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
번역서
동양고전
강의
동양고전
번역용례
동양고전
해제집
검색
상세검색
특수문자입력기
특화서비스
지식관계망
개념용어
주소 비교
Open API
?
공지사항
자료실
韓非子集解(1)
한비자집해(1)
현토
원문
번역
원주
번역(본문)
나란히 보기
글자확대
글자크기 초기화
글자축소
설정저장
출력
공유하기
URL
클립보드 액세스를 허용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Ctrl+C를 눌러 클립보드로 복사하시고 Ctrl+v로 붙여넣기 하세요.
오류신고
한비자집해(1)
한비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여닫기
한비자집해(1)
序 ≪韓非子集解≫의 서문
弁言 머리말
攷證 ≪韓非子≫ 문헌 고증
佚文 散逸된 글
韓非子序 ≪韓非子≫의 서문
여닫기
第一 初見秦篇 제1편 처음 秦나라 왕을 알현하다
秦나라 왕에게 合從을 깨뜨리고 霸業을 이루는 策略을 진술한 말을 기록하였는데, 모두 다섯 단락으로 되어 있다.
1-1 臣聞不知而言이면 不智요 知而不言이면 不忠이라하니
1-2 爲人臣하야 不忠이면 當死요 言而不當도 亦當死니이다
1-3 雖然이나 臣願悉言所聞하노니 唯大王은 裁其罪하소서
1-4 臣聞天下陰燕陽魏하고
1-5 連荊固齊하며 收韓而成從하야
1-6 將西面以與秦强爲難하니
1-7 臣竊笑之하노이다 世有三亡이어늘 而天下得之하니
1-8 其此之謂乎인저 臣聞之호니 曰以亂攻治者亡이요 以邪攻正者亡이요 以逆攻順者亡이라호이다
1-9 今天下之府庫不盈하고 囷倉空虛어늘 悉其士民하야 張軍數十百萬하니이다
1-10 其頓首戴羽爲將軍하야 斷死於前이 不至千人하야 皆以言死하니이다
1-11 白刃在前하고 斧鑕在後면 而卻走不能死也는
1-12 非其士民不能死也라 上不能故也니 言賞則不與하고 言罰則不行하야 賞罰不信이라 故士民不死也니이다
1-13 今秦出號令而行賞罰호되 有功無功相事也니이다
1-14 出其父母懷衽之中하야 生未嘗見寇耳어늘
1-15 聞戰에 頓足徒裼하고
1-16 犯白刃蹈鑪炭하야 斷死於前者는 皆是也니이다 夫斷死與斷生者不同이어늘
1-17 而民爲之者는 是貴奮死也니이다
1-18 夫一人奮死면 可以對十이요 十可以對百이요 百可以對千이요 千可以對萬이요 萬可以剋天下矣니이다
1-19 今秦地折長補短하면 方數千里요 名師數十百萬이니
1-20 然而兵甲頓하고 士民病하며 蓄積索하고 田疇荒하며 囷倉虛하고 四隣諸侯不服하야 霸王之名不成하니 此無異故라
1-21 其謀臣皆不盡其忠也일새니이다
1-22 臣敢言之하노이다 往者에 齊南破荊하고 東破宋하며
1-23 西服秦하고 北破燕하며 中使韓魏하고 土地廣而兵强하야
1-24 戰剋攻取하야 詔令天下하니이다 齊之淸濟濁河 足以爲限이요
1-25 長城巨防이 足以爲塞니이다
1-26 齊는 五戰之國也로되
1-27 一戰不剋而無齊니이다
1-28 由此觀之컨대 夫戰者는 萬乘之存亡也니이다 且聞之호니 曰
1-29 削迹無遺根하야 無與禍隣이면 禍乃不存이라하니이다
1-30 秦與荊人戰하야 大破荊하야 襲郢하고 取洞庭五湖江南하니
1-31 荊王君臣亡走하야 東服於陳하니이다
1-32 當此時也하야 隨荊以兵이면 則荊可擧요 荊(可)擧면 則民足貪也요 地足利也리이다 東以弱齊燕하고
1-33 中以凌三晉하니이다
1-34 然則是一擧而霸王之名을 可成也요 四隣諸侯可朝也어늘 而謀臣不爲하고 引軍而退하야 復與荊人爲和하야
1-35 令荊人得收亡國하고 聚散民하며 立社稷主하고 置宗廟하야 令率天下西面以與秦爲難하니
1-36 此固以失霸王之道一矣니이다
1-37 天下又比周而軍華下어늘
1-38 大王以詔破之하사 兵至梁郭下하니
1-39 圍梁數旬이면 則梁可拔이요 拔梁이면 則魏可擧요 擧魏면 則荊趙之意絶이요 荊趙之意絶이면 則趙危요 趙危而荊狐疑니이다
1-40 東以弱齊燕하고 中以凌三晉이니 然則是一擧而霸王之名을 可成也요 四隣諸侯可朝也어늘
1-41 令魏氏反收亡國하고 聚散民하며 立社稷主하고 置宗廟하야 令[率天下西面以與秦爲難]하니
1-42 此固以失霸王之道二矣니이다 前者穰侯之治秦也에 用一國之兵하야 而欲以成兩國之功이라
1-43 是故로 兵終身暴露於外하고 士民疲病於內어늘
1-44 霸王之名不成하니 此固以失霸王之道三矣니이다
1-45 趙氏는 中央之國也니 雜民所居也라
1-46 其民輕而難用也니이다 號令不治하고 賞罰不信하며 地形不便하고
1-47 (下)[上]不能盡其民力하니
1-48 彼固亡國之形也어늘 而不憂民萌하고
1-49 悉其士民하야 軍於長平之下하야 以爭韓上黨하니 大王以詔破之하사 拔武安하니이다
1-50 當是時也하야 趙氏上下不相親也하고 貴賤不相信也하니 然則邯鄲不守라
1-51 拔邯鄲하고 筦山東河閒하며
1-52 引軍而去하야 西攻修武하고 踰(華)[羊腸]하야
1-53 絳[代]上黨이니이다
1-54 代四十六縣과
1-55 上黨七十縣을
1-56 不用一領甲하고 不苦一士民이라도 此皆秦有也리이다 代上黨은 不戰而畢爲秦矣요
1-57 東陽河外는 不戰而畢反爲齊矣요 中山呼沲以北은 不戰而畢爲燕矣리이다
1-58 然則是趙擧요 趙擧則韓亡이요
1-59 韓亡則荊魏는 不能獨立이니이다 荊魏不能獨立이면 則是一擧而壞韓蠹魏拔荊이니이다 東以弱齊燕하고
1-60 決白馬之口以沃魏氏면
1-61 是一擧而三晉亡하야 從者敗也리이다
1-62 大王垂拱以須之면
1-63 天下編隨而服矣니
1-64 霸王之名可成이어늘 而謀臣不爲하고 引軍而退하야 復與趙氏爲和하니이다
1-65 乃取欺於亡國하니 是謀臣之拙也니이다 且夫趙當亡而不亡하고 秦當霸而不霸하니 天下固以量秦之謀臣一矣니이다
1-66 軍乃引而退하야 幷於李下하고
1-67 大王又幷軍而至하사
1-68 與戰不能剋之也하고
1-69 又不能反運하야 罷而去하니
1-70 天下固量秦力三矣니이다
1-71 內者量吾謀臣하고 外者極吾兵力하니 由是觀之컨대
1-72 臣以爲天下之從은 幾不難矣라하노이다
1-73 內者는 吾甲兵頓하고 士民病하며 蓄積索하고 田疇荒하며 囷倉虛요 外者는 天下(皆)比意甚固하니
1-74 願大王有以慮之也하노이다
1-75 且臣聞之호니 曰 戰戰栗栗하야 日愼一日이니 苟愼其道면 天下可有라하니이다
1-76 右飮於洹谿하니
1-77 淇水竭而洹水不流라
1-78 以與周武王爲難이니이다 武王將素甲三千하고 戰一日에
1-80 知伯率三國之衆하야 以攻趙襄主於晉陽하야 決水而灌之三月하니
1-81 城且拔矣라 襄主鑽龜筮占兆하야 以視利害하고
1-82 何國可降고하고 乃使其臣張孟談하다 於是乃潛行而出하야
1-83 反知伯之約하고
1-84 得兩國之衆하야 以攻知伯하야 禽其身하고 以復襄主之初하니이다
1-85 今秦地折長補短하면 方數千里요 名師數十百萬이니이다
1-86 臣昧死願望見大王은
1-87 言所以破天下之從하야 擧趙亡韓하고 臣荊魏하며 親齊燕하야 以成霸王之名하고 朝四隣諸侯之道니이다 大王誠聽其說호되
1-88 一擧而天下之從不破하야 趙不擧하고 韓不亡하며 荊魏不臣하고 齊燕不親하야
1-89 霸王之名不成하고 四隣諸侯不朝어든 大王斬臣以徇國하사 以爲王謀不忠者也하소서
여닫기
第二 存韓篇 제2편 韓나라의 보존을 꾀하다
본편은 韓非가 秦 始皇 14년(B.C.233)에 秦나라에 사신을 가서 진 시황에게 올린 글이다.
2-1 韓이 事秦三十餘年에 出則爲扞蔽하고 入則爲蓆薦하니이다
2-2 秦은 特出銳師하야 取(韓)地而[韓]隨之하니
2-3 怨懸於天下하고 功歸於强秦하니이다
2-4 且夫韓人貢職하야 與郡縣無異也니이다 今臣竊聞貴臣之計컨대
2-5 擧兵將伐韓이라하니이다 夫趙氏聚士卒하고 養從徒하야
2-7 明秦不弱이면 則諸侯必滅宗廟하고
2-8 欲西面行其意하니 非一日之計也니이다 今釋趙之患하고 而攘內臣之韓이면 則天下明趙氏之計矣리이다
2-9 夫韓은 小國也일새 而以應天下四擊이라 主辱臣苦하야 上下相與同憂久矣니이다
2-10 韓叛則魏應之하고 趙據齊以爲(原)[厚]하리이다
2-11 如此則以韓魏資趙假齊하야 以固其從하야 而以與爭强하리니
2-12 趙之福而秦之禍也니이다 夫進而擊趙라도 不能取요 退而攻韓이라도 弗能拔이면 則陷銳之卒은 懃於野戰하고
2-13 負任之旅는 罷於內攻하리이다
2-14 則合群苦弱以敵(而共)二萬乘이니
2-15 非所以亡(趙)[韓]之心也니이다
2-16 均如貴人之計면
2-17 則秦必爲天下兵質矣리이다
2-18 陛下雖以金石相弊라도
2-19 則兼天下之日未也니이다 今賤臣之愚計는
2-20 使人使荊하야 重幣用事之臣하야
2-21 明趙之所以欺秦者하고 與魏質以安其心하며 從(韓)而伐趙하면 趙雖與齊爲一이라도 不足患也니이다 二國事畢이면
2-22 則韓可以移書定也니이다
2-23 是我一擧에 二國有亡形이니
2-24 則荊魏又必自服矣리이다 故曰 兵者는 凶器也라하니 不可不審用也니이다
2-25 在今年耳요 且趙與諸侯陰謀久矣니이다 夫一動而弱於諸侯는 危事也요 爲計而使諸侯有意伐之心은
2-26 至殆也니이다 見二疏는
2-27 非所以强於諸侯也니이다 臣竊願陛下之幸熟圖之하노니 夫攻伐而使從者間焉이면 不可悔也니이다
2-28 詔以韓客之所上書로 書言韓之未可擧를 下臣斯하시니
2-29 甚以爲不然하노이다
2-30 秦之有韓은 若人之有腹心之病也니이다
2-31 虛處則㤥然하야
2-32 若居濕地하고 著而不去라가 以極走면 則發矣니이다
2-33 夫韓이 雖臣於秦이나 未嘗不爲秦病이니 今若有卒報之事면 韓不可信也니이다
2-34 秦與趙爲難하야 荊蘇使齊나 未知何如니
2-35 夫韓은 不服秦之義而服於强也니 今專於齊趙면 則韓은 必爲腹心之病而發矣니이다
2-36 夫非之來也는 未必不以其能存韓也하야 爲重於韓也니이다
2-37 辯說屬辭하고 飾非詐謀하야 以釣利於秦하야 而以韓利闚陛下니이다
2-38 夫秦韓之交親이면 則非重矣니
2-39 此自便之計也니이다 臣視非之言호니 文其淫說靡辯才甚하니 臣恐陛下淫非之辯而聽其盜心이라가
2-40 因不詳察事情일까하노이다 今以臣愚議컨대 秦發兵而未名所伐이면 則韓之用事者以事秦爲計矣니이다
2-41 臣斯는 請往見韓王하야 使來入見호리니 大王見하고 因內其身而勿遣하소서
2-42 稍召其社稷之臣하야 以與韓人爲市면 則韓可深割也니이다
2-43 因令(象)[蒙]武하야
2-44 發東郡之卒하야 闚兵於境上하되 而未名所之면 則齊人懼而從蘇之計리니
2-45 是我兵未出이로되 而勁韓以威擒하고 强齊以義從矣니이다
2-46 荊人不動이면 魏不足患也니 則諸侯可蠶食而盡이요 趙氏可得與敵矣니이다 願陛下幸察愚臣之計하야 無忽하소서
2-47 秦遂遣斯使韓也하다 李斯往詔韓王이나 未得見하야 因上書하야 曰
2-48 韓居中國하야 地不能滿千里로되 而所以得與諸侯班位於天下하야 君臣相保者는 以世世相敎事秦之力也일새니이다
2-49 先時五諸侯共伐秦에 韓反與諸侯先爲雁行하야 以嚮秦軍於關下矣러니이다
2-50 諸侯兵困力極에 無奈何하야 諸侯兵罷러니이다
2-51 杜倉相秦하야 起兵發將以報天下之怨하야 而先攻荊하니이다
2-52 荊令尹이 患之하야 曰 夫韓以秦爲不義로되 而與秦兄弟共苦天下라가
2-53 已又背秦하야 先爲雁行以攻關하니 韓則居中國하야 展轉不可知라하니이다
2-54 天下共割韓上地十城以謝秦하니 解其兵하니라
2-55 夫韓嘗一背秦이라가 而國迫地侵하고 兵弱至今하니 所以然者는 聽姦臣之浮說하야
2-56 不權事實일새니이다 故雖殺戮姦臣이라도 不能使韓復强이니이다 今趙欲聚(兵)士卒하야 以秦爲事호되
2-57 使人來借道하야 言欲伐秦이어늘 欲伐秦이라도 其勢必先韓而後秦이니이다
2-58 且臣聞之호니 脣亡則齒寒이라하니 夫秦韓은 不得無同憂니 其形可見이니이다 魏欲發兵以攻韓할새 秦使人將使者於韓이러니이다
2-59 今秦王使臣斯來而不得見이니 恐左右襲曩姦臣之計하야 使韓復有亡地之患일까하노이다 臣斯不得見인댄
2-60 請歸報하노니 秦韓之交는 必絶矣리이다 斯之來使는 以奉秦王之歡心하야 願效便計어든
2-61 而乃用臣斯之計라도 晩矣니이다 且夫韓之兵於天下可知也어늘 今又背强秦하니 夫棄城而敗軍이면
2-62 則反掖之寇
2-63 必襲城矣리니 城盡則聚散이요 聚散則無軍矣니이다
2-64 城固守인댄
2-65 則秦必興兵而圍王一都하리니
2-66 道不通이면 則難必謀하야
2-67 其勢不救니이다 左右計之者不用일새니
2-68 願陛下熟圖之하소서 若臣斯之所言이 有不應事實者인댄 願大王幸使得畢辭於前하노니
2-69 今使臣不通이면 則韓之信未可知也니 夫秦必釋趙之患하야 而移兵於韓이리이다 願陛下幸復察圖之하야 而賜臣報決하노이다
여닫기
第三 難言篇 제3편 進言하는 어려움
임금에게 進言하기 어려운 점을 논한 것이다.
3-1 臣非非難言也로되 所以難言者니이다 言順比滑澤하고 洋洋纚纚然하면 則見以爲華而不實하리이다
3-2 敦厚恭祗하고
3-3 鯁固愼完하면 則見以爲拙而不倫하리이다
3-4 多言繁稱하고 連類比物하면 則見以爲虛而無用하리이다
3-6 閎大廣博하고 妙遠不測하면
3-7 則見以爲夸而無用하리이다 家計小談하야 以具數言이면 則見以爲陋하리이다
3-8 言而近世하고 辭不悖逆하면 則見以爲貪生而諛上하리이다
3-9 言而遠俗하고 詭躁人間하면 則見以爲誕하리이다
3-10 捷敏辯給하고 繁於文采면 則見以爲史하리이다
3-11 殊釋文學하고
3-12 以質性言하면 則見以爲鄙하리이다
3-13 時稱詩書하고 道法往古면 則見以爲誦하리이다
3-14 此臣非之所以難言而重患也니이다 故度量雖正이라도 未必聽也며 義理雖全이라도 未必用也니이다
3-16 鬼侯腊하고
3-17 比干剖心하고 梅伯醢하고
3-18 夷吾束縛하고 而曹覊奔陳하고 伯里子道乞하고
3-19 傅說轉鬻하고
3-20 孫子臏脚於魏하고 吳起收泣於岸門하야
3-21 痛西河之爲秦이어늘 卒枝解於楚하고
3-22 公叔痤言國器反爲悖하야 公孫鞅奔秦하고 關龍逢斬하고 萇宏分胣하고
3-23 尹子穽於棘하고
3-24 司馬子期死而浮於江하고 田明辜射하고
3-25 宓子賤西門豹不鬪而死人手하고 董安于死而陳於市하고
3-26 宰予不免於田常하고 范雎折脅於魏니이다 此十數人者는 皆世之仁賢忠良有道術之士也언마는 不幸而遇悖亂闇惑之主而死니이다
3-27 且至言忤於耳而倒於心하야 非賢聖이면 莫能聽하니 願大王熟察之也하소서
여닫기
第四 愛臣篇 제4편 신하에 대한 총애
臣下의 권세가 과도하면 君主에게 큰 危害가 됨을 경계한 내용이다.
4-1 愛臣太親이면 必危其身이요
4-2 (人)[大]臣太貴면 必易主位요
4-3 主妾無等이면 必危嫡子요
4-4 兄弟不服이면 必危社稷이니이다
4-5 臣聞千乘之君無備면 必有百乘之臣在其側이라가 以徙其民而傾其國하고
4-6 萬乘之君無備면 必有千乘之家在其側이라가 以徙其威而傾其國이라호이다 是以姦臣蕃息이면 主道衰亡이라
4-7 此君人者所外也니이다
4-8 萬物莫如身之至貴也와 位之至尊也와 主威之重과 主勢之隆也니이다
4-9 此四美者는 不求諸外며 不請於人이요 (議)[義]之而得之矣니이다
4-10 故曰人主不能用其富면 則終於外也니
4-11 此君人者之所識也니이다 昔者紂之亡과 周之卑는 皆(從)[以]諸侯之博大也요
4-12 晉之分也와
4-13 齊之奪也는
4-14 皆以群臣之太富也니이다 夫燕宋之所以弑其君者도
4-15 皆(以)[此]類也니이다
4-16 故上比之殷周하고 中[比之晉齊하고 下]比之燕宋이면 莫不從此術也니이다 是故로 明君之蓄其臣也에 盡之以法하고
4-17 質之以備라
4-18 故不赦死하고 不宥刑하나니 赦死宥刑이면 是謂(威淫)[淫威]이니이다
4-19 社稷將危하고 國家偏威니이다
4-20 是故로 大臣之祿雖大나 不得藉(威)城市요
4-21 黨與雖衆이나 不得臣士卒이라 故人臣處國無私朝요
4-22 居軍無私交하며 其府庫를 不得私貸於家니이다
4-23 此明君之所以禁其邪라 是故不得四從하며
4-24 不載奇兵하나니
4-25 非傳非遽에 載奇兵革이면 罪死不赦니 此明君之所以備不虞者也니이다
여닫기
第五 主道篇 제5편 군주의 도리
이 편은 통치자인 군주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도리를 논하였다.
5-1 道者는 萬物之始요
5-2 是非之紀也니라
5-3 是以로 明君은 守始以知萬物之源하고
5-5 故虛靜以待(令)하야 令名自命也하고 令事自定也니라 虛則知實之情하고 靜則(知)[爲]動者正이니라
5-7 君無見其意니 君見其意면 臣將自表異라하니라
5-8 故曰 去好去惡면 臣乃見素요 去舊去智면 臣乃自備라하니라
5-9 故有智而不以慮하야 使萬物知其處하며 有(行)[賢]而不以(賢)[行]하야 觀臣下之所因하며
5-10 有勇而不以怒하야 使群臣盡其武하니라 是故로 去智而有明하며
5-11 去賢而有功하며
5-12 去勇而有强이니라
5-13 群臣守職하고 百官有常하야 因能而使之를 是謂習常이라 故曰 寂乎其無位而處하야 漻乎莫得其所라
5-14 明君無爲於上호되 群臣竦懼乎下라하니라
5-15 明君之道는 使智者盡其慮하야 而君因以斷事라 故君不窮於智요
5-16 賢者勅其材하야
5-17 君因而任之라 故君不窮於能이요 有功則君有其賢하고 有過則臣任其罪라 故君不窮於名이니라
5-18 是故로 不賢而爲賢者師요
5-19 不智而爲智者正이니라
5-20 臣有其勞하고 君有其成功하니
5-21 此之謂賢主之經也라하니라
5-22 道在不可見이요
5-23 用在不可知니라 虛靜無事하야 以闇見疵니라
5-24 見而不見하고 聞而不聞하고 知而不知니라 知其言以往하야 勿變勿更하야 以參合閱焉이니라 官有一人하야
5-25 勿令通言이면 則萬物皆盡이니라
5-26 函(掩)其跡하고 匿其端하면
5-27 下不能原이요
5-28 去其智하고 絶其能하면 下不能意니라 保吾所以往而稽同之하고 謹執其柄而固握之하야 絶其望하고 破其意하야 毋使人欲之니라
5-29 不謹其閉하고 不固其門이면 虎乃將存이요
5-30 不愼其事하고 不掩其情이면 賊乃將生하리라 弑其主하고 代其所하야 人莫不與라 故謂之虎라하니라 處其主之側하야
5-31 爲姦(臣)[匿]하고
5-32 (聞)[間]其主之忒이라
5-33 故謂之賊이니라 散其黨하며 收其餘하며
5-34 閉其門하며 奪其輔면 國乃無虎리라 大不可量하고 深不可測하야 同合刑名하며
5-35 審驗法式하야 擅爲者誅면 國乃無賊이리라 是故人主有五壅이니
5-36 臣擅行令이면 則主失制요 臣得行義면 則主失名이요
5-37 臣得樹人이면 則主失黨이니 此人主之所以獨擅也요 非人臣之所以得操也니라 人主之道는 (靜退)[虛靜]以爲寶니라
5-38 不自操事而知拙與巧하고 不自計慮而知福與咎라 是以不言而善應하고
5-39 不(約)[事]而善增이니라 言已應이면 則執其契요 事已增이면 則操其符니라
5-40 符契之所合에 賞罰之所生也라 故群臣陳其言이면 君以其言授其事하고 (事以)[以其事]責其功이니라
5-41 功當其事하고 事當其言이면 則賞하고 功不當其事하고 事不當其言이면 則誅하니 明君之道는 臣不得陳言而不當이니라
5-42 是故로 明君之行賞也에 曖乎如時雨하야
5-43 百姓利其澤이요 其行罰也에 畏乎如雷霆하야 神聖不能解也니라
5-44 是故誠有功이면 則雖疏賤이라도 必賞이요 誠有過면 則雖近愛라도 必誅니라
5-45 [疏賤必賞하고] 近愛必誅면 則疏賤者不怠하고 而近愛者不驕也니라
여닫기
第六 有度篇 제6편 법도를 세움
나라를 다스리는 데 있어서 法度를 최우선으로 내세운 것이다.
6-1 國無常强이요 無常弱이니이다 奉法者强이면 則國强하고
6-2 奉法者弱이면 則國弱이니이다 荊莊王은 幷國二十六하야 開地三千里나 莊王之氓社稷也는 而荊以亡하며
6-4 以河爲境하고 以薊爲國하야 襲涿方城하야
6-5 殘齊平中山하며
6-6 有燕者重하고 無燕者輕이나
6-7 襄王之氓社稷也는 而燕以亡하니이다 魏安釐王은 攻(趙)[燕]救(燕)[趙]하고
6-8 取地河東하며
6-9 攻盡陶(魏)[衛]之地하고
6-10 加兵於齊하야 私平陸之都하며
6-11 攻韓拔管하고
6-12 勝於淇下하며 睢陽之事에 荊軍老而走하며
6-13 蔡召陵之事에 荊軍破하니 兵四布於天下하야
6-14 威行於冠帶之國이나 安釐王死而魏以亡하니이다
6-15 故有荊莊齊桓하니 則荊齊可以霸하고
6-16 有燕襄魏安釐하니 則燕魏可以强이니이다 今皆亡國者는
6-17 則是負薪而救火也니 亂弱甚矣리이다 故當今之時에 能去私曲就公法者면 民安而國治요
6-18 審得(失)[夫]有權衡之稱者하야 以聽遠事면 則主不可欺以天下之輕重이니이다
6-19 今若以譽進能이면 則臣離上而下比周하고
6-20 若以黨擧官이면 則民務交而不求用於法이니이다
6-21 故官之失能者에 其國亂하며 以譽爲賞하고 以毁爲罰也면 則好賞惡罰之人이 釋公(行)[法]하고 行私術하야 比周以相爲也니이다
6-22 忘主外交하야 以進其與면
6-23 則其下所以爲上者薄矣니이다 交衆與多하야 外內朋黨이면 雖有大過라도 其蔽多矣니이다
6-24 故忠臣危死於非罪하고 姦邪之臣安利於無功이니이다
6-25 忠臣危死而不以其罪면 則良臣伏矣요
6-26 姦邪之臣安利不以功이면 則姦臣進矣하리니
6-27 此亡之本也니이다 若是면 則群臣廢法而行私重하고
6-28 輕公法矣니이다
6-29 數至能人之門이나
6-30 不壹至主之廷하며
6-31 百慮私家之便이나 不壹圖主之國이니이다 屬數雖多나 非所以尊君也요
6-32 百官雖具나 非所以任國也니이다
6-33 然則主有人主之名이요 而實託於群臣之家也니이다
6-34 故臣曰 亡國之廷에 無人焉이라하니이다
6-35 廷無人者는 非朝廷之衰也니이다
6-36 家務相益하고 不務厚國하며 大臣務相尊하고 而不務尊君하며
6-37 小臣奉祿養交하야 不以官爲事니이다
6-38 此其所以然者는 由主之不上斷於法하고 而信下爲之也니이다 故明主使法擇人하고 不自擧也며 使法量功하고 不自度也니이다
6-39 能者不可弊하고 敗者不可飾하며 譽者不能進하고 非者弗能退면
6-40 則君臣之間이 明辯而易治하리니
6-41 故主讐法이면 則可也니이다
6-42 賢者之爲人臣은 北面委質하야 無有二心이니이다 朝廷不敢辭賤하고 軍旅不敢辭難하며
6-43 順上之爲하야 從主之法하며 虛心以待令하야 而無是非也니이다 故有口不以私言하고
6-44 有目不以私視하야
6-45 而上盡制之니이다 爲人臣者는 譬之若手니 上以修頭하고 下以修足하며 (淸暖寒熱)[寒暖熱淸]하야 不得不救(入)하고
6-46 鏌鋣傅體면 不敢弗搏이니이다
6-47 無私賢哲之臣하고 無私事能之士하니
6-48 故民不越鄕而交하야 無百里之慼이니이다
6-49 貴賤不相踰하고 愚智提衡而立이니
6-50 治之至也니이다 今夫輕爵祿하고 易去亡하야 以擇其主면 臣不謂廉이요
6-51 詐說逆法하고 倍主强諫이면 臣不謂忠이요
6-52 行惠施利하야 收下爲名이면 臣不謂仁이요
6-53 離俗隱居하야 而以非上이면 臣不謂義요
6-54 外使諸侯하고 內耗其國하며 伺其危險之(陂)[際]하야 以恐其主하고
6-55 曰 交非我不親이요 怨非我不解라하야 而主乃信之하고 國聽之하야
6-56 此數物者는 險世之說也요 而先王之法所簡也니이다
6-57 先王之法에 曰
6-58 臣毋或作威하고
6-59 毋或作利하야 從王之指하며 毋或作惡하야
6-60 從王之路라하니이다 古者世治之民은 奉公法하고 廢私術하며 專意一行하야 具以待任하니이다
6-61 夫爲人主而身察百官이면 則日不足이요 力不給이니이다
6-62 且上用目이면 則下飾觀하고
6-63 上用耳면 則下飾聲하며
6-64 上用慮면 則下繁辭하리이다
6-65 先王以三者爲不足이라하야 故舍己能而因法數하야 審賞罰이니이다 先王之所守要라
6-66 故法省而不侵이니이다 獨制四海之內하야 聰智不得用其詐하고 險躁不得關其佞하며
6-67 姦邪無所依니이다 遠在千里外라도 不敢易其辭하고 (勢)[暬]在郎中이라도 不敢蔽善飾非하며
6-68 朝廷群下하고 直湊單微라도 不敢相踰越이니이다
6-69 故治不足而日有餘는 上之任勢使然也니이다
6-70 夫人臣之侵其主也는
6-71 如地形焉에 卽漸以往이니
6-72 使人主失端하야 東西易面而不自知니이다
6-73 故先王立司南以端朝夕이니이다
6-74 故明主使其群臣不遊意於法之外하고 不爲惠於法之內하야
6-75 動無非法이니이다 [峻]法은 所以(凌過遊)[遏滅]外私也요
6-76 嚴刑은 所以遂令懲下也니이다
6-77 威不貸錯요 制不共門이니이다
6-78 威制共이면 則衆邪彰矣요
6-79 法不信이면 則君行危矣요
6-80 刑不斷이면 則邪不勝矣니이다 故曰 巧匠目意中繩이나 然必先以規矩爲度하고
6-81 上智捷擧中事나 必以先王之法爲比라하니이다
6-82 故繩直而枉木斲이요 準夷而高科削이요
6-83 權衡縣而重益輕이요
6-84 斗石設而多益少니이다
6-85 故以法治國은 擧措而已矣니이다
6-86 法不阿貴요 繩不撓曲이니이다
6-87 法之所加는 智者弗能辭요 勇者弗敢爭이니이다 刑過不避大臣이요 賞善不遺匹夫니이다
6-88 一民之軌는 莫如法이니이다
6-89 (屬)[厲]官威民하며
6-90 退淫殆하며 止詐僞는 莫如刑이니이다 刑重이면 則不敢以貴易賤하며
6-91 法審이면 則上尊而不侵이니 上尊而不侵이면 則主强而守要라 故先王貴之而傳之니이다
6-92 人主釋法用私면 則上下不別矣리이다
여닫기
第七 二柄篇 제7편 두 가지 권력
君主는 두 가지 권력, 곧 刑罰과 慶賞으로 臣下를 관리하여야 禍患을 당하지 않음을 말하였다.
7-1 明主之所導制其臣者는 二柄而已矣니
7-2 二柄者는 刑德也니 何謂刑德고 曰 殺戮之謂刑이요 慶賞之謂德이니라 爲人臣者는 畏誅罰而利慶賞이라
7-3 所愛는 則能得之其主而賞之니라
7-5 歸其臣而去其君矣리니
7-6 此人主失刑德之患也니라 夫虎之所以能服狗者는 爪牙也니 使虎釋其爪牙而使狗用之면 則虎反服於狗矣니라
7-7 人主者는 以刑德制臣者也어늘 今君人者釋其刑德而使臣用之하면 則君反制於臣矣라
7-8 故田常上請爵祿而行之群臣하고
7-9 下大斗斛而施於百姓하니
7-10 此는 簡公失德而田常用之也라 故簡公見弑하니라 子罕謂宋君하야
7-11 曰 夫慶賞賜予者는 民之所喜也니 君自行之하시고 殺戮刑罰者는 民之所惡也니 臣請當之하노이다
7-12 而簡公弑하고 子罕徒用刑이나
7-13 而宋君劫이라 故今世爲人臣者 兼刑德而用之면 則是世主之危 甚於簡公宋君也라 故劫殺擁蔽之主는
7-14 (非)[兼]失刑德而使臣用之하고 而不危亡者는 則未嘗有也니라
7-15 人主將欲禁姦인댄 則審合刑名이니 [刑名]者는 言與事也라
7-16 爲人臣者 陳(而)[其]言이면
7-17 君以其言授之事호되 專以其事責其功이라
7-18 功當其事하고 事當其言이면 則賞이요 功不當其事하고 事不當其言이면 則罰이라
7-19 故群臣其言大而功小者則罰은 非罰小功也요 罰功不當名也라
7-20 昔者에 韓昭侯醉而寢이러니
7-21 典冠者見君之寒也라 故加衣於君之上이라 覺寢而說하야
7-22 問左右曰 誰加衣者아하니 左右答曰 典冠이라하다 君因兼罪典衣殺典冠이라
7-23 其罪典衣는 以爲失其事也요 其罪典冠은 以爲越其職也라 非不惡寒也요 以爲侵官之害甚於寒이라
7-24 故明主之畜臣에 臣不得越官而有功이요 不得陳言而不當이라 越官則死하고 不當則罪라
7-25 守業其官하고 所言者貞也면
7-26 則群臣不得朋黨相爲矣라
7-27 人主有二患이니 任賢이면 則臣將乘於賢以劫其君이요
7-28 妄擧면 則事沮不勝이라
7-29 故人主好賢이면 則群臣飾行以要君欲이라 則是群臣之情不效하고
7-30 群臣之情不效면 則人主無以異其臣矣라
7-31 故越王好勇而民多輕死요 楚靈王好細腰而國中多餓人이요 齊桓公妬而好內라
7-32 故竪刁自宮以治內하고
7-33 桓公好味하니
7-34 易牙蒸其子首而進之요
7-35 燕子噲好賢이라 故子之明不受國이라
7-36 故君見惡면 則群臣匿端하고
7-37 君見好면 則群臣誣能이라
7-38 人主(欲見)[見欲]이면 則群臣之情態得其資矣라
7-39 故子之는 託於賢以奪其君者也요 竪刀易牙는 因君之欲以侵其君者也라
7-40 其卒子噲以亂死하고
7-41 桓公蟲流出戶而不葬이라
7-42 此其故何也오 人君以情借臣之患也니
7-43 人臣之情은 非必能愛其君也요 爲重利之故也라
7-44 今人主不掩其情하고 不匿其端하야 而使人臣有緣以侵其主면
7-45 則群臣爲子之田常不難矣리라
7-46 故曰 去好去惡라야 群臣見素라하니
7-47 群臣見素면 則大君不蔽矣리라
여닫기
第八 揚搉篇 제8편 통치의 법술에 대한 강령
본편은 군주가 賞罰이라는 權柄을 쥐고 효과적으로 신민을 통치하는 원리를 전개한 글이다.
8-1 天有大命이요 人有大命이라
8-2 夫香美脆味와 厚酒肥肉은 甘口而病形이요 曼理皓齒는 說情而損精이니라
8-3 故去甚去泰라야
8-4 身乃無害니라 權不欲見하고 素無爲也니라
8-5 事在四方이요 要在中央이라
8-6 聖人執要면 四方來效요 虛而待之면 彼自以之니라
8-7 四海旣藏이면 道陰見陽이라
8-8 左右旣立이어든 開門而當이니라
8-9 勿變勿易하야 與二俱行이니라
8-10 行之不已를
8-11 是謂履理也니라
8-12 夫物者有所宜요 材者有所施니 各處其宜라 故上下無爲니라
8-13 使鷄司夜하고 令狸執鼠하야 皆用其能하면 上乃無事니라
8-14 上有所長이면 事乃不方이니라
8-15 矜而好能하면 下之所欺요
8-16 辯惠好生하면 下因其材니라
8-17 上下易用이면 國故不治니라
8-18 用一之道는 以名爲首니라
8-19 名正物定이요 名倚物徙라 故聖人執一以靜하야 使名自命하고 令事自定하니라
8-20 不見其采면 下故素正이니라
8-21 因而任之하야 使自事之하고
8-22 因而予之하야 彼將自擧之하고
8-23 正與處之하야 使皆自定之니라 上以名擧之하되
8-24 不知其名이면 復修其形하고
8-25 形名參同이면 用其所生하니
8-26 二者誠信하면 下乃貢情이니라
8-27 謹修所事하야 待命於天이니라
8-28 毋失其要라야 乃爲聖人이니라
8-29 聖人之道는 去智與巧니 智巧不去면 難以爲常이니라
8-30 民人用之면 其身多殃이요 主上用之면 其國危亡이니라
8-31 因天之道하고 反形之理하야 督參鞠之하되 終則有始니라
8-32 虛以靜後하야 未嘗用己니라
8-33 凡上之患은 必同其端이니
8-34 信而勿同이면 萬民一從이니라
8-35 夫道者는 弘大而無形하고 德者는 覈理而普至니라
8-36 至於群生히 斟酌用之면 萬物皆盛이나 而不與其寧하니라
8-37 道者는 下周於事하고 因稽(而)[天]命하며 與時生死하니라
8-38 參名異事하야 通一同情이니라
8-39 故曰 道不同於萬物이요
8-40 德不同於陰陽이요
8-42 繩不同於出入이요
8-43 和不同於燥濕이요
8-44 君不同於群臣이라하니라
8-45 凡此六者는 道之出也니라
8-46 道無雙이라 故曰一이라하니 是故로 明君은 貴獨道之容하니라
8-47 君臣은 不同道하니 下以名禱하면
8-48 君操其名하고 臣效其形하니 形名參同에 上下和調也니라
8-49 凡聽之道는 以其所出로 反以爲之入이니라
8-50 故審名以定位하고 明分以辯類니라
8-51 聽言之道는 溶若甚醉니라
8-52 脣乎齒乎여 吾不爲始乎인저 齒乎脣乎여 愈惛惛乎인저
8-53 彼自離之면 吾因以知之요 是非輻湊라도 上不與構니라
8-54 虛靜無爲는 道之情也요 參伍比物은 事之形也니라
8-55 參之以比物하고 伍之以合虛하야 根幹不革이면 則動(泄)不失[泄]矣리라
8-56 動之溶之하야 無爲而改之니라
8-57 喜之면 則多事요 惡之면 則生怨이니라
8-58 故去喜去惡하야 虛心以爲道舍니라
8-59 上不與共之라야 民乃寵之요
8-60 上不與義之하야 使獨爲之니라
8-61 上固閉內扃하야 從室視庭하고 參[升已陳하고] 咫尺已具하야 皆之其處하고 以賞者賞하며 以刑者刑이니
8-62 因其所爲하야 各以自成이니라 善惡必及이면 孰敢不信이리오
8-63 規矩旣設이면 三隅乃列이니라
8-64 主上不神이면 下將有因이요
8-65 其事不當이면 下考其常이니라
8-66 若天若地면 是謂累解니라
8-67 若地若天이면 孰疏孰親이리오
8-68 能象天地를 是謂聖人이니라
8-69 欲治其內인댄 置而勿親이요
8-70 欲治其外인댄 官置一人이니라 不使自恣면 安得移幷이리오
8-71 大臣之門에 唯恐多人이니라
8-72 凡治之極은 下不能得이니라
8-73 (周)[同]合刑名이면 民乃守職이니 去此更求면 是謂大惑이라하니라
8-74 猾民愈衆하고 姦邪滿側이니라
8-75 故曰 毋富人而貸焉하고 毋貴人而逼焉하며
8-76 毋專信一人而失其都國焉이라하니라
8-77 腓大於股면 難以趣走니라
8-78 主失其神이면 虎隨其後니라
8-79 主上不知면 虎將爲狗니라
8-80 主不蚤止면 狗益無已니라
8-81 虎成其群이면 以殺其母니라
8-82 爲主而無臣이면 奚國之有리오
8-83 主施其法이면 大虎將怯이요 主施其刑이면 大虎自寧이니라
8-84 法刑苟信이면 虎化爲人하야 復反其眞이니라
8-85 欲爲其國인댄 必伐其聚니
8-86 不伐其聚면 彼將聚衆이니라
8-87 欲爲其地인댄 必適其賜니
8-88 不適其賜면 亂人求益이니라
8-89 彼求我予면 假讐人斧니
8-90 假之不可라 彼將用之以伐我니라
8-91 黃帝有言曰 上下一日百戰이라하니
8-92 下匿其私하야 用試其上하고 上操度量하야 以割其下니라
8-93 故度量之立은 主之寶也요
8-94 黨與之具는 臣之寶也니라
8-95 臣之所不弑其君者는 黨與不具也라 故上失扶寸이면 下得尋常이니라
8-96 有國之君은 不大其都하고
8-97 有道之臣은 不貴其家하고
8-98 有道之君은 不貴其臣하니라
8-99 貴之富之면 (備)[彼]將代之니라
8-100 備危恐殆하야 急置太子라야 禍乃無從起니라
8-101 內索出圉에 必身自執其度量이니라
8-102 厚者虧之하고 薄者靡之니라
8-103 虧靡有量하야 毋使民比周하야 同欺其上이니라
8-104 虧之若月하고
8-105 靡之若熱이니라
8-106 簡令謹誅하되 必盡其罰이니라
8-107 毋弛而弓이니 一棲兩雄이니라
8-108 一棲兩雄이면 其鬪㘖㘖이니라
8-109 豺狼在牢면 其羊不繁이니라
8-110 一家二貴면 事乃無功이니라
8-111 夫妻持政이면 子無適從이니라
8-112 爲人君者는 數披其木하야 毋使木枝扶疏니라
8-113 木枝扶疏면 將塞公閭니라
8-114 私門將實이면 公庭將虛하야 主將壅圍니라
8-115 數披其木하야 無使木枝外拒니
8-116 木枝外拒면 將逼主處니라
8-117 數披其木하야 毋使枝大本小니라
8-118 枝大本小면 將不勝春風이니 不勝春風이면 枝將害心이니라
8-119 公子旣衆이면 宗室憂吟이니라
8-120 止之之道는 數披其木하여 毋使枝茂니라
8-121 木數披면 黨與乃離니라
8-122 掘其根本이면 木乃不(神)[申]이니라
8-123 塡其洶淵하야 毋使水淸이니라
8-124 探其懷하야 奪之威니
8-125 主上用之를 若電若雷니라
여닫기
第九 八姦篇 제9편 여덟 가지 간사함
신하가 군주에게 간사한 짓을 하는 여덟 가지 방법을 논하고, 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열거하였다.
