게 하면 괴롭히는 것이요, 관리 된 자가 혼탁하고 까다롭고 각박해서 백성들을 소란하게 하고 해롭게 하면 분노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라를 잘 다스리는 자(군주)는 백성들을 통제하기를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과 같이 하고 형이 아우를 사랑하는 것과 같이 하여, 백성들이 굶주림과 추위에 떠는 것을 보면 걱정해주고, 백성들의 노고를 보면 슬퍼해주며, 을 자기 몸에 가하는 것처럼 여기고 세금 거두는 것을 자기 물건에서 취하는 것처럼 여기니, 이것이 백성을 사랑하는 방도입니다.”
原注
그러므로 나라를 잘 다스리는 자는 백성들을 통제하기를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처럼 하고 형이 아우를 사랑하는 것처럼 하여, 백성들이 굶주림과 추위에 떠는 것을 보면 위하여 걱정하고, 백성들이 근로하여 곤궁하고 괴로워하는 것을 보면 위하여 슬퍼하며, 을 자기의 몸에 가하는 것처럼 여기고 세금 거두는 것을 자기의 물건에서 취하는 것처럼 여기니, 이것이 바로 인민人民을 은혜롭게 하고 사랑하는 방도이다.


역주
역주1 (役)[殺] : 저본의 ‘役’은 漢文大系本에 의거하여 ‘殺’로 바로잡았다.

육도직해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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