9-1 凡人臣之所道成姦者에 有八術이라
9-2 一曰在同牀이니 何謂同牀고 曰貴夫人과 愛孺子와 便僻好色이니
9-3 此는 人主之所惑也라 託於燕處之虞하고 乘醉飽之時하야 而求其所欲이면 此必聽之術也라
9-4 爲人臣者內事之以金玉하야 使惑其主하니 此之謂同牀이라
9-5 二曰在旁이니 何謂在旁고 曰優笑侏儒와 左右近習이니
9-6 此는 人主未命而唯唯하고 未使而諾諾하며 先意承旨하고 觀貌察色하야 以先主心者也라 此皆俱進俱退하고 皆應皆對하야
9-7 一辭同軌以移主心者也라 爲人臣者內事之以金玉玩好하야
9-8 外爲之行不法하야 使之化其主하니 此之謂在旁이라
9-9 三曰父兄이니 何謂父兄고 曰側室公子로 人主之所親愛也요 大臣廷吏로 人主之所與度計也라
9-10 收大臣廷吏以辭言하고 處約言事하야 事成則進爵益祿하야 以勸其心하야 使犯其主하니 此之謂父兄이라
9-11 四曰養殃이니 何謂養殃고 曰人主樂美宮室臺池하고 好飾子女狗馬하야 以娛其心하니 此人主之殃也라
9-12 五曰民萌이니 何謂民萌고 曰爲人臣者散公財以說民人하고 行小惠以取百姓하야 使朝廷巿井皆勸譽己하야 以塞其主하고
9-13 而成其所欲하니 此之謂民萌이라
9-14 六曰流行이니 何謂流行고 曰人主者는 固壅其言談하고 希於聽論議하니 易移以辯說이라
9-15 爲人臣者求諸侯之辯士하고 養國中之能說者하야 使之以語其私로되 爲巧文之言流行之辭하야
9-16 示之以利勢하고 懼之以患害하야 施屬虛辭以壞其主하니
9-17 此之謂流行이라
9-18 七曰威强이니 何謂威强고 曰君人者는 以群臣百姓爲威强者也라
9-19 八曰四方이니 何謂四方고 曰君人者는
9-20 國小則事大國하고 兵弱則畏强兵이라 大國之所索에 小國必聽하고 强兵之所加에 弱兵必服이라
9-21 薄者數內大使하야 以震其君하야 使之恐懼하니
9-22 此之謂四方이라
9-23 凡此八者는 人臣之所以(道)成姦이요 世主所以壅劫하야 失其所有也니
9-24 不可不察焉이라
9-25 明君之於內也에 娛其色而不行其謁하야 不使私請이라
9-26 其於左右也에 使其身必責其言하야 不使益辭라
9-27 其於父兄大臣也에 聽其言也로되 必(使)以罰任於後하야
9-28 不令妄擧니라
9-29 其於觀樂玩好也에 必令(之)[知]有所出하야
9-30 不使擅進(不使)擅退하야 群臣虞其意니라
9-31 其於德施也에 縱禁財하고 發墳倉하야
9-32 利於民者는 必出於君이요 不使人臣私其德이라
9-33 其於說議也에 稱譽者所善과 毁疵者所惡을 必實其能하고 察其過하야
9-34 不使群臣相爲語니라
9-35 其於勇力之士也에
9-36 軍旅之功無踰賞하고 邑鬪之勇無赦罪하야
9-37 不使群臣行私(財)니라
9-38 其於諸侯之求索也에 法則聽之하고 不法則距之니라
9-39 所謂亡君者는
9-40 非莫有其國也요 而有之者라도 皆非己有也니라
9-41 令臣以外爲制於內하면 則是君人者亡也니라
9-42 聽大國은 爲救亡也나 而亡亟於不聽이라
9-43 故不聽이라
9-44 群臣知不聽이면
9-45 則不外[交]諸侯하고
9-46 諸侯(之)[知]不聽이면 則不受臣之誣其君矣니라
9-47 明主之爲官職爵祿也는
9-48 所以進賢材勸有功也라 故曰賢材者는 處厚祿任大官하고 功大者는 有尊爵受重賞이라 官賢者에 量其能하고 賦祿者에 稱其功이라하니라
9-49 用諸侯之重하고
9-50 聽左右之謁이라
9-51 父兄大臣上請爵祿於上하고 而下賣之以收財利하야 及以樹私黨이라
9-52 官職之遷失謬라 是以吏偸官而外交하고 棄事而財親이라 是以賢者懈怠而不勸하고 有功者隳而簡其業하니 此亡國之風也니라
여닫기
第十 十過篇 제10편 열 가지 過誤
이 篇에서는 君主가 나라를 다스릴 때의 저지르기 쉬운 열 가지 과오를 지적하였다.
10-1 十過는 一曰行小忠이니 則大忠之賊也요 二曰顧小利니 則大利之殘也요
10-2 五曰貪愎喜利니 則滅國殺身之本也요
10-3 六曰 耽於女樂하야 不顧國政이니 則亡國之禍也요 七曰 離內遠遊而忽於諫士니 則危身之道也요
10-4 八曰 過而不聽於忠臣하고 而獨行其意니 則滅高名爲人笑之始也요 九曰 內不量力하고 外恃諸侯니 則削國之患也요
10-5 十曰 國小無禮하고 不用諫臣이니 則絶世之勢也니라
10-6 奚謂小忠고 昔者에 楚共王與晉厲公이 戰於鄢陵하야 楚師敗하야 而共王傷其目하니라
10-7 子反曰 嘻라 退하라 酒也로다 穀陽曰 非酒也니이다 子反受而飮之하다
10-8 子反之爲人也 嗜酒而甘之하야 弗能絶於口而醉하니라 戰旣罷에 共王欲復戰하야
10-9 令人召司馬子反한대 司馬子反辭以心疾이라 共王駕而自往하야 入其幄中이라가
10-10 不穀無與復戰矣로다
10-11 於是還師而去하야 斬司馬子反하고 以爲大戮하다
10-12 奚謂顧小利오 昔者에 晉獻公欲假道於虞以伐虢한대 荀息曰 君其以垂棘之璧과 與屈産之乘으로
10-13 荀息牽馬操璧而報獻公하니 獻公說하야 曰璧則猶是也로다 雖然이나 馬齒亦益長矣로다하니라
10-14 故虞公之兵殆而地削者는 何也오 愛小利而不慮其害라
10-15 故曰 顧小利면 則大利之殘也라하노라
10-16 奚謂行僻고 昔者楚靈王爲申之會에
10-17 宋太子後至한대 執而囚之하고 狎徐君하며
10-18 拘齊慶封하니 中射士
10-19 諫曰 合諸侯에 不可無禮니 此存亡之機也니이다 昔者桀爲有戎之會에 而有緡叛之하고 紂爲黎丘之蒐에 而戎狄叛之는
10-20 由無禮也니 君其圖之하소서 君不聽하고
10-21 遂行其意하다 居未期年하야
10-22 靈王南遊할새 群臣從而劫之하니 靈王餓而死乾溪之上이라 故曰 行僻自用하야 無禮諸侯면 則亡身之至也라하노라
10-23 奚謂好音고 昔者에 衛靈公將之晉할새 至濮水之上하야 稅車而放馬하고 設舍以宿하다
10-24 師涓曰 諾다하고 因靜坐撫琴而寫之하다
10-25 師涓明日報曰 臣得之矣로되 而未習也호니 請復一宿習之하노이다 靈公曰 諾다하고 因復留宿하다
10-26 酒酣에 靈公起曰
10-27 有新聲하니 願請以示하노라 平公曰 善하다 乃召師涓하야 令坐師曠之旁하야 援琴鼓之하다
10-28 未終에 師曠撫止之하고
10-29 曰 此亡國之聲이니 不可遂也니이다
10-30 平公曰 此(道奚)[奚道]出고
10-31 師曠曰 此師延之所作으로 與紂爲靡靡之樂也니이다 及武王伐紂에 師延東走라가 至於濮水而自投라
10-32 子其使遂之하라 師涓鼓究之하니 平公問師曠曰
10-33 此所謂何聲也오 師曠曰 此所謂淸商也니이다 公曰 淸商은 固最悲乎아 師曠曰 不如淸徵니이다
10-34 今吾君德薄하야 不足以聽이니이다 平公曰 寡人之所好者는 音也니 願試聽之하노라
10-35 師曠不得已하야 援琴而鼓하니 一奏之에 有玄鶴二八이
10-36 道南方來하야 集於郞門之垝하고
10-37 再奏之而列하며
10-38 三奏之에 延頸而鳴하고 舒翼而舞하니 音中宮商之聲하야 聲聞于天이라
10-39 音莫悲於淸徵乎아 師曠曰 不如淸角이니이다 平公曰 淸角을 可得而聞乎아
10-40 駕象車而六蛟龍하고
10-41 畢方이
10-42 竝鎋하며
10-43 蚩尤居前하고 風伯進掃하며
10-44 雨師灑道하고 虎狼在前하며 鬼神在後하고 騰蛇伏地하며
10-45 鳳皇覆上에
10-46 大合鬼神하야 作爲淸角하니이다 今主君德薄하야
10-47 不足聽之니이다
10-48 聽之시면 將恐有敗일까하노이다 平公曰 寡人老矣요 所好者는 音也니 願遂聽之하노라
10-49 再奏之에 大風至하고 大雨隨之하야 裂帷幕하고 破俎豆하며 隳廊瓦러라
10-50 坐者散走하니 平公恐懼하야 伏于廊室之間이러라
10-51 晉國大旱하야 赤地三年하고
10-52 平公之身遂癃病이라
10-53 故曰 不務聽治하고 而好五音不已면 則窮身之事也라하노라
10-54 奚謂貪愎고 昔者智伯瑤
10-55 率趙韓魏而伐范中行하야 滅之하다 反歸하야 休兵數年이러니 因令人請地於韓하다
10-56 彼來請地而弗與면 則移兵於韓必矣리니 君其與之하소서 與之면 彼狃하야
10-57 又將請地他國하리이다 他國且有不聽이니 不聽이면 則知伯必加之兵하리니
10-58 趙葭諫曰 彼請地於韓한대 韓與之하니이다 今請地於魏어늘 魏弗與면
10-59 宣子[曰] 諾다하고
10-60 因令人致萬家之縣一於知伯하다 知伯又令人之趙하야 請蔡皐狼之地로되
10-61 趙襄子弗與하다 知伯因陰約韓魏하야 將以伐趙하니 襄子召張孟談而告之曰 夫知伯之爲人也 陽(規)[親]而陰疏하야
10-62 三使韓魏而寡人不與焉하니
10-63 其措兵於寡人必矣로다 今吾安居而可오 張孟談曰 夫董閼于는
10-64 簡主之才臣也니 其治晉陽하고 而尹鐸循之하야
10-65 其餘敎猶存하니 君其定居晉陽而已矣니이다 君曰 諾다하고 乃召延陵生하야
10-66 令將(軍)車騎先至晉陽하고
10-67 君因從之하다 君至하야
10-68 而行其城郭及五官之藏하니 城郭不治하고 倉無積粟하며 府無儲錢하고 庫無甲兵하며 邑無守具라
10-69 不藏於府庫하며 務修其敎요 不治城郭이라호이다
10-70 君夕出令이러니 明日에 倉不容粟하고 府無積錢하며
10-71 庫不受甲兵이러라 居五日而城郭已治하고 守備已具라
10-72 其[楛]高至於丈이라하니
10-73 君發而用之시면 有餘箭矣리이다
10-75 君曰 吾箭已足矣나 奈無金何오 張孟談曰 臣聞董子之治晉陽也에
10-76 公宮(公)[令]舍之堂을
10-77 皆以鍊銅爲柱質이라하니 君發而用之하소서 於是發而用之하니 有餘金矣러라
10-78 決晉陽之水以灌之하다 圍晉陽三年하니 城中巢居而處하고
10-79 懸釜而炊하며
10-80 財食將盡하고 士大夫羸病이라 襄子謂張孟談曰 糧食匱하고 財力盡하며 士大夫羸病하니 吾恐不能守矣로다
10-81 臣請試潛行而出하야 見韓魏之君호리이다 張孟談見韓魏之君하야 曰 臣聞脣亡齒寒이라하니
10-82 我謀而覺이면 則其禍必至矣리니 爲之奈何오 張孟談曰 謀出二君之口而入臣之耳니 人莫之知也니이다
10-83 二君因與張孟談約三軍之反하고 與之期日하다
10-84 夜遣孟談入晉陽하야 以報二君之反하다
10-85 襄子迎孟談而再拜之하고 且恐且喜러라 二君以約遣張孟談하고
10-86 因朝知伯而出이라가 遇智過於轅門之外하다
10-87 智過怪其色하야 因入見知伯하고 曰 二君貌將有變이러이다 君曰 何如오 曰 其行矜而意高하야 非他時之節也하니
10-88 君不如先之니이다 君曰 吾與二主約謹矣라 破趙而三分其地를 寡人所以親之하니 必不(侵)[我]欺리라
10-89 兵之著於晉陽三年이니 今旦暮將拔之而嚮其利어늘
10-90 何乃將有他心이리요 必不然이니 子釋勿憂하고 勿出於口하라
10-91 君(與其)[其與]二(君)[子]約하사
10-92 破趙國이면 因封二子者各萬家之縣一하소서 如是면 則二主之心可以無變矣리이다
10-93 知伯身死軍破하고 國分爲三하야 爲天下笑라 故曰 貪愎好利면 則滅國殺身之本也라하노라
10-94 奚謂耽於女樂고 昔者에 戎王使由余聘於秦한대
10-95 穆公問之曰 寡人嘗聞道나 而未得目見之也호니 願聞古之明主得國失國은 何常以오
10-96 由余對曰 臣嘗得聞之矣로니 常以儉得之하고 以奢失之라호이다
10-97 虞舜受之하야 作爲食器하니이다 斬山木而財之하야
10-98 [修]削鋸(修)其迹하고
10-99 流漆墨其上하야
10-100 輸之於宮以爲食器한대 諸侯以爲益侈하야 國之不服者十三이니이다
10-101 而朱畵其內하며 縵帛爲茵하고
10-102 蔣席에
10-103 頗緣하며
10-104 觴酌有采하고 而樽俎有飾하야 此彌侈矣하니 而國之不服者三十三이니이다
10-105 夏后氏沒에 殷人受之하야 作爲大路하고 而建九旒하며
10-106 食器雕琢하고 觴酌刻鏤하며 (四)[白]壁堊墀하고
10-107 茵席雕文하야 此彌侈矣하니 而國之不服者五十三이니이다
10-108 君子皆知文章矣면 而欲服者彌少라 臣故曰 儉其道也라하니이다 由余出커늘 公乃召內史廖而告之하야
10-109 曰 寡人聞隣國有聖人이면 敵國之憂也라하더니 今由余는 聖人也라
10-110 未聞中國之聲이라호이다 君其遣之女樂하사 以亂其政하시고 而後爲由余請期하사
10-111 以疏其諫하야
10-112 彼君臣有間而後可圖也니이다 君曰 諾다 乃使史廖以女樂二八遺戎王하고
10-113 因爲由余請期하니
10-114 戎王許諾하다 見其女樂而說之하야 設酒張飮하고 日以聽樂하야 終歲不遷하니 牛馬半死러라
10-115 奚謂離內遠遊오 昔者에 田成子遊於海而樂之하야
10-116 號令諸大夫曰 言歸者死호리라 顔涿聚曰
10-117 君遊海而樂之나 奈臣有圖國者何잇고
10-118 君雖樂之나 將安得이리잇가 田成子曰 寡人布令曰 言歸者死라커늘 今子犯寡人之令이로다 援戈將擊之한대
10-119 田成子所以遂有齊國者는 顔涿聚之力也라 故曰 離內遠遊면 則危身之道也라하니라
10-120 奚謂過而不聽於忠臣고 昔者에 齊桓公九合諸侯하야 一匡天下하야 爲五伯長하니 管仲佐之니라
10-121 政安遷之오 管仲曰 臣老矣니 不可問也니이다 雖然이나 臣聞之호니 知臣莫若君이요 知子莫若父라하니
10-122 剛則犯民以暴하고 愎則不得民心하며 悍則下不爲用호되 其心不懼하나니
10-123 非霸者之佐也니이다 公曰 然則竪刁何如오 管仲曰 不可하니이다
10-124 以爲治內하니이다
10-125 其身不愛어늘 又安能愛君이리잇가 曰 然則衛公子開方은 何如오
10-126 管仲曰 不可하니이다 齊衛之間은 不過十日之行이어늘 開方爲事君하야 (欲適君之故)[適君之欲]하야 十五年不歸見其父母하니
10-127 此非人情也니이다 其父母之不親也어늘 又[安]能親君乎잇가
10-128 公曰 然則易牙何如오 管仲曰 不可하니이다 夫易牙爲君主味하야 君之所未嘗食이 唯人肉耳어늘 易牙蒸其子首而進之는
10-129 君所知也니이다 人之情은 莫不愛其子어늘 今蒸其子以爲膳於君하니 其子弗愛어늘 又安能愛君乎잇가
10-130 故桓公之兵이 橫行天下하야 爲五伯長이라가 卒見弑於其臣하야 而滅高名하고 爲天下笑者는 何也오
10-131 奚謂內不量力고 昔者에 秦之攻宜陽하야
10-132 韓氏急하니 公仲朋謂韓君曰
10-133 與國不可恃也니 豈如因張儀爲和於秦哉잇가 因賂以名都而南與伐楚하소서 是患解於秦而害交於楚也니이다
10-134 (公)[君]曰 善하다하고 乃警
10-135 公仲之行하야
10-136 將西和秦하다 楚王聞之하고 懼하야 召陳軫而告之曰 韓朋將西和秦하니 今將奈何오 陳軫曰 秦得韓之都一하고
10-137 驅其練甲하야
10-138 秦韓爲一以南鄕楚하리이다 此秦王之所以廟祠而求也니 其爲楚害必矣리이다
10-139 因願大國令使者入境하야 視楚之起卒也라하소서 韓使人之楚러니 楚王因發車騎하야 陳之下路하고
10-140 以名救我者는 楚也니 聽楚之虛言하고 而輕(誣)强秦之實禍면 則危國之本也니이다
10-141 韓君弗聽하니 公仲怒而歸하야 十日不朝하다 宜陽益急하니 韓君令使者趣卒於楚하야 冠蓋相望호되 而卒無至者라 宜陽果拔하야
10-142 爲諸侯笑라 故曰 內不量力하고 外恃諸侯者면 則國削之患也라하노라
10-143 奚謂國小無禮오 昔者에 晉公子重耳出亡하야 過於曹할새 曹君袒裼而觀之하다 釐負羈與叔瞻侍於前이라가
10-144 叔瞻謂曹君曰 臣觀晉公子호니 非常人也니이다 君遇之無禮하시니
10-145 今日吾君召晉公子하야 其遇之無禮어늘 我與在前하니 吾是以不樂이로라
10-146 加璧其上하야 夜令人遺公子하다 公子見使者하야 再拜하고 受其餐而辭其璧하다
10-147 吾恐此將令其宗廟不祓除而社稷不血食也하노라 如是弗定이면 則非與人交之道라
10-148 步卒五萬이러라 輔重耳入之于晉하야 立爲晉君하다 重耳卽位三年에 擧兵而伐曹矣하다
10-149 吾知子不違也로라
10-150 其表子之閭하라 寡人將以爲令하야 令軍勿敢犯하리라
여닫기
第十一 孤憤篇 제11편 홀로 분격하다
‘孤憤’이란 홀로 분격함을 말하는데, 통치의 法術에 정통한 인재가 군주의 측근이나 권신에게 막혀 인정을 받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강한 울분을 터뜨린다는 뜻이다.
11-1 智術之士는 必遠見而明察하니 不明察이면 不能燭私요 能法之士는 必强毅而勁直하니 不勁直이면 不能矯姦이니라
11-2 人臣이 循令而從事하고 案法而治官이면 非謂重人也니라
11-3 重人也者는 無令而擅爲하고 虧法以利私하며 耗國以便家하야 力能得其君하니 此所爲重人也니라
11-4 智術之士는 明察하니 聽用하면 且燭重人之陰情이요
11-5 能法之士는 勁直하니 聽用하면 且矯重人之姦行이니라 故智術能法之士用하면 則貴重之臣은 必在繩之外矣니라
11-6 是智法之士와 與當塗之人은 不可兩存之仇也니라
11-7 當塗之人이 擅事要면 則外內爲之用矣니라
11-8 是以로 諸侯不因이면 則事不應이라 故敵國爲之訟이요
11-9 百官不因이면 則業不進이라 故群臣爲之用이요 郎中不因이면 則不得近主라 故左右爲之匿이요
11-10 學士不因이면 則(養)祿薄禮卑라 故學士爲之談也니라
11-11 此四助者 邪臣之所以自飾也니라 重人不能忠主而進其仇요
11-12 人主不能越四助而燭察其臣이니라
11-13 故人主愈弊而大臣愈重이니라
11-14 凡當塗者之於人主也에 希不信愛也요 又且習故니라
11-15 若夫卽主心하야 同乎好惡 固其所自進也니라
11-16 官爵貴重하고 朋黨又衆하니 而一國爲之訟하니라
11-17 則法術之士로 欲干上者는 非有所信愛之親과 習故之澤也요
11-18 無黨孤特하니라 夫以疏遠與(近愛信)[信愛]爭이면
11-19 其數不勝也요
11-20 以新旅與習故爭이면 其數不勝也요 以反主意與同好[惡]爭이면
11-21 其數不勝也요 以輕賤與貴重爭이면 其數不勝也요 以一口與一國爭이면
11-22 其數不勝也니라 法術之士는 操五不勝之勢니 以歲數而(又)[猶]不得見이어니와
11-23 當塗之人은 乘五勝之資하야 而旦暮獨說於前이니라
11-24 故法術之士는 奚(道)[時]得進이며 而人主는 奚時得悟乎아
11-25 故資必不勝而勢不兩存하니 法術之士 焉得不危리오
11-26 其可以罪過誣者는 以公法而誅之하고
11-27 其不可被以罪過者는 以私劍而窮之니라
11-28 是明法術而逆主上者는 不僇於吏誅면 必死於私劍矣니라
11-29 朋黨比周以弊主하고 言曲以便私者는 必信於重人矣라 故其可以功伐借者는 以官爵貴之하고
11-30 其可(借)以美名[借]者는 以外權重之니라
11-31 是以로 弊主上而趨於私門者는 不顯於官爵이면 必重於外權矣니라
11-32 今人主不合參驗而行誅하고
11-33 不待見功而爵祿이라
11-34 故法術之士 安能蒙死亡而進其說이며 姦邪之臣이 安肯乘利而退其身이리오 故主上愈卑하고 私門益尊이니라
11-35 今有國者雖地廣人衆이나 然而人主壅蔽하고 大臣專權이면 是國爲越也니라
11-36 智不類越하고 而不智不類其國하니 不察其類者也니라
11-37 人(主)所以謂齊亡者는 非地與城亡也라
11-38 呂氏弗制而田氏用之요 所以謂晉亡者는 亦非地與城亡也라 姬氏不制而六卿專之也니라
11-39 與死人同病者는 不可生也요 與亡國同事者는 不可存也니라 今襲迹於齊晉하야 欲國安存하니 不可得也니라
11-40 凡法術之難行也는 不獨萬乘이라 千乘亦然이니라 人主之左右不必智也어늘
11-41 人主之左右不必賢也어늘 人主於人有所賢而禮之하고 因與左右論其行이면
11-42 則賢智之士羞而人主之論悖矣니라 人臣之欲得官者로 其修士는 且以精潔固身하고
11-43 其智士는 且以治辯進業이니라
11-44 (其修士)不能以貨賂事人하고
11-45 恃其精潔[治辨]하야 而更不能以枉法爲治하니
11-46 則修智之士는 不事左右하고 不聽請謁矣니라
11-47 人主之左右는 行非伯夷也니 求索不得하고 貨賂不至면 則精辯之功息하고 而毁誣之言起矣니라
11-48 治(亂)[辯]之功이 制於近習하고
11-49 精潔之行이 決於毁譽면 則修智之吏廢하야 而人主之明塞矣니라
11-50 不以功伐로 決智行하고
11-51 不以參伍로 審罪過하며
11-52 而聽左右近習之言이면 則無能之士在廷하고 而愚汚之吏處官矣니라
11-53 萬乘之患은 大臣太重이요 千乘之患은 左右太信이니 此는 人主之所公患也니라
11-54 且人臣有大罪하고 人主有大失하니 臣主之利與相異者也니라
11-55 何以明之哉아 曰 主利는 在有能而任官이며 臣利는 在無能而得事요
11-56 臣利는 在朋黨用私니라 是以로 國地削而私家富하고 主上卑而大臣重이니라 故主失勢而臣得國이면 主更稱蕃臣하고
11-57 而相室剖符니라
11-58 此는 人臣之所以譎主便私也니라
11-59 故當世之重臣이 主變勢而得固寵者는 十無二三이니라
11-60 是其故何也오 人臣之罪大也니라 臣有大罪者는 其行欺主也니 其罪當死亡也니라
11-61 賢士者는 修廉而羞與姦臣欺其主하니 必不從重臣矣니라
11-62 大臣이 挾愚汚之人하야 上與之欺主하고 下與之收利侵漁하며 朋黨比周하야 相與一口하야
11-63 惑主敗法하야 以亂士民하고 使國家危削하야 主上勞辱하니 此大罪也니라 臣有大罪어늘 而主弗禁이면 此大失也니라
여닫기
한비자집해(2)
여닫기
第十二 說難篇
신하가 군주에게 유세하는 어려움,…
12-1 凡說之難은…
12-2 又非吾辯之能明吾意之難也요
12-3 又非吾敢橫失而能盡之難也라
12-4 凡說之難은 在知所說之心하야…
12-5 所說出於爲名高者也어늘…
12-6 所說出於[爲]厚利者也어늘…
12-7 所說陰爲厚利하고…
12-8 此不可不察也라
12-9 夫事以密成하고 亦以泄敗니라
12-10 未必其身泄之也어늘…
12-11 彼顯有所出事하야…
12-12 規異事而當이로되…
12-13 周澤未渥也어늘 而語極知면
12-14 說行而有功이라도 則見忘이요
12-15 說不行而有敗면 則見疑니…
12-16 貴人有過端이어늘…
12-17 貴人或得計하야…
12-18 彊以其所不能爲하고…
12-19 故與之論大人하면…
12-20 與之論細人하면…
12-21 論其所愛하면 則以爲藉資요
12-22 論其所憎하면 則以爲嘗己也요
12-23 徑省其說하면…
12-24 米鹽博辯하면…
12-25 略事陳意하면…
12-26 慮事廣肆하면…
12-27 此說之難이니 不可不知也니라
12-28 凡說之務는…
12-29 彼有私急也면…
12-30 其心有高也어늘…
12-31 有欲矜以智能이면…
12-32 欲內相存之言이면…
12-33 欲陳危害之事면…
12-34 譽異人與同行者하고…
12-35 彼自多其力이면…
12-36 自勇其斷이면…
12-37 自智其計면…
12-38 大怒無所拂悟하고…
12-39 此所以親近不疑而得盡辭也니라
12-40 伊尹爲宰요 百里奚爲虜니…
12-41 此二人者는 皆聖人也나…
12-42 今以吾言爲宰虜라도…
12-43 此非能仕之所恥也니라
12-44 夫曠日彌久하야…
12-45 深計而不疑하고 引爭而不罪면…
12-46 直指是非以飾其身하리라
12-47 以此相持면 此說之成也니라
12-48 昔者에 鄭武公欲伐胡인댄
12-49 故先以其女妻胡君하야…
12-50 宋有富人이라
12-51 天雨牆壞할새 其子曰…
12-52 其家甚智其子나…
12-53 厚者爲戮하고 薄者見疑하니
12-54 則非知之難也요…
12-55 故繞朝之言當矣어늘…
12-56 昔者에 彌子瑕有寵於衛君이러…
12-57 彌子瑕母病이어늘…
12-58 彌子矯駕君車以出하다
12-59 君聞而賢之하야 曰 孝哉로다…
12-60 異日에 與君遊於果園이어늘…
12-61 君曰 愛我哉로다…
12-62 及彌子色衰愛弛하야…
12-63 故彌子之行은 未變於初也어늘
12-64 前見賢而後獲罪者는
12-65 愛憎之變也니라
12-66 故有愛於主면…
12-67 故諫說談論之士는…
12-68 若人有嬰之者면 則必殺人이라
12-69 人主亦有逆鱗이니…
여닫기
第十三 和氏篇
和氏는 춘추시대 楚나라 사람…
13-1 楚人和氏得玉璞楚山中하야
13-2 奉而獻之厲王하다
13-3 厲王使玉人相之한대 玉人曰…
13-4 及厲王薨하고 武王卽位하야…
13-5 三日三夜하니…
13-6 王聞之하고 使人問其故曰…
13-7 遂命曰 和氏之璧이라하니라
13-8 夫珠玉은 人主之所急也라…
13-9 然猶兩足斬而寶乃論하니…
13-10 然則有道者之不僇也는…
13-11 主用術이면…
13-12 而遊士危於戰陳하나니
13-13 則法術者는…
13-14 則法術之士는 雖至死亡이라도…
13-15 昔者에 吳起敎楚悼王以楚國之…
13-16 不如使封君之子孫으로…
13-17 絶滅百吏之祿秩하며
13-18 損不急之枝官하야
13-19 以奉選練之士니이다…
13-20 吳起枝解於楚하니라
13-21 商君敎秦孝公以連什伍하야…
13-22 燔詩書而明法令하며
13-23 塞私門之請而遂公家之勞하고
13-24 禁遊宦之民하며
13-25 而顯耕戰之士하다…
13-26 商君車裂於秦하니라
13-27 楚不用吳起而削亂하고…
13-28 細民安亂이
13-29 甚於秦楚之俗이어늘
13-30 而人主無悼王孝公之聽하니…
13-31 此世所亂無霸王也니라
여닫기
第十四 姦劫弑臣篇
이 篇은 간교한 계책으로 군주를…
14-1 凡姦臣은 皆欲順人主之心하야…
14-2 是以로 主有所善이면…
14-3 今人臣之所譽者에…
14-4 夫取舍同호되
14-5 而相與逆者는 未嘗聞也니라
14-6 此人臣之所以取信幸之道也니라
14-7 夫姦臣이 得乘信幸之勢하야…
14-8 非參驗以審之也하야
14-9 必將以曩之合己로…
14-10 故主必蔽於上하고
14-11 而臣必重於下矣니…
14-12 國有擅主之臣이면 則群下는…
14-13 何以明之오 夫安利者就之하고…
14-14 今爲臣盡力以致功하고…
14-15 行財貨以事貴重之臣者는…
14-16 治國若此其過也인댄…
14-17 故左右知貞信之不可以得安也니
14-18 必曰 我以忠信事上하고…
14-19 若以道術事上行正理하고…
14-20 是猶聾而欲審淸濁之聲也니…
14-21 二者론 不可以得安이니
14-22 我安能無相比周하고…
14-23 其百官之吏도…
14-24 必曰 我以淸廉事上而求安이나…
14-25 二者론 不可以得安이니…
14-26 此必不顧君上之法矣니라
14-27 故以私爲重人者는 衆하고
14-28 而以法事君者는 少矣니라…
14-29 夫有術者之爲人臣也면…
14-30 是以로 度數之言이…
14-31 人主誠明於聖人之術하야…
14-32 循名實而定是非하며…
14-33 是以로 左右近習之臣이…
14-34 妄毁譽以求安이면…
14-35 百官之吏도…
14-36 必不幾矣니라
14-37 安危之道 若此其明也면…
14-38 下得守其職而不怨이니…
14-39 從是觀之컨대…
14-40 恃人之以愛爲我者는 危矣요
14-41 恃吾不可不爲者는 安矣니라
14-42 夫君臣은 非有骨肉之親이니…
14-43 則臣盡力以事主어니와…
14-44 明主는 知之라…
14-45 人主者는…
14-46 不任其數하고
14-47 而待目以爲明이면…
14-48 不因其勢하고
14-49 而待耳以爲聰이면…
14-50 明主者는…
14-51 故身在深宮之中이나…
14-52 而天下弗能蔽弗能欺者니라…
14-53 古秦之俗은 君臣이…
14-54 困末作而利本事하니라
14-55 當此之時에 秦民이…
14-56 孝公不聽하야…
14-57 故民莫犯하야 其刑無所加니…
14-58 且夫世之愚學은…
14-59 讘䛟多誦先古之書하야…
14-60 智慮不足以避穽井之陷이로되
14-61 又妄非有術之士하니라
14-62 聽其言者危하고
14-63 用其計者亂이니
14-64 此亦愚之至大요…
14-65 俱與有術之士하야
14-66 有談說之名이나…
14-67 此夫名同而實有異者也니라
14-68 夫世愚學之人을…
14-69 而聖人者는 審於是非之實하고…
14-70 此亦功之至厚者也니라
14-71 愚人은 不知하고…
14-72 愚者는 固欲治而惡其所以治하…
14-73 皆惡危而喜其所以危者니라
14-74 何以知之오 夫嚴刑重罰者는…
14-75 聖人爲法國者는 必逆於世나
14-76 而順於道德이니라
14-77 知之者는…
14-78 處非道之位하야…
14-79 此夫智士所以至死而不顯於世者…
14-80楚莊王之弟春申君은
14-81 有愛妾曰余요…
14-82 余欲君之棄其妻也하야…
14-83 曰 得爲君之妾하야…
14-84 妾以賜死에
14-85 若復幸於左右면…
14-86 君因信妾余之詐하야…
14-87 君怒하야 而殺甲也라…
14-88 君臣之相與也는…
14-89 凡人臣者는 有罪固不欲誅하고…
14-90 固左右姦臣之所害니 非明主면…
14-91 世之學術者說人主에 不曰…
14-92 何以明之오 夫施與貧困者를
14-93 此世之所謂仁義요…
14-94 夫有施與貧困이면
14-95 則無功者得賞하고…
14-96 內不急力田疾作하야…
14-97 夫嚴刑者는 民之所畏也요
14-98 重罰者는 民之所惡也라…
14-99 無捶策之威와 銜橛之備면…
14-100 今世主는…
14-101 故善爲主者는…
14-102 託於犀車良馬之上이면
14-103 則可以陸犯阪阻之患이요…
14-104 操法術之數하고…
14-105 伊尹得之하야 湯以王하고…
14-106 適當世明主之意하야는…
14-107 處位治國하야는…
14-108 湯得伊尹하야 以百里之地로…
14-109 故有忠臣者는
14-110 外無敵國之患이요…
14-111 若夫豫讓爲智伯臣也하야는…
14-112 下不能領御其衆하야…
14-113 敗其形容하야…
14-114 而實無益於智伯에…
14-115 古有伯夷叔齊者는…
14-116 不畏重誅하며 不利重賞하니…
14-117 諺曰 厲憐王이라하니
14-118 此不恭之言也니라 雖然이나…
14-119 人主無法術以御其臣이면
14-120 雖長年而美材라도
14-121 大臣은…
14-122 故弑賢長而立幼弱하고…
14-123 故春秋에 記之曰 楚王子圍…
14-124 齊崔杼其妻美어늘…
14-125 請與之分國한대…
14-126 賈擧射公하야 中其股하니…
14-127 近之所見이니
14-128 李兌之用趙也하야…
14-129 卓齒之用齊也하야
14-130 擢湣王之觔하고…
14-131 宿昔而死니라
14-132 故厲雖癕腫疕瘍이나…
14-133 下比於近世에
14-134 未至餓死擢觔也니라
14-135 故劫殺死亡之君은…
14-136 由此觀之컨대…
여닫기
第十五 亡徵篇
나라가 멸망할 징조에 대해 총…
15-1 凡人主之國小而家大하고…
15-2 簡法禁而務謀慮하고…
15-3 群臣爲學이로되 門子好辯하며…
15-4 好宮室臺榭陂池하고…
15-5 罷潞百姓하야 煎靡貨財者는…
15-6 用時日하고 事鬼神하며…
15-7 聽以爵하고 不以衆言參驗하며
15-8 用一人爲門戶者는 可亡也니라
15-9 官職을 可以重求요 爵祿을…
15-10 緩心而無成하고
15-11 柔茹而寡斷하며…
15-12 饕貪而無饜하고…
15-13 喜淫刑而不周於法하고
15-14 好辯說而不求其用하며…
15-15 淺薄而易見하고…
15-16 很剛而不和하고
15-17 愎諫而好勝하며…
15-18 恃交援而簡近隣하고…
15-19 羈旅僑士 重帑在外하며…
15-20 民信其相하고
15-21 下不能其上이어늘…
15-22 境內之傑不事하고…
15-23 輕其適正하고 庶子稱衡하며…
15-24 大心而無悔하고…
15-25 國小而不處卑하고…
15-26 太子已置로되…
15-27 怯懾而弱守하고…
15-28 出君在外而國更置하고
15-29 質太子未反而君易子하야…
15-30 挫辱大臣而狎其身하고…
15-31 懷怒思恥而專習이면…
15-32 賊生者는 可亡也니라
15-33 大臣兩重하고 父兄衆強하며…
15-34 婢妾之言聽하고…
15-35 簡侮大臣하고 無禮父兄하며…
15-36 好以智矯法하고…
15-37 法禁變易하고 號令數下者는…
15-38 無地固하고
15-39 城郭惡하며 無畜積하고…
15-40 種類不壽하야
15-41 主數卽世하고
15-42 嬰兒爲君하야 大臣專制하며…
15-43 太子尊顯하고 徒屬衆強하며…
15-44 變褊而心急하고
15-45 輕疾而易動發하며
15-46 必悁忿而不訾前後者는…
15-47 主多怒而好用兵하고…
15-48 貴人相妬하고
15-49 大臣隆盛하며 外藉敵國하고…
15-50 君不肖而側室賢하고
15-51 太子輕而庶子伉하며…
15-52 藏怒而弗發하고
15-53 懸罪而弗誅하야…
15-54 出軍命將太重하고…
15-55 后妻淫亂하고 主母畜穢하야…
15-56 后妻賤而婢妾貴하고…
15-57 大臣甚貴하야 偏黨衆強하야…
15-58 私門之官用하고…
15-59 鄕曲之善擧하고…
15-60 公家虛而大臣實하고…
15-61 見大利而不趨하고…
15-62 不爲人主之孝하고…
15-63 辭辯而不法하고…
15-64 親臣進而故人退하고
15-65 不肖用事而賢良伏하며…
15-66 父兄大臣祿秩過功하고…
15-67 而人主弗禁이면…
15-68 公壻公孫與民同門하야…
15-69 亡徵者는 非曰必亡이요
15-70 言其可亡也니라
15-71 夫兩堯不能相王이요…
15-72 木之折也必通蠹요…
여닫기
第十六 三守篇
〈三守篇〉은 군주가 반드시 준수해야…
16-1 人主有三守하니 三守完이면…
16-2 人主不心藏하고…
16-3 使人臣之欲有言者로…
16-4 愛人에 不獨利也하고…
16-5 惡自治之勞憚하야…
16-6 因傳柄移藉하야 使殺生之機와…
16-7 此謂三守不完이라 三守不完이면…
16-8 凡劫有三하니 有明劫하며…
16-9 人主雖賢이나 不能獨計어늘…
16-10 則主言惡者라도 必不信矣니
16-11 此謂事劫이니라
16-12 至於守司囹圄禁制刑罰히…
여닫기
第十七 備內篇
‘備內’는 군주의 내부를 방비한다는…
17-1 人主之患은 在於信人이니…
17-2 爲人主而大信其子하면…
17-3 且萬乘之主와 千乘之君의…
17-4 愛則親이요 不愛則疏니라 語曰…
17-5 而子疑不爲後하니…
17-6 唯母爲后而子爲主면…
17-7 故檮兀春秋曰
17-8 人主之疾死者不能處半이라하니…
17-9 故王良愛馬하고 越王句踐愛人은…
17-10 含人之血은 非骨肉之親也요…
17-11 故輿人이 成輿하면…
17-12 故日月暈圍於外라도
17-13 其賊在內하니 備其所憎이라도…
17-14 是故로 明王不擧不參之事하고
17-15 不食非常之食하며…
17-16 省同異之言하야…
17-17 以責陳言之實하며…
17-18 士無幸賞하고
17-19 無踰行하며
17-20 殺必當하고 罪不赦하면
17-21 則姦邪無所容其私矣리라
17-22 徭役多則民苦하고…
17-23 復除重則貴人富라…
17-24 非天下長利也라 故曰…
17-25 今夫水之勝火亦明矣라…
17-26 水煎沸竭盡其上이어니와…
17-27 今夫治之禁姦이 又明於此라
17-28 然守法之臣이 爲釜鬵之行하면…
17-29 上古之傳言과 春秋所記에…
17-30 刑罰之所以誅는 常於卑賤이니…
여닫기
第十八 南面篇
올바른 군주의 도리를 제시하였다.
18-1 人主之過는 在己任臣矣하고
18-2 又必反與其所不任者備之니라
18-3 此其說必與其所任者爲讐요…
18-4 今所與備人者 且曩之所備也니라
18-5 人主不能明法以制大臣之威면
18-6 無道得小人之信矣니라
18-7 人主釋法而以臣備臣하면…
18-8 非譽交爭이면 則主惑亂矣리라
18-9 人臣者 非名譽請謁無以進取요…
18-10 三者는 惽主壞法之資也니라
18-11 人主使人臣雖有智能이라도…
18-12 此之謂明法이라
18-13 人主有誘於事者요
18-14 有壅於言者니…
18-15 人臣易言事者는
18-16 少索資하야 以事誣主어늘
18-17 主誘而不察하야 因而多之면
18-18 則是臣反以事制主也니
18-19 如是者謂之誘[於事]라
18-20 誘於事者는 困於患이니
18-21 其進言少하고 其退費多라
18-22 雖有功이라도 其進言不信이니
18-23 不信者有罪하야…
18-24 則群臣莫敢飾言以惽主니라
18-25 主道者는
18-26 使人臣前言不復於後하고…
18-27 人臣爲主設事하되…
18-28 二勢者用하면
18-29 則忠臣不聽하고…
18-30 主道者는…
18-31 又有不言之責이라
18-32 言無端末辯無所驗者는…
18-33 人主使人臣言者必知其端[末]…
18-34 不言者必問其取舍하야…
18-35 則人臣莫敢妄言矣요…
18-36 人主欲爲事인댄…
18-37 有爲之者는
18-38 其爲不得利하고 必以害反이라…
18-39 擧事有道하니…
18-40 如是者功小而害大矣라…
18-41 不知治者는
18-42 必曰 無變古하며…
18-43 伊尹毋變殷하고 太公毋變周면…
18-44 管仲毋易齊하고…
18-45 則桓文不霸矣니라
18-46 凡人難變古者는…
18-47 夫不變古者는 襲亂之迹이요…
18-48 民愚而不知亂하고…
18-49 人主者는 明能知治하고…
18-50 故雖拂於民心이라도
18-51 [必]立其治라
18-52 說在商君之內外而鐵殳하고…
18-53 故郭偃之始治也에…
18-54 是以愚贛戇窳惰之民은
18-55 苦小費而忘大利也라
18-56 故夤虎受阿謗이라
18-57 而𨌑小變而失長便이라
18-58 故鄒賈非載旅라
18-59 狎習於亂而容於治라
18-60 故鄭人不能歸라
여닫기
第十九 飾邪篇
‘飾’은 ‘飭’과 통용으로 卜筮나…
19-1 鑿龜數筴하야 兆曰大吉이어늘…
19-2 鄒衍之事燕에 無功而國道絶이라
19-3 趙先得意於燕하고…
19-4 國亂節高하야
19-5 自以爲與秦提衡하니
19-6 非趙龜神而燕龜欺也니이다…
19-7 兵至釐而六城拔矣요 至陽城에…
19-8 龐援揄兵而南이러니…
19-9 臣故曰 趙龜雖無遠見於燕이나…
19-10 趙以其大吉로 地削兵辱하고
19-11 主不得意而死하니
19-12 又非秦龜神而趙龜欺也니이다
19-13 初時者에 魏數年에…
19-14 數年에 西鄕以失其國하니
19-15 此非豐隆五行太一
19-16 王相攝提六神五括天河殷搶歲星…
19-17 又非天缺弧逆刑星熒惑奎台…
19-18 故曰 龜筴鬼神은…
19-19 古者에 先王盡力於親民하고…
19-20 人之性也요 治強者王은…
19-21 身臣入宦於吳라가
19-22 反國棄龜하고…
19-23 許恃荊而不聽魏러니…
19-24 今者韓國小而恃大國하야…
19-25 魏하고 恃齊荊爲用하니…
19-26 故恃人不足以廣壤이어늘…
19-27 而韓弗知也로소이다…
19-28 賞罰敬信이면 民雖寡라도…
19-29 無地無民이면…
19-30 上任之以國이니이다 臣故曰…
19-31 而臣以此徒取矣니 主過予면…
19-32 臣徒取면 則功不尊이니이다…
19-33 財匱而民望이면…
19-34 故曰 小知는 不可使謀事요…
19-35 奉巵酒而進之하다 子反曰…
19-36 罷師而去之할새…
19-37 此行小忠而賊大忠者也라 故曰…
19-38 是與下安矣라…
19-39 當魏之方明立辟하고
19-40 從憲令之時에
19-41 有功者必賞하고…
19-42 而國日削矣니이다…
19-43 而國日削矣니이다…
19-44 臣下飾於智能이면…
19-45 防風之君이…
19-46 故鏡執淸而無事면…
19-47 而道法萬全이요…
19-48 故佚而有功이니이다
19-49 釋規而任巧하고 釋法而任智는…
19-50 不知道之故라…
19-51 是以利在私家而威在群臣이니이…
19-52 而巧說者用이니이다
19-53 若是면 則有功者愈少니…
19-54 此廢法禁하고 後功勞하며…
19-55 又好言天下之所希有하니
19-56 此暴君亂主之所以惑也요…
19-57 則背法飾智有資요…
19-58 夫上稱賢明하고 下稱暴亂이니…
19-59 若是者禁이니이다
19-60 君之立法은
19-61 以[法]爲是也어늘
19-62 今人臣多立其私智하야
19-63 以法爲非하고…
19-64 以此思之하면…
19-65 過法立智하니
19-66 如是者禁이
19-67 主之道也니이다
19-68 明主之道는
19-69 必明於公私之分하야…
19-70 人臣之公義也요 汙行從欲하고…
19-71 臣之情은 害身無利하고…
19-72 故先王明賞以勸之하고…
여닫기
第二十 解老篇
‘解老’란 ≪老子≫를 해석하였다는…
20-1 德者는 內也요 得者는…
20-2 凡德者는 以無爲集하며…
20-3 德無舍면 則不全이니라…
20-4 [生有]德則無德하고
20-5 不德則有德이니라
20-6 故曰 上德不德하니…
20-7 所以貴無爲無思爲虛者는
20-8 謂其意無所制也니라 夫無術者는…
20-9 夫故以無爲無思爲虛者는…
20-10 今制於爲虛면 是不虛也니라…
20-11 仁者는 謂其中心欣然愛人也니…
20-12 義者는 君臣上下之事며
20-13 父子貴賤之差也며…
20-14 子事父宜하고 賤敬貴宜하며
20-15 知交友朋之相助也宜하고
20-16 親者內而疏者外宜하니라
20-17 義者는 謂其宜也니…
20-18 禮者는 所以貌情也며
20-19 群義之文章也며…
20-20 實心愛而不知라…
20-21 故曰 禮以貌情也라하니라
20-22 凡人之爲外物動也일새…
20-23 以爲其身이라 故神之爲上禮요…
20-24 故曰 攘臂而仍之라하니라
20-25 道有積而積有功이니
20-26 德者는 道之功이요…
20-27 禮는 爲情貌者也요
20-28 文은 爲質飾者也니라…
20-29 其質至美하야…
20-30 故曰 禮는 薄也라하니라
20-31 凡物不竝盛하니 陰陽이…
20-32 然則爲禮者는…
20-33 衆人之爲禮也에…
20-34 不應則責怨이니라 今爲禮者…
20-35 故曰 夫禮者는 忠信之薄也요
20-36 而亂之首也라하니라
20-37 先物行先理動之謂前識이니
20-38 前識者는 無緣而忘意度也니라
20-39 何以論之오 詹何坐하고…
20-40 弟子曰 是黑牛也어늘…
20-41 詹何曰 然하다 是黑牛也어늘…
20-42 使人視之하니…
20-43 故曰 道之華也라하니라…
20-44 故曰 前識者는 道之華也요
20-45 而愚之首也라하니라
20-46 所謂大丈夫者는…
20-47 行情實而去禮貌也니라…
20-48 所謂去彼取此者는…
20-49 而取緣理情實也니라
20-50 故曰 去彼取此라하니라
20-51 人有禍면 則心畏恐이요…
20-52 而福本於有禍라 故曰…
20-53 以成其功也니라
20-54 人有福이면 則富貴至요…
20-55 衣食美면 則驕心生이요…
20-56 行邪僻이면 則身死夭요…
20-57 故曰 福兮禍之所伏이라하니라
20-58 夫緣道理以從事者는…
20-59 猶失其民人而亡其財資也리라…
20-60 人莫不欲富貴全壽로되…
20-61 衆人之所不能至於其所欲至也는…
20-62 故曰 人之迷也는…
20-63 所謂方者는 內外相應也하고
20-64 言行相稱也니라
20-65 所謂廉者는 必生死之命也하고
20-66 輕恬資財也니라
20-67 所謂直者는 義必公正하고…
20-68 所謂光者는 官爵尊貴하고…
20-69 雖死節輕財나…
20-70 不以去邪罪私하고…
20-71 今衆人之所以欲成功而反爲敗者…
20-72 衆人多而聖人寡하니…
20-73 今擧動而與天下爲讐는
20-74 非全身長生之道也라 是以로…
20-75 故曰 方而不割하며…
20-76 直而不肆하며…
20-77 聰明睿智는 天也요…
20-78 耳不聰則不能別淸濁之聲하며…
20-79 聾則不能知雷霆之害하며…
20-80 適動靜之節하고…
20-81 衆人之用神也躁하니…
20-82 夫能嗇也는…
20-83 陷於禍라도 猶未知退하고…
20-84 虛無服從於道理하니…
20-85 知治人者는 其思慮靜하고…
20-86 孔竅虛면 則和氣日入이라…
20-87 積德而後神靜하며…
20-88 無不克은 本於重積德이라…
20-89 是以로 莫知其極이라 故曰…
20-90 凡有國而後亡之하고…
20-91 不見其事極者는…
20-92 故曰 莫知其極이면…
20-93 所謂有國之母라하니 母者는…
20-94 柢也者는 木之所以建生也요…
20-95 德也者는 人之所以建生也요…
20-96 工人이 數變業이면…
20-97 萬人之作에 日亡半日이면…
20-98 然則數變業者는 其人彌衆에…
20-99 利害易則民務變하니 民務變을…
20-100 故以理觀之컨대…
20-101 治大國而數變法이면…
20-102 故曰 治大國者는…
20-103 人處疾則貴醫하고
20-104 有禍則畏鬼니라…
20-105 夫內無痤疽癉痔之害…
20-106 而外無刑罰法誅之禍者면…
20-107 故曰 以道莅天下면
20-108 其鬼不神이라하니라…
20-109 鬼祟疾人之謂鬼傷人이요
20-110 人逐除之之謂人傷鬼也요…
20-111 上不與民相害하고…
20-112 精神不亂之謂有德이니라…
20-113 言其德上下交盛而俱歸於民也…
20-114 有道之君은…
20-115 內有德澤於人民者는…
20-116 遇諸侯有禮義면 則役希起요…
20-117 所積力은 唯田疇라…
20-118 必且糞灌이라 故曰…
20-119 人君者無道면
20-120 則內暴虐其民하고…
20-121 軍危殆면 則近臣役이니라…
20-122 故曰 天下無道면…
20-123 人有欲이면 則計會亂이요…
20-124 有欲甚이면 則邪心勝이요…
20-125 由是觀之컨대 禍難은…
20-126 姦起면 則上侵弱君이요…
20-127 然則可欲之類는…
20-128 是以로 聖人은…
20-129 人無毛羽하니
20-130 不衣則不犯寒이니라
20-131 上不屬天하고…
20-132 今不知足者之憂는…
20-133 故欲利甚於憂하며
20-134 憂則疾生하며…
20-135 苦痛雜於外內之間하면
20-136 則傷人也憯하며…
20-137 道者는 萬物之所然也요
20-138 萬理之所稽也라 理者는…
20-139 物有理하야 不可以相薄이요
20-140 物有理不可以相薄이라…
20-141 萬物各異理而道盡이라
20-142 稽萬物之理라 故不得不化요
20-143 不得不化라 故無常操요
20-144 無常操니 是以로…
20-145 日月得之以恆其光하며
20-146 五常得之以常其位하며…
20-147 聖人得之以成文章하니라…
20-148 以爲明乎아 其物冥冥이라…
20-149 道는 譬之若水하니
20-150 溺者多飮之卽死하고…
20-151 人希見生象也일새…
20-152 故曰 無狀之狀이요…
20-153 凡理者는…
20-154 故定理有存亡하며…
20-155 至天地之消散也히…
20-156 無定理하고 非在於常이니…
20-157 聖人觀其玄虛하고…
20-158 然而可論이라
20-159 故曰 道之可道는…
20-160 人始於生而卒於死라…
20-161 十有三者之動靜은…
20-162 至其死也면
20-163 十有三具者는…
20-164 故曰 生之徒十有三이요…
20-165 凡民之生生而生者는…
20-166 故曰 民之生生而動이요
20-167 動皆之死地니
20-168 亦十有三이라하니라
20-169 是以로 聖人은…
20-170 事上不忠하고 輕犯禁令하면…
20-171 好用其私智而棄道理하면…
20-172 重生者는 雖入軍이라도…
20-173 則必無人害요 無人害면…
20-174 入軍不恃備以救害라
20-175 故曰 入軍不備甲兵이라하니…
20-176 遠諸害라 故曰…
20-177 不設備而必無害는…
20-178 動無死地하니…
20-179 愛子者는 慈於子하며…
20-180 則事除其禍요 事除其禍하면…
20-181 則其從事亦不疑니
20-182 不疑之謂勇이니라 不疑는…
20-183 周公曰
20-184 冬日之閉凍也不固면…
20-185 凡物之有形者는 易裁也하고…
20-186 理定而物易割也라…
20-187 權議之士知之矣라
20-188 故欲成方圓而隨其規矩면…
20-189 是以故曰
20-190 不敢爲天下先이라…
20-191 慈於子者는 不敢絶衣食하며…
20-192 夫能自全也而盡隨於萬物之理…
20-193 生心也라
20-194 故天下之道는 盡之生也일새…
20-195 事必萬全하고…
20-196 書之所謂大道也者는…
20-197 所謂貌施也者는
20-198 邪道也요 所謂徑也者는
20-199 佳麗也요
20-200 佳麗也者는 邪道之分也니라…
20-201 田荒이면 則府倉虛하며
20-202 府倉虛면 則國貧하며…
20-203 獄訟繁하고 倉廩虛하야…
20-204 故曰 帶利劍이라하니라
20-205 諸夫飾智故以至於傷國者는
20-206 其私家必富하니 私家必富라…
20-207 國有若是者면…
20-208 大姦唱則小盜和하니라…
20-209 竽唱則諸樂皆和니라…
20-210 人無愚智히 莫不有趨舍니라…
20-211 至聖人不然이라…
20-212 一於其情이면…
20-213 爲人子孫者 體此道하야…
20-214 身以積精爲德하며…
20-215 眞者는 德之固也니라…
20-216 無用之物이 不能動其計면…
20-217 治鄕者 行此節이면…
20-218 莅天下者 行此節이면…
20-219 修身者는…
20-220 故曰 以身觀身하고…
20-221 以邦觀邦하며
20-222 以天下觀天下니라…
여닫기
第二十一 喩老篇
〈解老篇〉에서는 ≪老子≫의 구절을…
21-1 天下有道면 無急患이니…
21-2 遽傳不用이라 故曰…
21-3 天下無道면 攻擊不休하야…
21-4 翟人有獻豐狐玄豹之皮於晉文公이…
21-5 夫治國者는 以名號爲罪하니…
21-6 故曰 罪莫大於可欲이라하니라
21-7 智伯이 兼范中行하고…
21-8 軍敗晉陽하고 身死高梁之東하야
21-9 遂卒被分하고
21-10 漆其首以爲𣸈器라
21-11 故曰 禍莫大於不知足이라하니…
21-12 虞君欲屈産之乘與垂棘之璧하야…
21-13 邦以存爲常이라야…
21-14 身以生爲常이라야…
21-15 不欲自害면 則邦不亡하고…
21-16 楚莊王旣勝하고
21-17 狩于河雍하야 歸而賞孫叔敖라…
21-18 此不以其邦爲收者는 瘠也라
21-19 故九世而祀不絶이라
21-20 故曰 善建不拔이요…
21-21 子孫以其祭祀로…
21-22 孫叔敖之謂也니라
21-23 制在己曰重이라하고
21-24 不離位曰靜이라하니라
21-25 重則能使輕하고…
21-26 故曰 重爲輕根이요…
21-27 邦者는 人君之輜重也니라
21-28 主父生傳其邦하니
21-29 此離其輜重者也라…
21-30 故曰 輕則失本하고…
21-31 主父之謂也니라
21-32 勢重者는 人君之淵也라
21-33 君人者 勢重於人臣之間이라가
21-34 失則不可復得也니라
21-35 簡公失之於田成하고…
21-36 賞罰者는 邦之利器也라…
21-37 故曰 邦之利器를…
21-38 越王入宦於吳하야…
21-39 吳兵旣勝齊人於艾陵하고…
21-40 故曰 將欲翕之인댄
21-41 必固張之하고 將欲弱之인댄
21-42 必固強之라하니라
21-43 晉獻公이 將欲襲虞에…
21-44 遺之以廣車라
21-45 故曰 將欲取之인댄…
21-46 起事於無形하야
21-47 而要大功於天下라…
21-48 處小弱而重自卑[損之]謂弱勝…
21-49 有形之類에
21-50 大必起於小하고 行久之物에…
21-51 故曰 天下之難事는…
21-52 是以欲制物者於其細也니라
21-53 故曰 圖難於其易也요…
21-54 千丈之隄 以螻蟻之穴潰하고…
21-55 故白圭之行隄也에 塞其穴하고
21-56 丈人之愼火也에 塗其隙이라
21-57 是以白圭無水難이요…
21-58 此皆愼易以避難하고…
21-59 扁鵲見蔡桓公하야
21-60 立有間이라 扁鵲曰…
21-61 扁鵲出에 桓侯曰…
21-62 居十日에 扁鵲復見曰…
21-63 桓侯又不悅이라
21-64 居十日에…
21-65 桓侯使人問之라
21-66 扁鵲曰 疾在腠理면…
21-67 在肌膚면 鍼石之所及也요…
21-68 在骨髓면 司命之所屬이라…
21-69 今在骨髓하니…
21-70 居五日에 桓侯體痛하야…
21-71 故良醫之治病也에…
21-72 昔晉公子重耳出亡하야
21-73 過鄭이러니 鄭君不禮라…
21-74 無令有後患이니이다하니
21-75 鄭君又不聽이라
21-76 及公子返晉邦하야…
21-77 晉獻公以垂棘之璧으로…
21-78 今日晉滅虢하면…
21-79 此二臣者皆爭於腠理者也어늘…
21-80 昔者紂爲象箸러니
21-81 而箕子怖하야
21-82 以爲象箸면 必不加於土鉶이니…
21-83 旄象豹胎엔…
21-84 則[必]錦衣九重하며…
21-85 吾畏其卒이라 故怖其始니라
21-86 居五年에 紂爲肉圃하고…
21-87 登糟邱하고
21-88 臨酒池하야 紂遂以亡이라…
21-89 句踐이 入宦於吳하야
21-90 身執干戈하야 爲吳王洗馬라
21-91 故能殺夫差於姑蘇라
21-92 周文王見詈於玉門이나
21-93 顔色不變하야…
21-94 越王之霸也는 不病宦이요
21-95 武王之王也는 不病詈라 故曰…
21-96 宋之鄙人이
21-97 得璞玉而獻之子罕하니
21-98 子罕不受라 鄙人曰 此寶也는…
21-99 王壽負書而行이라가…
21-100 事者는 爲也니…
21-101 書者는 言也니…
21-102 今子何獨負之而行고라하니…
21-103 故知者不以言談敎요…
21-104 此世之所過也어늘…
21-105 是學不學也라 故曰…
21-106 夫物有常容하야…
21-107 故靜則建乎德하고…
21-108 宋人有爲其君以象爲楮葉者러…
21-109 三年而成이라 豐殺莖柯와
21-110 毫芒繁澤을…
21-111 此人遂以巧食祿於宋邦이라
21-112 列子聞之曰…
21-113 故不乘天地之資而載一人之身…
21-114 此皆一葉之行也라…
21-115 豐年大禾는…
21-116 空竅者는 神明之戶牖也라
21-117 耳目竭於聲色하고…
21-118 此言神明之不離其實也라
21-119 趙襄主…
21-120 俄而與於期逐하야…
21-121 子之敎我御에…
21-122 對曰 術已盡이어늘…
21-123 而先後心在於臣하니…
21-124 此君之所以後也니이다하니라
21-125 白公勝慮亂이러니
21-126 罷朝에 倒杖而策銳貫顊하야
21-127 血流至於地어늘 而不知라…
21-128 故曰 其出彌遠에…
21-129 此言智周乎遠이면…
21-130 是以聖人無常行也니라…
21-131 隨時以擧事하고…
21-132 楚莊王莅政三年토록
21-133 無令發이요 無政爲也라
21-134 右司馬御座라가
21-135 而與王隱曰…
21-136 嘿然無聲이니…
21-137 王曰 三年不翅는…
21-138 不飛不鳴은 將以觀民則이라
21-139 雖無飛라도 飛必冲天이요…
21-140 處半年에 乃自聽政하다…
21-141 勝晉於河雍하며…
21-142 莊王不爲小善이라…
21-143 不蚤見示라 故有大功이라…
21-144 楚莊王欲伐越할새
21-145 莊子諫曰
21-146 王之伐越은 何也잇가라하니…
21-147 能見百步之外나…
21-148 王之兵自敗於秦晉으로…
21-149 而吏不能禁하니…
21-150 此智之如目也니이다하니…
21-151 子夏見曾子할새 曾子曰…
21-152 曾子曰 何謂也오라하니…
21-153 是以志之難也는…
21-154 周有玉版이러니…
21-155 周惡賢者之得志也라…
21-156 文王擧太公於渭濱者는…
21-157 是謂要妙라하니라
여닫기
第二十二 說林 上篇
‘說林’은 역사서에 기록된 故事와…
22-1 湯以伐桀이나
22-2 而恐天下言己爲貪也일까하야…
22-3 務光因自投於河하다
22-4 秦武王令甘茂로…
22-5 孟卯曰 公不如爲僕이니…
22-6 公雖爲僕이라도…
22-7 公佩僕璽而爲行事하리니…
22-8 子圉見孔子於商太宰하다…
22-9 君已見孔子하시면…
22-10 太宰因弗復見也하다
22-11 魏惠王爲臼里之盟하야
22-12 將復立於天子하다
22-13 彭喜謂鄭君曰
22-14 君勿聽하소서…
22-15 若君與大不聽이면…
22-16 晉人伐邢한대
22-17 齊桓公將救之하다 鮑叔曰…
22-18 待邢亡而復存之하야…
22-19 桓公乃弗救라
22-20 子胥出走러니
22-21 邊候得之하다
22-22 子胥曰 上索我者는…
22-23 慶封爲亂於齊而欲走越한대
22-24 其族人曰 晉近이어늘…
22-25 智伯索地於魏宣子호되
22-26 魏宣子弗予하다 任章曰
22-27 何故不予잇고 宣子曰…
22-28 任章曰 無故索地면…
22-29 周書曰 將欲敗之인댄…
22-30 君不如予之以驕智伯이니이다…
22-31 君曰 善하다하고…
22-32 秦康公築臺三年이러니…
22-33 齊攻宋한대 宋使臧孫子로…
22-34 荊大說하야 許救之하고…
22-35 臧孫子憂而反이러니 其御曰…
22-36 必以堅我也라 我堅而齊敝면…
22-37 魏文侯借道於趙而攻中山이러니…
22-38 君過矣로소이다…
22-39 彼將知君利之也하고…
22-40 鴟夷子皮事田成子하다
22-41 田成子去齊하야 走而之燕할새…
22-42 蛇將徙러니 有小蛇謂大蛇曰…
22-43 人必以我爲神君也라하리이다
22-44 乃相銜負以越公道而行하니
22-45 人皆避之曰 神君也라하니이다…
22-46 溫人之周러니 周不納客하다
22-47 問之曰 客耶아 對曰…
22-48 問其巷而不知也어늘
22-49 吏因囚之하다 君使人問之曰…
22-50 今君이 天子면…
22-51 韓宣王謂樛留曰
22-52 吾欲兩用公仲公叔하노니…
22-53 今王兩用之면 其多力者는…
22-54 寡力者는 借外權하리니…
22-55 以驕主하고
22-56 有外爲交以削地면
22-57 則王之國危矣리이다
22-58 紹績昧醉寐而亡其裘하다
22-59 宋君曰
22-60 醉足以亡裘乎아 對曰…
22-61 彝酒者는 常酒也라
22-62 常酒者는 天子失天下하고…
22-63 管仲隰朋이…
22-64 春往冬反이라가 迷惑失道하다…
22-65 乃掘地하야 遂得水하다…
22-66 有獻不死之藥於荊王者어늘…
22-67 曰 可食이라커늘…
22-68 且客獻不死之藥이어늘…
22-69 田駟欺鄒君하니…
22-70 君曰 我必殺之호리라 惠子曰…
22-71 君曰 不能勿䀹이니라 惠子曰…
22-72 南欺荊王하니 駟之於欺人은…
22-73 鄒君乃不殺하다
22-74 魯穆公使衆公子로…
22-75 犁鉏曰 假人於越而救溺子하면…
22-76 嚴遂不善周君하야
22-77 患之하니 馮沮曰
22-78 嚴遂相而韓傀貴於君하니
22-79 不如行賊於韓傀니…
22-80 張譴相韓이라가 病將死러니…
22-81 若子死면 將誰使代子오 答曰…
22-82 雖然이나…
22-83 樂羊爲魏將而攻中山에
22-84 其子在中山하다 中山之君이…
22-85 文侯謂堵師贊曰
22-86 樂羊以我故而食其子之肉이로다…
22-87 文侯賞其功而疑其心하다…
22-88 使秦西巴持之歸러니
22-89 其母隨之而啼하니…
22-90 孟孫歸하야 至而求麑한대
22-91 答曰 余弗忍而與其母니이다…
22-92 其御曰 曩將罪之러니…
22-93 曾從子는 善相劍者也라…
22-94 紂爲象箸而箕子怖하야
22-95 以爲象箸면…
22-96 則必犀玉之杯요 玉杯象箸엔…
22-97 則必錦衣九重하며…
22-98 見端以知末이라…
22-99 周公旦已勝殷하고…
22-100 辛公甲曰
22-101 大難攻하고 小易服하니…
22-102 紂爲長夜之飮하야…
22-103 問其左右호되 盡不知也어늘…
22-104 爲天下主而一國皆失日하니…
22-105 魯人身善織屨하고…
22-106 而欲徙於越하다 或謂之曰…
22-107 而越人跣行하고…
22-108 而越人被髮이라…
22-109 陳軫貴於魏王하다
22-110 惠子曰 必善事左右하라…
22-111 折而樹之又生이라…
22-112 以十人之衆으로
22-113 樹易生之物이어늘…
22-114 魯季孫新弑其君에…
22-115 已䘐而灰하고 已灰而土니…
22-116 今季孫乃始血이나…
22-117 隰斯彌
22-118 見田成子한대…
22-119 田成子亦不言하다…
22-120 隰子止之하다 其相室曰…
22-121 隰子曰 古者有諺曰…
22-122 而我示之知微면…
22-123 楊子過於宋이라가…
22-124 有妾二人하야 其惡者貴하고…
22-125 美者自美하니…
22-126 衛人嫁其子而敎之曰…
22-127 其子因私積聚러니…
22-128 其父不自罪於敎子非也하고…
22-129 今人臣之處官者도…
22-130 魯丹三說中山之君而不受也어…
22-131 遂去中山하다 其御曰…
22-132 何故去之니잇고 魯丹曰…
22-133 必以人言罪我니라
22-134 未出境에 而公子惡之하야…
22-135 田伯鼎好士而存其君하고…
22-136 公孫支自刖而尊百里하고
22-137 豎刁自宮而諂桓公하니…
22-138 慧子曰
22-139 狂者東走면
22-140 逐者亦東走하니…
여닫기
第二十三 說林 下篇
〈說林 上〉에 이어서 총 37가지의…
23-1 伯樂敎二人相踶馬하야…
23-2 從後而循之하야…
23-3 此其爲馬也踒肩而腫膝이라…
23-4 夫事有所必歸니 而以有所
23-5 腫膝而不任은 智者之所獨知也라…
23-6 故勢不便이면 非所以逞能也니라
23-7 衛將軍文子見曾子러니…
23-8 文子謂其御曰 曾子는…
23-9 鳥有翢翢者하니
23-10 重首而屈尾하야…
23-11 鱣似蛇요
23-12 蠶似蠋이라 人見蛇하면…
23-13 漁者持鱣하고
23-14 婦人拾蠶이라 利之所在에…
23-15 伯樂이 敎其所憎者相千里之馬…
23-16 以千里之馬時一有하야
23-17 其利緩이요 駑馬日售하야…
23-18 桓赫曰
23-19 刻削之道에 鼻莫如大요…
23-20 崇侯惡來는 知不適紂之誅也나
23-21 而不見武王之滅之也라…
23-22 故曰 崇侯惡來는…
23-23 比干子胥는…
23-24 聖人其備矣라
23-25 宋太宰貴而主斷이라…
23-26 不然이면…
23-27 楊朱之弟楊布 衣素衣而出이라…
23-28 惠子曰 羿執決持扞하야
23-29 操弓關機하면…
23-30 故曰 可必이면 則越人이라도…
23-31 桓公問管仲하야…
23-32 答曰 水之以涯면…
23-33 其富已足者也니이다…
23-34 宋之富賈有監止子者러니…
23-35 因佯失而毁之하야…
23-36 而理其毁瑕하야 得千溢焉이라
23-37 事有擧之而有敗라도…
23-38 有欲以御見荊王者러니…
23-39 見王이라 王爲御에…
23-40 荊令公子將伐陳이러니
23-41 丈人送之曰 晉強하니…
23-42 公子曰 是何也오 曰…
23-43 堯以天下讓許由할새…
23-44 三蝨食彘相與訟이러니
23-45 一蝨過之하야
23-46 曰 訟者奚說고하니라 三蝨曰…
23-47 若又奚患이리오하니…
23-48 彘臞일새 人乃弗殺하다
23-49 蟲有螝者하니
23-50 一身兩口하야 爭食相齕이라가…
23-51 人臣之爭事而亡其國者는…
23-52 宮有堊하고 器有滌하면…
23-53 公子糾將爲亂할새
23-54 桓公使使者視之라 使者報曰…
23-55 公孫弘이 斷髮而爲越王騎러니…
23-56 有與悍者隣하야…
23-57 人曰 是其貫將滿矣리니
23-58 子姑待之라하니 答曰…
23-59 故曰 物之幾者에…
23-60 孔子謂弟子曰…
23-61 孔子曰
23-62 子西不免하리라하니라…
23-63 晉中行文子出亡이라가…
23-64 以求容於我者라…
23-65 周趮
23-66 謂宮他曰 爲我謂齊王曰…
23-67 是公有齊也니…
23-68 白圭謂宋令尹曰…
23-69 管仲鮑叔相謂曰 君亂甚矣니…
23-70 管仲乃從公子糾하고…
23-71 故諺曰 巫咸雖善祝이나…
23-72 不能自彈也라하니라…
23-73 荊王伐吳러니…
23-74 荊將軍曰
23-75 縛之하야 殺以釁鼓하라…
23-76 荊人曰 今荊將以女釁鼓어늘…
23-77 答曰 是故其所以吉也라…
23-78 將軍怒인댄 將深溝高壘하고…
23-79 知伯將伐仇由어늘
23-80 而道難不通이라
23-81 乃鑄大鍾遺仇由之君하니…
23-82 赤章曼枝曰
23-83 不可니이다…
23-84 不可內也라하니라
23-85 仇由之君不聽하고 遂內之라…
23-86 越已勝吳하고…
23-87 荊王曰 善이라하고…
23-88 乃割露山之陰五百里하야
23-89 以賂之하다
23-90 荊伐陳할새
23-91 吳救之하니 軍間三十里라…
23-92 左史倚相謂子期曰 雨十日에…
23-93 左史曰 吳反覆六十里니…
23-94 韓趙相與爲難이라…
23-95 曰 願借師以伐趙라하니…
23-96 齊伐魯하고 索讒鼎하니
23-97 魯以其鴈往이라 齊人曰…
23-98 吾將聽子라하니라
23-99 魯君請樂正子春이어늘…
23-100 答曰 臣亦愛臣之信이라하니…
23-101 韓咎立爲君이나 未定也라…
23-102 靖郭君將城薛이어늘
23-103 客多以諫者라…
23-104 荊王弟在秦이러니
23-105 秦不出也라 中射之士曰
23-106 資臣百金하면…
23-107 平公曰 何也오라하니 對曰…
23-108 是秦惡荊也니…
23-109 闔廬攻郢하야 戰三勝하고…
23-110 子胥對曰 溺人者一飮而止면…
23-111 以其不休也니…
23-112 鄭人有一子러니 將宦에
23-113 謂其家曰 必築壞牆하라…
23-114 [其家]以其子爲智요
23-115 以巷人告者爲盜라
여닫기
한비자집해(3)
여닫기
第二十四 觀行篇 제24편 신하의 행동을 관찰함
觀行은 군주가 신하의 행동을 잘 관찰하는 것이다.
24-1 古之人은 目短於自見이라 故以鏡觀面이요 智短於自知라 故以道正己라 鏡無見疵之罪요
24-2 道無明過之惡라
24-3 目失鏡이면 則無以正鬚眉요 身失道면 則無以知迷惑이라
24-4 西門豹之性急이라 故佩韋以自緩이요
24-5 董安于之心緩이라 故佩弦以自急이라
24-6 故[能]以有餘補不足하고
24-7 以長續短之謂明主라하니라
24-8 天下有信數三이라 一曰 智有所不能立이요 二曰 力有所不能擧요 三曰 彊有所不能勝이라
24-9 故勢有不可得이요
24-10 事有不可成이라
24-11 故烏獲輕千鈞이나 而重其身은 非其身重於千鈞也라 勢不便也라 離朱易百步나 而難眉睫은
24-12 非百步近而眉睫遠也라 道不可也라 故明主不窮烏獲以其不能自擧요 不困離朱以其不能自見이라
24-13 因可勢하고 求易道라
24-14 故用力寡而功名立이라
24-15 時有滿虛요 事有利害요 物有生死니 人主爲三者發喜怒之色하면 則金石之士離心焉이라 聖賢之(撲)[樸]淺深矣라
24-16 故明主觀人이요 不使人觀己라
24-17 明於堯不能獨成이요 烏獲之不能自擧요
24-18 賁育之不能自勝이니 以法術이면 則觀行之道畢矣라
여닫기
第二十五 安危篇 제25편 국가의 安危
〈安危篇〉은 국가를 안정시키는 방법과 위험에 빠뜨리는 길이 法治를 실행하느냐 실행하지 않느냐에 달려 있음을 천명하였다. 韓非는 이를 여섯 가지로 나누어 매 항목마다 일종의 나라를 다스리는 도리를 설명하고 있다.
25-1 安術有七이요 危道有六이라
25-2 安術은 一曰 賞罰隨是非요 二曰 禍福隨善惡이요 三曰 死生隨法度요 四曰 有賢不肖而無愛惡요 五曰 有愚智而無非譽요
25-3 六曰 有尺寸而無意度이요 七曰 有信而無詐니라
25-4 危道는 一曰 斲削於繩之內요 二曰 斲割於法之外요
25-5 三曰 利人之所害요 四曰 樂人之所禍요 五曰 危人之所安이요
25-6 六曰 所愛不親하며 所惡不疏니라 如此면 則人失其所以樂生하고 而忘其所以重死니 人不樂生이면 則人主不尊하고 不重死면 則令不行也니라
25-7 使天下皆極智能於儀表하고 盡力於權衡이면 以動則勝하고 以靜則安이라
25-8 國家久安이니라 奔車之上無仲尼요 覆舟之下無伯夷라 故號令者는 國之舟車也라 安則智廉生하고 危則爭鄙起라 故安國之法은 若饑而食하고
25-9 寒而衣면 不令而自然也라 先王寄理於竹帛하니
25-10 其道順이라 故後世服이니라
25-11 今使人饑寒이어늘 去衣食이면
25-12 雖賁育이라도 不能行이요 廢自然이면 雖順道而不立이니 強勇之所不能行이면 則上不能安이니라
25-13 上以無厭責已盡이면 則下對無有니
25-14 無有면 則輕法이니라
25-15 法은 所以爲國也어늘 而輕之면 則功不立하고 名不成이니라
25-16 聞古扁鵲之治(其)[甚]病也에 以刀刺骨하고
25-17 聖人之救危國也에 以忠拂耳라호라
25-18 刺骨이라 故小痛在體而長利在身하고 拂耳라 故小逆在心而久福在國이니라 故甚病之人은 利在忍痛하고 猛毅之君은 以福拂耳니라
25-19 忍痛이라 故扁鵲盡巧요 拂耳則子胥不失하나니
25-20 壽安之術也니라 病而不忍痛이면 則失扁鵲之巧요 危而不拂耳면 則失聖人之意라 如此면 長利不遠垂요 功名不久立이니라
25-21 人主不自刻以堯하고 而責人臣以子胥면 是幸殷人之盡如比干이니
25-22 故國不得一安이니라 廢堯舜而立桀紂면 則人不得樂所長而憂所短이라
25-23 不可行於齊民이니 如此면 則上無以使下하고 下無以事上이니라
25-24 安危는 在是非요 不在於強弱이며 存亡은 在虛實이요 不在於衆寡라 故齊는 萬乘也로되
25-25 而名實不稱하야 上空虛於國內하야 不充滿於名實이라 故臣得奪主하니라
25-26 (殺)[桀]은 天子也로되
25-27 而無是非하야 賞於無功하야 使讒諛以詐僞爲貴하고 誅於無罪하야 使傴以天性剖背라 以詐僞爲是하고
25-28 天性爲非하니 小得勝大하니라
25-29 明主堅內라 故不外失하나니 失之近而不亡於遠者는 無有라
25-30 故周之奪殷也는 拾遺於庭이니라 使殷不遺於朝면 則周不敢望秋毫於境이온 而況敢易位乎아
25-31 明主之道忠法하고 其法忠心이라 故臨之而法하고 去之而思니라 堯無膠漆之約於當世而道行하고
25-32 舜無置錐之地於後世而德結하니라
25-33 能立道於往古하야
25-34 而垂德於萬世者之謂明主니라
여닫기
第二十六 守道篇 제26편 나라를 지키는 길
이 篇의 篇名인 ‘守道’란 나라를 지키는 길, 곧 나라의 정권을 보존하는 방법 또는 원칙을 말한다.
26-1 聖王之立法也에 其賞은 足以勸善하며 其威는 足以勝暴하며 其備는 足以必完(法)하니라
26-2 治世之臣은 功多者位尊하며 力極者賞厚하며 情盡者名立하니 善之生如春하고 惡之死如秋라
26-3 而願爲賁育하며 守道者皆懷金石之心하야
26-4 以死子胥之節하니라 用力者爲任鄙하며 戰如賁育하며 中爲金石하면
26-5 則君人者高枕而守已完矣니라
26-6 古之善守者는 以其所重으로 禁其所輕하고 以其所難으로 止其所易라
26-7 則身不全일새니라 賁育이라도 不量敵이면 則無勇名이요 盜跖이라도 不計可면 則利不成이니라
26-8 明主之守禁也엔 賁育見侵於其所不能勝이요 盜跖見害於其所不能取라
26-9 故能禁賁育之所不能犯하고 守盜跖之所不能取하면 則暴者守愿하고 邪者反正하니라 大勇愿하고 巨盜貞하면
26-10 則天下公平하야 而齊民之情正矣니라 人主離法失人하면 則危於伯夷不妄取라도 而不免於田成盜跖之禍니라
26-11 何也오
26-12 今天下無一伯夷하고 而姦人不絶世라 故立法度量이니라 度量信이면 則伯夷不失是요 而盜跖不得非니라
26-13 故千金不亡이니라 邪人不壽요
26-14 而盜跖止니라
26-15 如此면 故圖不載宰予며 不擧六卿이며 書不著子胥며 不明夫差니라
26-16 孫吳之略廢요 盜跖之心伏이니라 人主甘服於玉堂之中하되 而無瞋目切齒傾取之患이요
26-17 人臣垂拱於金城之內로되
26-18 而無扼腕聚脣嗟唶之禍니라
26-19 服虎而不以柙하고 禁姦而不以法하며 塞僞而不以符하니 此賁育之所患이요 堯舜之所難也라
26-20 所以使庸主能止盜跖也요
26-21 爲符는 非所以豫尾生也라 所以使衆人不相謾也니라 不恃比干之死節이며
26-22 不幸亂臣之無詐也요 (恃)[持]怯[弱]之所能服이며
26-23 握庸主之所易守니라
26-24 當今之世하야 爲人主忠計하고 爲天下結德者는 利莫長於(如)此라
26-25 故君人者無亡國之圖요 而忠臣無失身之畫이니라
26-26 明於尊位必賞이라
26-27 故能使人으로 盡力於權衡하고 死節於官職하니라 通賁育之情하되
26-28 不以死易生하고 惑於盜跖之貪하되
26-29 不以財易身하면 則守國之道畢備矣니라
여닫기
第二十七 用人篇 제27편 군주의 用人術
신하와 백성에 대한 군주의 用人術을 설명하였다.
27-1 聞古之善用人者는 必循天順人而明賞罰이라 循天하면 則用力寡而功立이요 順人하면 則刑罰省而令行이요 明賞罰하면 則伯夷盜跖不亂이니 如此則白黑分矣리라
27-2 而莫懷餘力於心하고 莫負兼官之責於君이라 故內無伏怨之亂이요 外無馬服之患이라
27-3 明君使事不相干이라 故莫訟이요 使士不兼官이라 故技長이요 使人不同功이라 故莫爭이라
27-4 爭訟止하고 技長立하면 則彊弱不觳力하고 冰炭不合形하야 天下莫得相傷하니 治之至也라
27-5 釋法術而任心治면
27-6 堯不能正一國이요 去規矩而妄意度이면
27-7 奚仲不能成一輪이요 廢尺寸而差短長이면 王爾不能半中이라
27-8 使中主守法術하고 拙匠執規矩尺寸하면
27-9 則萬不失矣리라
27-10 君人者能去賢巧之所不能하고 守中拙之所萬不失하면
27-11 則人力盡而功名立이리라
27-12 明主立可爲之賞하고 設可避之罰이라 故賢者勸賞而不見子胥之禍요 不肖者少罪而不見傴剖背요
27-13 盲者處平而不遇深谿요 愚者守靜而不陷險危라 如此則上下之恩結矣리라
27-14 古之人曰 其心難知요 喜怒難中也라하니 故以表示目하고 以(鼓)[敎]語耳하며
27-15 以法敎心이라
27-16 君人者釋三易之數而行一難知之心이라
27-17 如此則怒積於上而怨積於下니 以積怒而御積怨하면 則兩危矣리라 明主之表易見이라 故約立이요
27-18 因(攢)[簪]而縫이라
27-19 如此則上無私威之毒이요 而下無愚拙之誅라 故上(君)[居]明而少怒하고
27-20 下盡忠而少罪라
27-21 聞之曰 擧事無患者를 堯不得也라하니 而世未嘗無事也라 君人者不輕爵祿하고 不易富貴하면 不可與救危國이라 故明主厲廉恥하고 招仁義라
27-22 故明主除人臣之所苦하고 而立人主之所樂하니 上下之利 莫長於此라
27-23 數以德追禍면
27-24 是斷手而續以玉也라 故世有易身之患이라
27-25 人主立難爲而罪不及이면 則私怨生이요
27-26 人臣失所長而奉難給이면 則伏怨結이라 勞苦不撫循하고 憂悲不哀憐하야 喜則譽小人이요
27-27 使燕王內憎其民而外愛魯人이면
27-28 則燕不用而魯不附리라 [燕]見憎이면 不能盡力而務功이요
27-29 魯見說이라도 而不能離死命而親他主리라 如此則人臣爲隙穴하야 而人主獨立이라 以隙穴之臣而事獨立之主를 此之謂危殆라하니라
27-30 釋儀的而妄發이면 雖中小라도 不巧요
27-31 釋法制而妄怒면 雖殺戮이라도 而姦人不恐이라 罪生甲이나 禍歸乙이면 伏怨乃結이라 故至治之國에 有賞罰이나 而無喜怒라
27-32 德極萬世矣리라
27-33 夫人主
27-34 不塞隙穴而勞力於赭堊이면 暴雨疾風必壞리라 不去眉睫之禍而慕賁育之死하고 不謹蕭牆之患而固金城於遠境하며
27-35 如此則上下親하야 內功立이요 外名成이라
여닫기
第二十八 功名篇 제28편 功業과 名聲
이 篇은 君主가 功業을 세우고 名聲을 이루는 방법을 闡明하였다.
28-1 明君之所以立功成名者四니 一曰天時요 二曰人心이요 三曰技能이요 四曰勢位니라
28-2 得人心이면 則不趣而自勸하며 因技能이면 則不急而自疾하고 得勢位면 則不進而名成이니라
28-3 若水之流하고 若船之浮하야 守自然之道하고 行毋窮之令이라 故曰明主니라
28-4 夫有材而無勢면 雖賢不能制不肖라 故立尺材於高山之上이면 下臨千仞之谿는
28-5 材非長也라 位高也요 桀爲天子하야 能制天下는 非賢也라 勢重也요
28-6 非千鈞輕而錙銖重也라
28-7 有勢之與無勢也라 故短之臨高也以位요 不肖之制賢也以勢니라 人主者는 天下一力以共載之라 故安이요
28-8 形影相應而立이라 故臣主同欲而異使니라 人主之患은 在莫之應이라
28-9 故曰 至治之國은 君若桴하고 臣若鼓하며 技若車하고 事若馬라 故人有餘力하야 易於應하고 而技有餘巧하야 便於事니라
28-10 立功者는 不足於力하고 親近者는 不足於信하며 成名者는 不足於勢라 近者已親이나 而遠者不結이면 則名不稱實者也니라
28-11 聖人德若堯舜하고 行若伯夷라도 而位不載於世면 則功不立하고 名不遂라
28-12 此堯之所以南面而守名이요
28-13 舜之所以北面而效功也니라
여닫기
第二十九 大體篇 제29편 나라를 다스리는 요점
‘大體’란 사물의 관건‧요점‧강령이라는 뜻이다.
29-1 古之全大體者는
29-2 望天地하고 觀江海하며 因山谷과 日月所照와 四時所行과 雲布風動이라 不以智累心하고
29-3 不以私累己하며
29-4 寄治亂於法術하고 託是非於賞罰하며 屬輕重於權衡이라 不逆天理하고 不傷情性하며
29-5 不急法之外하고 不緩法之內라 守成理하고 因自然하며 禍福生乎道法이요 而不出乎愛惡하고 榮辱之責在乎己요 而不在乎人이라 故至安之世에
29-6 法如朝露하야 純樸不散하고
29-7 心無結怨하며 口無煩言이라 故車馬不疲弊於遠路하고 旌旗不亂於大澤하며
29-8 視規矩하며 擧繩墨하야 而正太山하며 使賁育帶干將而齊萬民하면 雖盡力於巧하고 極盛於壽라도 太山不正이요 民不能齊니라
29-9 因道全法일새 君子樂而大姦止하야 澹然閒靜이라 因天命하고 持大體라 故使人無離法之罪하며 魚無失水之禍니라 如此라 故天下少不可니라
29-10 上不天則下不徧覆요 心不地則物不畢載니라
29-11 太山은 不立好惡라 故能成其高요 江海는 不擇小助라 故能成其富니라 故大人은 寄形於天地而萬物備요 (歷)[措]心於山海而國家富니라
29-12 上無忿怒之毒하고
29-13 下無伏怨之患하니
29-14 上下交順하야
29-15 以道爲舍니라 故長利積하고 大功立하야 名成於前하고 德垂於後하니 治之至也니라
여닫기
第三十 內儲說 上 七術篇 제30편 내저설 상 일곱 가지 술책
內儲說의 뜻은 군주가 안으로 도모하는 일과 관련된 갖가지 설명들을 한데 모았다는 것이다.
30-1 主之所用也 七術이요 所察也 六微라
30-2 七術은 一曰衆端參觀이요
30-3 二曰必罰明威요 三曰信賞盡能이요 四曰一聽責下요
30-4 五曰疑詔詭使요
30-5 六曰挾知而問이요
30-6 七曰倒言反事라
30-7 此七者 主之所用也라
30-8 觀聽不參하면 則誠不聞하고
30-9 聽有門戶면 則臣壅塞이라
30-10 其說在侏儒之夢見竈와
30-11 哀公之稱莫衆而迷라
30-12 故齊人見河伯과
30-13 與惠子之言亡其半也라
30-14 其患在豎牛之餓叔孫과
30-15 而江乙之說荊俗也라
30-16 嗣公欲治不知라
30-17 故使有敵이라
30-18 是以明主推積鐵之類하고
30-19 而察一市之患이라
30-20 愛多者則法不立이요 威寡者則下侵上이라 是以刑罰不必이면 則禁令不行이라 其說在董子之行石邑과
30-21 與子産之敎遊吉也라
30-22 故仲尼說隕霜하고
30-23 而殷法刑棄灰하며 將行去樂池하고
30-24 而公孫鞅重輕罪라
30-25 是以麗水之金不(守)[止]하고
30-26 而積澤之火不救라
30-27 成歡以太仁弱齊國하고
30-28 卜皮以慈惠亡魏王이라
30-29 管仲知之라 故斷死人하고
30-30 嗣公知之라 故買胥靡라
30-31 賞譽薄而謾者에 下不用이요
30-32 賞譽厚而信者에 下輕死라 其說在文子稱若獸鹿이라
30-33 故越王焚宮室하며
30-34 而吳起倚車轅하며
30-35 李悝斷訟以射하며
30-36 宋崇門以毁死라
30-37 句踐知之라 故式怒鼃하며
30-38 昭侯知之라 故藏弊袴라
30-39 厚賞之면 使人爲賁諸也라 婦人之拾蠶이요 漁者之握鱣이니 (是以)[以是]效之라
30-40 一聽이면 則愚智不(分)[紛]하고
30-41 責下면 則人臣不參이라
30-42 其說在索鄭과
30-43 與吹竽라
30-44 其患在申子之以趙紹韓沓爲嘗試라
30-45 故公子氾議割河東하고
30-46 而應侯謀弛上黨이라
30-47 數見久待而不任하면 姦則鹿散하며
30-48 使人問他하면 則不鬻私라
30-49 是以龐敬還公大夫하며
30-50 而戴讙詔視轀車하며
30-51 周主亡玉簪하며
30-52 商太宰論牛矢라
30-53 挾智而問하면 則不智者至하고
30-54 深智一物하면 衆隱皆變이라
30-55 其說在昭侯之握一爪也라
30-56 故必南門而三鄕得하며
30-57 周主索曲杖而群臣懼하며
30-58 卜皮(事)[使]庶子하며
30-59 西門豹詳遺轄이라
30-60 倒言反事하야 以嘗所疑하면 則姦情得이라
30-61 故(陽山)[山陽]謾樛豎하며
30-62 淖齒爲秦使하며
30-63 齊人欲爲亂하며
30-64 子之以白馬하며
30-65 子産離訟者하며
30-66 嗣公過關市라
30-67 衛靈公之時에 彌子瑕有寵하야 專於衛國이라
30-68 侏儒有見公者曰 臣之夢踐矣니이다
30-69 公曰 何夢고 對曰 夢見竈하니 爲見公也니이다 公怒曰 吾聞見人主者는 夢見日이어늘
30-70 人君兼燭一國하야
30-71 一人不能(擁)[㙲]也니이다
30-72 故將見人主者는 夢見日이니이다 夫竈는 一人煬焉하면 則後人無從見矣니이다
30-73 今或者一人有煬君者乎잇가
30-74 則臣雖夢見竈라도 不亦可乎잇가
30-75 魯哀公問於孔子曰 鄙諺曰莫衆而迷라하니라
30-76 今寡人擧事에 與群臣慮之어늘 而國愈亂하니 其故何也오
30-77 孔子對曰 明主之問臣에 一人知之하고 一人不知也니이다
30-78 如是者라야 明主在上이요 群臣直議於下니이다 今群臣無不一辭同軌乎季孫者하니 擧魯國盡化爲一이니이다
30-79 君雖問境內之人이라도 猶不免於亂也리이다
30-80 一曰
30-81 晏嬰子聘魯할새
30-82 哀公問曰
30-83 語曰莫三人而迷라하니라
30-84 今寡人與一國慮之어늘 魯不免於亂하니 何也오 晏子曰 古之所謂莫三人而迷者는 一人失之나 二人得之하고 三人足以爲衆矣니이다
30-85 人數非不衆이나 所言者一人也니 安得三哉잇가
30-86 齊人有謂齊王曰 河伯은 大神也니이다
30-87 王何不試與之遇乎잇가 臣請使王遇之리이다 乃爲壇場大水之上하고
30-88 而與王立之焉이라 有間에 大魚動하니 因曰 此河伯이니이다
30-89 張儀欲以秦韓與魏之勢伐齊荊이나 而惠施欲以齊荊偃兵이라
30-90 二人爭之러니 群臣左右皆爲張子言하야 而以攻齊荊爲利하고 而莫爲惠子言이라
30-91 先生毋言矣하라 攻齊荊之事果利矣리니 一國盡以爲然이라 惠子因說 不可不察也니이다
30-92 一國盡以爲利면 何愚者之衆也잇가 凡謀者는 疑也니이다
30-93 疑也者는 誠疑니 以爲可者半이요 以爲不可者半이니이다
30-94 今一國盡以爲可하니 是王亡半也니이다
30-95 劫主者는 固亡其半者也니이다
30-96 叔孫相魯하야 貴而主斷이러니 其所愛者曰豎牛니 亦擅用叔孫之令이라
30-97 君賜之玉環하야 壬已佩之矣니이다 叔孫召壬見之하니 而果佩之일새 叔孫怒而殺壬하다 壬兄曰丙이니 豎牛又妒而欲殺之라
30-98 使爾擊之라 丙因擊之하니 叔孫聞之曰 丙不請而擅擊鐘이라하고 怒而逐之하다
30-99 叔孫已死에 豎牛因不發喪也하고 徙其府庫重寶空之而奔齊하다
30-100 夫聽所信之言하야 而子父爲人僇하니 此不參之患也라
30-101 江乙이 爲魏王使荊하야
30-102 謂荊王曰 臣入王之境內하야 聞王之國俗曰 君子不蔽人之美요 不言人之惡이라하니 誠有之乎잇가
30-103 誠得如此면 臣免死罪矣리이다
30-104 衛嗣(君)[公]은
30-105 重如耳하고 愛世姬나
30-106 而恐其皆因其愛重以壅己也라
30-107 乃貴薄疑하야 以敵如耳하고
30-108 尊魏姬하야 以耦世姬라
30-109 曰 以是相參也라하니라 嗣(君)[公]은 知欲無壅이나 而未得其術也라 夫不使賤議貴하고
30-110 下(必)坐上하며
30-111 而必待勢重之鈞也하고 而後敢相議면
30-112 則是益樹壅塞之臣也니
30-113 嗣(君)[公]之壅乃始라
30-114 夫矢來有鄕이면
30-115 則積鐵以備一鄕하고
30-116 矢來無鄕이면 則爲鐵室以盡備之하니
30-117 備之則體不傷이라 故彼以盡備之不傷이요 此以盡敵之無姦也라
30-118 龐恭與太子質於邯鄲할새
30-119 謂魏王曰 今一人言市有虎라하면 王信之乎잇가 曰 不信이라
30-120 二人言市有虎라하면 王信之乎잇가 曰 不信이라 三人言市有虎라하면 王信之乎잇가
30-121 董閼于爲趙上地守하야
30-122 行石邑山中이라 見深澗하니 峭如牆이요
30-123 深百仞이라 因問其旁鄕左右하야
30-124 曰 人嘗有入此者乎아 對曰 無有라 曰 嬰兒盲聾狂悖之人嘗有入此者乎아
30-125 對曰 無有라 牛馬犬彘嘗有入此者乎아
30-126 對曰 無有라 董閼于喟然太息하야 曰
30-127 吾能治矣호리라 使吾法之無赦로
30-128 猶入澗之必死也면 則人莫之敢犯也하리니 何爲不治리오
30-129 子産이 相鄭이러니
30-130 病將死에 謂遊吉曰 我死後에 子必用鄭하리니 必以嚴莅人이라 夫火形嚴이라 故人鮮灼이나 水形懦라 故人多溺이라
30-131 子必嚴子之刑하야
30-132 無令溺子之懦라하고 (故)子産死하다
30-133 遊吉不忍行嚴刑하니
30-134 鄭少年相率爲盜하야 處於雚澤하야
30-135 將遂以爲鄭禍라 遊吉이 率車騎與戰하야 一日一夜에 僅能剋之하다 遊吉喟然歎曰 吾蚤行夫子之敎인댄 必不悔至於此矣리라
30-136 魯哀公問於仲尼曰 春秋之記에 曰
30-137 冬十二月에 霣霜不殺(菽)[草]라하니
30-138 何爲記此오 仲尼對曰 此言可以殺而不殺也니 夫宜殺而不殺이면 桃李冬實이니이다
30-139 天失道면 草木猶犯干之어늘 而況於人君乎잇가
30-140 殷之法에 刑棄灰於街者라
30-141 子貢以爲重하야 問之仲尼라 仲尼曰 知治之道也라 夫棄灰於街면 必掩人이라
30-142 掩人이면 人必怒하고 怒則鬭하고 鬭必三族相殘也니
30-143 此殘三族之道也니 雖刑之라도 可也라 且夫重罰者는 人之所惡也요 而無棄灰는 人之所易也니 使人行之所易하야 而無離所惡는 此治之道라
30-144 一曰 殷之法에 棄灰于公道者는 斷其手라 子貢曰 棄灰之罪輕이어늘 斷手之罰重하니 古人何太毅也잇가
30-145 曰 無棄灰는 所易也요 斷手는 所惡也라 行所易하야 不關所惡를 古人以爲易라 故行之라
30-146 中山之相樂池 以車百乘使趙할새 選其客之有智能者하야 以爲將行이어늘
30-147 中道而亂이라 樂池曰 吾以公爲有智[能]하야 而使公爲將行이어늘
30-148 今中道而亂은 何也오 客因辭而去하야 曰 公不知治니이다 有威足以服之(人)요
30-149 而利足以勸之라
30-150 故能治之니이다 今臣은 君之少客也니이다
30-151 夫從少正長하고 從賤治貴로되 而不得操其利害之柄以制之하니 此所以亂也니이다
30-152 何故而不治리잇가
30-153 公孫鞅之法也는 重輕罪라 重罪者는 人之所難犯也요
30-154 而小過者는 人之所易去也라 使人去其所易하야 無離其所難하니 此治之道라 夫小過不生이면 大罪不至니 是人無罪而亂不生也라
30-155 一曰 公孫鞅曰 行刑에 重其輕者면 輕者不(至)[生]요 重者不來라
30-156 是謂以刑去刑이라
30-157 荊南之地에 麗水之中生金하야 人多竊采金이라 采金之禁에 得而輒辜磔於市어늘 甚衆하야 壅離其水也요
30-158 而人竊金不止라 夫罪莫重辜磔於市어늘 猶不止者는 不必得也라
30-159 故今有於此하야 曰 予汝天下로되 而殺汝身이라하면 庸人不爲也리라
30-160 魯人燒積澤이러니 天北風하야 火南倚하야
30-161 恐燒國이라 哀公懼하야 自將衆趣救火어늘
30-162 左右無人하고 盡逐獸而火不救라 乃召問仲尼하니 仲尼曰 夫逐獸者는 樂而無罰이요
30-163 救火者盡賞之인댄 則國不足以賞於人하리니 請徒行罰하소서
30-164 哀公曰 善이라 於是仲尼乃下令曰 不救火者는 比降北之罪요 逐獸者는 比入禁之罪라 令下未遍이어늘 而火已救矣라
30-165 成驩이 謂齊王曰
30-166 王太仁이요 太不忍人이니이다 王曰 太仁과 太不忍人은 非善名邪아 對曰 此人臣之善也나 非人主之所行也니이다
30-167 對曰 王太仁於薛公하고 而太不忍於諸田이니이다 太仁薛公이면 則大臣無重이리잇가
30-168 太不忍諸田이면 則父兄犯法이니이다 大臣無重이면 則兵弱於外하고 父兄犯法하면 則政亂於內니이다 兵弱於外하고 政亂於內하면
30-169 此亡國之本也니이다
30-170 魏惠王이 謂卜皮曰 子聞寡人之聲聞에 亦何如焉고
30-171 對曰 臣聞王之慈惠也니이다 王欣然喜曰 然則功且安至리오 對曰 王之功至於亡이리이다
30-172 齊國好厚葬하야 布帛盡於衣衾하고 材木盡於棺椁이라 桓公患之하야 以告管仲曰 布帛盡則無以爲幣요
30-173 材木盡則無以爲守備어늘 而人厚葬之不休하니 禁之奈何오 管仲對曰 凡人之有爲也는 非名之면 則利之也니이다
30-174 衛嗣(君)[公]之時에
30-175 有胥靡逃之魏하야 因爲襄王之后治病이라
30-176 衛嗣(君)[公]聞之하고 使人請以五十金買之어늘 五反而魏王不予하니 乃以左氏易之라
30-177 群臣左右諫曰 夫以一都로 買一胥靡 可乎잇가
30-178 (王)[公]曰
30-179 非子之所知也라 夫治無小而亂無大라
30-180 法不立而誅不必이면
30-181 雖有十左氏라도 無益也요 法立而誅必이면 雖失十左氏라도 無害也라
30-182 齊王問於文子하야 曰 治國何如오 對曰 夫賞罰之爲道 利器也니이다 君固握之로되 不可以示人하니 若(如)臣者는
30-183 猶獸鹿也라 唯薦草而就니이다
30-184 越王問於大夫種曰
30-185 吾欲伐吳하니 可乎아 對曰 可矣니이다 吾賞厚而信하고 罰嚴而必하니 君欲知之인댄
30-186 何不試焚宮室잇가 於是遂焚宮室하니 人莫救之라
30-187 乃下令曰 人之救火(者死)[死者]는 比死敵之賞이요
30-188 救火而不死者는 比勝敵之賞이요 不救火者는 比降北之罪라
30-189 人之塗其體被濡衣而走火者
30-190 左三千人이요 右三千人이니 此知必勝之勢也라
30-191 吳起爲魏武侯西河之守하다 秦有小亭臨境일새 吳起欲攻之하니 不去인댄 則甚害田者요
30-192 去之인댄 則不足以徵甲兵이라
30-193 於是乃倚一車轅於北門之外하고
30-194 而令之曰 有能徙此南門之外者는 賜之上田上宅하리라 人莫之徙也라 及有徙之者하야 遂賜之如令이라
30-195 俄又置一石赤菽於東門之外하고
30-196 而令之曰 有能徙此於西門之外者는 賜之如初하리라 人爭徙之하다 乃下令曰
30-197 明日且攻亭하리니 有能先登者는 仕之國大夫요 賜之上田上宅이라
30-198 人爭趨之라 於是攻亭하야 一朝而拔之하다
30-199 李悝爲魏文侯上地之守하야 而欲人之善射也라
30-200 乃下令曰 人之有狐疑之訟者면 令之射的하야
30-201 中之者勝이요 不中者負라 令下而人皆疾習射하야
30-202 日夜不休라 及與秦人戰하야 大敗之하니 以人之善射也라
30-203 宋崇門之巷人이 服喪而毁甚瘠하니 上以爲慈愛於親이라하야 擧以爲官師라
30-204 越王慮伐吳하야
30-205 欲人之輕死也하야 出見怒鼃에 乃爲之式이라 從者曰 奚敬於此잇가 王曰 爲其有氣故也라
30-206 明年(之)請以頭獻王者 歲十餘人이라
30-207 由此觀之컨대 譽之足以殺人矣라
30-208 一曰
30-209 越王句踐이 見怒鼃而式之라 御者曰 何爲式잇가 王曰 鼃有氣如此하니 可無爲式乎아
30-210 是歲에 人有自剄死以其頭獻者라
30-211 故越王將復吳하야 而試其敎라
30-212 燔臺而鼓之하야 使民赴火者는 賞在火也요
30-213 臨江而鼓之하야 使人赴水者는 賞在水也요 臨戰而使人絶頭刳腹而無顧心者는 賞在兵也라
30-214 又況據法而進賢하야 其助甚此矣리오
30-215 韓昭侯使人藏弊袴하니 侍者曰 君亦不仁矣니 弊袴不以賜左右而藏之니이다 昭侯曰 非子之所知也라 吾聞明主之愛一嚬一笑하니
30-216 嚬有爲嚬이요 而笑有爲笑라 今夫袴豈特嚬笑哉리오
30-217 袴之與嚬笑相去遠矣라
30-218 吾必待有功者라 故藏之하야 未有予也라
30-219 鱣似蛇요
30-220 蠶似蠋이라 人見蛇則驚駭요 見蠋則毛起나 然而婦人拾蠶이요 漁者握鱣이라
30-221 利之所在면 則忘其所惡하야 皆爲賁諸라
30-222 魏王謂鄭王曰
30-223 始鄭梁은 一國也어늘 已而別하니 今願復得鄭而合之梁하노라 鄭君患之하야 召群臣而與之謀所以對魏라 鄭公子謂鄭君曰
30-224 此甚易應也니이다 君對魏曰 以鄭爲故魏라하야
30-225 而可合也면 則弊邑亦願得梁而合之鄭하노이다 魏王乃止하다
30-226 齊宣王이 使人吹竽로되 必三百人이라 南郭處士請爲王吹竽하니 宣王說之하야 廩食以數百人이라
30-227 宣王死하고 湣王立하야
30-228 好一一聽之하니 處士逃하다
30-229 一曰 韓昭侯曰 吹竽者衆이라 吾無以知其善者라 田嚴對曰
30-230 一一而聽之하소서
30-231 趙令人因申子於韓請兵하야 將以攻魏라 申子欲言之君이나 而恐君之疑己外市也요
30-232 不則恐惡於趙라 乃令趙紹韓沓嘗試君之動貌而後言之니
30-233 內則知昭侯之意요 外則有得趙之功이라
30-234 三國至(韓)[函谷]이러니 [秦]王謂樓緩曰
30-235 三國之兵深矣라 寡人欲割河東而講하니 何如오
30-236 對曰 夫割河東은 大費也나 免國於患엔 大功也니이다 此父兄之任也니 王何不召公子氾而問焉잇가
30-237 不講하야 三國也入(韓)[函谷]이면 則國必大擧矣리니
30-238 王必大悔하야 王曰 不獻三城也라하리이다
30-239 臣故曰 王講亦悔요 不講亦悔라하니이다 王曰 爲我悔也리니
30-240 寧亡三城而悔언정 無危乃悔호리라 寡人斷講矣라
30-241 應侯謂秦王曰 王得宛葉藍田陽夏하고 斷河內하야 因梁鄭이어늘
30-242 所以未王者는 趙未服也니이다 㢮上黨은 在一而已니
30-243 以臨東陽이면 則邯鄲囗中虱也리이다
30-244 王拱而朝天下하고
30-245 後者以兵中之니이다
30-246 然上黨之安樂은 其處甚劇이니 臣恐㢮之而不聽이니이다 奈何잇가
30-247 王曰 必㢮易之矣호리라
30-248 龐敬은 縣令也라 遣市者行호되 而召公大夫而還之라
30-249 立有間하고
30-250 無以詔之하야 卒遣行이라
30-251 市者以爲令與公大夫有言하야 不相信하야 以至無姦이라
30-252 戴驩은 宋太宰니 夜使人曰 吾聞數夜有乘轀車至李史門者하니 謹爲我伺之하라
30-253 使人報曰
30-254 不見轀車나 見有奉笥而與李史語者러니 有間에 李史受笥니이다
30-255 周主亡玉簪하야 令吏求之어늘 三日不能得也라 周主令人求而得之家人之屋間이라 周主曰 吾知吏之不事事也라
30-256 求簪하야 三日不得之어늘 吾令人求之하니 不移日而得之라 於是吏皆聳懼하야 以爲君神明也라
30-257 商太宰
30-258 使少庶子之市하고 顧反而問之曰 何見於市오 對曰 無見也니이다 太宰曰 雖然이나 何見也오 對曰 市南門之外에 甚衆牛車하야 僅可以行耳니이다
30-259 市吏甚怪太宰知之疾也하야 乃悚懼其所也라
30-260 韓昭侯 握爪하고 而佯亡一爪하야
30-261 求之甚急하니 左右因割其爪而效之라
30-262 昭侯以此察左右之不誠이라
30-263 韓昭侯使騎於縣하고
30-264 使者報하니 昭侯問
30-265 曰 何見也오 對曰 無所見也니이다 昭侯曰 雖然이나 何見고 曰 南門之外에 有黃犢食苗道左者니이다
30-266 而吏不以爲事하야 牛馬甚多入人田中이라 亟擧其數하야 上之하라 不得이면 將重其罪하리라
30-267 周主 下令索曲杖이러니
30-268 吏求之數日이나 不能得이라 周主 私使人求之하니 不移日而得之라
30-269 卜皮爲縣令이러니 其御史汙穢而有愛妾이라
30-270 卜皮乃使少庶子佯愛之하야
30-271 以知御史陰情이라
30-272 西門豹爲鄴令이러니 佯亡其車轄하야 令吏求之不能得하니 使人求之而得之家人屋間이라
30-273 (陽山)[山陽]君相(謂)[韓]이러니 聞王之疑己也하야 乃僞謗樛豎以知之라
30-274 淖齒 聞齊王之惡己也하야 乃矯爲秦使以知之라
30-275 齊人有欲爲亂者어늘 恐王知之하야 因詐逐所愛者하야 令(走)王知之라
30-276 子之相燕이러니 坐而佯言曰 走出門者何오 白馬也아 左右皆言不見이어늘 有一人走追之하고 報曰 有니이다 子之以此知左右之不誠信이라
30-277 有相與訟者러니 子産離之하야 而無使得通辭하고 倒其言以告하야 而知之라
30-278 衛嗣公이 使人爲客過關市러니 關市苛難之하니
30-279 因事關市하고 以金與關吏하니 乃舍之라
30-280 嗣公 爲關吏曰
30-281 某時에 有客過而所하야
30-282 與汝金하니 而汝因遣之하다
30-283 關市乃大恐하야
30-284 而以嗣公爲明察이라
여닫기
第三十一 內儲說 下 六微篇 제31편 내저설 하 여섯 가지 은미한 일
內儲說의 의미는 위의 〈內儲說 上 七術〉의 解題에 보인다.
31-1 六微는 一曰權借在下요 二曰利異外借요 三曰託於似類요 四曰利害有反이요 五曰參疑內爭이요 六曰敵國廢置니 此六者는 主之所察也니라
31-2 權勢不可以借人이니 上失其一이면 臣以爲百이라 故臣得借則力多하고 力多則內外爲用하고 內外爲用則人主壅이니라
31-3 其說在老聃之言失魚也라 是以[故]人(主)[富]久語요 而左右鬻懷刷라
31-4 其患在胥僮之諫厲公과
31-5 與州侯之一言과 而燕人浴矢也니라
31-6 君臣之利異라 故人臣莫忠이니 故臣利立而主利滅이니라
31-7 是以姦臣者는 召敵兵以內除하고 擧外事以眩主라 苟成其私利면 不顧國患하나니 其說在衛人之夫妻禱祝也하니라
31-8 故戴歇議子弟하고 而三桓攻昭公하며
31-9 公叔內齊軍하고 而翟黃召韓兵하며
31-10 太宰嚭說大夫種하고 大成(牛)[午]敎申不害하며
31-11 司馬喜告趙王하고
31-12 呂倉規秦楚하며
31-13 宋石遺衛君書하고 白圭敎暴譴이라
31-14 似類之事는 人主之所以失誅요 而大臣之所以成私也라 是以門(人)[者]捐水而夷射誅하고
31-15 濟陽自矯而二人罪하며 司馬喜殺爰騫而季辛誅하고
31-16 鄭袖言惡臭而新人劓하고 費無忌敎郄宛而令尹誅하며
31-17 陳需殺張壽而犀首走라 故燒芻廥而中山罪하고
31-18 殺老儒而濟陽賞也하니라
31-19 事起而有所利면 其尸主之요
31-20 有所害면 必反察之라 是以明主之論也에 國害면 則省其利者하고 臣害면 則察其反者니
31-21 文公髮繞炙하고 而穰侯請立帝하니라
31-22 參疑之勢는 亂之所由生也라 故明主愼之하나니라 是以晉驪姬殺太子申生하고 而鄭夫人用毒藥하며
31-23 其說在狐突之稱二好와 與鄭昭之對未生也니라
31-24 敵之所務는 在淫察而就靡니
31-25 人主不察이면 則敵廢置矣니라
31-26 故文王資費仲하고 而秦王患楚使하며 黎且去仲尼하고 而干象沮甘茂라
31-27 佯遺書而萇(宏)[弘]死하고
31-28 用雞猳而鄶桀盡하니라
31-29 參疑廢置之事를 明主絶之於內而施之於外라 資其輕者하고 輔其弱者하나니 此謂廟攻이니라
31-30 勢重者는 人主之淵也요 臣者는 勢重之魚也라 魚失於淵이면 而不可復得也요
31-31 賞罰者는
31-32 利器也니 君操之以制臣하고 臣得之以擁主라 故君先見所賞이면 則臣鬻之以爲德하고
31-33 靖郭君相齊에 與故人久語면 則故人富하고
31-34 懷左右刷면 則左右重하니라
31-35 久語懷刷는 小資也로되 猶以成富[取重]이어든
31-36 況於吏勢乎아
31-37 晉厲公之時에 六卿貴라
31-38 胥僮長魚矯諫曰 大臣貴重이면 敵主爭事하고 外市樹黨하야 下亂國法하고 上以劫主하나니 而國不危者는 未嘗有也니이다
31-39 州侯相荊하야 貴而主斷하다 荊王疑之하야 因問左右한대 左右對曰 無有라하야 如出一口也러라
31-40 燕人[無]惑(易)이어늘 故浴狗矢하다
31-41 燕人其妻有私通於士러니 其夫早自外而來한대 士適出이라 夫曰 何客也오
31-42 因浴之以狗矢하니라
31-43 一曰 燕人李季好遠出이러니
31-44 其妻私有通於士하다 季突至한대
31-45 士在內中하야 妻患之하니 其室婦曰
31-46 令公子裸而解髮하고 直出門하소서 吾屬佯不見也하리이다
31-47 於是公子從其計하야 疾走出門하다 季曰 是何人也오 家室皆曰 無有니이다
31-48 季曰 吾見鬼乎아 婦人曰 然하니이다 爲之奈何오 曰 取五牲之矢하야
31-49 浴之니이다 季曰 諾다하고 乃浴以矢하다 一曰 浴以蘭湯이라하니라
31-50 衛人有夫妻禱者하야 而祝曰 使我無故하고
31-51 得百束布하소서
31-52 其夫曰 何少也오 對曰 益是면 子將以買妾이니라
31-53 荊王欲宦諸公子於四隣한대 戴歇曰 不可하니이다 宦公子於四隣이면 四隣必重之하리라
31-54 曰 子出者重이요 重則必爲所重之國黨하리니 則是敎子於外市也라 不便하리이다
31-55 魯孟孫叔孫季孫이 相戮力劫昭公이러니 遂奪其國而擅其制하다
31-56 魯三桓(公偪)[偪公]이어늘
31-57 昭公攻季孫氏하니 而孟孫氏叔孫氏相與謀曰 救之乎아 叔孫氏之御者
31-58 曰 我는 家臣也니 安知公家리오마는 凡有季孫與無季孫이 於我孰利니잇고
31-59 皆曰 無季孫이면 必無叔孫이니라 然則救之니이다 於是에 撞西北隅而入하다
31-60 孟孫見叔孫之旗入하고 亦救之하다 三桓爲一하니 昭公不勝하야 (逐)[遂]之[齊]라가 死於乾侯하다
31-61 公叔相韓而有攻齊하다
31-62 公仲甚重於王하니 公叔恐王之相公仲也하야 使齊韓約而攻魏하다
31-63 公叔因內齊軍於鄭하야
31-64 以劫其君하야 以固其位하고 而信兩國之約하다
31-65 翟璜은
31-66 魏王之臣也로되 而善於韓하다 乃召韓兵하야 令之攻魏하고 因請爲魏王搆之以自重也하다
31-67 越王攻吳王하니 吳王謝而告服이어늘 越王欲許之하다 范蠡大夫種曰 不可하니이다 昔天以越與吳로되 吳不受러니 今天反夫差하니 亦天禍也니이다
31-68 以吳予越하니 再拜受之요 不可許也니이다 太宰嚭遺大夫種書曰 狡免盡則良犬烹이요 敵國滅則謀臣亡이어늘
31-69 大成(牛)[午]
31-70 從趙謂申不害於韓曰 [子]以韓重我於趙하면
31-71 請以趙重子於韓호리니 是子有兩韓이요 我有兩趙니라
31-72 司馬喜는 中山君之臣也어늘 而善於趙하야 (嘗)[常]以中山之謀로 微告趙王하다
31-73 呂倉은
31-74 魏王之臣也어늘 而善於秦荊하야 微諷秦荊하야 令之攻魏하고 因請行和以自重也하다
31-75 宋石은 魏將也요
31-76 衛君은 荊將也니 兩國搆難에 二子皆將하다 宋石遺衛君書曰 二軍相當하고
31-77 兩旗相望하니 唯毋一戰이라 戰必不兩存이니 此乃兩主之事也요 與子無有私怨하니 善者相避也니라
31-78 白圭相魏하고
31-79 暴譴相韓이라 白圭謂暴譴曰 子以韓輔我於魏하고 我以魏待子於韓하면 臣長用魏요 子長用韓이니라
31-80 齊中大夫有夷射者하야
31-81 御飮於王이라가 醉甚而出하야 倚於郞門이러니 門者刖跪請曰
31-82 足下無意賜之餘(隸)[瀝]乎아
31-83 夷射叱曰 去하라
31-84 刑餘之人이 何事乃敢乞飮長者오 刖跪走退하다 及夷射去하야 刖跪因捐水郞門霤下하야 類溺者之狀하다
31-85 魏王臣二人이 不善濟陽君이러니 濟陽君因僞令人矯王命而謀攻己하다 王使人問濟陽君曰
31-86 誰與恨고 對曰 無敢與恨이로소이다 雖然이나 嘗與二人不善호되 不足以至於此니이다
31-87 王問左右한대 左右曰 固然이로소이다 王因誅二人者하다
31-88 季辛與爰騫相怨이러니 司馬喜新與季辛惡라 因微令人殺爰騫한대 中山之君以爲季辛也라하야 因誅之하다
31-89 荊王이
31-90 所愛妾에 有鄭袖者하다 荊王新得美女하니 鄭袖因敎之曰 王
31-91 甚喜人之掩口也하시니 (爲)[若]近王이어든 必掩口하라
31-92 美女入見에 近王하야 因掩口하다 王問其故한대 鄭袖曰 此固言惡王之臭하니이다
31-93 美女前하야
31-94 近王甚에 數掩口하니 王悖然怒曰
31-95 劓之하라 御[者]因揄刀而劓美人하다
31-96 一曰 魏王遺荊王美人하니 荊王甚悅之하다
31-97 夫人鄭袖知王悅愛之也하고 亦悅愛之를 甚於王하야 衣服玩好를 擇其所欲爲之하다
31-98 忠臣之所以事君也니라 夫人知王之不以己爲妒也하고 因爲新人曰
31-99 王甚悅愛子나 然惡子之鼻하니 子見王에 常掩鼻하면 則王長幸子矣리라
31-100 王強問之한대 對曰 頃嘗言惡聞王臭라하더이다
31-101 王怒曰 劓之하라 夫人先誡御者曰 王適有言이어든 必(可)[亟]從命이니라하다
31-102 御者因揄刀而劓美人하다
31-103 費無極은 荊令尹之近者也라
31-104 郄宛新事令尹하니 令尹甚愛之하다 無極因謂令尹曰 君愛宛甚이어늘 何不一爲酒其家잇고
31-105 事未可知也니이다 令尹大怒하야 擧兵而誅郄宛하고 遂殺之하다
31-106 犀首與張壽爲怨이러니
31-107 陳需新入하야 不善犀首라
31-108 因使人微殺張壽하니 魏王以爲犀首也라하야 乃誅之하다
31-109 中山有賤公子하야 馬甚瘦하고 車甚弊러라 左右有私不善者하야 乃爲之請[於]王曰
31-110 公子甚貧하야 馬甚瘦어늘 王何不益之馬食이니잇고 王不許하니 左右因微令夜燒芻廐하다
31-111 王以爲賤公子也라하야 乃誅之하다
31-112 魏有老儒而不善濟陽君하다
31-113 客有與老儒私怨者하야 因攻老儒殺之하야 以德於濟陽君하고 曰 臣爲其不善君也라 故爲君殺之호이다 濟陽君因不察而賞之하다
31-114 一曰 濟陽君有少庶子者에
31-115 不見知하야 欲入愛於君者하다 齊使老儒掘藥於馬棃之山한대 濟陽少庶子欲以爲功하야
31-116 是將以(濟陽)君扺罪於齊矣니 臣請刺之호리이다 君曰 可하다 於是에 明日得之城陰而刺之하니 濟陽君還(益)親之하다
31-117 陳需는 魏王之臣也로되 善於荊王하야 而令荊攻魏하다 荊攻魏하니 陳需因請爲魏王行解之하야 因以荊勢相魏하다
31-118 韓之時에 黍種常貴(尠有)[甚]이어늘
31-119 昭侯令人覆廩이러니 廩吏果竊黍種而糶之甚多하다
31-120 昭奚恤之用荊也에 有燒倉廥𥥤者로되
31-121 而不知其人이러라 昭奚恤令吏執販茅者而問之하니 果燒也러라
31-122 昭僖侯之時에 宰人上食而羹中有生肝焉이러라 昭侯召宰人之次而誚之曰 若何爲置生肝寡人羹中고 宰人頓首服死罪하야 曰 竊欲去尙宰人也로소이다
31-123 一曰 僖侯浴이러니 湯中有礫이라 僖侯曰 尙浴免이면 則有當代者乎아 左右對曰 有하니이다
31-124 [晉]文公之時에 宰臣上炙而髮繞之러라
31-125 文公이 召宰人而譙之하야
31-126 曰 女欲寡人之哽邪아 奚爲以髮繞炙오 宰人頓首再拜請曰 臣有死罪三이니이다
31-127 援礪砥刀하야 利猶干將也하야 切肉에 肉斷而髮不斷하니 臣之罪一也요 援(錐)[木而]貫臠호되
31-128 而不見髮하니 臣之罪二也요 奉熾爐하야 炭(肉)[火]盡赤紅이어늘
31-129 炙熟而髮不焦하니
31-130 臣之罪三也로이다 堂下得微有疾臣者乎잇가
31-131 公曰 善하다 乃召其[堂]下而譙之하니
31-132 果然이어늘 乃誅之하다
31-133 一曰 晉平公觴客할새 少庶子進炙而髮繞之하니 平公趣殺炮人하며 毋有反令하다 炮人呼天曰 嗟乎라 臣有三罪로되 死而不自知乎인저
31-134 平公曰 何謂也오 對曰 臣刀之利는 風靡骨斷而髮不斷하니 是臣之一死也요 桑炭炙之하야 肉紅白而髮不焦하니 是臣之二死也요
31-135 穰侯相秦而齊強하다 穰侯欲立秦爲帝而齊不聽하니 因請立齊爲東帝호되 而不能成也하다
31-136 晉獻公之時에 驪姬貴하야 擬於后妻어늘 而欲以其子奚齊로 代太子申生하다 因(患)[惡]申生於君而殺之하고
31-137 遂立奚齊爲太子하다
31-138 鄭君已立太子矣로되 而有所愛美女하야 欲以其子爲後하다
31-139 夫人恐하야 因用毒藥賊君殺之하다
31-140 衛州吁重於衛하야 擬於君이어늘 群臣百姓이 盡畏其勢重이러니 州吁果殺其君而奪之政하다
31-141 公子朝는 周太子也로되 弟公子根甚有寵於君이러니 君死에 遂以東周叛하야 分爲兩國하다
31-142 楚成王以商臣爲太子라가 旣而又欲置公子職한대 商臣作亂하야 遂攻殺成王하다
31-143 一曰 楚成王이
31-144 [以]商臣爲太子라가 旣欲置公子職하다 商臣聞之로되
31-145 未察也하야 乃爲其傅潘崇曰
31-146 奈何察之也오 潘崇曰 饗江羋而勿敬也하소서 太子聽之한대 江羋曰 呼라 役夫여 宜君王之欲廢女而立職也로다
31-147 曰 不能이로라 能擧大事乎아 曰 能이로라 於是乃起宿營之甲하야
31-148 而攻成王하니 成王請食熊膰而死호되 不許하니 遂自殺하다
31-149 韓廆相韓哀侯에 嚴遂重於君하니 二人甚相害也러니 嚴遂乃令人刺韓廆於朝하다
31-150 韓廆走君而抱之하니
31-151 遂刺韓廆而兼哀侯하다
31-152 田恒相齊에 闞止重於簡公하니 二人相憎而欲相賊也하다 田恒因行私惠以取其國하고 遂殺簡公而奪之政하다
31-153 戴驩爲宋太宰에 皇喜重於君하니 二人爭事而相害也하다 皇喜遂(殺)[劫]宋君而奪其政하다
31-154 狐突曰 國君好內則太子危하고 好外則相室危니라
31-155 鄭君問鄭昭曰 太子亦何如오 對曰 太子未生也니이다 君曰 太子已置어늘 而曰未生은 何也오
31-156 文王資費仲而遊於紂之旁하야
31-157 令之諫紂而亂其心하다
31-158 荊王使人之秦한대 秦王甚禮之하다 王曰 敵國有賢者는 國之憂也라 今荊王之使者甚賢하니 寡人患之하노라
31-159 荊以爲外用也하야 則必誅之하리이다
31-160 仲尼爲政於魯에 道不拾遺하니 齊景公患之하다 (棃)[犂]且謂景公曰
31-161 去仲尼는 猶吹毛耳니 君何不迎之以重祿高位하고 遺哀公女樂하야 以驕(榮)[熒]其意니잇고
31-162 哀公新樂之면 必怠於政하리니 仲尼必諫이요 諫
31-163 必輕絶於魯하리이다 景公曰 善하다 乃令犂且以女樂二八遺哀公하니
31-164 哀公樂之하야 果怠於政하다 仲尼諫호되 不聽이어늘 去而之楚하다
31-165 楚王謂干象曰
31-166 吾欲以楚扶甘茂而相之秦하노니 可乎아 干象對曰 不可也니이다 王曰 何也오 曰 甘茂少而事史擧先生하니 史擧는 上蔡之監門也니이다
31-167 干象曰 前時에 王使邵滑之越하야
31-168 五年而能亡越하니이다
31-169 所以然者는 越亂而楚治也니 日者知用之越이어늘
31-170 今忘之秦하시니 不亦太亟忘乎잇가
31-171 王曰 然則爲之奈何오 干象對曰 不如相共立이니이다 王曰 共立可相은 何也오 對曰 共立少見愛幸하고 長爲貴卿하야 被王衣하고
31-172 含杜若하며 握玉環하니 以聽於朝면 且利以亂秦矣리이다
31-173 吳攻荊할새
31-174 子胥使人宣言於荊曰 子期用이면 將擊之하고 子常用이면 將去之호리라 荊人聞之하고 因用子常而退子期也하니 吳人擊之하야 遂勝之하다
31-175 晉 獻公이
31-176 欲伐虞虢하야
31-177 乃遺之屈産之乘과 垂棘之璧과 女樂二八하야 以(榮)[熒]其意而亂其政하다
31-178 叔向之讒萇弘也에
31-179 爲[書曰] 萇弘(書)이
31-180 謂叔向曰 子爲我謂晉君호되 所與君期者 時可矣어늘 何不亟以兵來오하라
31-181 因佯遺其書周君之庭而急去行하다
31-182 周以萇弘爲賣周也라하야 乃誅萇弘而殺之하다
31-183 鄭桓公將欲襲鄶할새
31-184 先問鄶之豪傑良臣辯智果敢之士하야 盡與姓名하야
31-185 擇鄶之良田賂之하고 爲官爵之名而書之하다 因爲設壇場郭門之外而埋之하고
31-186 釁之以雞豭하야 若盟狀하다 鄶君以爲內難也라하야 而盡殺其良臣하니 桓公襲鄶하야 遂取之하다
31-187 秦侏儒善於荊王하고 而陰有善荊王左右하며 而內重於惠文君하다
31-188 荊適有謀면 侏儒常先聞之하야 以告惠文君하다
31-189 鄴令襄疵
31-190 陰善趙王左右러니 趙王謀襲鄴에 襄疵常輒聞而先言之魏王하다 魏王備之하니
31-191 趙乃(輒還)[輟行]하다
31-192 衛嗣君之時에 有人於縣令之左右하다
31-193 縣令發蓐而席弊甚하니
31-194 嗣公還令人遺之席하며 曰 吾聞汝今者發蓐而席弊甚이어늘 賜汝席하노라 縣令大驚하야 以君爲神也라하다
여닫기
第三十二 外儲說 左上篇 제32편 외저설 좌상
君臣간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內儲說〉과 달리 〈外儲說〉은 대체로 韓非子 자신의 法術 사상을 중점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항목을 하나하나 별개의 것으로 구분하여 서술하였다.
32-1 明主之道는 如有若之應密子也니라
32-2 (明)[人]主之聽言也에 美其辯하고 其觀行也에 賢其遠이라 故群臣士民之道言者迃弘하고 其行身也離世니라
32-3 其說在田鳩對荊王也라 故墨子爲木鳶하고 謳癸築武宮하니 夫藥酒(用)[忠]言은 (明君聖主)[知者明主]之以獨知也니라
32-4 人主之聽言也에 不以功用爲的이면
32-5 則說者多棘刺白馬之說이요 不以儀的爲關이면 則射者皆如羿也니라
32-6 人主於說也 皆如燕王學道也요 而長說者 皆如鄭人爭年也라 是以言有纖察微難은 (而)非務也라
32-7 故(李)[季]惠宋墨은 皆畫(策)[莢]也니라
32-8 論有迂深閎大는 非用也라
32-9 故(畏震)[魏長]瞻(車狀)[陳莊]은 皆鬼魅也니라
32-10 (言而)[行有]拂難堅確은 非功也라
32-11 故務卞鮑介(墨翟)[田仲]은 皆堅瓠也니라
32-12 且虞慶은 詘匠(也)而屋壞하고
32-13 范且는 窮工而弓折이라 是故求其誠者는 非歸餉也不可니라
32-14 挾夫相爲則責望이나
32-15 自爲則事行이라 故父子或怨(譟)[譙]하고
32-16 取庸作者進美羹하니라
32-17 說在文公之先宣言與句踐之稱如皇也라
32-18 故桓公藏蔡怒而攻楚하고 吳起懷瘳(實)[士]而吮傷하니라
32-19 且先王之賦頌과 鍾鼎之銘은 皆播吾之迹과
32-20 華山之博[然]也니라
32-21 (然)先王所期者는 利也요
32-22 所用者는 力也니 築社之諺은 (目)[自]辭說也니라
32-23 請許學者而行宛曼於先王이면 或者不宜今乎인저 如是면 不能更也니라
32-24 鄭縣人得車厄也와
32-25 衛人佐弋也와
32-26 卜子妻𤉢弊袴也와
32-27 而其少者[侍長者飮]也니라
32-28 先王之言에 有其所爲小而世意之大者하고 有其所爲大而世意之小者하니 未可必知也일새니라
32-29 說在宋人之解書與梁人之讀記也라 故先王有郢書나 而後世多燕說이니라 夫不適國事而謀先王은 皆歸取度(탁)者也니라
32-30 利之所在에 民歸之요 名之所彰에 士死之라 是以功外於法而賞加焉이면 則上不(信)[能]得所利於下요
32-31 名外於法而譽加焉이면 則士勸名而(下)[不]畜之於君이라
32-32 故中章胥己仕하니 而中牟之民이 棄田圃而隨文學者邑之半이요 平公腓痛足痺而不敢壞坐하니 晉國之辭仕託者國之(錘)[垂]니라
32-33 此三士者는
32-34 言襲法이면 則官府之籍也요 行中事면 則如令之民也어늘
32-35 二君之禮太甚이라 若言離法而行遠功이면 則繩外民也니라
32-36 二君又何禮之오 禮之當亡이니라
32-37 且居學之士는 國無事에 不用力하고 有難에 不被甲이라 禮之면 則惰修耕戰之功이요 不禮면 則(周)[害]主上之法이며
32-38 國安則尊顯이요 危則爲屈公之威니
32-39 人主奚得於居學之士哉리오
32-40 故明(王)[主]論李疵視中山也니라
32-41 詩曰 不躬不親이면 庶民不信이라하니 傅說之以無衣紫로되 (緩)[援]之以鄭簡宋襄이면
32-42 責(之以)尊厚[以]耕戰이니라
32-43 夫不明分하고 不責誠하야 而以躬親位下면
32-44 且爲下走睡臥하며
32-45 與(去)[夫]揜弊微服이니라
32-46 孔丘不知라 故稱猶盂하고 鄒君不知라 故先自僇이니라 明主之道는 如叔向賦獵與昭侯之奚聽也니라
32-47 小信成則大信立하니 故明主積於信이니라 賞罰不信則禁令不行하니 說在文公之攻原與箕鄭救餓也니라
32-48 患在(尊)[楚]厲王擊警鼓與李悝謾兩和也니라
32-49 宓子賤治單父할새 有若見之曰 子何臞也오 宓子曰 君不知不齊不肖하야
32-50 使治單父니 官事急하야 心憂之라 故臞也니라 有若曰 昔者舜鼓五絃하야 歌南風之詩而天下治어늘 今以單父之細也에 治之而憂면 治天下에 將奈何乎아
32-51 楚王이 謂田鳩曰 墨子者는 顯學也라 其(身體)[體身]則可어니와
32-52 其言多不辯은 何也오
32-53 曰 昔秦伯嫁其女於晉公子할새 令晉爲之飾裝하고
32-54 從文衣之媵七十人하니
32-55 至晉에 晉人愛其妾而賤公女러니이다 此可謂善嫁妾이어니와 而未可謂善嫁女也니이다
32-56 楚人有賣其珠於鄭者하니 爲木蘭之櫃하야 薰以桂椒하고
32-57 綴以珠玉하며 飾以玫瑰하며 輯以羽翠어늘
32-58 鄭人이 買其櫝而還其珠러니이다 可謂善賣櫝矣어니와 未可謂善鬻珠也니이다 今世之談也는 皆道辯說文辭之言이로되 人主覽其文而忘有用이니이다
32-59 以文害用也니이다 此與楚人鬻珠와 秦伯嫁女로 同類라 故其言多不辯이니이다
32-60 墨子爲木鳶하야 三年而成이어늘
32-61 蜚一日而敗러라
32-62 弟子曰 先生之巧는 至能使木鳶飛니이다 墨子曰
32-63 不如爲車輗者巧也니 用咫尺之木하야 不費一朝之事로되 而引三十石之任하야 致遠力多하고 久於歲數니라
32-64 宋王與齊仇也할새 築武宮하야
32-65 謳癸倡한대 行者止觀하고 築者不倦하니라 王聞하야 召而賜之한대 對曰 臣師射稽之謳는 又賢於癸니이다
32-66 王召射稽使之謳한대 行者不止하고 築者知倦이라 王曰 行者不止하고 築者知倦하니 其謳不勝如癸美는 何也오
32-67 對曰 王試度其功하소서 癸四板하고 射稽八板하며 擿其堅하면 癸五寸하고 射稽二寸이러라
32-68 夫良藥苦於口나 而智者勸而飮之하니 知其入而已己疾也니라
32-69 忠言拂於耳나 而明主聽之하니 知其可以致功也니라
32-70 宋人有請爲燕王以棘刺之端爲母猴者하니 必三月齋하고 然後能觀之라 燕王因以三乘[之奉]養之러라
32-71 右御冶工이
32-72 (言)[謂]王曰
32-73 臣聞人主無十日不燕之齋니 今知王不能久齋以觀無用之器也라
32-74 故以三月爲期니이다 凡刻削者는 以其所以削必小라 今臣冶人也로되 無以爲之削하니 此不然物也니이다 王必察之하소서
32-75 計無度量이면 言談之士 多棘刺之說也니이다
32-76 一曰 燕王徵巧術人할새
32-77 衛人請以棘刺之端爲母猴한대
32-78 燕王說之하야 養之以五乘之奉하니라 王曰 吾試觀客爲棘刺之母猴로라 客曰 人主欲觀之인댄
32-79 必半歲不入宮하고 不飮酒食肉하며 雨霽日出에 視之晏陰之間이라야 而棘刺之母猴를 乃可見也리이다
32-80 諸微物은 必以削削之하나니
32-81 而所削必大於削이어늘 今棘刺之端은 不容削鋒일새 難以治棘刺之端이니이다
32-82 王試觀客之削하면 能與不能을 可知也리이다 王曰 善하다하고 謂衛人曰 客爲棘(削之)[刺之母猴에 何以治之]오
32-83 曰 以削이니이다
32-84 王曰
32-85 吾欲觀(見)之하노라
32-86 客曰 臣請之舍取之하리이다 因逃러라
32-87 兒說은
32-88 宋人이니 善辯者也라 持白馬非馬也하야 服齊稷下之辯者어늘
32-89 乘白馬而過關엔 則顧白馬之賦라
32-90 故籍(之)虛辭면
32-91 則能勝一國이나 考實按形이면 不能謾於一人이니라
32-92 夫新砥礪殺矢를 彀弩而射면 雖冥而妄發이나 其端未嘗不中秋毫也로되 然而莫能復其處면 不可謂善射니 無常儀的也일새니라
32-93 設五寸之的하야 引(十)[百]步之遠에
32-94 非羿逢蒙이면 不能必全者니
32-95 有常儀的也일새니라 有度難而無度易也니 有常儀的이면 則羿逢蒙以五寸爲巧요
32-96 無常儀的이면 則以妄發而中秋毫爲拙이라 故無度而應之면 則辯士繁說요 設度而持之면 雖知者라도 猶畏失(也)일새 不敢妄言[也]니라
32-97 今人主聽說에 不應之以度하야
32-98 而說其辯하고
32-99 不度以功하야
32-100 譽其行하니
32-101 而不入關이라
32-102 此人主所以長欺요 而說者所以長養也니라
32-103 客有敎燕王爲不死之道者하야 王使人學之어늘 所使學者未及學而客死하니 王大怒하야 誅之라
32-104 鄭人有相與爭年者라 一人曰 吾與堯同年이라하고
32-105 其一人曰 我與黃帝之兄同年이라하니라
32-106 訟此而不決이라
32-107 以後息者爲勝耳니라
32-108 客有爲周君畫莢者러니
32-109 三年而成하야 君觀之에 與髹莢者同狀이라
32-110 周君大怒한대 畫莢者曰 築十版之牆하고 鑿八尺之牖하야 而以日始出時에 加之其上而觀하소서
32-111 周君爲之하야 望見其狀하니 盡成龍蛇禽獸車馬요 萬物之狀備具일새 周君大悅이러라
32-112 客有爲齊王畫者러니 齊王問曰 畫孰最難者오 曰 犬馬最難이니이다
32-113 孰易者오 曰 鬼魅最易니이다 夫犬馬는 人所知也니 旦暮罄於前하야
32-114 不可類之라 故難이요 鬼魅는 無形者니
32-115 不罄於前이라 故易之也니이다
32-116 齊有居士田仲者어늘
32-117 宋人屈穀이 見之하야
32-118 曰 穀聞先生之義는 不恃人而食이라
32-119 今穀有(樹)[巨]瓠(之道)어늘
32-120 堅如石하고 厚而無竅라
32-121 獻之하노이다 仲曰 夫瓠所貴者는 謂其可以盛也니라 今厚而無竅면 則不可(剖)以盛物이요
32-122 而(任重)(如堅)[堅如]石이면
32-123 則不可以剖而(以)斟하니
32-124 吾無以瓠爲也니라 曰 然하니이다 穀將棄之리이다
32-125 今田仲不恃人而食이나
32-126 亦無益人之國이니 亦堅瓠之類也니라
32-127 虞慶爲屋할새
32-128 謂匠人曰 屋太尊이니라
32-129 匠人對曰 此는 新屋也니 塗濡而椽生이니이다 夫濡塗重而生椽撓라 以撓椽任重塗하니 此宜卑하리니다 虞慶曰 不然이라
32-130 更日久면 則塗乾而椽燥라 塗乾則輕이요 椽燥則直이니 以直椽任輕塗면
32-131 此益尊이니라 匠人詘하여 爲之而屋壞하니라
32-132 一曰 虞慶將爲屋할새 匠人曰 材生而塗濡라 夫材生則撓하고 塗濡則重하니 以撓任重이면 今雖成이라도 久必壞라하니
32-133 范且曰
32-134 弓之折은 必於其盡也니 不於其始也니라 夫工人張弓也에 伏檠三旬而蹈弦하고 一日犯機하니
32-135 伏檠一日而蹈弦하고 三旬而犯機라 是暴之其始而節之其盡也니라 工人窮也일새 爲之어늘
32-136 弓折하니라
32-137 范且虞慶之言은 皆文辯辭勝而反事之情이라 人主說而不禁하니 此所以敗也니라
32-138 然而士窮乎范且虞慶者는
32-139 爲虛辭其無用而勝하고 實事其無易而窮也니라
32-140 人主多無用之辯하고 而少無易之言하니 此所以亂也니라
32-141 故屋壞弓折하고 知治之人이 不得行其方術이라 故國亂而主危니라
32-142 夫嬰兒相與戲也에 以塵爲飯하고 以塗爲羹하며 以木爲胾나 然至日晩에 必歸饟者는 塵飯塗羹은 可以戲而不可食也일새니라
32-143 人爲嬰兒也에 父母養之簡이면
32-144 子長而怨이요
32-145 子盛壯成人하야
32-146 其供養薄이면
32-147 父母怒而誚之니라
32-148 子父至親也로되 而或譙或怨者는 皆挾相爲而不周於爲己也일새니라
32-149 非愛庸客也라 曰 如是라야 耕者且深하고 耨者[且]熟(耘)[云]也일새니라
32-150 庸客致力而疾耘耕(者)하고
32-151 盡巧而正畦陌畦(畤)[埓]者는
32-152 非愛主人也라 曰 如是라야 羹且美하고 錢布且易云也일새니라 此其養功力에 有父子之澤矣니 而心(調)[周]於用者는
32-153 皆挾自爲心也라 故人行事施予에 以利之爲心이면 則越人易和요 以害之爲心이면 則父子離且怨이니라
32-154 文公伐宋할새 乃先宣言曰 吾聞宋君無道하야 蔑侮長老하고 分財不中하며 敎令不信이라하니 余來爲民誅之니라
32-155 越伐吳할새 乃先宣言曰 我聞吳王築如皇之臺하고 掘淵泉之池하야
32-156 罷苦百姓하고 煎靡財貨하야 以盡民力이라하니 余來爲民誅之니라
32-157 蔡女爲桓公妻러니 桓公與之乘舟어늘 夫人蕩舟한대 桓公大懼하야 禁之不止일새 怒而出之라가 乃且復召之로되 因復更嫁之러라
32-158 桓公大怒하야 將伐蔡한대 仲父諫曰 夫以寢席之戲로 不足以伐人之國이요 功業不可冀也니이다 請無以此爲稽也하소서
32-159 桓公不聽한대 仲父曰 必不得已인댄 楚之菁茅不貢於天子 三年矣니 君不如擧兵爲天子伐楚니이다
32-160 此義於名而利於實이라 故必有爲天子誅之名이라야
32-161 而有報讐之實하니이다
32-162 吳起爲魏將而攻中山할새
32-163 軍人有病疽者어늘 吳起跪而自吮其膿하니 傷者母立而泣이라
32-164 人問曰 將軍於若子如是어늘 尙何爲而泣고 對曰 吳起吮其父之創而父死러라 今是子又將死也니 (今)吾是以泣이니라
32-165 趙主父令工施鉤梯而緣播吾하야
32-166 刻(疎)人迹其上호되
32-167 廣三尺하고 長五尺하야 而勒之曰 主父常遊於此라하니라
32-168 秦昭王이 令工施鉤梯而上華山하야 以松柏之心爲博호되 箭長八尺하고 棊長八寸하야
32-169 而勒之曰 昭王이 嘗與天神博於此矣니라
32-170 文公反國하야 至河에 令籩豆捐之하고
32-171 席蓐捐之하며 手足腁胝面目黧黑者後之러라
32-172 咎犯聞之하고 而夜哭한대 公曰 寡人出亡二十年에 乃今得反國이어늘 咎犯은 聞之不喜而哭하니 意不欲寡人反國邪아
32-173 犯對曰 籩豆는 所以食也어늘 而君捐之요
32-174 席蓐은 所以臥也어늘 而君棄之며
32-175 手足腁胝하고 面目黧黑은 勞有功者也어늘
32-176 而君後之라 今臣與在後니 中不勝其哀라 故哭하니이다
32-177 且臣爲君行詐僞以反國者衆矣니 臣尙自惡也어든 而況於君잇가
32-178 再拜而辭한대 文公止之曰 諺曰 築社者는 㩷撅而置之하고
32-179 端冕而祀之라하니 今子與我取之로되 而不與我治之하니 與我置之로되 而不與我祀之焉이로다하고 乃解左驂而盟于河러라
32-180 鄭縣人卜子
32-181 使其妻爲袴어늘 其妻問曰 今袴何如오 夫曰 象吾故袴하라
32-182 妻因毁新하야 令如故袴러라
32-183 鄭縣人有得車軛者러니 而不知其名하야 問人曰 此何種也오 對曰 此車軛也니라 俄又復得一하야
32-184 問人曰 此是何種也오 對曰 此車軛也니라 問者大怒曰 曩者曰車軛이라하더니 今又曰車軛이라하니 是何衆也오 此女欺我也로다하고 遂與之鬭러라
32-185 衛人有佐弋者러니 鳥至에 因先以其裷麾之나 鳥驚而不射也러라
32-186 鄭縣人卜子의
32-187 妻之市하야 買鼈以歸할새 過潁水라가 以爲渴也일새 因縱而飮之어늘 遂亡其鼈이러라
32-188 夫少者侍長者飮할새 長者飮하면 亦自飮也러라
32-189 一曰 魯人有(自喜)[效善]者어늘
32-190 見長年飮酒不能釂則唾之하고 亦效唾之러라
32-191 一曰 宋人有少者欲效善이어늘
32-192 見長者飮無餘하고 非(斟)[堪]酒飮也로되 而欲盡之러라
32-193 書曰 紳之束之라하야늘 宋人有治者 因重帶自紳束也러라 人曰 是何也오 對曰
32-194 書言之라 固然하니라
32-195 (書)[記]曰 旣雕旣琢하고 還歸其樸이라하야늘
32-196 梁人有治者 動作言學에 擧事於文하야 曰 難之로다
32-197 顧失其實이어늘 人曰 是何也오 對曰 (書)[記]言之라 固然하니라
32-198 郢人有遺燕相國書者어늘
32-199 夜書에 火不明하야 因謂持燭者曰 擧燭하라하고 而誤書擧燭이어늘
32-200 擧燭은 非書意也니라 燕相國이 受書而說之하야
32-201 曰 擧燭者는 尙明也요
32-202 尙明也者는 擧賢而任之니라 燕相白王한대 王大悅하야
32-203 國以治러라 治則治矣로되 非書意也니 今世學者多似此類니라
32-204 鄭人有欲買履者어늘
32-205 先自度其足而置之其坐하고 至之市하야
32-206 而忘操之라 已得履하야 乃曰 吾忘持度라하고 反歸取之하야
32-207 (王)[壬]登爲中牟令하야
32-208 上言於襄主曰 中牟에 有士曰中章胥己者하니
32-209 其身甚修하고 其學甚博이라 君何不擧之잇가 主曰 子見之하라 我將[以]爲中大夫호리라
32-210 相室諫曰 中大夫는 晉重列也어늘 今無功而受는 非晉(臣)[國]之(意)[章]이니이다
32-211 君其耳而未之目邪인저 襄主曰 我取登에 旣耳而目之矣러니 登之所取에 又耳而目之면 是耳目人絶無已也니라
32-212 (王)[壬]登一日而見二中大夫한대 予之田宅하니 中牟之人棄其田耘하고 賣宅圃하야 而隨文學者 邑之半이러라
32-213 叔向御坐平公請事할새 公腓痛足痺轉觔而不敢壞坐라
32-214 鄭縣人有屈公者어늘 聞敵하면 恐하야 因死라가 恐已면 因生이러라
32-215 趙主父使李疵視中山可攻不也어늘 還報曰 中山可伐也니 君不亟伐이면 將後齊燕이니이다
32-216 所傾蓋與車以見窮閭隘巷之士는
32-217 以十數요 伉禮下布衣之士는 以百數矣니이다
32-218 君曰 以子言論인댄 是賢君也어늘 安可攻고 疵曰 不然하니이다 夫好顯巖穴之士而朝之면 則戰士怠於行陳이요 上尊學者하고 下士居朝면
32-219 則農夫惰於田이니이다 戰士怠於行陳者면
32-220 則兵弱也요 農夫惰於田者면 則國貧也니이다 兵弱於敵하고 國貧於內로되 而不亡者는 未之有也니이다
32-221 齊桓公好服紫하니 一國盡服紫일새 當是時也에 五素不得一紫러라
32-222 桓公患之하야 謂管仲曰 寡人好服紫하니 紫貴甚이라
32-223 一國百姓이 好服紫不已하니 寡人奈何오 管仲曰 君欲止之인댄 何不試勿衣紫也잇가
32-224 謂左右曰 吾甚惡紫之臭라하소서 於是左右適有衣紫而進者면 公必曰 少卻하라 吾惡紫臭로라하소서
32-225 一曰 齊王好衣紫하니 齊人皆好也일새 齊國五素不得一紫러라
32-226 王請自解紫衣而朝하소서
32-227 群臣有紫衣進者면 曰 益遠하라 寡人惡臭로라하소서 是日也에 郞中莫衣紫하고 是月也에 國中莫衣紫하며 是歲也에 境內莫衣紫러라
32-228 鄭簡公謂子産曰 國小하고 迫於荊晉之間이요 今城郭不完하고 兵甲不備하니 不可以待不虞니라
32-229 猶不危之也니이다 君其勿憂하소서 是以로 沒簡公身無患이러라
32-230 [一曰] 子産相鄭할새 簡公謂子産曰 飮酒不樂也라
32-231 俎豆不大하고 鍾鼓竽瑟不鳴하니 寡人之[罪]어니와
32-232 [政]事不一하야 國家不定하고 百姓不治하며 耕戰不輯睦은 亦子之罪니라 子有職하고 寡人亦有職하니 各守其職이로다
32-233 錐刀遺道三日可反하며 三年不(變)[便]이라도 民無飢也러라
32-234 宋襄公이 與楚人으로 戰於涿谷上할새
32-235 宋人旣成列矣어늘 楚人未及濟라 右司馬購強이
32-236 趨而諫曰 楚人衆而宋人寡하니 請使楚人半涉未成列而擊之하면 必敗리이다 襄公曰 寡人聞君子(曰)不重傷하고
32-237 不擒二毛하며 不推人於險하고 不迫人於阨하며 不鼓不成列이라하니라 今楚未濟而擊之면 害義니라 請使楚人畢涉成陳하고 而後鼓士進之라
32-238 此乃慕(自親)仁義之禍니라
32-239 夫必恃人主之自躬親而後民聽從하면 是則將令人主耕以爲(上)[食]하고
32-240 服戰鴈行也라야 民乃肯耕戰이니 則人主不泰危乎며 而人臣不泰安乎아
32-241 齊景公遊少海할새
32-242 傳騎從中來謁曰 嬰疾甚하야 且死어늘 恐公後之일까하노이다 景公遽起할새 傳騎又至라 景公曰 趨駕煩且之乘하고
32-243 使騶子韓樞御之하라
32-244 行數百步라가 以騶爲不疾하야 奪轡代之御하고 可數百步라가 以馬爲不進하야 (盡)[聿]釋車而走라
32-245 以煩且之良而騶子韓樞之巧로도
32-246 而以爲不如下走也니라
32-247 魏昭王欲與官事하야
32-248 謂孟嘗君曰 寡人欲與官事하노라 君曰 王欲與官事면 則何不試習讀法이니잇고 昭王讀法十餘簡而睡臥矣라
32-249 睡不亦宜乎아
32-250 孔子曰
32-251 爲人君者는 猶盂也요 民은 猶水也니 盂方水方이요 盂圜水圜이니라
32-252 鄒君好服長纓하니 左右皆服長纓하야 纓甚貴라
32-253 鄒君患之하야 問左右한대 左右曰 君好服하시니 百姓亦多服이라 是以貴니이다
32-254 是先戮以莅民也니라
32-255 叔向賦獵에 功多者受多하고 功少者受少하니라
32-256 韓昭侯謂申子曰 法度甚不易行也로다하니
32-257 申子曰 法者는 見功而與賞하고 因能而受官이니이다 今君設法度而聽左右之請하시니 此所以難行也니이다 昭侯曰 吾自今以來知行法矣라 寡人奚聽矣오 一日에
32-258 申子請仕其從兄官한대 昭侯曰 非所學於子也라 聽子之謁하야 敗子之道乎아 亡其用子之[道하야 敗子之]謁가
32-259 申子辟舍請罪러라
32-260 晉文公攻原할새 裹十日糧하야
32-261 遂與大夫期十日이라 至原十日이나 而原不下하니 擊金而退하고 罷兵而去라
32-262 文公問箕鄭曰 救餓奈何오 對曰 信이니이다 公曰 安信고 曰 信名[信義信事]니
32-263 信名이면 則群臣守職하고 善惡不踰하며 百事不怠요 信事면 則不失天時하고 百姓不踰요 信義면 則近親勸勉하고 而遠者歸之矣니이다
32-264 吳起出하야 遇故人而止之食하니 故人曰 諾다 期返而食호리라
32-265 吳子曰 待公而食호리라 故人至暮不來하고 吳起至暮不食而待之라
32-266 明日早에 令人求故人하고 故人來하니 方與之食이러라
32-267 魏文侯與虞人期獵이라 明日에 會天疾風하야
32-268 左右止文侯한대 不聽하고 曰 不可以風疾之故而失信이라 吾不爲也로라
32-269 遂自驅車往하야 犯風而罷虞人이러라
32-270 曾子之妻之市할새
32-271 其子隨之而泣하니
32-272 其母曰 女還하라 顧反爲女殺彘하리라 妻適市來할새
32-273 曾子欲捕彘殺之라 妻止之曰 特與嬰兒戲耳니이다 曾子曰 嬰兒非與戲也라
32-274 嬰兒非有知也일새 待父母而學者也니 聽父母之敎라 今子欺之면
32-275 是敎子欺也니라 母欺子면 子而不信其母니
32-276 非以成敎也니라 遂烹彘也러라
32-277 楚厲王有警鼓하야 與百姓爲戒라
32-278 飮酒醉하야 過而擊이어늘
32-279 民大驚이라 使人止之하야
32-280 曰 吾醉而與左右戲而擊之也로라하니
32-281 民皆罷라 居數月하야 有警에 擊鼓而民不赴하니
32-282 乃更令明號而民信之러라
32-283 李悝警其兩和曰 謹警敵人하라 旦暮且至擊汝리라 如是者再三而敵不至하니 兩和懈怠하야 不信李悝러라
32-284 一曰 李悝與秦人戰할새 謂左和曰 速上하라 右和已上矣니라 又馳而至右和曰 左和已上矣니라 左右和(曰上矣)
32-285 於是皆爭上하니라 其明年에 與秦人戰할새 秦人襲之한대 至幾奪其軍하니 此不信之患이니라
32-286 有相與訟者어늘
32-287 子産離之하야 而毋使通辭하고 到(至)其言以告而知也러라
32-288 (惠)[衛]嗣公使人(僞)[過]關市어늘
32-289 關市呵難之라 因事關市以金하니 關市乃舍之니라 嗣公謂關市曰 某時에 有客過而予汝金한대 因譴之아 關市大恐하야 以嗣公爲明察이러라
여닫기
第三十三 外儲說 左下篇 제33편 외저설 좌하
이 편은 군주로서 갖추어야 할 법술 여섯 가지를 經으로 제시한 다음, 각각의 經에 대한 說을 그 아래에 순차적으로 열거하였다.
33-1 以罪受誅면 人不怨上하니
33-2 跀危(坐)[生]子皐요
33-3 以功受賞이면 臣不德君하니
33-4 翟璜操右契而乘軒이라
33-5 襄王不知하니
33-6 故(昭)[明]卯五乘而履𡳯라
33-7 上不過任하고 臣不誣能하면 卽臣將爲(失)少室周라
33-8 恃勢而不恃信이라
33-9 故東郭牙議管仲이요
33-10 恃術而不恃信이라 故渾軒非文公이라
33-11 故有術之主는 信賞以盡能이요 必罰以禁邪니 雖有駮行이라도 必得所利라
33-12 簡主之相陽虎요
33-13 哀公問一足이라
33-14 失臣主之理하니 則文王自[繫]履而矜이요
33-15 不易朝燕之處하니 則季孫終身莊而遇賊이라
33-16 利所禁하고 禁所利하면 雖神不行이요
33-17 譽所罪하고 毁所賞하면 雖堯不治라
33-18 夫爲門而不使入하고
33-19 委利而不使進은
33-20 亂之所以産也라
33-21 齊侯不聽左右하고 魏主不聽譽者하야 而明察照群臣인댄 則鉅不費金(錢)이요
33-22 孱不用璧이라
33-23 西門豹請復治鄴으로 足以知之하니
33-24 猶盜嬰兒之矜裘와 與跀危子榮衣와
33-25 子綽左右畫와
33-26 去蟻驅蠅이라
33-27 安得無桓公之憂索官이요
33-28 與宣(王)[主]之患臞馬也리오
33-29 臣以卑儉爲行이면 則爵不足以勸賞이요
33-30 寵光無節이면 則臣下侵偪이라 說在苗賁皇非獻伯과 孔子議晏嬰이라
33-31 故仲尼論管仲與(叔孫)[孫叔]敖요
33-32 而出入之容變이나 陽虎之言見其臣也요
33-33 而簡主之應人臣也는 失主術이라
33-34 朋黨相和하야 臣下得欲이면 則人主孤요 群臣公擧하야 下不相和면 則人主明이라 陽虎將爲趙武之賢과 解狐之公이어늘
33-35 而簡主以爲枳棘이니 非所以敎國也라
33-36 公室卑면 則忌直言이요 私行勝이면 則少公功이라 說在文子之直言에 武子之用杖과
33-37 子産忠諫에 子國譙怒와
33-38 梁車用法에 而成侯收璽와
33-39 管仲以公에 而國人謗怨이라
33-40 孔子相衛러니 弟子子皐爲獄吏하야 刖人足이어늘 所跀者守門이라 人有惡孔子於衛君者曰 尼欲作亂이니이다
33-41 衛君欲執孔子하니 孔子走하고 弟子皆逃하다 子皐從(出)[後]門에
33-42 跀危引之而逃之門下室中하니 吏追不得하다 夜半에 子皐問跀危曰 吾不能虧主之法令하야 而親跀子之足하니 是子報仇之時也어늘
33-43 而子何故乃肯逃我오 我何以得此於子오 跀危曰 吾斷足也는 固吾罪當之니 不可奈何니이다 然方公之欲治臣也에
33-44 公傾側法令하야 先後臣以言하야 欲臣之免也甚하니 而臣知之니이다 及獄決罪定에 公憱然不悅하야 形於顔色하니 臣見又知之니이다
33-45 田子方從齊之魏러니 望翟黃乘軒騎駕出하다
33-46 方以爲文侯也라하야 移車異路而避之하니 則徒翟黃也라
33-47 方問曰 子奚乘是車也아 曰 君謀欲伐中山할새 臣薦翟角而謀得하고 果且伐之할새
33-48 臣薦樂羊而中山拔하며 得中山하야 憂欲治之할새 臣薦李克而中山治니이다 是以君賜此車니이다 方曰 寵之稱功에 尙薄이라
33-49 秦韓攻魏에 (昭)[明]卯西說하야 而秦韓罷하고
33-50 齊荊攻魏에 卯東說하야 而齊荊罷하다 魏襄王이 養之以五乘(將軍)[之奉]하다
33-51 卯曰 伯夷以將軍葬於首陽山之下러니 而天下曰 夫以伯夷之賢與其稱仁이어늘 而以將軍葬하니 是手足不掩也라하니라
33-52 孔子曰 善爲吏者樹德이요 不能爲吏者樹怨이라 槪者는 平量者也요 吏者는 平法者也니 治國者는 不可失平也니라
33-53 少室周者는 古之貞廉潔慤者也니 爲趙襄主力士라 與中牟徐子角力이어늘 不若也하니 入言之襄主以自代也라
33-54 曰 臣以力事君者也어늘 今徐子力多臣하니 臣不以自代면 恐他人言之而爲罪也니이다
33-55 一曰 少室周爲襄主驂乘하야 至晉陽이러니 有力士牛子耕하야 與角力而不勝하다 周言於主曰 主之所以使臣(騎)[驂]乘者는
33-56 以臣多力也어늘 今有多力於臣者니 願進之하노이다
33-57 齊桓公將立管仲하야 令群臣曰 寡人將立管仲爲仲父호리니 善者入門而左하고 不善者入門而右하라
33-58 斷敢行大事면 君因專屬之國柄焉하리이다
33-59 以管仲之能으로
33-60 乘公之勢以治齊國이면 得無危乎잇가 公曰 善이라 乃令隰朋治內하고 管仲治外하야 以相參이라
33-61 晉文公出亡할새 箕鄭挈壺餐而從이라가
33-62 迷而失道하야 與公相失하다 飢而道泣하고 寢餓而不敢食하다 及文公反國하고 擧兵攻原하야 克而拔之하다
33-63 文公曰 夫輕忍飢餒之患而必全壺餐하니 是將不以原叛하리라 乃擧以爲原令하다
33-64 不恃其不我欺也요 恃吾不可欺也니이다
33-65 陽虎議曰 主賢明인댄 則悉心以事之나 不肖인댄 則飾姦而試之라하니라
33-66 遂執術而御之하니 陽虎不敢爲非하고 以善事簡主하야 興主之強일새 幾至於霸也하다
33-67 魯哀公이 問於孔子曰 吾聞古者有夔一足이라하니 其果信有一足乎아 孔子對曰 不也니 夔는 非一足也니이다
33-68 一曰
33-69 哀公問於孔子曰 吾聞夔一足이라하니 信乎아 曰
33-70 夔는 人也니 何故一足잇가 彼其無他異요 而獨通於聲이니이다 堯曰 夔는 一而足矣니 使爲樂正이라하시니이다 故君子曰 夔有一足이라하니
33-71 非一足也니이다
33-72 (文)[武]王이 伐崇할새
33-73 至鳳黃虛러니 韈繫解하야 因自結하다 太公望曰 何爲也잇가 王曰 [上]君與處는 皆其師요
33-74 中은 皆其友요 下는 盡其使也라 今皆先(王)[君]之臣이라 故無可使也니라
33-75 一曰 晉文公이 與楚人戰할새
33-76 至黃鳳之陵이러니
33-77 履繫解하야
33-78 因自結之하다 左右曰 不可以使人乎잇가 公曰 吾聞호니 上君[之]所與居는 皆其所畏也요
33-79 中君之所與居는 皆其所愛也요
33-80 下君之所與居는 皆其所侮也라하니라
33-81 寡人雖不肖나 先君之人皆在하니 是以難之也라
33-82 季孫好士하고 終身莊하야 居處衣服常如朝廷이라 而季孫適懈하야 有過失하야
33-83 而不能長爲也라 故客以爲厭易己하야
33-84 相與怨之라가 遂殺季孫이라 故君子去泰去甚이라
33-85 [一曰] 南宮敬子 問顔涿聚曰
33-86 季孫養孔子之徒하야 所朝服與坐者以十數어늘 而遇賊은 何也오
33-87 孔子侍坐於魯哀公이러니
33-88 哀公賜之桃與黍하다 哀公曰
33-89 請用하노라 仲尼先飯黍而後㗖桃하니
33-90 左右皆揜口而笑라
33-91 哀公曰 黍者 非飯之也라 以雪桃也니라
33-92 仲尼對曰 丘知之矣니이다 夫黍者는 五穀之長也요 祭先王爲上盛이니이다
33-93 (果)[菓]蓏有六이로되 而桃爲下니 祭先王不得入廟니이다
33-94 丘以爲妨義라 故不敢以[桃]先於宗廟之盛也니이다
33-95 趙簡子謂左右曰
33-96 車席泰美라 夫冠雖賤이라도 頭必戴之요 屨雖貴라도 足必履之라
33-97 今車席如此大美하니
33-98 吾將何(𡳯)[屨]以履之리오
33-99 夫美下而耗上은
33-100 妨義之本也라하니라
33-101 費仲 說紂하야 曰 西伯昌賢이라 百姓悅之요 諸侯附焉이니 不可不誅니이다 不誅면 必爲殷禍리이다
33-102 紂曰 子言義主니 何可誅오 費仲曰 冠雖穿弊라도 必戴於頭요 履雖五采라도 必踐之於地니이다 今西伯昌은
33-103 人臣也로되 修義而人向之하니 卒爲天下患은 其必昌乎인저 (人人)[夫臣]不以其賢爲其主면
33-104 非可不誅也니이다 且主而誅臣에 焉有過잇가 紂曰 夫仁義者는 上所以勸下也어늘 今昌好仁義하니 誅之不可라 三說不用이라 故亡하다
33-105 齊宣王이 問匡倩曰 儒者博乎아 曰 不也니이다 王曰 何也오 匡倩對曰 博者貴梟어늘
33-106 勝者는 必殺梟니이다 殺梟者는 是殺所貴也니이다 儒者以爲害義라 故不博也니이다
33-107 又問 儒者鼓瑟乎아 曰 不也니이다 夫瑟以小絃爲大聲이요 以大絃爲小聲이니 是大小易序貴賤易位니이다
33-108 儒者以爲害義라 故不鼓也니이다 宣王曰 善이라 仲尼曰 與其使民諂下也론 寧使民諂上이로다
33-109 鉅者는 齊之居士요
33-110 孱者는 魏之居士니라 齊魏之君不明하야 不能親照境內하야 而聽左右之言이라 故二子費金璧而求入仕也러라
33-111 西門豹爲鄴令할새 淸剋潔慤하야 秋毫之端無私利也로되 而甚簡左右라
33-112 左右因相與比周而惡之니라 居期年하야 上計하니 君收其璽라 豹自請曰
33-113 臣昔者不知所以治鄴이러니 今臣得矣니 願請璽하야 復以治鄴하노이다 不當인댄 請伏斧鑕之罪하소서
33-114 齊有狗盜之子與刖危子戲而相誇라
33-115 盜子曰 吾父之裘獨有尾니라
33-116 [刖]危子曰
33-117 吾父獨冬不(失)[必]袴니라
33-118 子綽曰 人莫能左畫方而右畫圓也니라
33-119 以肉去蟻하면 蟻愈多요 以魚驅蠅하면 蠅愈至니라
33-120 桓公謂管仲曰 官少而索者衆하니 寡人憂之하노라
33-121 管仲曰 君無聽左右之請하야
33-122 因能而受祿하고
33-123 錄功而與官하면 則莫敢索官이어늘 君何患焉이니잇고
33-124 韓宣(子)[主]
33-125 曰 吾馬菽粟多矣로되 甚臞하니 何也오 寡人患之로라 周巿對曰 使騶盡粟以食하면 雖無肥라도 不可得也니이다 名爲多與之나
33-126 其實少하면 雖無臞라도 亦不可得也니이다 主不審其情實하시고 坐而患之하시니 馬猶不肥也니이다
33-127 桓公問置吏於管仲한대
33-128 管仲曰
33-129 辯察於辭하고 淸潔於貨하며 習人情은 夷吾不如弦商하니
33-130 請立以爲大理하소서 登降肅讓하야 以明禮待賓은 臣不如隰朋하니 請立以爲大行하소서 墾草(仞)[刱]邑하고
33-131 辟地生粟은 臣不如甯(武)[戚]하니
33-132 請以爲大田하소서 三軍旣成陳할새 使士視死如歸는 臣不如(公)[王]子成父하니
33-133 請以爲大司馬하소서 犯顔極諫은 臣不如東郭牙하니 請立以爲諫臣하소서 治齊는 此五子足矣어니와 將欲霸王인댄 夷吾在此니이다
33-134 (孟)[盂]獻伯相(魯)[晉]할새
33-135 堂下生藿藜하고 門外長荊棘이어늘 食不二味하고 坐不重席하며 無衣帛之妾하고
33-136 居不粟馬하며 出不從車니라 叔向聞之하야 以告苗賁皇하니 賁皇非之曰 是出主之爵祿以附下也니라
33-137 一曰 晉(孟)[盂]獻伯拜上卿에
33-138 叔向往賀라 門有御[車]어늘
33-139 馬不食禾라 向曰 子無二馬二輿하니 何也오
33-140 獻伯曰 吾觀國人호니 尙有飢色이라 是以不秣馬요 班白者多徒行이라 故不二輿니라
33-141 向曰 吾始賀子之拜卿이러니 今賀子之儉也니라 向出하야 語苗賁皇曰 助吾賀獻伯之儉也어다 苗子曰 何賀焉고 夫爵祿旂章은
33-142 所以異功伐하고 別賢不肖也라 故晉國之法에 上大夫는 二輿二乘이요 中大夫는 二輿一乘이요 下大夫專乘이니
33-143 比卒乘하야 以備戎事니라 有難則以備不虞하고 平夷則以給朝事니라 今亂晉國之政하고 乏不虞之備하야 以成[私]節하고
33-144 以絜私名하니 獻伯之儉也可與아
33-145 又何賀오
33-146 管仲相齊하야 曰 臣貴矣나 然而臣貧하니이다 桓公曰 使子有三歸之家로라
33-147 曰 臣富矣나 然而臣卑하니이다 桓公使立於高國之上하니라
33-148 一曰 管仲父出에 朱蓋靑衣하고 置鼓而歸하며
33-149 庭有陳鼎하고 家有三歸하니라 孔子曰 良大夫也나 其侈偪上이니라
33-150 孫叔敖相楚할새
33-151 棧車牝馬하며
33-152 糲飯菜羹과
33-153 枯魚之膳하며 冬羔裘하고 夏葛衣하며 面有飢色하니 則良大夫也나 其儉偪下니라
33-154 陽虎去齊走趙할새 簡主問曰 吾聞子善樹人이라호라 虎曰 臣居魯에 樹三人하니 皆爲令尹이어늘
33-155 及虎扺罪於魯한대 皆搜索於虎也러니이다 臣居齊에 薦三人하니 一人得近王하고 一人爲縣令하며 一人爲候吏어늘
33-156 樹枳棘者는 成而刺人이라 故君子愼所樹니라
33-157 中牟無令일새 (魯)[晉]平公問趙武曰 中牟는 (三)[吾]國之股肱이요
33-158 邯鄲之肩髀이니 寡人欲得其良令也라 誰使而可오 武曰 邢伯子可하니이다
33-159 公曰 非子之讎也아
33-160 曰 私讐不入公門이니이다 公又問曰 中府之令은 誰使而可오 曰 臣子可하니이다 故曰 外擧不避讐요 內擧不避子라하니라
33-161 趙武所薦四十六人於其君이어늘
33-162 及武死에 各就賓位하니
33-163 其無私德若此也러라
33-164 平公이 問叔向曰 群臣孰賢고 曰 趙武니이다 公曰 子黨於師人이라
33-165 向曰 武立如不勝衣요
33-166 言如不出口나 然其所擧士也 數十人이니
33-167 皆令得其意하야
33-168 而公家甚賴之니이다 況武子之生也에 不利於家요
33-169 死不託於孤니 臣敢以爲賢也로소이다
33-170 解狐 薦其讐於簡主以爲相이러니
33-171 其讐以爲且幸釋己也라하야 乃因往拜謝하다 狐乃引弓迎而射之하야
33-172 曰 夫薦汝는 公也에 以汝能當之也요 夫讐汝는 吾私怨也라 不以私怨汝之故로 擁汝於吾君이라
33-173 故私怨不入公門이라
33-174 一曰 解狐擧邢伯柳하야 爲上黨守러니
33-175 柳往謝之하야 曰 子釋罪하니 敢不再拜리오 曰 擧子는 公也요 怨子는 私也라 子往矣하라 怨子如初也니라
33-176 鄭縣人賣豚이러니 人問其價하다 曰 道遠日暮하니 安暇語汝리오
33-177 范文子喜直言이러니 武子擊之以杖하야 (夫)[曰] 直議者는
33-178 不爲人所容이니 無所容이면 則危身이요 非徒危身이라 又將危父하리라
33-179 子産者는 子國之子也라 子産이 忠於鄭君하니 子國이 譙怒之하야 曰 夫介異於人臣하야
33-180 而獨忠於主하니
33-181 主賢明인댄 能聽汝나 不明인댄 將不汝聽하리다 聽與不聽을 未可必知어늘 而汝已離於群臣이라
33-182 梁車爲鄴令이러니
33-183 其姊往看之어늘 暮而後에 至閉門하니
33-184 因踰郭而入하다 車는 遂刖其足하다 趙成侯는 以爲不慈라하야 奪之璽而免之令하다
33-185 管仲束縛하야 自魯之齊러니 道而飢渴하야 過綺烏封人而乞食하다 烏封人跪而食之하되
33-186 甚敬이라 封人因竊謂仲曰 適幸及齊不死而用齊인댄 將何報我잇가 曰 如子之言인댄 我且賢之用이요 能之使요
33-187 勞之論호리라 我何以報子리오 封人怨之하다
여닫기
第三十四 外儲說 右上篇 제34편 외저설 우상
이 篇은 君主가 신하를 통치하는 중요한 세 가지 원칙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34-1 君所以治臣者有三이라
34-2 勢不足以化則除之니라 師曠之對와 晏子之說은 皆(合)[舍]勢之易也하고 而道行之難이니
34-3 是與獸逐走也하야 未知除患이니라 患之可除는 在子夏之說春秋也하니 善持勢者는 蚤絶其姦萌이라 故季孫讓仲尼以遇勢어든
34-4 而況錯之於君乎아 是以太公望殺狂矞하고 而臧獲不乘驥하나니 嗣公知之라 故不駕鹿하고
34-5 薛公知之라 故與二(欒)[孿]博하니
34-6 此皆知同異之反也라 故明主之牧臣也는 說在畜烏하니라
34-7 人主者는 利害之軺轂也니
34-8 射者衆이라 故人主共矣니라 是以好惡見則下有因하야 而人主惑矣요
34-9 患在國羊之請變과
34-10 與宣王之太息也요 明之以靖郭(氏)[君]之獻十珥也와
34-11 與犀首甘茂之道穴聞也라
34-12 堂谿公知術이라 故問玉巵하고 昭侯能術이라 故以聽獨寢하니
34-13 明主之道는 在申子之勸獨斷也니라
34-14 術之不行이 有故하니 不殺其狗면 則酒酸이라 夫國亦有狗하니 且左右皆社鼠也라
34-15 以敎歌之法先揆之니라 吳起之出愛妻와 文公之斬顚頡은 皆違其情者也라 故能使人彈疽者는 必其忍痛者也니라
34-16 賞之譽之라도 不勸하고 罰之毁之라도 不畏하니 四者加焉호되 不變則除之니라
34-17 齊景公之晉하야 從平公飮할새 師曠侍坐러라 始坐하야
34-18 景公問政於師曠曰 太師將奚以敎寡人고 師曠曰 君必惠民而已[矣]니이다
34-19 中坐하야 酒酣에 將出이라가 又復問政於師曠曰 太師奚以敎寡人고 曰 君必惠民而已矣니이다
34-20 公子尾公子夏者는 景公之二弟也니 甚得齊民하야 家富貴而民說之하야 擬於公室하니 此危吾位者也라
34-21 散府(餘)財以賜孤寡하야
34-22 倉無陳粟하고 府無餘財하며 宮婦不御者出嫁之하고 七十受祿米하다 鬻德(惠施)[施惠]於民也하야
34-23 已與二弟爭民하다
34-24 居二年에 二弟出走하야 公子夏逃楚하고 公子尾走晉하다
34-25 景公與晏子遊於少海라가 登柏寢之臺而還望其國하고 曰 美哉로다 泱泱乎며 堂堂乎여 後世將孰有此오 晏子對曰 其田成氏乎인저
34-26 下之私大斗斛區釜以出貸하고 小斗斛區釜以收之하니이다
34-27 殺一牛면 取一豆肉하고 餘以食士하며 終歲에 布帛取二制焉하고 餘以衣士하니이다
34-28 君重斂이어늘 而田成氏厚施하니이다 齊嘗大飢하야 道旁餓死者를 不可勝數也러니 父子相牽而趨田成氏者는 不聞不生이라 故(周秦)[秦周]之民이
34-29 相與歌之曰 謳乎인저 其已乎아 苞乎인저 其往歸田成子乎아
34-30 詩曰 雖無德與女나 式歌且舞라하니이다
34-31 今田成氏之德而民(之)歌舞[之]는 民德歸之矣니이다
34-32 故曰 其田成氏乎인저하니이다 公泫然出涕曰 不亦悲乎아 寡人有國이어늘 而田成氏有之라하니 今爲之奈何오
34-33 或曰 景公不知用勢하고 而師曠晏子不知除患이로다 夫獵者는 託車輿之安하고 用六馬之足하며 使王良佐轡면 則身不勞而易及輕獸矣니라
34-34 而必德厚以與(天)下齊行以爭民이면
34-35 是皆不乘君之車하며 不因馬之利하고
34-36 釋車而下走者也라
34-37 (或)[故]曰 景公不知用勢之主也요 而師曠晏子不知除患之臣也라하노라
34-38 子夏曰 春秋之記臣殺君하며 子殺父者 以十數矣니 皆非一日之積也요 有漸而以至矣라하니라
34-39 凡姦者는 行久而成積하고 積成而力多하며 力多而能殺이라 故明主는 蚤絶之하나니라
34-40 今田常之爲亂하야 有漸見矣어늘 而君不誅하며 晏子不使其君禁侵陵之臣하고 而使其主行惠라
34-41 季孫相魯에 子路爲郈令하다
34-42 魯以五月起衆爲長溝러니 當此之時하야
34-43 子路以其私秩粟爲漿飯하야
34-44 要作溝者於五父之衢而飡之하다
34-45 孔子聞之하시고 使子貢往覆其飯하고 擊毁其器하야 曰 魯君有民이어늘 子奚爲乃飡之오하다
34-46 孔子曰 由之野也여 吾以女知之어늘 女徒未及也니 女故如是之不知禮也로다 女之飡之는 爲愛之也라
34-47 將奪肥之民耶아 孔子駕而去魯하시다 以孔子之賢으로 而季孫非魯君也로되 以人臣之資로 假人主之術이어늘 蚤禁於未形하야 而子路不得行其私惠라
34-48 太公望東封於齊러니 齊東海上有居士하니 曰狂矞華士昆弟二人者라
34-49 立議曰 吾不臣天子하고 不友諸侯하며 耕作而食之하고 掘井而飮之하니 吾無求於人也라
34-50 以爲首誅하다 周公旦從魯聞之하고 發急傳而問之曰 夫二子는 賢者也어늘 今日饗國而殺賢者는 何也오
34-51 今有馬於此하야 如驥之狀者면 天下之至良也라 然而驅之不前하고 卻之不止하며
34-52 左之不左하고 右之不右면 則臧獲雖賤이라도 不託其足이라
34-53 一曰 太公望東封於齊러니 海上有賢者狂矞이라
34-54 太公望聞之하고 往請焉하야 三卻馬於門호되 而狂矞不報見也어늘 太公望誅之하다
34-55 太公望曰 狂矞也는
34-56 議不臣天子하고 不友諸侯일새
34-57 吾恐其亂法易敎也라 故以爲首誅호라 今有馬於此하야 形容似驥也나 然驅之不往하고 引之不前이면 雖臧獲이라도 不託足以旋其軫也니라
34-58 如耳說衛嗣公한대 衛嗣公說而太息하다 左右曰 公何爲不相也잇고 公曰 夫馬似鹿者而題之千金이나
34-59 然而有百金之馬하고 而無千金之鹿者는 何也오
34-60 馬爲人用而鹿不爲人用也일새라 今如耳는 萬乘之相也라 外有大國之意하야 其心不在衛하니 雖辯智라도 亦不爲寡人用이라 吾是以不相也니라
34-61 薛公之相魏昭侯也에 左右有欒子者하니 曰陽胡潘其라 於王甚重호되
34-62 而不爲薛公하니 薛公患之하다 於是에 乃召與之博하야 予之人百金하고 令(之)[其]昆弟博이라가
34-63 俄又益之人二百金하다 方博有間에 謁者言客張季(之)子在門하니
34-64 公怫然怒하야 撫兵而授謁者曰 殺之하라 吾聞季之不爲文也호라 立有間이러니 時季羽在側이라가
34-65 曰 不然하다 竊聞季爲公甚이로되 顧其人陰未聞耳니이다 乃輟하야 不殺客而大禮之하고
34-66 曰 曩者에 聞季之不爲文也라 故欲殺之러니 今誠爲文也하니 豈忘季哉아 告廩獻千石之粟하고 告府獻五百金하며
34-67 薛公以人臣之勢로 假人主之術也하야 而害不得生이어든 況錯之人主乎아
34-68 夫馴烏者斷其下翎하면
34-69 則必恃人而食하나니
34-70 焉得不馴乎아 夫明主畜臣亦然하야 令臣不得不利君之祿하고 不得無服上之名이니라 夫利君之祿하고 服上之名이면 焉得不服이리오
34-71 申子曰 上明見이면 人備之하고 其不明見이면 人惑之니라
34-72 其知見이면 人(惑)[飾]之하고 不知見이면 人匿之니라
34-73 一曰 申子曰 愼而言也하라 人且(知)[和]女리라
34-74 愼而行也하라 人且隨女니라 而有知見也면 人且匿女요 而無知見也면 人且意女니라
34-75 田子方問唐易鞠曰 弋者何愼고
34-76 對曰 鳥以數百目視子로되 子以二目御之하니 子謹周子廩하소서
34-77 曰 田子方은
34-78 知欲爲廩이로되 而未得所以爲廩하니 夫虛無無見者廩也니라
34-79 一曰 齊宣王問弋於唐易子하야
34-80 曰 弋者奚貴오 唐易子曰 在於謹廩이니이다 王曰 何謂謹廩고 對曰 鳥以數十目視人이나 人以二目視鳥하니 奈何其不謹廩也리잇가
34-81 故曰 在於謹廩也라호이다 王曰 然則爲天下何以異此廩이리오
34-82 今人主는 以二目視一國이나 一國은 以萬目視人主하니 將何以自爲廩乎아
34-83 國羊重於鄭君이러니
34-84 聞君之惡己也하고 侍飮이라가 因先謂君曰 臣適不幸而有過면 願君幸而告之하소서 臣請變更이니 則臣免死罪矣리이다
34-85 客有說韓宣王한대 宣王說而太息하다 左右引王之說之하야 (曰)[以]先告客以爲德하다
34-86 靖郭君之相齊也에 王后死러니 未知所置하야 乃獻玉珥以知之하다
34-87 一曰 薛公相齊에 齊威王夫人死하고
34-88 有十孺子皆貴於王이러라
34-89 薛公欲知王所欲立하야 而請置一人以爲夫人하다 王聽之면 則是說行於王하야 而重於置夫人也어니와
34-90 於是爲十玉珥而美其一하야
34-91 而獻之하니 王以賦十孺子하다 明日坐에 視美珥之所在하고 而勸王以爲夫人하다
34-92 甘茂相秦惠王이러니 惠王愛公孫衍하야 與之間有所言하야
34-93 曰 寡人將相子호리라 甘茂之吏道穴聞之하고
34-94 以告甘茂하다
34-95 甘茂入見王하고 曰 王得賢相이라하야늘 臣敢再拜賀하노이다 王曰 寡人託國於子어늘 安更得賢相고
34-96 一曰 犀首는 天下之善將也니 梁王之臣也라 秦王欲得之하야 與治天下호되 犀首曰 衍은 人臣也니
34-97 不敢離主之國이로소이다 居期年에 犀首扺罪於梁王하고 逃而入秦하니 秦王甚善之하다
34-98 見郞中皆曰 兵秋起攻韓이요
34-99 犀首爲將이라하니 於是日也에 郞中盡知之하고 於是月也에 境內盡知之하다
34-100 王召樗里疾하야 曰 是何匈匈也오 何道出고
34-101 樗里疾曰 似犀首也니이다 王曰 吾無與犀首言也어늘 其犀首何哉오
34-102 堂谿公謂昭侯曰 今有千金之玉巵로되 [通]而無當이면
34-103 可以盛水乎잇가 昭侯曰 不可하다 有瓦器而不漏면 可以盛酒乎잇가 昭侯曰 可하다
34-104 則人孰注漿哉리잇가 今爲人主而漏其群臣之語면
34-105 是猶無當之玉巵也니이다 雖有聖智라도 莫盡其術이니 爲其漏也일새니이다 昭侯曰 然하다
34-106 一曰 堂谿公見昭侯曰
34-107 今有白玉之巵而無當하고 有瓦巵而有當이면 君渴에 將何以飮이니잇고 君曰 以瓦巵니라
34-108 堂谿公每見而出에 昭侯必獨臥하니 惟恐夢言泄於妻妾이니라
34-109 申子曰
34-110 獨視者謂明이요 獨聽者謂聰이니 能獨斷者라 故可以爲天下(主)[王]이니라
34-111 宋人有酤酒者하야 升槪甚平하고 遇客甚謹하며 爲酒甚美하고 縣幟甚高로되 然而不售하야 酒酸하니라
34-112 怪其故하야 問其所知閭長者楊倩하다
34-113 倩曰 汝狗猛耶아 曰
34-114 狗猛이면 則酒何故而不售잇고 曰 人畏焉이니라 或令孺子懷錢挈壺罋而往酤에 而狗迓而齕之하니
34-115 此酒所以酸而不售也니라하다 夫國亦有狗하니
34-116 有道之士 懷其術而欲以明萬乘之主로되
34-117 大臣爲猛狗迎而齕之하니 此人主之所以蔽脅이요 而有道之士所以不用也라 故桓公問管仲曰
34-118 治國最奚患고 對曰 最患社鼠矣니이다 公曰 何患社鼠哉오 對曰 君亦見夫爲社者乎잇가
34-119 吏不誅則亂法이요 誅之則君不安이니이다 據而有之하니
34-120 此亦國之社鼠也니이다 故人臣執柄而擅禁하야
34-121 明爲己者必利하고 而不爲己者必害하니 此亦猛狗也니이다 夫大臣爲猛狗하야 而齕有道之士矣요 左右又爲社鼠而間主之情이어늘
34-122 人主不覺하니 如此면 主焉得無壅이며 國焉得無亡乎아
34-123 一曰 宋之酤酒者有莊氏者하야 其酒常美라 或使僕往酤莊氏之酒러니 其狗齕人하야 使者不敢往하고 乃酤佗家之酒하다
34-124 (一曰) 桓公問管仲曰
34-125 治國何患고 對曰 最苦社鼠니이다 夫社는 木而塗之로되 鼠因自託也라 燻之則木焚하고 灌之則塗阤하니 此所以苦於社鼠也니이다
34-126 此亦社鼠也니이다 故人臣執柄擅禁하야 明爲己者必利하고 不爲己者必害하니 亦猛狗也라
34-127 堯欲傳天下於舜한대 鯀諫曰 不祥哉인저 孰以天下而傳之於匹夫乎잇가 堯不聽하고 擧兵而誅殺鯀於羽山之郊하다
34-128 共工又諫曰 孰以天下而傳之於匹夫乎잇가 堯不聽하고 又擧兵而流共工於幽州之都하다
34-129 於是에 天下莫敢言無傳天下於舜하다 仲尼聞之하시고 曰 堯之知舜之賢이 非其難者也라
34-130 荊莊王이 有茅門之法하야
34-131 曰 群臣大夫諸公子入朝에 馬蹏踐霤者는 廷理斬其輈하고 戮其御니라
34-132 入爲王泣曰 爲我誅戮廷理하소서 王曰 法者는 所以敬宗廟하며 尊社稷이라
34-133 臣乘君이면 則主失威하고 下(尙校)[校尙]이면 則上位危라 威失位危면 社稷不守하리니 吾將何以遺子孫이리오
34-134 一曰 楚王急召太子하다 楚國之法에 車不得至於茆門이나 天雨하야 廷中有潦하니 太子遂驅車至於茆門하다
34-135 廷理曰
34-136 車不得至茆門이니 非法也니이다
34-137 太子曰 王召急하시니 不得須無潦라하고 遂驅之하다 廷理擧殳而擊其馬하고 敗其駕하다
34-138 後有儲主而不屬하니 矜矣로다
34-139 是眞吾守法之臣也라하고 乃益爵二級하고
34-140 而開後門出太子하야 勿復過하라하다
34-141 衛嗣君謂薄疑曰 子小寡人之國以爲不足仕면 則寡人力能仕子니 請進爵以子爲上卿하노라
34-142 然疑家巫有蔡嫗者하니 疑母甚愛信之하야 屬之家事焉하니이다 疑智足以信言家事면
34-143 疑母盡以聽疑也니이다 然已與疑言者라도 亦必復決之於蔡嫗也하니이다
34-144 而疑之所言은 法之內也니
34-145 繩之外與法之內는 讐也라 不相受也니이다
34-146 一曰 衛君之晉할새 謂薄疑曰 吾欲與子皆行하노라 薄疑曰 媼也在中하시니 請歸與媼計之호리이다 衛君自請[薄媼]한대 薄媼曰
34-147 疑는 君之臣也어늘 君有意從之하시니 甚善이로소이다 衛君曰 吾(以)[已]請之媼호니
34-148 媼許我矣니라 薄疑歸하야 言之媼也하야 曰 衛君之愛疑奚與媼이니잇고
34-149 媼曰 不如吾愛子也리라 衛君之賢疑奚與媼也니잇고 曰 不如吾賢子也니라
34-150 今衛君從疑而行한대 雖與疑決計라도 必與他蔡嫗敗之하리니 如是면 則疑不得長爲臣矣리이다
34-151 夫敎歌者는 使先呼而詘之하야 其聲反淸徵者라야 乃敎之니라
34-152 一曰 敎歌者는 先揆以法하야 疾呼中宮하고 徐呼中徵니 疾不中宮하고 徐不中徵면 不可謂敎니라
34-153 吳起는 衛左氏中人也라 使其妻織組러니 而幅狹於度러라 吳子使更之한대 其妻曰 諾다
34-154 吳子出之하다 其妻請其兄而索入한대
34-155 其兄曰 吳子는 爲法者也라 其爲法也는 且欲以與萬乘致功이니 必先踐之妻妾하고 然後行之니 子毋幾索入矣어다
34-156 其妻之弟 又重於衛君하야
34-157 乃因以衛君之重하야 請吳子호되 吳子不聽하고 遂去衛而入荊也하다
34-158 一曰 吳起示其妻以組하며 曰 子爲我織組호되 令之如是하라 組已就而(效)[較]之하니
34-159 其組異善이러라 起曰 使子爲組호되 令之如是어늘 而今也異善하니 何也오
34-160 其父往請之한대 吳起曰 起家無虛言이니이다
34-161 晉文公問於狐偃曰 寡人甘肥周於堂하고 巵酒豆肉集於宮하며 (壼)[壺]酒不淸하고
34-162 生肉不布하며
34-163 殺一牛면 徧於國中하고
34-164 一歲之功을 盡以衣士卒하니
34-165 其足以戰民乎아 狐子曰 不足이로소이다 文公曰 吾弛關市之征而緩刑罰하니 其足以戰民乎아
34-166 曰 然則何如라야 足以戰民乎아 狐子對曰 令無得不戰이니이다 公曰 無得不戰奈何오
34-167 吏曰 請用事焉하노이다 遂斬顚頡之脊하야 以徇百姓하야 以明法之信也하다
34-168 伐衛하야 東其畝하고
34-169 取五鹿하며 攻陽하야 勝虢하고
34-170 伐曹하며 南圍鄭하야 反之陴하고
34-171 罷宋圍하며 還與荊人戰城濮하야 大敗荊人하고 返이라가 爲踐土之盟하야 遂成衡雍之義하다
34-172 一擧而八有功하니 所以然者는 無他故異物이라 從狐偃之謀하고 假顚頡之脊也니라
34-173 夫痤疽之痛也는 非刺骨髓면 則煩心不可支也니 非如是면
34-174 不能使人以半寸砥石彈之니라 今人主之於治에 亦然하야 非不知有苦則安이니 欲治其國호되
34-175 非如是면 不能聽聖知而誅亂臣이니라 亂臣者는
34-176 必重人이요 重人者는 必人主所甚親愛也니 人主所甚親愛也者는 是同堅白也니라
34-177 是身必死而說不行者也니라
여닫기
한비자집해(4)
여닫기
第三十五 外儲說 右下篇 제35편 외저설 우하
본편은 군주가 정치의 성공을 거두기 위한 다섯 가지 法術을 제시하였다.
35-1 賞罰共則禁令不行이라
35-2 何以明之오 [明之]以造父(보)於期니라
35-3 子罕은 爲出彘하고
35-4 田恒은 爲圃池라
35-5 故宋君簡公弑하니 患在王良造父(보)之共車요 田連成竅之共琴也니라
35-6 治强은 生於法하고 弱亂은 生於阿하니
35-7 君明於此면 則正賞罰而非仁下也니라
35-8 爵祿은 生於功하고
35-9 誅罰은 生於罪하니
35-10 臣明於此면 則盡死力而非忠君也니라
35-11 君通於不仁하고 臣通於不忠하면 則可以王矣니라
35-12 昭襄知主情일새
35-13 而不發五苑하고
35-14 田鮪知臣情이라
35-15 故敎田章하고
35-16 而公儀辭魚하니라
35-17 (明)[人]主者 鑑於外也나 而外事不得不成이라 故蘇代非齊王하고
35-18 人主鑑於上也나
35-19 而居者不適不顯이라 故潘壽言禹情하니라
35-20 人主無所覺悟나
35-21 方吾知之라 故恐同衣(於)[同]族이어든 而況借於權乎아
35-22 吳章知之라 故說以佯이어든 而況借於誠乎아 趙王惡(오)虎目而壅하니라 明主之道는
35-23 如周行人之卻衛侯也라
35-24 人主者는 守法責成以立功者也니라 聞有吏雖亂而有獨善之民이어니와
35-25 不聞有亂民而有獨治之吏라
35-26 故明主治吏不治民이니라
35-27 說在搖木之本과 與引網之綱이라
35-28 故失火之嗇夫를 不可不論也니 救火者에 吏操壺走火면 則一人之用也어니와 操鞭使人이면 則役萬夫니라
35-29 故所(遇)[御]術者는 如造父之(遇)[御]驚馬니
35-30 牽馬推車면 則不能進이나 代御執轡持筴(책)이면 則馬咸騖矣니라
35-31 (是以)說在椎鍜平夷와 榜檠矯直이니라 不然이면 敗在淖齒用齊戮閔王과 李兌用趙餓主父也니라
35-32 因事之理면 則不勞而成이라 故玆鄭之踞轅而歌以上高梁也니라 其患在趙簡主稅吏請輕重과
35-33 薄疑之言國中飽어늘 簡主喜而府庫虛하고 百姓餓而姦吏富也라 故桓公巡民而管仲省(생)腐財怨女니라
35-34 不然이면 (則)[敗]在延陵乘馬不得進할새 造父過之而爲之泣也니라
35-35 造父는 御四馬하야 馳驟周旋而恣欲於馬하니
35-36 恣欲於馬者는 擅轡筴之制也니라
35-37 然馬驚於出彘한대 而造父不能禁制者는 非轡筴之嚴不足也라 威分於出彘也니라
35-38 王子於期는 爲駙駕에 轡筴不用而擇欲於馬하니 [擇欲於馬者는]
35-39 擅芻水之利也니라 然馬過於圃池한대 而駙(馬)[駕]敗者는
35-40 非芻水之利不足也라 德分於圃池也니라 故王良造父는 天下之善御者也나 然而使王良操左革而叱咤之하고 使造父操右革而鞭笞之면 馬不能行十里니 共故也니라
35-41 田連成竅는 天下[之]善鼓琴者也나
35-42 然而田連鼓上하고 成竅擫(엽)下면
35-43 而不能成曲이니 亦共故也니라
35-44 夫以王良造父之巧로도 共轡而御면 不能使馬어든 人主安能與其臣共權以爲治리오 以田連成竅之巧로도 共[鼓]琴而不能成曲이어든
35-45 人主又安能與其臣共勢以成功乎리오
35-46 一曰 造父爲齊王駙駕하야 渴馬服成이어늘
35-47 效駕圃中하니 渴馬見圃池하고 去車走池하야 駕敗러라 王子於期爲趙簡主取道爭千里之表어늘 其始發也에 彘伏溝中이라
35-48 王子於期齊轡筴而進之하니 彘突出於溝中하야 馬驚駕敗러라
35-49 司城子罕이 謂宋君曰 慶賞賜(與)[予]는
35-50 民之所喜也니 君自行之하소서 殺戮誅罰은 民之所惡(오)也니 臣請當之하노이다 宋君曰 諾이라하니라 於是出威令하고 誅大臣할새 君曰 問子罕也라하니 於是大臣畏之하고 細民歸之러라 處期年에 子罕殺宋君而奪政이라 故子罕爲出彘以奪其君國하니라
35-51 簡公在上位할새 罰重而誅嚴하고 厚賦斂而殺戮民이어늘 田成恒設慈愛하야 明寬厚하니라
35-52 簡公以齊民爲渴馬하야 不以恩加民하고 而田成恒以仁厚爲圃池也니라
35-53 一曰 造父爲齊王駙駕할새 以渴服馬하야 百日而服成이라 (服成)請效駕齊王한대
35-54 王曰 效駕於圃中하라하니 造父驅車入圃어늘 馬見圃池而走하야 造父不能禁하니라 造父以渴服馬久矣로되 今馬見池하고 駻(한)而走하니
35-55 雖造父라도 不能治니라 今簡公之法禁其衆久矣로되 而田成恒利之는 是田成恒傾圃池而示渴民也니라
35-56 一曰 王子於期爲宋君爲千里之逐할새 已駕하야 察手吻文하고
35-57 且發矣요 驅而前之한대 輪中繩하고 引而卻之한대 馬掩迹이라 拊而發之에 彘(逸)[突]出於竇中하니
35-58 馬退而卻하야 筴不能進前也요 馬駻而走하야 轡不能止也러라
35-59 一曰 司城子罕이 謂宋君曰 慶賞賜予者는 民之所好也니
35-60 君自行之하소서 誅罰殺戮者는 民之所惡(오)也니 臣請當之하노이다 於是戮細民而誅大臣할새 君曰 與子罕議之하라 居期年에 民知殺生之命이 制於子罕也라
35-61 故一國歸焉이라 故子罕劫宋君而奪其政이나 法不能禁也라 故曰 子罕爲出彘요 而田成常爲圃池也라하니라
35-62 令王良造父共車하야
35-63 人操一邊轡而(入)[出]門閭면 駕必敗而道不至也요
35-64 令田連成竅共琴하야 人撫一絃而揮면 則音必敗하고 曲不遂矣니라
35-65 秦昭王有病하야 百姓里買牛而家爲王禱어늘
35-66 公孫述出見之하고 入賀王曰 百姓乃皆里買牛爲王禱하니이다 王使人問之하니 果有之라 王曰 訾之人二甲하라
35-67 夫非令而擅禱者는
35-68 是愛寡人也라 夫愛寡人에 寡人亦且改法而心與之相循者는 是法不立이요 法不立이면 亂亡之道也니 不如人罰二甲而復(부)與爲治니라
35-69 一曰 秦襄王病하야 百姓爲之禱하고 病愈에 殺牛塞(새)禱러라
35-70 郎中閻遏公孫衍이 出見之하고 曰 非社臘之時也어늘 奚自殺牛而祠社오 怪而問之하니 百姓曰 人主病하야 爲之禱러니 今病愈하야 殺牛塞禱하니이다 閻遏公孫衍說(열)하야 見王하고 拜賀曰 過堯舜矣로소이다 王驚曰 何謂也오 對曰 堯舜도 其民未至爲之禱也어늘 今王病에 而民以牛禱하고 病愈에 殺牛塞禱라 故臣竊以王爲過堯舜也하노이다 王因使人問之何里爲之하고 訾其里正與伍老屯二甲하니
35-71 閻遏公孫衍이 媿不敢言이라 居數月하야 王飮酒酣樂할새 閻遏公孫衍이 謂王曰 前時에 臣竊以王爲過堯舜은 非直敢諛也로소이다 堯舜病에 且其民未至爲之禱也어니와 今王病에 而民以牛禱하고 病愈에 殺牛塞禱어늘 今乃訾其里正與伍老屯二甲하시니 臣竊怪之하노이다 王曰 子何故不知於此오 彼民之所以爲我用者는 非以吾愛之爲我用者也라 以吾勢之爲我用者也니라 吾釋勢與民相收하야 若是인댄 吾適不愛而民因不爲我用也라 故遂絶愛道也니라
35-72 秦大饑하야 應侯請曰 五苑之草(著)
35-73 蔬菜橡果棗栗은 足以活民이니 請發之하소서 昭襄王曰 吾秦法은 使民有功而受賞하고 有罪而受誅니라 今發五苑之蔬果者하면
35-74 使民有功與無功俱賞也라 夫使民有功與無功俱賞者는 此亂之道也라 夫發五苑而亂은 不如棄棗蔬而治니라 一曰 令發五苑之蓏蔬棗栗이면 足以活民이나 是使民有功與無功互爭取也라
35-75 夫生而亂은 不如死而治니 大夫其釋之하라
35-76 田鮪敎其子田章曰
35-77 欲利而身인댄 先利而君하고 欲富而家인댄 先富而國하라
35-78 一曰 田鮪
35-79 敎其子田章曰 主賣官爵하고 臣賣智力이라 故曰 自恃無恃人이니라
35-80 公儀休相魯할새
35-81 而嗜魚하야 一國이 盡爭買魚而獻之어늘
35-82 公儀子不受라 其弟諫하야
35-83 曰 夫子嗜魚而不受者는 何也오 對曰 夫唯嗜魚라 故不受也라 夫卽受魚면 必有下人之色이요 有下人之色이면 將枉於法이요 枉於法이면 則免於相이라 雖嗜魚라도 此(不必)[必不]能(自給)致我魚요
35-84 我又不能自給魚리라 卽無受魚而不免於相이니 雖嗜魚라도 我能長自給魚리라 此明夫恃人이 不如自恃也요 明於人之爲己者 不如己之自爲也니라
35-85 子之相燕하야 貴而主斷이라 蘇代爲齊使燕할새 王問之曰 齊王은 亦何如主也오 對曰 必不霸矣리이다 燕王曰 何也오 對曰 昔桓公之霸也에 內事屬鮑叔하고 外事屬管仲하야
35-86 桓公은 被髮而御婦人하야 日遊於市러니이다 今齊王은 不信其大臣하니이다 於是에 燕王은 因益大信子之라 子之聞之하고 使人遺蘇代金百鎰하야 而聽其所使之하니라
35-87 一曰 蘇代爲(秦)[齊]使燕하야 見無益子之면 則必不得事而還이요 貢賜又不出이라 於是에 見燕王하야 乃譽齊王하니라 燕王曰 齊王은 何若是之賢也오 則將必王乎아 蘇代曰 救亡不暇어든 安得王哉리오 燕王曰 何也오 曰 其任所愛不均일새니이다 燕王曰 其亡何也오
35-88 曰 昔者에 齊桓公愛管仲하야 置以爲仲父(보)하고 內事理焉하며 外事斷焉하야 擧國而歸之라 故一匡天下하고 九合諸侯러니이다 今齊任所愛不均이라 是以知其亡也로소이다 燕王曰 今吾任子之어늘 天下未之聞也로다 於是明日張朝而聽子之하니라
35-89 潘壽謂燕王曰
35-90 王不如以國讓子之니이다 人所以謂堯賢者는 以其讓天下於許由요 許由必不受也하니 則是堯有讓許由之名하고 而實不失天下也러니이다 今王以國讓子之하면 子之必不受也리니 則是王有讓子之之名하야 而與堯同行也니이다 於是燕王은 因擧國而屬之하야
35-91 子之大重이러라
35-92 一曰 潘壽는 (闞)[隱]者라
35-93 燕使人聘之한대 潘壽見燕王曰 臣恐子之之如益也하노이다 王曰 何益哉아
35-94 對曰 古者禹死에 將傳天下於益이어늘 啓之人因相與攻益而立啓러니이다 今王信愛子之하야 將傳國子之로되 太子之人은 盡懷印하고 爲子之之人은 無一人在朝廷者하니이다
35-95 王不幸棄群臣이면 則子之亦益也리이다 王因收吏璽호되 自三百石以上으로 皆效之子之하니 子之大重하니라 夫人主之所以鏡照者는 諸侯之士徒也어늘 今諸侯之士徒는 皆私門之黨也요 人主之所以自羽翼者는 巖穴之士徒也어늘
35-96 今巖穴之士徒는 皆私門之舍人也라 是何也오 奪褫(치)之資在子之也일새니라
35-97 故吳章曰 人主不佯憎愛人하나니 佯愛人하면 不得復(부)憎也요 佯憎人하면 不得復愛也니라
35-98 一曰 燕王欲傳國於子之也하야 問之潘壽한대 對曰 禹愛益而任天下於益하고 已而以啓人爲吏러니 及老하야 而以啓爲不足任天下라 故傳天下於益이나 而勢重盡在啓也라 已而啓與友黨攻益而奪之天下하니 是禹名傳天下於益이나 而實令啓自取之也라 此禹之不及堯舜明矣니이다 今王欲傳之子之로되 而吏無非太子之人者也하니 是名傳之而實令太子自取之也니이다 燕王乃收璽호되 自三百石以上하야 皆效之子之하니 子之遂重하니라
35-99 方吾子曰 吾聞之호니 古禮에 行不與同服者同車하고
35-100 [居]不與同族者共家라하야늘
35-101 而況君人者 乃借其權而外其勢乎아
35-102 吳章謂韓宣王曰
35-103 人主는 不可佯愛人이니 [佯愛人]하면 一日不可復(부)憎이요 不可以佯憎人이니 [佯憎人]하면 一日不可復愛也니이다
35-104 故佯憎佯愛之徵見(현)이면 則諛者因資而毁譽之라 雖有明主라도 不能復收어든 而況於以誠借人也잇가
35-105 趙王이 遊於圃中이러니 左右以菟與虎而輟之한대
35-106 虎
35-107 (盼)[盻]然環其眼하니라
35-108 王曰 可惡哉로다 虎目也여 左右曰 平陽君之目은 可惡過此니이다
35-109 見此未有害也어니와 見平陽君之目如此者는 則必死矣니이다 其明日에 平陽君聞之하고 使人殺言者어늘 而王不誅也러라
35-110 衛君入朝於周할새 周行人이 問其號한대 對曰 (諸)[衛]侯辟疆이니이다 周行人이 卻之曰 諸侯不得與天子同號니이다
35-111 衛君乃自更曰 (諸)[衛]侯燬라하니 而後內(납)之러라 仲尼聞之曰 遠哉禁偪이로다 虛名不以借人이어든 況實事乎아
35-112 搖木者 一一攝其葉이면 則勞而不徧이어니와 左右拊其本이면 而葉徧搖矣니라
35-113 臨淵而搖木이면 鳥驚而高하고 魚恐而下하니라 善張網者 引其綱하나니 不一一攝萬目而後得이라 一一攝萬目而後得이면
35-114 則是勞而難이요 引其綱이면 而魚已囊矣라 故吏者 民之本綱者也라 故聖人治吏不治民이니라
35-115 救火者에
35-116 令吏挈壺甕而走火면 則一人之用也어니와 操鞭箠指麾而趣使人이면 則制萬夫라 是以聖人不親細民하고 明主不躬小事하니라
35-117 造父(보)方耨할새
35-118 得有子父乘車過者라
35-119 馬驚而不行하야 其子下車牽馬하고 父(子)推車라가
35-120 請造父助我(推車)라
35-121 造父因收器하야 (輟)[叕]而寄載之하고
35-122 援其子之乘하야 乃始檢轡持筴이어늘 未之用也에 而馬(轡)[又]驚矣러라
35-123 使造父而不能御인댄 雖盡力勞身助之推車라도 馬猶不肯行也리라 (令)[今]使身佚하고
35-124 且寄載하야 有德於人者는 有術而御之也라 故國者는 君之車也요 勢者는 君之馬也니 無術以御之면 身雖勞나 猶不免亂이요
35-125 有術以御之면 身處佚樂之地하고 又致帝王之功也니라
35-126 椎鍛者는 所以平不夷也요 榜檠者는 所以矯不直也니라 聖人之爲法也는 所以平不夷矯不直也니라
35-127 淖齒之用齊也에 擢閔王之筋하고 李兌之用趙也에 餓殺主父하니 此二君者는 皆不能用其椎鍛榜檠이라 故身死爲戮하야 而爲天下笑니라
35-128 一曰 入齊면 則獨聞淖齒而不聞齊王이요 入趙면 則獨聞李兌而不聞趙王이라 故曰 人主者不操術이면 則威勢輕而臣擅名이니라
35-129 一曰 田嬰相齊할새 人有說(세)王者曰 終歲之計를 王不一以數日之間自聽之면 則無以知吏之姦邪得失也니이다 王曰 善하다하니 田嬰聞之하고 卽遽請於王而聽其計러라 王將聽之矣일새 田嬰令官具押券斗石(參升)之計어늘
35-130 王自聽計나 計不勝聽이라 罷食(後)에 復(부)坐하니
35-131 不復暮食矣라 田嬰復謂曰 群臣所終歲日夜不敢偸怠之事也라 王以一夕聽之면 則群臣有爲勸勉矣리이다 王曰 諾다하고 俄而已睡矣라 吏盡揄刀削其押券(升)[斗]石之計러라
35-132 王自聽之하니 亂乃始生하니라
35-133 一曰 武靈王이 使惠文王莅政하고 李兌爲相이라 武靈王이 不以身躬親殺生之柄이라 故劫於李兌니라
35-134 玆鄭子引輦하야 上高梁이나 而不能支라 玆鄭踞轅而歌하니 前者止하고 後者趨하야 輦乃上이러라 使玆鄭無術以致人이면 則身雖絶力至死라도
35-135 輦猶不上也리라 今身不至勞苦而輦以上者는 有術以致人之故也니라
35-136 趙簡主出稅할새
35-137 吏請輕重한대 簡主曰 勿輕勿重하라 重則利入於上하고 若輕則利歸於民하나니 吏無私利而(正)[止]矣니라
35-138 薄疑謂趙簡主曰
35-139 君之國中飽니이다 簡主欣然而喜曰 何如焉고 對曰 府庫空虛於上하고 百姓貧餓於下나 然而姦吏富矣니이다
35-140 齊桓公이 微服以巡民家할새 人有年老而自養者일새 桓公問其故한대 對曰 臣有子三人하니 家貧無以妻之하고 傭未及反이니니다
35-141 桓公歸하야 以告管仲한대 管仲曰
35-142 畜積有腐棄之財면 則人飢餓하고 宮中有怨女면 則民無妻하니이다 桓公曰 善하다하고 乃(諭)[論]宮中有婦人而嫁之러라
35-143 下令於民曰
35-144 丈夫二十而室하고
35-145 婦人十五而嫁하라
35-146 一曰 桓公微服而行於民間할새 有鹿門稷者 行年七十而無妻일새 桓公問管仲曰 有民老而無妻者乎아 管仲曰 鹿門稷者 行年七十矣而無妻니이다 桓公曰 何以令之有妻오 管仲曰 臣聞之호니 上有積財면 則民臣必匱乏於下하고 宮中有怨女면 則有老而無妻者라하더이다 桓公曰 善하다하고 令於宮中하야 女子未嘗御를 出嫁之하고 乃令男子年二十而室하며 女年十五而嫁하니 則內無怨女하고 外無曠夫하니라
35-147 延陵卓子乘蒼龍挑文之乘이어늘
35-148 鉤飾在前하고
35-149 錯錣在後하니
35-150 馬欲進則鉤飾禁之하고 欲退則錯錣貫之하니 馬因旁出이라 造父(보)過而爲之泣涕하야 曰 古之治人도 亦然矣라 夫賞所以勸之而毁存焉하고 罰所以禁之而譽加焉하니 民中立而不知所由라
35-151 此亦聖人之所爲泣也니라
35-152 一曰 延陵卓子乘蒼龍與翟文之乘이어늘
35-153 前則有錯飾하고 後則有利錣하야
35-154 進則引之하고
35-155 退則筴之하니 馬前不得進이요 後不得退라 遂避而逸하니 因下抽刀而刎其脚이러라 造父見之而泣하고
35-156 終日不食하야 因仰天而歎曰 筴은 所以進之也어늘 錯飾在前하고 引은 所以退之也어늘 利錣在後하니라 今人主以其淸潔也進之요 以其不適左右也退之하고 以其公正也譽之요 以其不聽從也廢之하니 民懼하야 中立而不知所由라 此聖人之所爲泣也니라
여닫기
第三十六 難一篇 제36편 論難 1
이 편은 기존의 역사적 고사나 이야기 가운데 法家의 원칙에서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을 구체적으로 論難하고 論駁한 것이다.
36-1 晉文公將與楚人戰할새 召舅犯問之曰 吾將與楚人戰이어늘 彼衆我寡하니 爲之奈何리오 舅犯曰 臣聞之컨대 繁禮君子는 不厭忠信이요
36-2 戰陣之間에 不厭詐僞라하니
36-3 君其詐之而已矣니이다 文公辭舅犯하고 因召雍季而問之曰 我將與楚人戰이어늘 彼衆我寡하니 爲之奈何리오
36-4 雍季對曰 焚林而田이면 偸取多獸나 後必無獸니이다
36-5 以詐遇民이면 偸取一時나 後必無復니이다
36-6 文公曰 善이라하고 辭雍季라 以舅犯之謀로 與楚人戰以敗之하다
36-7 歸而行爵할새 先雍季而後舅犯이라 群臣曰 城濮之事는 舅犯謀也어늘 夫用其言而後其身이 可乎잇가 文公曰 此非(君)[若]所知也라
36-8 夫舅犯言은 一時之權也요 雍季言은 萬世之利也라 仲尼聞之하야 曰 文公之霸也 宜哉로다 旣知一時之權하고 又知萬世之利라
36-9 或曰 雍季之對는 不當文公之問이라 凡對問者有因하니 因小大緩急而對也라
36-10 所問高大어늘 而對以卑狹이면 則明主弗受也라 今文公問以少遇衆이어늘 而對曰後必無復라하니 此非所以應也라 且文公은 不知一時之權이요 又不知萬世之利라 戰而勝이면 則國安而身定이요 兵强而威立이라 雖有後復라도 莫大於此하니 萬世之利에 奚患不至리오 戰而不勝이면 則國亡兵弱이요 身死名息이라 拔拂今日之死라도 不及이어늘
36-11 安暇待萬世之利리오 待萬世之利는 在今日之勝이요 今日之勝은 在(詐於)[於詐]敵이니
36-12 詐敵은 萬世之利也라
36-13 故曰雍季之對는 不當文公之問이라하니라 且文公은 又不知舅犯之言이라 舅犯所謂不厭詐僞者는 不謂詐其民이요 謂詐其敵也라
36-14 敵者는 所伐之國也니 後雖無復라도 何傷哉리오 文公之所以先雍季者는 以其功耶아 則所以勝楚破軍者는 舅犯之謀也라 以其善言耶아 則雍季乃道其後之無復也는 此未有善言也라 舅犯則以兼之矣니 舅犯曰繁禮君子不厭忠信者에 忠은 所以愛其下也요 信은 所以不欺其民也라 夫旣以愛而不欺矣니 言孰善於此리오 然必曰出於詐僞者는 軍旅之計也라 舅犯은 前有善言이요 後有戰勝이라 故舅犯有二功이나 而後論이요 雍季無一焉이나 而先賞이라 文公之霸也 不亦宜乎아하니
36-15 仲尼不知善賞也라
36-16 歷山之農者 侵畔이러니 舜往耕焉하야 朞年에 甽畝正이라
36-17 河濱之漁者 爭坻(지)러니
36-18 舜往漁焉하야 朞年而讓長이라
36-19 東夷之陶者 器苦窳(유)러니
36-20 舜往陶焉하야 朞年而器牢라
36-21 仲尼歎曰 耕漁與陶는 非舜官也어늘
36-22 而舜往爲之者는 所以救敗也라 舜其信仁乎인저 乃躬藉處苦而民從之라
36-23 故曰 聖人之德化乎인저하니라
36-24 或問儒者曰 方此時也에 堯安在오 其人曰 堯爲天子라 然則仲尼之聖堯는 奈何오
36-25 聖人明察在上位는 將使天下無姦也라 (今)[令]耕漁不爭하고 陶器不窳인댄
36-26 舜又何德而化리오
36-27 舜之救敗也인댄 則是堯有失也요 賢舜인댄 則去堯之明察이요 聖堯인댄 則去舜之德化니 不可兩得也라 楚人有鬻(육)楯與矛者러니 譽之曰 吾楯之堅은 物莫能陷也라하고
36-28 又譽其矛曰 吾矛之利는 於物無不陷也라하니라 或曰 以子之矛로 陷子之楯인댄 何如오하니 其人弗能應也라 夫不可陷之楯與無不陷之矛는 不可同世而立이라 今堯舜之不可兩譽는 矛楯之說也라 且舜救敗에 朞年已一過하고 三年已三過라 舜(有盡)壽有盡이나
36-29 天下過無已者니 以有盡逐無已인댄 所止者寡矣리라
36-30 賞罰은 使天下必行之라 令曰 中程者賞이요 弗中程者誅라하면 令朝至暮變이요 暮至朝變이니 十日而海內畢矣어늘 奚待朞年이리오 舜猶不以此說(세)堯하야 令從己하고
36-31 乃躬親하니 不亦無術乎아 且夫以身爲苦而後化民者는 堯舜之所難也나 處勢而(驕)[矯]下者는 庸主之所易(이)也라
36-32 將治天下인댄 釋庸主之所易(이)하고 道堯舜之所難하니 未可與爲政也라
36-33 管仲有病이러니
36-34 桓公往問之하고 曰 仲父病하니 不幸卒於大命인댄 將奚以告寡人이리오 管仲曰 微君言이라도 臣故將謁之니이다 願君去豎刁(조)하고 除易牙하고 遠衛公子開方하소서 易牙는 爲君主味하야 君惟人肉未嘗일새
36-35 易牙烝其子首而進之니이다
36-36 夫人情莫不愛其子어늘
36-37 今弗愛其子하니 安能愛君이리잇가 君妒而好內일새 豎刁自宮以治內니이다 人情莫不愛其身이어늘 身且不愛하니 安能愛君이리잇가 開方事君十五年이러니
36-38 齊衛之間이 不容數日行이어늘 棄其母하야 久宦不歸니이다
36-39 其母不愛하니 安能愛君이리잇가 臣聞之호니 (矜)[務]僞不長이요 蓋虛不久라하니이다
36-40 願君去此三子者也라하니라 管仲(卒)死에
36-41 而桓公弗行하다
36-42 及桓公死하야 蟲出(尸)[戶]不葬하다
36-43 或曰 管仲所以見告桓公者는 非有度者之言也라
36-44 所以去豎刁易牙者는
36-45 以不愛其身하고 適君之欲也라 曰 不愛其身하니 安能愛君이리잇가하니 然則臣有盡死力以爲其主者라도
36-46 管仲將弗用也요
36-47 曰 不愛其死力하니 安能愛君이리잇가하리라 是欲君去忠臣也라
36-48 且以不愛其身으로 度(탁)其不愛其君은 是將以管仲之不能死公子糾로 度其不死桓公也니 是管仲亦在所去之域矣라 明主之道不然이니 設民所欲以求其功이라 故爲爵祿以勸之요 設民所惡(오)以禁其姦이라 故爲刑罰以威之라 慶賞信而刑罰必이라 故君擧功於臣이요 而姦不用於上이라
36-49 雖有豎刁라도 其奈君何오 且臣盡死力以與君市요
36-50 君垂爵祿以與臣市라 君臣之際는 非父子之親也요 計數之所出也라
36-51 君有道인댄 則臣盡力而姦不生이요 無道인댄 則臣上塞主明而下成私리라 管仲非明此度(數)於桓公也요
36-52 使去豎刁하야
36-53 一豎刁又至하리니
36-54 非絶姦之道也라 且桓公所以身死蟲流出(尸)[戶]不葬者는 是臣重也라 臣重之實은 擅主也니 有擅主之臣이면 則君令不下究요 臣情不上通이라 一人之力能隔君臣之間하고 使善敗不聞하며 禍福不通이라 故有不葬之患也라 明主之道는 一人不兼官하고 一官不兼事하며 卑賤不待尊貴而(進)論하고
36-55 大臣不因左右而見(현)하며 百官修通하고 群臣輻湊하며 有賞者를 君見其功하고 有罰者를 君知其罪라 見知不悖於前하고 賞罰不弊於後인댄
36-56 安有不葬之患이리오 管仲이 非明此言於桓公也요 使去三子라 故曰 管仲無度矣라하니라
36-57 襄子圍於晉陽中이러니 出圍하야 賞有功者五人할새
36-58 高赫爲賞首라
36-59 張孟談曰 晉陽之事에 赫은 無大功이어늘 今爲賞首는 何也잇가 襄子曰 晉陽之事에 寡人國家危하고 社稷殆矣라
36-60 吾群臣無有不驕侮之意者어늘 惟赫不失君臣之禮하니 是以先之라
36-61 仲尼聞之曰 善賞哉라 襄子여 賞一人하야 而天下爲人臣者 莫敢失禮矣로다
36-62 或曰 仲尼不知善賞矣라 夫善賞罰者는 百官不敢侵職하고 群臣不敢失禮라 上設其法하야 而下無姦詐之心이라 如此면 則可謂善賞罰矣라 使襄子於晉陽也에 令不行하고 禁不止인댄 是襄子無國晉陽無君也니 尙誰與守哉리오 今襄子於晉陽也에 知氏灌之하야 臼竈生鼃어늘
36-63 而民無反心하니 是君臣親也라 襄子有君臣親之澤하고 操令行禁止之法하되 而猶有驕侮之臣인댄 是襄子失罰也라
36-64 爲人臣者에 乘事而有功則賞이라 今赫僅不驕侮어늘 而襄子賞之하니 是失賞也라
36-65 明主는 賞不加於無功하고 罰不加於無罪라 今襄子不誅驕侮之臣하고 而賞無功之赫하니 安在襄子之善賞也리오 故曰 仲尼不知善賞이라하니라
36-66 晉平公與群臣飮이러니 飮酣하야 乃喟然歎曰 莫樂爲人君하니 惟其言而莫之違라하니라 師曠侍坐於前이라가 援琴撞之하니 公披衽而避하야 琴壞於壁이라 公曰 太師誰撞고 師曠曰 今者有小人言於側者라 故撞之니이다 公曰 寡人也라 師曠曰 啞라
36-67 是非君人者之言也니이다 左右請除之하니
36-68 公曰 釋之하라 以爲寡人戒하노라
36-69 或曰 平公失君道요 師曠失臣禮라 夫非其行而誅其身은 君之於臣也요 非其行而陳其言하되 善諫不聽則遠其身者는 臣之於君也라 今師曠은 非平公之行하되 不陳人臣之諫하고 而行人主之誅하야 擧琴而親其體하니 是逆上下之位요 而失人臣之禮也라 夫爲人臣者는 君有過則諫하고 諫不聽則輕爵祿以(待)[去]之하니
36-70 此人臣之禮(義)也라
36-71 今師曠은 非平公之過하되 擧琴而親其體하니 雖嚴父라도 不加於子어늘 而師曠行之於君하니 此大逆之術也라
36-72 臣行大逆이어늘 平公喜而聽之하니 是失君道也라 故平公之迹은 不可明也니
36-73 使人主過於聽而不悟其失이라 師曠之行도 亦不可明也니 使姦臣襲極諫而飾弑君之道라 不可謂兩明이니
36-74 此爲兩過라
36-75 故曰 平公失君道요 師曠亦失臣禮矣라하니라
36-76 齊桓公時에 有處士曰小臣稷하니 桓公三往而弗得見하다 桓公曰 吾聞布衣之士는 不輕爵祿인댄 無以易(이)萬乘之主하고 萬乘之主는 不好仁義인댄 亦無以下布衣之士라하니라 於是五往乃得見之하다
36-77 或曰 桓公은 不知仁義라 夫仁義者는 憂天下之害하고 趨一國之患하야 不避卑辱이니 謂之仁義라 故伊尹은 以中國爲亂하야 道爲宰(于)[干]湯하고 百里奚는 以秦爲亂하야 道爲虜(于)[干]穆公이라
36-78 皆憂天下之害하고 趨一國之患하야 不辭卑辱이라 故謂之仁義라 今桓公은 以萬乘之勢로 下匹夫之士하야 將欲憂齊國이로되
36-79 而小臣은 不(行)[得]見하니
36-80 [是]小臣之忘民也라
36-81 忘民不可謂仁義라 仁義者는 不失人臣之禮하고 不敗君臣之位者也라 是故四封之內에 執(會)[禽]而朝를 名曰臣이라하고 臣吏分職受事를 名曰萌이라하니라 今小臣在民萌之衆이어늘 而逆君上之欲이라 故不可謂仁義라 仁義不在焉이어늘 桓公又從而禮之라 使小臣有智能而遁桓公인댄 是隱也니 宜刑이라
36-82 若無智能而虛驕矜桓公인댄 是誣也니 宜戮이라 小臣之行은 非刑則戮이어늘 桓公은 不能領臣主之理而禮刑戮之人이라 是桓公以輕上侮君之俗으로 敎於齊國也니 非所以爲治也라 故曰 桓公不知仁義라하니라
36-83 靡笄(계)之役에
36-84 韓獻子將斬人이라 郤獻子聞之하고 駕往救之러니 比至엔 則已斬之矣라 郤子因曰 胡不以徇고하니 其僕曰 曩不將救之乎잇가하니라 郤子曰 吾敢不分謗乎아하니라
36-85 或曰 郤子言은 不可不察也니 非分謗也라 韓子之所斬也에 若罪人인댄 則不可救니
36-86 救罪人은 法之所以敗也요 法敗면 則國亂이라 若非罪人인댄 則[不可]勸之以徇이니
36-87 勸之以徇은 是重不辜也라
36-88 重不辜는 民所以起怨者也요 民怨이면 則國危라 郤子之言은 非危則亂이니 不可不察也라 且韓子之所斬若罪人인댄 郤子奚分焉이리오 斬若非罪人인댄 則已斬之矣에 而郤子乃至하니 是韓子之謗已成而郤子且後至也라
36-89 夫郤子曰 以徇이라하니 不足以分斬人之謗이요 而又生徇之謗이니
36-90 是[郤]子[之]言[非]分謗也요 [益謗也라]
36-91 昔者紂爲炮烙이어늘 崇侯惡來又曰 斬涉者之脛也라하니 奚分於紂之謗이리오
36-92 且民之望於上也甚矣어늘 韓子弗得하야
36-93 且望郤子之得之也어늘
36-94 今郤子俱弗得하니 則民絶望於上矣리라
36-95 故曰 郤子之言非分謗也요 益謗也라하니라 且郤子之往救罪也는 以韓子爲非也어늘 不道其所以爲非하고 而勸之以徇하니 是使韓子不知其過也라 夫下使民(望絶)[絶望]於上하고
36-96 又使韓子不知其失하니 吾未得郤子之所以分謗者也로라
36-97 桓公解管仲之束縛而相之하다 管仲曰 臣有寵矣나 然而臣卑니이다 公曰 使子立高國之上호리라 管仲曰 臣貴矣나
36-98 然而臣貧이니이다 公曰 使子有三歸之家호리라 管仲曰 臣富矣나 然而臣疏니이다 於是立以爲仲父하다 霄略曰
36-99 管仲以賤爲不可以治(國)[貴]하야
36-100 故請高國之上이요 以貧爲不可以治富하야 故請三歸요 以疏爲不可以治親하야 故處仲父라 管仲非貪이요 以便治也라
36-101 或曰
36-102 今使臧獲奉君令詔卿相인댄 莫敢不聽하리니 非卿相卑而臧獲尊也요 主令所加 莫敢不從也라 今使管仲之治 不緣桓公인댄 是無君也라
36-103 國無君이면 不可以爲治라 若負桓公之威하고 下桓公之令하면 是臧獲之所以信也니 奚待高國仲父之尊而後行哉리오 當世之行事都丞
36-104 之下徵令者는 不辟(피)尊貴하고 不就卑賤이라
36-105 故行之而法者엔 雖巷伯이라도 信乎卿相하고 行之而非法者엔 雖大吏라도 詘乎民萌이라 今管仲은 不務尊主明法하고 而事增寵益爵하니 是非管仲貪欲富貴인댄 必闇而不知術也라 故曰 管仲有失行하고 霄略有過譽라하니라
36-106 韓宣王 問於樛留호되 吾欲兩用公仲公叔이어늘 其可乎아 樛留對曰 昔魏兩用樓翟(책)而亡西河하고
36-107 楚兩用昭景而亡鄢郢이니이다
36-108 今君兩用公仲公叔하면 此必將爭事而外市하리니
36-109 則國必憂矣니이다
36-110 或曰 昔者齊桓公은 兩用管仲鮑叔하고 成湯은 兩用伊尹仲虺(훼)하다 夫兩用臣者國之憂인댄 則是桓公不霸요 成湯不王也라 湣王은 一用淖齒어늘 而身死乎東廟하고
36-111 主父는 一用李兌어늘 減食而死하다 主有術이면 兩用不爲患이어니와
36-112 無術이면 兩用則爭事而外市하고
36-113 一[用]則專制而劫弑하리라
36-114 今留無術以規上하고 使其主去兩用一하니 是不有西河鄢郢之憂하면 則必有身死減食之患이리라 是樛留未(有)[爲]善以知言也로라
여닫기
第三十七 難二篇 제37편 論難 2
〈難二篇〉에 포함된 뜻은 〈難一篇〉에 보이는 뜻과 같다.
37-1 景公過晏子하야 曰 子宮小하고 近市하니 請徙子家豫章之圃호리라
37-2 晏子再拜而辭曰 (且)嬰家貧하야
37-3 待市食하야 而朝暮趨之하니 不可以遠이니이다 景公笑曰 子家習市하니 識貴賤乎아 是時에 景公繁於刑이라 晏子對曰 踴貴而屨賤이니이다
37-4 景公曰 何故오 對曰 刑多也일새니이다 景公造
37-5 然變色曰 寡人其暴乎아 於是損刑五하다
37-6 或曰 晏子之貴踴은 非其誠也요 欲便辭以止多刑也니
37-7 此不察治之患也라 夫刑當無多요 不當無少니라
37-8 無以不當聞하고 而以太多說하니 無術之患也라 敗軍之誅以千百數라도 猶(且)[北(배)]不止요
37-9 卽治亂之刑如恐不勝이라도 而姦尙不盡이니라 今晏子不察其當否하고 而以太多爲說하니 不亦妄乎아 夫惜草茅者는 耗禾穗요 惠盜賊者는 傷良民이니라 今緩刑罰하고 行寬惠면 是利姦邪而害善人也니 此非所以爲治也니라
37-10 齊桓公飮酒醉하야 遺其冠하고 恥之하야 三日不朝하다 管仲曰 此非有國之恥也니이다
37-11 公胡不雪之以政이니잇고
37-12 公曰 善하다
37-13 因發倉囷하야 賜貧窮하고 論囹圄하야 出薄罪하다 處三日而民歌之하야 曰 公乎여 公乎여 胡不復(부)遺其冠乎잇가
37-14 或曰
37-15 管仲雪桓公之恥於小人이나 而生桓公之恥於君子矣로다
37-16 使桓公發倉囷而賜貧窮하고 論囹圄而出薄罪 非義也면 不可以雪恥요 使之而義也면 桓公宿義를 須遺冠而後行之니 則是桓公行義요 非爲遺冠也라
37-17 是雖雪遺冠之恥於小人이나 而亦[生]遺義之恥於君子矣니라
37-18 且夫發囷倉而賜貧窮者는 是賞無功也요 論囹圄而出薄罪者는 是不誅過也라 夫賞無功이면 則民偸幸而望於上이요
37-19 不誅過면 則民不懲而易(이)爲非니 此亂之本也라 安可以雪恥哉아
37-20 昔者에 文王侵盂克莒擧豐하야
37-21 三擧事而紂惡(오)之하다 文王乃懼하사 請入洛西之地와 赤壤之國方千里하야 以解炮烙之刑하니
37-22 天下皆說(열)하다 仲尼聞之하시고 曰 仁哉인저 文王이여 輕千里之國하야 而請解炮烙之刑이로다 智哉인저 文王이여 出千里之地하야 而得天下之心이로다
37-23 或曰 仲尼以文王爲智也는 不亦過乎아 夫智者는 知禍難之地而辟(피)之者也니 是以身不及於患也니라 使文王所以見惡(오)於紂者는 以其不得人心耶아 則雖索人心以解惡(오)라도 可也니라 紂以其大得人心而惡之어늘 已又輕地以收人心하니 是重見疑也라 固其所以桎梏囚於羑(유)里也니라 鄭長者有言호되 體道면 無爲無見(현)也라하니 此最宜於文王矣니 不使人疑之也라 仲尼以文王爲智는 未及此論也니라
37-24 晉平公問叔向曰 昔者에 齊桓公九(규)合諸侯하고 一匡天下라하니 不識케라 臣之力也아 君之力也아
37-25 叔向對曰 管仲은 善制割하고 賓胥無는 善削縫하며
37-26 隰朋은 善純(준)緣하야
37-27 衣成이면 君擧而服之하니 亦臣之力也니이다 君何力之有리잇가 師曠伏琴而笑之하니 公曰 太師奚笑也오 師曠對曰 臣笑叔向之對君也로소이다 凡爲人臣者는 猶炮宰和五味而進之君이니 君弗食이라도 孰敢强之也리잇가 臣請譬之호리이다 君者는 壤地也요 臣者는 草木也니 必壤地美라야 然後草木碩大하니 亦君之力也니이다
37-28 臣何力之有리잇가
37-29 或曰 叔向師曠之對는 皆偏辭也라 夫一匡天下하야 九(규)合諸侯는 美之大者也니 非專君之力也요 又非專臣之力也니라 昔者에 宮之奇在虞하고 僖負羈在曹에 二臣之智는 言中事하고 發中功이로되 虞曹俱亡者는 何也오 此有其臣而無其君者也니라 且蹇叔處干而干亡하고
37-30 處秦而秦霸하니
37-31 非蹇叔愚於干而智於秦也라 此有君與無(臣)[君]也니라
37-32 向曰 臣之力也라하니 不然矣라 昔者에 桓公宮中二市하고 婦閭
37-33 二百하야
37-34 被髮而御婦人이라가 得管仲하야 爲五伯(패)長하고 失管仲得豎刁而身死하야 蟲流出(尸)[戶]토록 不葬하니라
37-35 以爲非臣之力也면 且不以管仲爲霸요 以爲君之力也면 且不以豎刁爲亂이니라 昔者에 晉文公慕於齊女而忘歸러니
37-36 咎犯極諫이라 故使得反晉國하니
37-37 故桓公以管仲合하고 文公以舅犯霸하니라
37-38 而師曠曰 君之力也라하니 又不然矣라 凡五霸所以能成功名於天下者는 必君臣俱有力焉이라 故曰 叔向師曠之對는 皆偏辭也라하노라
37-39 齊桓公之時에 晉客至하니 有司請禮하다 桓公曰 告仲父者三이러라
37-40 而優笑曰 易(이)哉라 爲君이여 一曰仲父하고 二曰仲父로다
37-41 桓公曰 吾聞君人者勞於索人하고 佚於使人이라하니 吾得仲父已難矣어늘 得仲父之後엔 何爲不易(이)乎哉아
37-42 或曰 桓公之所應優는 非君人者之言也라 桓公以君人爲勞於索人이라하니 何索人爲勞哉아 伊尹自(以)爲宰干湯하고 百里奚自(以)爲虜干穆公하니
37-43 虜는 所辱也요 宰도 所羞也어늘 蒙羞辱而接君上은 賢者之憂世急也라 然則君人者無逆賢而已矣니
37-44 索賢은 不爲人主難이니라 且官職은 所以任賢也요 爵祿은 所以賞功也니 設官職하고 陳爵祿이면 而士自至어늘 君人者奚其勞哉리오 使人又非所佚也니라 人主雖使人이라도 必以度量準之하고
37-45 以刑名參(참)之하며 (以)事遇於法則行하고
37-46 不遇於法則止하며 功當其言則賞하고 不當則誅니라 以刑名收臣하고 以度量準下는 此不可釋也어늘 君人者焉佚哉리오 索人不勞하고 使人不佚이어늘 而桓公曰 勞於索人하고 佚於使人者는 不然하다 且桓公得管仲은 又不難하니라
37-47 管仲은 不死其君而歸桓公하고 鮑叔은 輕官讓能而任之하니 桓公得管仲又不難이 明矣로다 已得管仲之後에 奚遽易(이)哉리오 管仲非周公旦이라 周公旦假爲天子七年이라가 成王壯이어늘 授之以政하니 非爲天下計也라 爲其職也니라 夫不奪子而行天下者는
37-48 必不背死君而事其讐요 背死君而事其讐者는 必不難奪子而行天下요 不難奪子而行天下者는 必不難奪其君國矣리라 管仲은 公子糾之臣也라 謀殺桓公而不能하고 其君死而臣桓公하니 管仲之取舍非周公旦이니 未可知也로다
37-49 若使管仲大賢也인댄 且爲湯武리라 湯武는 桀紂之臣也로되
37-50 桀紂作亂하니 湯武奪之하니라 今桓公以易(이)居其上이면 是以桀紂之行으로 居湯武之上이니 桓公危矣리라 若使管仲不肖人也인댄 且爲田常이리라 田常은 簡公之臣也로되 而弑其君하니라 今桓公以易居其上이면 是以簡公之易로 居田常之上也니 桓公又危矣라 管仲非周公旦(以)[已]明矣니라
37-51 然爲湯武與田常을 未可知也로다 爲湯武면 有桀紂之危하고 爲田常이면 有簡公之亂也니라
37-52 已得仲父之後에 桓公奚遽易(이)哉아
37-53 若使桓公之任管仲에 必知不欺己也면 是知不欺主之臣也라 然[桓公]雖知不欺主之臣이라도
37-54 今桓公以任管仲之專으로 借豎刁易牙라가
37-55 蟲流出(尸)[戶]而不葬하니
37-56 桓公不知臣欺主와 與不欺主已明矣라 而任臣如彼其專也라 故曰桓公闇主라하노라
37-57 李(兌)[克]治中山할새 苦陘令上計而入多하다 李(兌)[克]曰 語言辨이면 聽之說(열)이나 不度(탁)於義면 謂之窕言이요
37-58 無山林澤谷之利而入多者를 謂之窕貨니라 君子不聽窕言하며 不受窕貨하나니 子姑免矣어다
37-59 或曰 李子設辭曰 夫言語辨이면 聽之說(열)이나 不度(탁)於義者를 謂之窕言이라하니라 辯在言者요 說(열)在聽者니 言非聽者也라 所謂不度於義는
37-60 非謂聽者요 必謂所聽也니 聽者는 非小人이면 則君子也라 小人無義하니 必不能度(탁)之義也요 君子度之義하니 必不肯說(열)也라 夫曰 言語辨이면 聽之說이나 不度於義者는 必不誠之言也요 入多之爲窕貨也는 未可遠行也라 李子之姦弗蚤禁하야 使至於計하니 是遂過也라 無術以知而入多하니 入多者는 穰也라
37-61 雖倍入이라도 將奈何오 擧事愼陰陽之和하고 種樹節四時之適하야 無早晩之失과 寒溫之災면 則入多요 不以小功妨大務하고 不以私欲害人事하야
37-62 丈夫盡於耕農하고 婦人力於織紝이면 則入多요 務於畜養之理하고 察於土地之宜하야 六畜遂하고 五穀殖이면 則入多요 明於權計하고 審於地形舟車機械之利하야 用力少하고 致功大면 則入多요 利商市關梁之行하야 能以所有致所無하야 客商歸之하고 外貨留之하며 儉於財用하고 節於衣食하며 宮室器械周於資用하고 不事玩好면 則入多니 入多는 皆人爲也니라 若天事風雨時하고 寒溫適하야 土地不加大라도 而有豐年之功이면 則入多니 人事天功의
37-63 二物者 皆入多요 非山林澤谷之利也라 夫無山林澤谷之利入多를 因謂之窕貨者는 無術之言也니라
37-64 趙簡子圍衛之郛郭할새
37-65 犀楯犀櫓로 立於矢石之所不及하야
37-66 鼓之而士不起어늘 簡子投枹曰 烏乎라
37-67 吾之士數(속)弊也여 行人燭過
37-68 免冑而對曰 臣聞之호니 亦有君之不能耳요 士無弊者로소이다
37-69 昔者에 吾先君獻公이 幷國十七하시고
37-70 服國三十八하시며 戰十有二勝하시니 是民之用也니이다 獻公沒하시고 惠公卽位하얀 淫衍暴亂하고 身好玉女하니
37-71 秦人恣侵하니 去絳十七里로되
37-72 亦是人之用也니이다 惠公沒하시고 文公受之하사
37-73 圍衛하야 取鄴하시고
37-74 城濮之戰에 五敗荊人하사 取尊名於天下하시니 亦此人之用也니 亦有君不能耳요
37-75 士無弊也니이다 簡子乃去楯櫓하고 立矢石之所及하야 鼓之而士乘之하야 戰大勝하다 簡子曰 與吾得革車千乘으론 不如聞行人燭過之一言也로다
37-76 或曰 行人未有以說也라 乃道惠公以此人是敗하고 文公以此人是霸요 未見所以用人也하니
37-77 簡子未可以速去楯櫓也라
37-78 嚴親在圍면 輕犯矢石은 孝子之所愛親也언마는
37-79 孝子愛親은 百數之一也라
37-80 今以爲身處危而人尙可戰하니 是以百族之子於上에 皆若孝子之愛親也니 是行人之誣也니라
37-81 好利惡(오)害는 夫人之所有也니 賞厚而信이면 人輕敵矣요
37-82 刑重而必이면 (失)[夫]人不(比)[北(배)]矣니라
37-83 長行徇上은 (數百)[百數]不一(失)이요
37-84 喜利畏罪는 人莫不然이라 將衆者 不出乎莫不然之數하고 而道乎百無一人之行하니
37-85 行人未知用衆之道也니라
여닫기
第三十八 難三篇 제38편 論難 3
본 편은 상벌에 관한 논의를 중심으로 8개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38-1 魯穆公이 問於子思曰 吾聞龐한비자집해4_신출자_1氏子之不孝러니 其行奚如오
38-2 子思對曰 君子尊賢以崇德하고 擧善以觀民하니
38-3 若夫過行은 是細人之所識也요 臣不知也로소이다 子思出하고 子服厲伯이 入見(현)이라 問龐한비자집해4_신출자_1氏子한대
38-4 子服厲伯이 對曰 其過三이니 皆君之所未嘗聞이니이다
38-5 自是之後로 君貴子思而賤子服厲伯也러라
38-6 或曰 魯之公室이 三世劫於季氏 不亦宜乎아 明君은 求善而賞之하고 求姦而誅之하나니 其得之一也라 故以善聞之者는 以說(열)善同於上者也요 以姦聞之者는 以惡(오)姦同於上者也니 此宜賞譽之所及也니라
38-7 不以姦聞은 是異於上而下比周於姦者也니 此宜毁罰之所及也니라 今子思不以過聞而穆公貴之요 厲伯以姦聞而穆公賤之니 人情皆喜貴而惡(오)賤이라 故季氏之亂成而不上聞하니 此魯君之所以劫也니라 且此亡(王)[主]之俗이어늘
38-8 取(추)魯之民所以自美하고 而穆公獨貴之하니 不亦倒乎아
38-9 文公出亡할새 獻公이 使寺(시)人披로 攻之蒲城이라
38-10 披斬其袪어늘 文公奔翟하고 惠公卽位에 又使攻之(惠竇)[渭濱]이어늘 不得也러라
38-11 及文公反國하야 披求見(현)한대 公曰 蒲城之役에 君令一宿호되 而汝卽至하고 (惠竇)[渭濱]之難에 君令三宿호되 而汝一宿하니 何其速也오 披對曰 君令不二로소이다 除君之惡(오)에 惟恐不堪이어늘
38-12 蒲人翟人이 余何有焉이리잇고
38-13 今公卽位에 其無蒲翟乎잇가 且桓公置射鉤而相管仲이러니이다 君乃見之하니라
38-14 或曰 齊晉絶祀 不亦宜乎아 桓公能用管仲之功而忘射鉤之怨하고 文公能聽寺(시)人之言而棄斬袪之罪하니 桓公文公能容二子者也니라 後世之君은 明不及二公이요 後世之臣은 賢不如二子라 以不忠之臣으로 事不明之君할새
38-15 君不知면 則有燕操
38-16 子罕田常之賊하고 知之면 則以管仲寺人自解리라 君必不誅하고 而自以爲有桓文之德이면 是臣讐而明不能燭이요
38-17 多假之資하고 自以爲賢而不戒면 則雖無後嗣라도 不亦可乎아
38-18 且寺人之言也는 直飾(칙)君令而不貳者니
38-19 則是貞於君也라 死君(後)[復]生이라도 臣不愧而後爲貞이니라
38-20 今惠公朝卒而暮事文公이어니 寺人之不貳는 何如오
38-21 人有設桓公隱者하야
38-22 曰 一難二難三難은 何也잇고 桓公不能射하고
38-23 以告管仲한대 管仲對曰 一難也는 近優而遠士요 二難也는 去其國而數(삭)之海요 三難也는 君老而晩置太子니이다 桓公曰 善하다하고 不擇日而廟禮太子하니라
38-24 或曰 管仲之射隱은 不得也라 士之用은 不在近遠이요 而俳優侏儒는 固人主之所與燕也니 則近優而遠士하야 而以爲治라도 非其難者也라 夫處勢而不能用其有하야
38-25 而悖不去國하니
38-26 是以一人之功禁一國일새니라 以一人之力禁一國者는 少能勝之라 明能照遠姦而見隱微하야 必行之令이면 雖遠於海라도 內必無變이라 然則去國之海而不劫殺이니 非其難者也니라 楚成王置商臣以爲太子하고 又欲置公子職한대 商臣作難하야 遂弑成王하니라 公子宰는 周太子也러니
38-27 公子根有寵하야 遂以東州反하니
38-28 分而爲兩國이라 此皆非晩置太子之患也니라 夫分勢不二하고 庶孼卑하며 寵無藉하면 雖處耄老하고
38-29 晩置太子라도 可也니라 然則晩置太子라도 庶孼不亂하니 又非其難也니라 物之所謂難者는 必借人成勢而勿使侵害己니
38-30 可謂一難也요 貴妾不使二后니 [可謂]二難也요
38-31 愛孼不使危正適하고 專聽一臣而不敢(隅)[偶]君이니
38-32 此則可謂三難也니라
38-33 葉(섭)公子高 問政於仲尼한대
38-34 仲尼曰 政在悅近而來遠이니이다 哀公問政於仲尼한대 仲尼曰 政在選賢이니이다 齊景公問政於仲尼한대 仲尼曰 政在節財니이다 三公出한대 子貢問曰 三公問夫子政一也로되 夫子對之不同은 何也잇고 仲尼曰 葉은 都大而國小하야 民有背心이라 故曰 政在悅近而來遠이라하니라 魯哀公은 有大臣三人하야 外障距諸侯四隣之士하고 內比周하야 而以愚其君하며
38-35 使宗廟不掃除하고 社稷不血食者하니 必是三臣也라 故曰 政在選賢이라하니라 齊景公은 築雍門하고 爲路寢하며 一朝而以三百乘之家賜者三이라
38-36 故曰 政在節財라하니라
38-37 或曰 仲尼之對는 亡國之言也니라 葉(섭)民有倍心하야
38-38 而說(세)之悅近而來遠이라하면
38-39 則是敎民懷惠니라 惠之爲政이면 無功者受賞이요 (則)[而]有罪者免이니 此法之所以敗也니라 法敗而政亂이니
38-40 以亂政治敗民은 未見其可也니라 且民有倍心者는 君上之明이 有所不及也어늘 不(紹)[昭]葉公之明하고
38-41 而使之悅近而來遠하니 是舍吾勢之所能禁하고 而使與(不)[下]行惠以爭民이니
38-42 非能持勢者也니라 夫堯之賢은 六王之冠也로되 舜一(從而咸包)[徙而成邑]하니 而堯無天下矣러라 有人無術以禁下하고 恃爲舜而不失其民이면 不亦無術乎아 明君見小姦於微라 故民無大謀하고 行小誅於細라 故民無大亂하니 此謂圖難於其所易(이)也하고
38-43 爲大者於其所細也라하니라 今有功者必賞이면 賞者不得君이라
38-44 力之所致也요 有罪者必誅면 誅者不怨上이요 罪之所生也니라 民知誅(罰)[賞]之皆起於身也라
38-45 故疾功利於業이요
38-46 而不受賜於君이니라 太上은 下智有之라하니
38-47 此言太上之下民無說(열)也니
38-48 安取懷惠之民이리오 上君之民無利害하니 說(세)以悅近來遠은 亦可舍已니라 哀公有臣外障距하고 內比周하야 以愚其君일새 而說(세)之以選賢하니 此非功伐之論也요 選其心之所謂賢者也니라 使哀公知三子外障距內比周也인댄 則三子不一日立矣어늘 哀公不知選賢하고 選其心之所謂賢이라 故三子得任事니라 燕子噲는
38-49 賢子之而非孫卿이라
38-50 故身死爲僇하고 夫差는 智太宰嚭而愚子胥라 故滅於越이러라 魯君不必知賢이로되 而說(세)以選賢하니 是使哀公有夫差燕噲之患也니라 明君不自擧臣하고 (臣)[功]相進也요
38-51 不自[選]賢하고
38-52 功自徇也니라
38-53 論之於任하고 試之於事하며 課之於功이라 故群臣公正而無私하야
38-54 不隱賢하고 不進不肖라 然則人主奚勞於選賢이리오 景公以百乘之家賜일새 而說(세)以節財하니 是使景公無術以享厚樂이라
38-55 而獨儉於上이니 未免於貧也니라 有君以千里養其口腹이면 則雖桀紂라도 不侈焉이라 齊國方三千里어늘 而桓公은 以其半自養하니 是侈於桀紂也라 然而能爲五霸冠者는 知侈儉之地也니라 爲君不能禁下而自禁者를 謂之劫이요 不能飾(칙)下而自飾者를 謂之亂이요 不[能]節下而自節者를 謂之貧이니라
38-56 明君使人無私하야 以詐而食者를 禁하고 力盡於事하야 歸利於上者를 必聞하며 聞者를 必賞하고 汚穢爲私者를 必知하며 知者를 必誅하니 然故忠臣盡忠於公하고
38-57 民士竭力於家하며 百官精剋於上하니
38-58 侈倍景公이라도 非國之患也니라
38-59 然則說(세)之以節財는 非其急者也니라 夫對三公하되 一言而三公可以無患은 知下之謂也니라 知下明이면
38-60 則禁於微요 禁於微면 則姦無積이요
38-61 姦無積이면 則無比周요 無比周면 則公私分이요 公私分이면 則朋黨散이요 朋黨散이면 則無外障距內比周之患이라 知下明이면 則見精(沐)[悉]이요
38-62 見精(沐)[悉]이면 則誅賞明이요 誅賞明이면 則國不貧이라 故曰 一對而三公無患은 知下之謂也라하니라
38-63 鄭子産晨出하야 過東匠之閭할새
38-64 聞婦人之哭하고 撫其御之手而聽之라가 有閒에 遣吏執而問之하니 則手絞其夫者也러라
38-65 異日에 其御問曰 夫子何以知之잇가 子産曰 其聲懼러라 凡人於其親愛也에 始病而憂하고 臨死而懼하며 已死而哀니라 今哭已死어늘 不哀而懼하니 是以知其有姦也로라
38-66 或曰 子産之治는 不亦多事乎아
38-67 姦必待耳目之所及하고 而後知之면
38-68 則鄭國之得姦者 寡矣리라 不任典成之吏하고
38-69 不察參伍之政하며
38-70 不明度量하고 恃盡聰明勞智慮하야
38-71 而以知姦하니 不亦無術乎아 且夫物衆而智寡하니 寡不勝衆이라 (智不足以徧知物)故因物以治物이니라 下衆而上寡하니 寡不勝衆이라 (者言君不足以徧知臣也)故因人以知人이라
38-72 是以形體不勞而事治하고 智慮不用而姦得이라 故宋人語曰 一雀過羿에 羿必得之면 則羿誣矣니라
38-73 以天下爲之羅면 則雀不失矣리라 夫知姦亦有大羅면 不失其一而已矣니라 不修其理하고 而以己之胸察爲之弓矢면 則子産誣矣니라 老子曰 以智治國은 國之賊也라하야늘 其子産之謂矣인저
38-74 秦昭王問於左右曰 今時韓魏孰與始强가 左右對曰 弱於始也니이다 今之如耳魏齊는 孰與曩之孟常芒卯아
38-75 對曰 不及也니이다 王曰 孟常芒卯率(솔)强韓魏라도 猶無奈寡人何也오
38-76 左右對曰 甚然이로소이다 中期伏瑟而對
38-77 曰 王之料天下過矣로소이다 夫六晉之時에 知氏最强하야 滅范中行(항)하니이다 又率韓魏之兵하야 以伐趙하야
38-78 灌以晉水하니 城之未沈者三板이러니이다 知伯出에 魏宣子御하고 韓康子爲驂乘하니 知伯曰 始吾不知水可以滅人之國이러니 吾乃今知之로라 汾水可以灌安邑하고 絳水可以灌平陽이로다 魏宣子肘韓康子한대 康子踐宣子之足하니 肘足接乎車上하야 而知氏分於晉陽之下러니이다 今足下雖强이나 未若知氏요 韓魏雖弱이나 未至如其晉陽之下也니이다
38-79 此天下方用肘足之時니 願王勿易(이)之也하노이다
38-80 或曰
38-81 昭王之問也有失하고 左右中期之對也有過로다 凡明主之治國也에 任其勢하니라 勢不可害면 則雖强天下라도 無奈何也어든 而況孟常芒卯韓魏能奈我何오 其勢可害也면 則不肖如如耳魏齊와
38-82 及韓魏라도 猶能害之니라 然則害與不侵은 在自恃而已矣니 奚問乎아 自恃其不可侵이면
38-83 則强與弱奚其擇焉고
38-84 夫不能自恃하고
38-85 而問其奈何也며 其不侵也幸矣로다 申子曰 失之數而求之信이면 則疑矣라하니 其昭王之謂也니라 知伯無度하야 從韓康魏宣而圖以水灌滅其國하니
38-86 此知伯之所以國亡而身死하야 頭爲飮杯之故也니라 今昭王乃問孰與始强하니 其(未)[畏]有水人之患(也)[乎]인저
38-87 雖有左右라도 非韓魏之二子也어든 安有肘足之事리오 而中期曰 勿易(이)라하니 此虛言也니라 且中期之所官은 琴瑟也라 絃不調하고 弄不明이면 中期之任也니 此中期所以事昭王者也니라 中期善承其任이라도 未慊昭王也어늘 而爲所不知하니 豈不妄哉리오 左右對之曰 弱於始與不及은 則可矣어니와 其曰甚然은
38-88 則諛也니라 申子曰 治不踰官이요 雖知라도 不言이라하니 今中期不知로되 而尙言之라 故曰 昭王之問有失이요 左右中期之對皆有過也라하니라
38-89 管子曰 見其可하면 說(열)之하야 有證하고 見其不可하면 惡(오)之하야 有形이니라 賞罰信於所見이면 雖所不見이라도 其敢爲之乎아 見其可로되 說之하고 無證하고
38-90 見其不可로되 惡之하고 無形하야 賞罰不信於所見하면 而求所不見之外라도 不可得也니라
38-91 或曰 廣廷嚴居하야는 衆人之所肅也요 宴室獨處하야는 曾史之所僈也니라
38-92 觀人之所肅이면 非行情也요
38-93 且君上者는 臣下之所爲飾也니 好惡(오)在所見이면 臣下之飾姦物以愚其君이 必也니라 明不能燭遠姦하고 見隱微하야 而待之以觀飾行하고 定賞罰하면 不亦弊乎아
38-94 管子曰 言於室이면 滿於室이요 言於堂이면 滿於堂이니 是謂天下王이니라
38-95 或曰 管仲之所謂言室滿室言堂滿堂者는 非特謂遊戱飮食之言也요 必謂大物也니라 人主之大物은 非法則術也니라 法者는 編著之圖籍하야 設之於官府라가 而布之於百姓者也요 術者는 藏之於胸中하야 以偶衆端而潛御群臣者也니라
38-96 故法莫如顯이요 而術不欲見(현)이라 是以明主言法이면 則境內卑賤莫不聞知也니 不獨滿於堂이요 用術이면 則親愛近習莫之得聞也니 不得滿室이니라 而管子猶曰 言於室이면 滿室이요 言於堂이면 滿堂이라하니 非法術之言也니라
여닫기
第三十九 難四篇 제39편 論難 4
앞의 편들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역사적 고사나 이야기 가운데 法家의 원칙에서 문제가 될 만한 것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論難하고 論駁한 편인데, 〈難〉의 마지막 편에 해당한다.
39-1 衛孫文子 聘於魯러니 公登亦登이라 叔孫穆子 趨進曰 諸侯之會에 寡君未嘗後衛君也어늘 今子不後寡君一等하니 寡君未知所過也라 子其少安하라하니라 孫子無辭하고 亦無悛容이라 穆子 退而告人曰 孫子必亡하리라 亡臣而不後君하고
39-2 過而不悛하니 亡之本也로라
39-3 或曰 天子失道면 諸侯伐之하니
39-4 故有湯武라 諸侯失道면 大夫伐之하니 故有齊晉이라 臣而伐君者 必亡인댄 則是湯武不王이요 (晉齊)[齊晉]不立也라
39-5 孫子君於衛하야
39-6 而後不臣於魯는 臣之君也라
39-7 君有失也하야 故臣有得也라 不命亡於有失之君하고 而命亡於有得之臣은 不察이라
39-8 魯不得誅衛大夫하고 而衛君之明不知不悛之臣이라 孫子雖有是二也라도 (臣)[巨]以亡이리오
39-9 其所以亡이요 其失所以得君也라
39-10 或曰
39-11 臣主之施分也어늘 臣能奪君者는 以得相踦也라 故非其分而取者는 衆之所奪也요 辭其分而取者는 民之所予也라 是以桀索㟭山之女하고 紂求比干之心하야 而天下離하며
39-12 湯身(易名)[惕呂]하고
39-13 (武)[文]身受詈하야
39-14 而海內服이라 趙(咺)[宣]走山하고
39-15 田外僕하야
39-16 而齊晉從이라 則湯武之所以王과 齊晉之所以立은 非必以其君也요 彼得之而後以君處之也라
39-17 今未有其所以得이어늘 而行其所以處하니 是倒義而逆德也라 倒義면 則事之所以敗也요 逆德이면 則怨之所以聚也라 敗亡之不察은 何也오
39-18 魯陽虎欲攻三桓이라가 不尅而奔齊하다 景公이 禮之하니
39-19 鮑文子諫曰 不可니이다 陽虎有寵於季氏어늘 而欲伐於季孫은
39-20 貪其富也니이다 今君富於季孫하고 而齊大於魯하니 陽虎所以盡詐也리이다하니 景公이 乃囚陽虎하다
39-21 或曰
39-22 千金之家에 其子不仁하니 人之急利甚也라 桓公은 五伯(패)之上也어늘 爭國而殺其兄하니 其利大也라 臣主之間에 非兄弟之親也니 劫殺之功으로 制萬乘而享大利면 則群臣孰非陽虎也리오 事以微巧成이요 以疏拙敗라 群臣之未起難也는 其備未具也라 群臣皆有陽虎之心이어늘 而君上不知하니 是微而巧也라 陽虎貪於天下하야 以欲攻上하니 是疏而拙也라 不使景公加誅[於齊之巧臣하고 而使加誅]於拙虎하니
39-23 是鮑文子之說反也라 臣之忠詐는 在君所行也니 君明而嚴하면 而群臣忠하고 君懦而闇하면 則群臣詐라 知微之謂明이라하고 無赦之謂嚴이라하니라
39-24 不知齊之巧臣하고 而誅魯之成亂하니 不亦妄乎아
39-25 或曰 仁貪은 不同心이라 故公子目夷辭宋이나 而楚商臣弑父하고 鄭去疾予弟나
39-26 而魯桓弑兄이라 五伯(패)兼幷하고 而以[三]桓律人하면
39-27 則是皆無貞廉也라 且君明而嚴하면 則群臣忠이라 陽虎爲亂於魯하야 不成而走하야 入齊而不誅는 是承爲亂也라 君明則誅는 知陽虎之可以濟亂也니
39-28 此見微之情也라 語曰 諸侯以國爲親이라하니라 君嚴則陽虎之罪를 不可失하니 此無赦之實也라
39-29 則誅陽虎는 所以使群臣忠也라 未知齊之巧臣하고 而廢明亂之罰하며 責於未然하고 而不誅昭昭之罪하면 此則妄矣라 今誅魯之罪亂하야 以威群臣之有姦心者하야 而可以得季孟叔孫之親하니 鮑文之說이 何以爲反이리오
39-30 鄭伯이 將以高渠彌爲卿하니 昭公惡(오)之하야 固諫이어늘 不聽하다 及昭公卽位하야 懼其殺己也일새 辛卯에 弑昭公而立子亶也하다
39-31 君子曰 昭公은 知所惡(오)矣라하니라 公子圉曰 高伯은 其爲戮乎인저 報惡已甚矣라하니라
39-32 或曰 公子圉之言也는 不亦反乎아 昭公之及於難者는 報惡(오)晩也라 然則高伯之晩於死者는 報惡甚也라 明君은 不懸怒하니
39-33 懸怒하면 則(臣罪)[罪臣]輕擧以行計하니 [罪臣輕擧以行計하면]
39-34 則人主危라 故靈臺之飮에
39-35 衛侯怒而不誅라 故褚師作難하고
39-36 食黿之羹에 鄭君怒而不誅라 故子公殺君이라 君子之擧知所惡(오)는 非甚之也라 曰 知之若是其明也나 而不行誅焉하야 以及於死라하니라 故曰 知所惡하야 以見其無權也라하니라
39-37 人君非獨不足於見難而已요 或不足於斷制라 今昭公見惡(오)稽罪而不誅하야 使渠彌含憎懼死以徼幸이라 故不免於殺이라 是(昭公)[高伯]之報惡(오)不甚也라
39-38 或曰 報惡(오)甚者는 大誅報小罪라 大誅報小罪也者는 獄之至也니
39-39 獄之患은 故非在所以誅也요
39-40 以讐之衆也라 是以晉厲公滅三郤而欒中行(항)作難하고 鄭子都殺伯咺而食鼎起禍하고
39-41 吳王誅子胥而越句踐成霸라 則衛侯之逐과 鄭靈之弑는 不以褚師之不死而子公之不誅也요
39-42 以未可以怒而有怒之色하고 未可誅而有誅之心이라 怒之當罪하고
39-43 而誅不逆人心하면 雖懸이라도 奚害리오 夫未立有罪어늘 卽位之後에 宿罪而誅하면 齊胡之所以滅也라
39-44 君行之臣이라도
39-45 猶有後患이어늘 況爲臣而行之君乎아 誅旣不當이어늘 而以盡爲心하면 是與天下爲讐也니 則雖爲戮이라도 不亦可乎아
39-46 衛靈公之時에
39-47 彌子瑕有寵於衛國이라 侏儒有見(현)公者曰 臣之夢踐矣니이다
39-48 公曰 奚夢고 [對曰]
39-49 夢見竈者하니 爲見公也니이다 公怒曰 吾聞見人主者는 夢見日이어늘
39-50 奚爲見寡人而夢見竈乎아 侏儒曰 夫日兼照天下하야 一物不能當也요 人君兼照一國하야 一人不能壅也니이다 故將見人主而夢日也니이다 夫竈는 一人煬焉하면 則後人無從見矣니이다 或者一人煬君邪(야)잇가 則臣雖夢竈라도 不亦可乎잇가 公曰 善이라하고 遂去雍鉏하고 退彌子瑕하며 而用司空狗하다
39-51 或曰 侏儒 善假於夢하야 以見(현)主道矣나 然靈公不知侏儒之言也라 去雍鉏하고 退彌子瑕하며 而用司空狗者는 是去所愛而用所賢也라 鄭子都는 賢慶建而壅焉하고
39-52 燕子噲는 賢子之而壅焉하다 夫去所愛而用所賢이라도 未免使一人煬己也라 不肖者煬主는 不足以害明이요 今不加知而使賢者煬己하면
39-53 則必危矣리라
39-54 或曰 屈到嗜芰하고 文王嗜菖蒲葅하야 非正味也나 而二賢尙之하니 所味不必美라 晉靈侯說(열)(參)[范]無恤하고
39-55 燕噲賢子之하야 非正士也나
39-56 而二君尊之하니 所賢不必賢也라 非賢而賢用之는
39-57 與愛而用之同이나
39-58 賢誠賢而擧之는
39-59 與用所愛異狀이라
39-60 故楚莊擧(叔孫)[孫叔]而霸하고
39-61 商辛用費仲而滅이라 此皆用所賢이어늘 而事相反也라 燕噲는 雖擧所賢이나 而同於用所愛하니 衛奚(距)[遽]然哉리오
39-62 則侏儒之未見(현)也에
39-63 君壅而不知其壅也요 已見(현)之後而知其壅也라 故退壅臣은 是加知之也라
39-64 (日)[曰] 不加知하야
39-65 而使賢者煬己하면 則必危라하나 而今以加知矣니 則雖煬己라도 必不危矣리라
여닫기
第四十 難勢篇 제40편 형세에 대한 論難
이 篇은 나라를 權勢로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한 說을 비판하고 반박하였다.
40-1 愼子曰 飛龍乘雲하고 騰蛇遊霧라가 雲罷霧霽하면
40-2 而龍蛇與螾螘同矣니 則失其所乘也라 賢人而詘於不肖者는 則權輕位卑也요
40-3 不肖而能服於賢者는 則權重位尊也일새니라 堯爲匹夫면 不能治三人이요 而桀爲天子하야 能亂天下하니 吾以此知勢位之足恃요 而賢智之不足慕也로라 夫弩弱而矢高者는 激於風也요 身不肖而令行者는 得助於衆也라 堯敎於隷屬而民不聽이나 至於南面而王天下하얀 令則行하고 禁則止하니라 由此觀之컨대 賢智未足以服衆이요 而勢位足以(缶)[詘]賢者也니라
40-4 應愼子曰 飛龍乘雲하고 騰蛇遊霧하니 吾不以龍蛇爲不託於雲霧之勢也라 雖然이나 夫釋賢而專任勢면 足以爲治乎아
40-5 則吾未得見也로라 夫有雲霧之勢而能乘遊之者는 龍蛇之材美(之)也요
40-6 今雲盛而螾(인)弗能乘也하고 霧醲而螘(의)不能遊也니 夫有盛雲醲霧之勢而不能乘遊者는 螾螘之材薄也니라 今桀紂南面而王天下하야 以天子之威爲之雲霧라도 而天下不免乎大亂者는 桀紂之材薄也라 且其人以堯之勢以治天下也하니 其勢
40-7 何以異桀之勢也완대 亂天下者也오
40-8 夫勢者는 非能必使賢者用(己)[之]요 而不肖者不用(己)[之]也니
40-9 賢者用之則天下治하고 不肖者用之則天下亂이니라 人之情性은 賢者寡而不肖者衆하니 而以威勢之利로 濟亂世之不肖人이면 則是以勢亂天下者多矣요
40-10 以勢治天下者寡矣니라 夫勢者는 便治而利亂者也라 故周書曰 毋爲虎傅翼하라 將飛入邑하야 擇人而食之하리라하니라
40-11 夫乘不肖人於勢는 是爲虎傅翼也니라 桀紂爲高臺深池以盡民力하고 爲炮烙以傷民性하니
40-12 桀紂得(乘)[成](四)[肆]行者는
40-13 南面之威爲之翼也라 使桀紂爲匹夫면 未始行一而身在刑戮矣리라
40-14 勢者는 養虎狼之心하야 而成暴亂之事者也니
40-15 此天下之大患也라 勢之於治亂에 本(末)[未]有位也하니
40-16 而語專言勢之足以治天下者하니 則其智之所至者淺矣니라 夫良馬固車를 使臧獲御之則爲人笑하고 王良御之而日取(추)千里라 車馬非異也어늘 或至乎千里하고 或爲人笑는 則巧拙相去遠矣니라
40-17 今以國(位)爲車하고
40-18 以勢爲馬하며 以號令爲轡[銜]하고
40-19 以刑罰爲鞭筴(책)하야 使堯舜御之則天下治하고 桀紂御之則天下亂은 則賢不肖相去遠矣니라 夫欲追速致遠하며 不知任王良하고 欲進利除害하며 不知任賢能이면 此則不知類之患也니 夫堯舜은 亦治民之王良也니라
40-20 復應之曰 其人以勢爲足恃以治官이라하니 客曰 必待賢乃治라하니 則不然矣라 夫勢者는 名一而變無數者也라
40-21 勢必於自然이면 則無爲言於勢矣어니와 吾所爲言勢者는 言人之所設也니라 今曰 堯舜得勢而治하고 桀紂得勢而亂이라하니 吾非以堯舜爲不然也라 雖然이나 非(一)人之所得設也니라
40-22 夫堯舜이 生而在上位면
40-23 雖有十桀紂라도 不能亂者니 則勢治也요 桀紂亦生而在上位면 雖有十堯舜이라도 而亦不能治者니 則勢亂也니라 故曰 勢治者則不可亂이요 而勢亂者則不可治也라하노라 此自然之勢也요 非人之所得設也라 若吾所言[勢]는 謂人之所得(設也若吾所言謂人之所得)(勢)[設]也而已矣니라
40-24 賢何事焉고 何以明其然也오 客曰 人有鬻矛與楯者러니
40-25 譽其楯之堅호되 物莫能陷也라하더니 俄而又譽其矛曰 吾矛之利는 物無不陷也라하다 人應之曰 以子之矛로 陷子之楯이면 何如오하니 其人弗能應也라하니라
40-26 以爲不可陷之楯과 與無不陷之矛는 爲名不可兩立也라 夫賢之爲勢不可禁이요 而勢之爲道也無不禁이니 以不可禁之(勢)[賢]으로 [與無不禁之勢]는
40-27 此矛楯之說也니 夫賢勢之不相容이 亦明矣로다 且夫堯舜桀紂는 千世而一出이니 是[非]比肩隨踵而生也라
40-28 世之治者不絶於中하니 吾所以爲言勢者는 中也라 中者는 上不及堯舜하고 而下亦不爲桀紂니 抱法處勢則治하고 背法去勢則亂이니라 今廢勢背法而待堯舜하야 堯舜至乃治면 是千世亂而一治也요 抱法處勢而待桀紂하야 桀紂至乃亂이면 是千世治而一亂也니라 且夫治千而亂一과 與治一而亂千也는 是猶乘驥駬而分馳也니 相去亦遠矣니라
40-29 夫棄隱栝之法하고
40-30 去度量之數면 使奚仲爲車라도 不能成一輪이요 無慶賞之勸과 刑罰之威하고 釋勢委法이면 堯舜戶說(세)而人辯之라도 不能治三家리니 夫勢之足用亦明矣어늘 而曰 必待賢이라하니 則亦不然矣니라
40-31 且夫百日不食以待粱肉이면 餓者不活하고
40-32 今待堯舜之賢하야 乃治當世之民이면 是猶待粱肉而救餓之說也니라 夫曰良馬固車를 臧獲御之면 則爲人笑하고 王良御之면 則日取(추)乎千里라하니 吾不以爲然하노라 夫待越人之善(海)游者하야
40-33 以救中國之溺人이면 越人[雖]善游矣라도 而溺者不濟矣리라
40-34 夫待古之王良하야 以馭今之馬면 亦猶越人救溺之說也니 不可亦明矣라 夫良馬固車를
40-35 五十里而一置하고 使中手御之면 追速致遠을 可以及也요 而千里可日至也리니 何必待古之王良乎아 且御非使王良也면 則必使臧獲敗之요 治非使堯舜也면 則必使桀紂亂之라하니라 此味非飴蜜也면 必苦菜亭歷也니라
40-36 此則積辯累辭하야 離理失術하야 兩(未)[末]之議也라
40-37 奚可以難夫道理之言乎哉아 客議未及此論也니라
여닫기
第四十一 問辯篇 제41편 論辯에 대하여
問’은 문제를 제기한다는 뜻이고, ‘辯’는 爭辯한다는 뜻이다.
41-1 或問曰 辯安生乎잇가 對曰 生於上之不明也니라 問者曰 上之不明하야 因生辯也는 何哉오 對曰 明主之國은 令者言最貴者也요 法者事最適者也니라 言無二貴하고 法不兩適이라 故言行而不軌於法令者必禁이니라 若其無法令而可以接詐應變生利揣事者면 上必采其言而責其實이니라 言當이면 則有大利하고 不當이면 則有重罪니라 是以愚者畏罪而不敢言이요 智者無以訟하니
41-2 此所以無辯之故也니라 亂世則不然하야 主上有令이면
41-3 而民以文學非之하고 官府有法이면 [而]民以私行矯之니라
41-4 人主顧漸其法令而尊學者之智行하니
41-5 此世之所以多文學也니라
41-6 夫言行者는 以功用爲之的彀(구)者也니라 夫砥礪殺矢면 而以妄發이라도 其端未嘗不中秋毫也로되
41-7 然而不可謂善射者니 無常儀的也일새니라 設五寸之的하야 引(十)[百]步之遠에
41-8 非羿逢蒙이면 不能必中者니 有常[儀的]也일새니라
41-9 故有常이면 則羿逢蒙以五寸的爲巧요
41-10 無常이면 則以妄發之中秋毫爲拙이니라 今聽言觀行에 不以功用爲之的彀면
41-11 言雖至察하고 行雖至堅이라도 則妄發之說也니라 是以亂世之聽言也에 以難知爲察하고 以博文爲辯하며 其觀行也에 以離群爲賢하고 以犯上爲抗하니라 人主者 說(열)辯察之言하고 尊賢抗之行이라 故夫作法術之人이 立取舍之行하고 別辭爭之論이라도
41-12 而莫爲之正이라 是以儒服帶劍者衆하고 而耕戰之士寡하며 堅白無厚之詞章하야
41-13 而憲令之法息이라 故曰 上不明이면 則辯生焉이라하니라
여닫기
第四十二 問田篇 제42편 田鳩에게 묻다
이 편은 徐渠와 田鳩, 堂谿公과 韓非子 사이에 주고받은 문답을 수록하고 있다.
42-1 徐渠問田鳩曰 臣聞智士不襲下而遇君하고 聖人不見功而接上이라하니이다 今陽成義渠는 明將也어늘
42-2 而(措)[試]於(毛)[屯]伯하고
42-3 公孫亶回는 聖相也어늘
42-4 而關於州部하니 何哉잇가 田鳩曰 此無他故異物이니 主有度上有術之故也라 且足下獨不聞楚將宋觚而失其政하고 魏相馮離而亡其國고 二君者는 驅於聲詞하고 眩乎辯說하야 不試於(毛)[屯]伯하고 不關乎州部라 故有失政亡國之患이라 由是觀之컨대 夫無(毛)[屯]伯之試州部之關인댄 豈明主之備哉리오
42-5 堂谿公謂韓子曰 臣聞服禮辭讓은 全之術也요 修行退智는 遂之道也라하니라 今先生立法術하고 設度數하니
42-6 臣竊以爲危於身而殆於軀니이다 何以効之잇가
42-7 所聞先生術曰 楚不用吳起而削亂이요 秦行商君而富彊하니
42-8 二子之言已當矣라 然而吳起支解而商君車裂者는 不逢世遇主之患也라하니이다 逢遇不可必也요 患禍不可斥也로되 夫舍乎全遂之道하고 而肆乎危殆之行하니 竊爲先生無取焉이라하니라 韓子曰 臣明先生之言矣호리이다
42-9 夫治天下之柄과 齊民萌之度는 甚未易(이)處也니이다 然所以廢先王之敎하고
42-10 而行賤臣之所取者는 竊以爲立法術設度數 所以利民萌便衆庶之道也니이다 故不憚亂主闇上之患禍하고 而必思以齊民萌之資利者는 仁智之行也니이다 憚亂主闇上之患禍하고 而避乎死亡之害하야 知明夫身而不見民萌之資利者는 貪鄙之爲也니이다
42-11 臣不忍嚮貪鄙之爲요 不敢傷仁智之行이니이다 (先王)[先生]有幸臣之意나 然有大傷臣之實이니이다하니라
여닫기
第四十三 定法篇 제43편 법도를 확정함
〈定法篇〉은 韓非子가 申不害의 術治와 商鞅의 法治를 종합․수정하여 法治에 대한 원칙을 세운 篇으로, 한비자의 法術思想과 그 사상이 유래한 근원을 이해할 수 있다.
43-1 問者曰 申不害公孫鞅 此二家之言에 孰急於國고 應之曰 是不可程也라 人不食十日則死하고 大寒之隆에 不衣亦死라 謂之衣食孰急於人고하면 則是不可一無也니 皆養生之具也일새니라 今申不害言術하고 而公孫鞅爲法하니 術者는 因任而授官하고 循名而責實하며
43-2 操殺生之柄하고 課群臣之能者也니 此人主之所執也니라 法者는 憲令著於官府하고 刑罰必於民心하며 賞存乎愼法하고 而罰加乎姦令者也니
43-3 此臣之所師也니라 君無術이면 則弊於上하고 臣無法이면 則亂於下라 此不可一無니 皆帝王之具也니라
43-4 問者曰
43-5 徒術而無法하고 徒法而無術이면 其不可는 何哉오 對曰 申不害는 韓昭侯之佐也오 韓者는 晉之別國也라 晉之故法未息이어늘 而韓之新法又生하고 先君之令未收어늘 而後君之令又下라 申不害不擅其法하고 不一其(憲)令하니 則姦多하니라
43-6 故利在故法前令이면 則道之하고 利在新法後令이면 則道之라
43-7 利在故新相反하고
43-8 前後相悖하니
43-9 則申不害雖十使昭侯用術이라도 而姦臣猶有所譎其辭矣니라
43-10 故託万乘之勁韓하야
43-11 (七十)[十七]年而不至於霸王者는
43-12 雖用術於上이나 法不勤飾(칙)於官之患也니라 公孫鞅之治秦也에 設告(相)坐而責其實하고
43-13 連什伍而同其罪라 賞厚而信하고 刑重而必하니 是以其民用力勞而不休하고 逐敵危而不卻이라 故其國富而兵强하니라 然而無術以知姦이면 則以其富强也로 資人臣而已矣라 及孝公商君死하고 惠王卽位하야 秦法未敗也어늘 而張儀以秦殉韓魏하고
43-14 惠王死하고 武王卽位에 甘茂以秦殉周하니라
43-15 武王死하고 昭襄王卽位에 穰侯越韓魏而東攻齊로되
43-16 五年而秦不益(一尺)[尺寸]之地하고
43-17 乃成其陶邑之封하니라
43-18 應侯攻韓八年에 成其汝南之封하니
43-19 自是以來로 諸用秦者는 皆應穰之類也라 故戰勝이면 則大臣尊하고 益地면 則私封立은 主無術以知姦也일새니라
43-20 商君雖十飾(칙)其法이나 人臣反用其資라 故乘强秦之資로되 數十年而不至於帝王者는 法(不)[雖]勤飾於官이나
43-21 主無術於上之患也니라
43-22 問者曰 主用申子之術하고 而官行商君之法이면 可乎아 對曰 申子未盡於[術이요 商君未盡於]法也라
43-23 申子言 治不踰官하며 雖知弗言이라하니라
43-24 治不踰官은 謂之守職也니 可어니와
43-25 知而弗言은 是[不]謂過也니라
43-26 人主以一國目視라 故視莫明焉이요 以一國耳聽이라 故聽莫聰焉이어늘 今知而弗言이면 則人主尙安假借矣리오
43-27 商君之法曰
43-28 斬一首者爵一級하고 欲爲官者는 爲五十石之官하며 斬二首者는 爵二級하고
43-29 欲爲官者는 爲百石之官이라하야 官爵之遷與斬首之功이 相稱也하니라 今有法曰 斬首者를 令爲醫匠이라하면 則屋不成而病不已니라 夫匠者는 手巧也요 而醫者는 齊藥也어늘
43-30 而以斬首之功爲之면 則不當其能이니라 今治官者는 智能也어늘
43-31 今斬首者는 勇力之所加也라 以勇力之所加로
43-32 而治智能之官은
43-33 是以斬首之功으로 爲醫匠也라 故曰 二子之於法術에 皆未盡善也라하노라
여닫기
第四十四 說疑篇 제44편 의심나는 행동에 대한 설명
‘說疑’는 신하들의 의심나는 행동을 설명한다는 뜻이다.
44-1 凡治之大者는 非謂其賞罰之當也라 賞無功之人과 罰不辜之民은
44-2 非所謂明也니라
44-3 賞有功하고 罰有罪하야 而不失其人은 方在於人者也요
44-4 非能生功止過者也라 是故禁姦之法에 太上은 禁其心이요 其次는 禁其言이요 其次는 禁其事니라 今世皆曰 尊主安國者는 必以仁義智能이라하야늘 而不知卑主危國者之必以仁義智能也라 故有道之主는 遠仁義하고 去智能하야 服之以法이라 是以譽廣而名威하고 民治而國安하니 知用民之法也일새니라 凡術也者는 主之所以執也요 法也者는 官之所以師也라 然使郎中日聞道於郎門之外하야 以至於境內日見法은 又非其難者也니라 昔者有扈氏有失度하고 讙兜氏有孤男하며 三苗有成駒하고 桀有(侯)[隹]侈하며
44-5 紂有崇侯虎하고 晉有優施하니 此六人者는 亡國之臣也니라 言是如非하고 言非如是하며 內險以賊하고 其外小謹하야 以徵其善하며 稱道往古하야 使良事沮하고 善(禪)[伺]其主하야 以集精微하고
44-6 亂之以其所好하니
44-7 此夫郎中左右之類者也니라 往世之主는 有得人而身安國存者요 有得人而身危國亡者니 得人之名一也로되 而利害相千万也라
44-8 故人主左右不可不愼也니라 爲人主者 誠明於臣之所言이면 則別賢不肖如黑白矣니라 若夫許由續牙
44-9 (晉)伯陽
44-10 秦(顚頡衛僑如)[不虛雒陶]
44-11 狐不稽
44-12 重明
44-13 董不識
44-14 卞隨務光伯夷叔齊 此十二人者는 皆上見利不喜하고 下臨難不恐하며 或與之天下而不取하고 有萃辱之名이면
44-15 則不樂食穀之利러라 夫見利不喜면 上雖厚賞이나 無以勸之요 臨難不恐이면 上雖嚴刑이나 無以威之니 此之謂不令之民也니라 此十二人者는
44-16 或伏死於窟穴하며 或槁死於草木하며 或飢餓於山谷하며 或沈溺於水泉하니 有民如此면
44-17 先古聖王도 皆不能臣이어든 當今之世에 將安用之리오 若夫關龍逢王子比干隨季梁陳泄冶楚(申胥)[葆申]
44-18 吳子胥 此六人者는 皆疾爭强諫以勝其君이라 言聽事行이면 則如師徒之勢어니와
44-19 一言而不聽하고 一事而不行이면 則陵其主以語하고 從之以威하야 雖身死家破하고
44-20 要領不屬하며 手足異處라도 不難爲也러라 如此臣者는 先古聖王도 皆不能忍也어든 當今之時에 將安用之리오 若夫齊田恒
44-21 宋子罕魯季孫意如(晉)僑如
44-22 衛子南勁
44-23 鄭太宰欣
44-24 楚白公周單(선)荼
44-25 燕子之 此九人者之爲其臣也에 皆朋黨比周以事其君하고 隱正道而行私曲하야 上逼君하고 下亂治하며 援外以撓內하고 親下以謀上하니
44-26 不難爲也러라 如此臣者는 唯聖王智主能禁之어든 (若夫)昏亂之君이 能見之乎아
44-27 若夫后稷皐陶(요)伊尹周公旦太公望管仲隰朋百里奚蹇叔舅犯趙衰(최)
44-28 范蠡大夫種逢同華登 此十五人者[之]爲其臣也에
44-29 皆夙興夜寐하야 卑身賤體하고 竦心白意하며 明刑辟하고 治官職하야 以事其君하고 進善言하고 通道法하되 而不敢矜其善하고 有成功立事하되 而不敢伐其勞하니라
44-30 不難破家以便國하고 殺身以安主하며 以其主爲高天泰山之尊하되 而以其身爲壑谷鬴(부)洧之卑하고
44-31 主有明名廣譽於國하되 而身不難受壑谷鬴洧之卑니라
44-32 如此臣者는 雖當昏亂之主라도 尙可致功이어든 況於顯明之主乎아 此謂霸王之佐也니라 若夫周滑之
44-33 鄭(王)[公]孫申
44-34 陳公孫寧儀行父(보)荊芋尹申亥
44-35 隨少師越種干
44-36 吳王孫頟
44-37 晉陽成泄
44-38 齊豎刁易牙 此十二人者之爲其臣也에
44-39 皆思小利而忘法義하야 進則揜蔽賢良以陰闇其主하고 退則撓亂百官而爲禍難하니라 皆輔其君하고 共其欲하야 苟得一說(열)於主면
44-40 雖破國殺衆이라도 不難爲也러라 有臣如此면 雖當聖王이라도 尙恐奪之어든 而況昏亂之君이 其能無失乎아 有臣如此者면 皆身死國亡하야 爲天下笑라 故周威公身殺하고 國分爲二하며
44-41 鄭子陽身殺하고 國分爲三하며
44-42 陳靈公身死於夏徵舒氏하며
44-43 荊靈王死於乾谿之上하며 隨亡於荊하며 吳幷於越하며 智伯滅於晉陽之下하며 桓公身死七日不收라 故曰 諂諛之臣은 唯聖王知之어니와 而亂主近之라 故至身死國亡이니라
44-44 聖王明君則不然하니 內擧不避親하고 外擧不避讐하며 是在焉이면 從而擧之하고 非在焉이면 從而罰之라 是以賢良遂進而姦邪幷退라 故一擧而能服諸侯니라 其在記曰 堯有丹朱하며 而舜有商均하며 啓有五觀하며 商有太甲하며 武王有管蔡하니라 五王之所誅者는 皆父兄子弟之親也나 而(所)殺亡其身殘破其家者는 何也오
44-45 以其害國傷民敗法類也일새니라
44-46 觀其所擧컨대 或在山林藪澤巖穴之間하고 或在囹圄(緤)[縲]紲纏索之中하며
44-47 或在割烹芻牧飯牛之事나 然明主不羞其卑賤也요
44-48 以其能으로 (爲)可以明法하고
44-49 便國利民하야 從而擧之하니 身安名尊하니라 亂主則不然하니 不知其臣之意行하고 而任之以國이라 故小之名卑地削이요 大之國亡身死니 不明於用臣也니라 無數以度(탁)其臣者면
44-50 必以其衆人之口斷之하야 衆之所譽를 從而說(열)之하고 衆之所非를 從而憎之라 故爲人臣者破家殘賥하야
44-51 內構黨與하고 外接巷族하야 以爲譽하고
44-52 從陰約結하야 以相固也하며 虛(相)與爵祿하야
44-53 以相勸也하야 曰 與我者는 將利之요
44-54 不與我者는 將害之리라 衆貪其利하고 劫其威하야 彼誠喜면 則能利己요 (忌)[誠]怒면 則能害己리라
44-55 衆歸而民留之하야 以譽盈於國하고 發聞於主하니 主不能理其情하야 因以爲賢하니라 彼又使譎詐之士로 外假爲諸侯之寵使하야
44-56 假之以輿馬하며 信之以瑞節하며 鎭之以辭令하며 資之以幣帛하니라 使諸(侯)淫說(세)其主하야
44-57 微挾私而公議하니라 所爲使者는 異國之主也어니와 所爲談者는 左右之人也니라
44-58 主說(열)其言而辯其辭하야 以此人者天下之賢士也니라 內外之於左右에
44-59 其諷一而語同하니라 大者不難卑身(尊)[撙]位以下之요 小者高爵重祿以利之니라 夫姦人之爵祿重而黨與彌衆하고 又有姦邪之意면 則姦臣愈反而說(세)之[者]하야 曰 古之所謂聖君明王者는
44-60 非長幼弱(也)[世]及以次序也요
44-61 以其搆黨與하고 聚巷族하야 偪上弑君而求其利也니이다 彼曰 何知其然也오 因曰 舜偪堯하며 禹偪舜하며 湯放桀하며 武王伐紂하니 此四王者는 人臣弑其君者也로되 而天下譽之니이다 察四王之情컨대 貪得(人)之意也요
44-62 度(탁)其行컨대
44-63 暴亂之兵也나 然四王自廣措也에 而天下稱大焉하고 自顯名也에 而天下稱明焉이라 則威足以臨天下하고 利足以蓋世하니 天下從之니이다 又曰 以今時之所聞으론 田成子取齊하며 司城子罕取宋하며 太宰欣取鄭하며 單(선)氏取周하며 易牙[取齊하며 子南勁]之取衛하며
44-64 韓魏趙三子分晉하니 此(六)[八]人[者]는 臣之弑其君者也니이다
44-65 姦臣聞此에 蹶然擧耳하야 以爲是也라 故內搆黨與하고 外(攄)[接]巷族하야
44-66 觀時發事하야 一擧而取國家니라 且夫內以黨與劫弑其君하고 外以諸侯之權矯易其國하며
44-67 隱正道하고
44-68 持私曲하며 上禁君하고 下撓治者는 不可勝數也니라 是何也오 則不明於擇臣也일새니라 記曰 周宣王以來로 亡國數十이니 其臣弑君而取國者衆矣니라
44-69 然則難之從內起와 與從外作者는 相半也니라 能一盡其民力하야 破國殺身者는 尙皆賢主也어니와 若夫轉身(法)易位하야 全衆(傅)[傳]國이면
44-70 最其病也니라 爲人(臣)[主]者
44-71 誠明於臣之所言이면 則雖罼(필)弋馳騁하고
44-72 撞鐘舞女라도 國猶且存也어니와 不明臣之所言이면 雖節儉勤勞하고 布衣惡食이라도 國猶自亡也니라 趙之先君敬侯는 不修德行而好縱慾하고 適身體之所安과 耳目之所樂하야 冬日罼弋하고 夏浮淫하며 爲長夜토록 數日不廢御觴하야 不能飮者는 以筩(통)灌其口하고 進退不肅應對不恭者는 斬於前이라 故居處飮食如此其不節也요 制刑殺戮如此其無度也로되 然敬侯享國數十年에
44-73 兵不頓於敵國이요 地不虧於四隣이며 內無群臣百官之亂하고 外無諸侯隣國之患하니 明於所以任臣也니라 燕君子噲는 邵公奭之後也라
44-74 地方數千里요 持戟數十萬이며 不安子女之樂하고 不聽鍾石之聲하며 內不湮汙池臺榭하고
44-75 外不罼弋田獵하며 又親操耒耨以修畎畝하니라 子噲之苦身以憂民이 如此其甚也니 雖古之所謂聖王明君者라도 其勤身而憂世 不甚於此矣러라 然而子噲身死國亡하고 奪於子之하야 而天下笑之하니 此其(何故)[故何]也오
44-76 不明乎所以任臣也니라 故曰 人臣有五姦이나 而主不知也라하니라 爲人臣者
44-77 有侈用財貨賂以取譽者하며 有務慶賞賜予以移衆者하며 有務朋黨狥智尊士以擅逞者하며 有務解免赦罪獄以事威者하며 有務奉下直曲怪言偉服瑰稱以眩民耳目者하니 此五者는 明君之所疑也요
44-78 而聖主之所禁也니라 去此五者면 則(譟)[詭]詐之人은 不敢北面(談立)[立談]이요
44-79 文言多實行寡而不當法者는 不敢誣情以談說(세)라
44-80 是以群臣이 居則修身하고 動則任力하며 非上之令이면 不敢擅作疾言誣事하니 此聖王之所以牧臣下也니라 彼聖主明君은 不適疑物以闚其臣也나
44-81 見疑物而無反者는 天下鮮矣라 故曰 孽有擬適之子하며 配有擬妻之妾하며 廷有擬相之臣하며 臣有擬主之寵이라 此四者는 國之所危也니라 故曰 內寵竝后하며 外寵貳政하며 枝子配適하며 大臣擬主는 亂之道也니라 故周記曰 無尊妾而卑妻요 無孽適子而尊小枝며
44-82 無尊嬖臣而匹上卿이며 無尊大臣以擬其主也니라 四擬者破면 則上無意하고 下無怪也니라
44-83 四擬不破면 則隕身滅國矣니라
여닫기
第四十五 詭使篇 제45편 어긋나게 행하는 政事
이 편은 군주가 法家의 정치를 실천하지 않고 사사로움에 의지하여 ‘어긋나게 정사를 행하는 것[詭使]’을 경계한 것이다.
45-1 聖人之所以爲治道者三이니 一曰利요 二曰威요 三曰名이라 夫利者는 所以得民也요 威者는 所以行令也요 名者는 上下之所同道也라 非此三者면 雖有不急矣라 今利非無有也어늘 而民不化上하고 威非不存也어늘 而下不聽從하고 官非無法也어늘 而治不當名이라 三者非不存也어늘 而世一治一亂者는 何也오 夫上之所貴與其所以爲治相反也라
45-2 夫立名號는 所以爲尊也어늘 今有賤名輕實者하니 世謂之高라하니라
45-3 設爵位는 所以爲賤貴基也어늘 而簡上不求見(현)者를 世謂之賢이라하니라 威利는 所以行令也어늘 而無利輕威者를 世謂之重이라하니라
45-4 法令은 所以爲治也어늘 而不從法令爲私善者를 世謂之忠이라하니라 官爵은 所以勸民也어늘 而好名義不進仕者를 世謂之烈士라하니라
45-5 刑罰은 所以擅威也어늘 而輕法不避刑戮死亡之罪者를 世謂之勇夫라하니라
45-6 民之急名也 甚其求利也니 如此인댄 則士之飢餓乏絶者 焉得無巖居苦身以爭名於天下哉리오 故世之所以不冶者는 非下之罪요 上失其道也니라 常貴其所以亂하고 而賤其所以治라 是故下之所欲은 常與上之所以爲治相詭也니라 今下而聽其上은 上之所急也라 而惇慤純信하고 用心怯言을 則謂之窶라하고
45-7 守法固하고 聽令審을 則謂之愚라하고 敬上畏罪를 則謂之怯이라하고 言時節하고 行中適을 則謂之不肖라하고 無二心私學하고 聽吏從敎者를 則謂之陋라하니라
45-8 難致를 謂之正이라하고 難予를 謂之廉이라하고 難禁을 謂之齊라하고 有令不聽從을 謂之勇이라하고 無利於上을 謂之愿이라하고 寬惠行德을 謂之仁이라하고
45-9 重厚自尊을 謂之長者라하고 私學成群을 謂之師徒라하고 閒靜安居를 謂之有思라하고
45-10 損仁逐利를 謂之疾이라하고
45-11 險躁(佻)反覆을 謂之智라하니라
45-12 先爲人而後自爲하고 類名號言하며 汎愛天下를 謂之聖이라하고 言大本稱이어늘
45-13 而不可用하며 行而乖於世者를 謂之大人이라하고 賤爵祿하고 不撓上者를 謂之傑이라하니라 下漸行如此하야 入則亂民하고 出則不便也라
45-14 上宜禁其欲하고 滅其迹이어늘 而不止也요
45-15 又從而尊之하니 是敎下亂上以爲治也라 凡上所[以]治者는 刑罰也어늘
45-16 今有私行義者尊이라
45-17 社稷之所以立者는 安靜也어늘 而譟險讒諛者任이라 四封之內所以聽從者는 信與德也어늘 而陂知傾覆者使라 令之所以行과 威之所以立者는 恭儉聽上[也]어늘
45-18 而巖居非世者顯이라 倉廩之所以實者는 耕農之本務也어늘 而綦組錦繡刻畫爲末作者富라 名之所以成과 (域池)[地]之所以廣者는 戰士也어늘
45-19 今死之孤飢餓乞於道나
45-20 而優笑酒徒之屬乘車衣絲라 賞祿은 所以盡民力易下死也어늘 今戰勝攻取之士勞而賞不霑이나 而卜筮視手理狐(蟲)[蠱]爲順辭於前者日賜라
45-21 上握度量은 所以擅生殺之柄也어늘 今守度奉量之士欲以忠嬰上이나 而不得見(현)하고 巧言利辭行姦軌以倖偸世者數(삭)御라
45-22 據法直言하고 名刑相當하며 循繩墨하야 誅姦人은 所以爲上治也而愈疏遠이어늘 諂施順意從欲以危世者近習이라 悉租稅하고 專民力은 所以備難充倉府也어늘 而士卒之逃事狀匿하고 附託有威之門하야 以避徭賦나 而上不得者萬數라
45-23 夫陳善田利宅은 所以厲戰士也어늘
45-24 而斷頭裂腹播骨乎(平)原野者는
45-25 無宅容身하야 死田畝나
45-26 而女妹有色하고 大臣左右無功者 擇宅而受하고 擇田而食이라 賞利一從上出은 所以善剬(제)下也어늘
45-27 而戰介之士不得職이나
45-28 而閒居之士尊顯이라
45-29 上以此爲敎인댄 名安得無卑하며 位安得無危리오 夫卑名危位者는
45-30 必下之不從法令하고 有二心(無)私學하야 反逆世者也어늘
45-31 而不禁其行하고 不破其群以散其黨하며 又從而尊之하니 用事者過矣라 上之所以立廉恥者는
45-32 所以(屬)[厲]下也어늘
45-33 今士大夫는 不羞汙泥醜辱而宦하고
45-34 女妹私義之門은 不待次而宦이라
45-35 賞賜는 所以爲重也어늘
45-36 而戰鬪有功之士貧賤하고 (而)便辟優徒超級이라 名號
45-37 誠信은 所以通威也어늘 而主揜障하고 近習女謁竝行하며 百官主爵遷人하니 用事者過矣라 大臣官人이 與下先謀比周하야 (雖)[唯]不法行하야 威利在下면
45-38 則主卑而大臣重矣라 夫立法令者는 以廢私也니 法令行而私道廢矣라 私者는 所以亂法也라 而士有二心私學하고 巖居窞(路)[處]하며
45-39 託伏深慮하되 大者非世하고 細者惑下어늘 上不禁하고 又從而尊之라 [尊之]以名하고
45-40 化之以實하니 是無功而顯하고 無勞而富也라 如此인댄 則士之有二心私學者 焉得無深慮勉知詐與誹謗法令하야
45-41 以求索與世相反者也리오 凡亂上反世者는 常士有二心私學者也라 故本言曰 所以治者는 法也요 所以亂者는 私也라 法立이면 則莫得爲私矣라하니라 故曰 道私者亂이요 道法者治라하니라 上無其道면 則智者有私詞하고 賢者有私意라 上有私惠면 下有私欲이라 聖智成群하야 造言作辭하야 以非法措於上이어늘
45-42 上不禁塞하고 又從而尊之하니 是敎下不聽上하고 不從法也라 是以賢者顯名而居하고 姦人賴賞而富라 賢者顯名而居하고 姦人賴賞而富일새 是以上不勝下也로라
여닫기
第四十六 六反篇 제46편 여섯 가지 정상이 아닌 일
〈六反篇〉은 여섯 가지 비정상적인 현상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는 중요한 요체를 제시한 글이다.
46-1 畏死遠難은
46-2 降北之民也어늘 而世尊之曰 貴生之士라하고 學道立方은 離法之民也어늘 而世尊之曰 文學之士라하며 遊居厚養은 牟食之民也어늘 而世尊之曰 有能之士라하고 語曲牟知는
46-3 僞詐之民也어늘 而世尊之曰 辯智之士라하며 行劍攻殺은 暴(憿)[慠]之民也어늘
46-4 而世尊之曰 磏(렴)勇之士라하고
46-5 活賊匿姦은 當死之民也어늘 而世尊之曰 任譽之士라하니
46-6 此六民者는 世之所譽也니라
46-7 赴險殉誠은 死節之民이어늘
46-8 而世少之曰 失計之民也라하고 寡聞從令은 全法之民也어늘 而世少之曰 樸陋之民也라하며 力作而食은 生利之民也어늘 而世少之曰 寡能之民也라하고 嘉厚純粹는 整穀之民也어늘
46-9 而世少之曰 愚戇之民也라하며 重命畏事는 尊上之民也어늘 而世少之曰 怯懾(섭)之民也라하고 挫賊遏姦은 明上之民也어늘
46-10 而世少之曰 讇讒之民也라하니 此六者는 世之所毁也니라 姦僞無益之民六이어늘 而世譽之如彼하고 耕戰有益之民六이어늘 而世毁之如此하니 此之謂六反이니라 布衣循私利而譽之하고 世主聽虛聲而禮之하니 禮之所在에 利必加焉이라 百姓循私害而訾之하고 世主壅於俗而賤之하니 賤之所在에 害必加焉이라 故名賞在乎私惡當罪之民하고 而毁害在乎公善宜賞之士하니 索國之富强이면 不可得也리라
46-11 古者有諺曰 爲政猶沐也하야 雖有棄髮이라도 必爲之라하니라 愛棄髮之費하야
46-12 而忘長髮之利면 不知權者也니라
46-13 夫彈痤者痛하고 飮藥者苦어늘 爲苦(憊)[痛]之故로 不彈痤飮藥이면 則身不活하고 病不已矣니라
46-14 今上下之接에 無(子父)[父子]之澤이어늘
46-15 而欲以行義禁下면 則交必有郄矣리라 且父母之於子也에 産男則相賀하고 産女則殺之하니 此俱出父母之懷衽이어늘 然男子受賀하고 女子殺之者는 慮其後便하고
46-16 計之長利也라 故父母之於子也에 猶用計算之心以相待也어든 而況無父子之澤乎아
46-17 今學者之說(세)人主也에 皆去求利之心하고 出相愛之道하니
46-18 是求人主之過於父母之親也라
46-19 此不熟於論恩하야 詐而誣也라
46-20 故明主不受也하나니라
46-21 聖人之治也는 審於法禁하니 法禁明著면 則官(法)[治]하고
46-22 必於賞罰호되 賞罰不阿면 則民用이라
46-23 (官)[民用]官治면
46-24 則國富하고 國富면 則兵强하야
46-25 而霸王之業成矣니라 霸王者는 人主之大利也니 人主挾大利以聽治라 故其任官者當能하고 其賞罰無私라 使士民明焉하야 盡力致死면 則功伐可立이요 而爵祿可致니 爵祿致而富貴之業成矣니라
46-26 富貴者는 人臣之大利也니 人臣挾大利以從事라 故其行危至死라도 其力盡而不望하나니라
46-27 此謂君不仁하고 臣不忠이면 則(不)可以霸王矣니라
46-28 夫姦必知則備하고 必誅則止어니와 不知則肆하고 不誅則行이라 夫陳輕貨於幽隱이면 雖曾史라도 可疑也요 懸百金於市면 雖大盜라도 不取也니라 不知면 則曾史可疑於幽隱이요 必知면 則大盜不取懸金於市라 故明主之治國也에 衆其守而重其罪하야
46-29 使民以法禁而不以廉止니라 母之愛子也倍父로되 父令之行於子者十母하며
46-30 吏之於民無愛로되 令之行於民也萬父母라 父母積愛而令窮하고
46-31 吏用威嚴而民聽從하나니
46-32 嚴愛之筴(책)을 亦可決矣라 且父母之所以求於子也는 動作엔 則欲其安利也하고 行身엔 則欲其遠罪也하며 君上之於民也는 有難엔 則用其死하고 安平엔 則盡其力이라 親以厚愛關子於安利而不聽하고
46-33 君以無愛利求民之死力而令行하니라 明主知之라 故不養恩愛之心하고 而增威嚴之勢라 故母厚愛處[慈]에
46-34 子多敗는 推愛也요
46-35 父薄愛敎笞에
46-36 子多善은 用嚴也니라
46-37 今家人之治産也에
46-38 相忍以飢寒하며
46-39 相强以勞苦하면 雖犯軍旅之難과 饑饉之患이라도
46-40 溫衣美食者는 必是家也요 相憐以衣食하며 相惠以佚樂이면 天饑歲荒에 嫁妻賣子者는 必是家也라 故法之爲道면 前苦而長利하고 仁之爲道면 偸樂而後窮이라 聖人權其輕重하야 出其大利라 故用法之相忍하고 而棄仁(人)之相憐也니라
46-41 學者之言皆曰 輕刑이라하니 此亂亡之術也라
46-42 凡賞罰之必者는 勸禁也니
46-43 賞厚면 則所欲之得也疾하고 罰重이면 則所惡(오)之禁也急이니라
46-44 夫欲利者는 必惡(오)害하니 害者는 利之反也니 反於所欲이면 焉得無惡리오 欲治者는 必惡亂하니 亂者는 治之反也라 是故로 欲治甚者는 其賞必厚矣요 其惡亂甚者는 其罰必重矣라 今取於輕刑者는 其惡亂不甚也요 其欲治又不甚也니라
46-45 此非特無術也요 又乃無行이라 是故로 決賢不肖愚知之(美)[差]는
46-46 在賞罰之輕重이니라 且夫重刑者는 非爲罪人也라 明主之法은 揆也니 治賊은 非治所揆也라 [治]所揆也者는 是治死人也니라
46-47 刑盜는 非治所刑也라 治所刑也者면 是治胥靡也라 故曰 重一姦之罪하야 而止境內之邪라하노니 此所以爲治也라 重罰者는 盜賊也요 而悼懼者는 良民也니 欲治者 奚疑於重刑이리오
46-48 若夫厚賞者는 非獨賞功也요 又勸一國이라
46-49 受賞者는 甘利하고 未賞者는 慕業하나니 是報一人之功에 而勸境內之衆也라 欲治者 何疑於厚賞이리오 今不知治者는 皆曰 重刑傷民이니 輕刑可以止姦이어늘 何必於重哉리오하니 此不察於治者也라 夫以重止者는 未必以輕止也요 以輕止者는 必以重止矣라 是以로 上設重刑(者)而姦盡止니
46-50 姦盡止면 則此奚傷於民也리오
46-51 所謂重刑者는 姦之所利者細하고 而上之所(加)[蒙]焉者大也니 民不以小利蒙大罪라
46-52 故姦必止(者)也니라
46-53 所謂輕刑者는 姦之所利者大하고 上之所加焉者小也니
46-54 民慕其利而傲其罪라
46-55 故姦不止也니 故先聖有諺曰 不躓於山이요 而躓於垤이라하니라
46-56 山者大라 故人順之하고
46-57 垤微小라 故人易(이)之也일새라 今輕刑罰하면 民必易之니 犯而不誅면 是驅國而棄之也요 犯而誅之면 是爲民設陷也라 是故로 輕(罪)[刑]者는 民之垤也라 是는 以輕(罪)[刑]之爲(民)道也니
46-58 非亂國也면 則設民陷也니 此則可謂傷民矣니라
46-59 今學者는 皆道書筴(책)之頌語하며
46-60 不察當世之實事하고 曰 上不愛民하야 賦斂常重하니 則用不足而下(恐)[怨]上이라
46-61 故天下大亂이라하니라 此以爲足其財用以加愛焉이면 雖輕刑罰이라도 可以治也니 此言不然矣라 凡人之取(추)重(賞)[刑]罰은 固已足之之後也니
46-62 雖財用足而厚愛之나 然而輕刑이면 猶之亂也니라
46-63 夫(富)[當]家之愛子는
46-64 財貨足用하니
46-65 財貨足用이면 則輕用하고
46-66 輕用이면 則侈泰니라 親愛之면 則不忍하고 不忍이면 則驕恣라 侈泰면 則家貧하고 驕恣면 則行暴니 此雖財用足而愛하고 輕(利)[刑]之患也니라
46-67 凡人之生也에 財用足이면 則隳於用力하고 上治懦면 則肆於爲非하나니라
46-68 財用足而力作者는 神農也요 上治懦而行修者는 曾史也니 夫民之不及神農曾史는 亦已明矣니라
46-69 老聃有言曰 知足不辱이요 知止不殆라하니 夫以殆辱之故로 而不求於足之外者는 老聃也라 今以爲足民而可以治면
46-70 是以民爲皆如老聃也라 故桀貴在天子[之位]而不足於尊하고
46-71 富有四海之內而不足於寶라 君人者 雖足民이라도 不能足使爲天子어늘
46-72 而桀未必以天子爲足也니
46-73 則雖足民이나 何可以爲治也리오 故明主之治國也에 適其時事以致財物하고 論其稅賦以均貧富하며 厚其爵祿以盡賢能하고 重其刑罰以禁姦邪하며 使民以力得富하고 以事致貴하며 以過受罪하고 以功致賞하야 而不念慈惠之賜니 此帝王之政也니라
46-74 人皆寐면 則盲者不知요 皆嘿이면 則喑者不知니
46-75 覺(교)而使之視하고 問而使之對면 則喑盲者窮矣리라 不聽其言也면 則無術者不知요 不任其身也면 則不肖者不知니 聽其言而求其當하고 任其身而責其功이면 則無術不肖者窮矣리라 夫欲得力士而聽其自言이면 雖庸人與烏獲을 不可別也어니와 授之以鼎(俎)이면 則罷(피)健效矣리라
46-76 故官職者는 能士之鼎(俎)也니 任之以事면 而愚智分矣라 故無術者는 得於不用하고 不肖者는 得於不任이니 言不用而自文以爲辯하고 身不任而自飾以爲高니라
46-77 世主眩其辯하고 濫其高而尊貴之라 是不須視而定明也요 不待對而定辯也니 喑盲者不得矣니라 明主는 聽其言엔 必責其用하고 觀其行엔 必求其功하나니 然則虛舊之學不談하고 矜誣之行不飾矣리라
여닫기
第四十七 八說篇 제47편 여덟 가지 假說
본 편은 군주와 국가의 이익에 어긋나는 8가지 가설적 유형을 들어서 이에 대한 세상의 관념을 비판하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여기서 편명을 취한 것이다.
47-1 爲故人行私를 謂之不棄요
47-2 以公財分施를 謂之仁人이요 輕祿重身을 謂之君子요 枉法曲親을 謂之有行이요 棄官寵交를 謂之有俠이요 離世遁上을 謂之高傲요 交爭逆令을 謂之剛材요
47-3 行惠取衆을 謂之得民이라 不棄者는 吏有姦也요 仁人者는 公財損也요 君子者는 民難使也요 有行者는 法制毁也요 有俠者는 官職曠也요 高傲者는 民不事也요 剛材者는 令不行也요 得民者는 君上孤也라 此八者는 匹夫之私譽요 人主之大敗也라 反此八者는 匹夫之私毁요 人主之公利也라 人主不察社稷之利害하고 而用匹夫之私譽면 索國之無危亂이라도 不可得矣니라
47-4 任人以事는 存亡治亂之機也라 無術以任人이면 無所任而不敗라 人君之所任은 非辯智則修潔也라 任人者는 使有勢也라
47-5 智士者未必信也어늘 爲多其智하야 因惑其信也니라 以智士之計로 處乘勢之資而爲其私急이면 則君必欺焉이라 爲智者之不可信也라
47-6 故任修士者하야 使斷事也라 修士者未必智어늘 爲潔其身하야 因惑其智라 以愚人之所惽으로
47-7 處治事之官而爲其所然이면
47-8 則事必亂矣라 故無術以用人에 任智則君欺요 任修則(君)事亂이니
47-9 此無術之患也니라 明君之道는 賤(德義)[得議]貴하며 下必坐上하며 決誠以參하며 聽無門戶라
47-10 故智者不得詐欺라 計功而行賞하며 程能而授事하며 察端而觀失하야 有過者罪요 有能者得이라 故愚者不任事라
47-11 智者不敢欺요 愚者不得斷이면
47-12 則事無失矣니라
47-13 察士라야 然後能知之면 不可以爲令이니
47-14 夫民不盡察이요 賢者라야 然後能行之면
47-15 不可以爲法이니
47-16 夫民不盡賢일새니라 楊朱墨翟은 天下之所察也로되 干世亂而卒不決하니 雖察이나 而不可以爲官職之令이라 鮑焦華角은 天下之所賢也로되 鮑焦木枯하고
47-17 華角赴河하니
47-18 雖賢이나 不可以爲耕戰之士라
47-19 故人主之所察에
47-20 智士盡其辯焉이요
47-21 人主之所尊에 能士盡其行焉이라
47-22 今世主는 察無用之辯하며 尊遠功之行하야 索國之富强하니 不可得也니라 博習辯智如孔墨이라도
47-23 孔墨不耕耨니 則國何得焉이리오 修孝寡欲如曾史라도 曾史不戰攻이니 則國何利焉이리오 匹夫有私便하고 人主有公利니라 不作而養足하고 不仕而名顯하면 此私便也요 息文學而明法度하고 塞私便而一功勞하면 此公利也라 錯(조)法以道民也로되
47-24 而又貴文學이면 則民之所師法也疑요
47-25 賞功以勸民也로되 而又尊行修면 則民之産利也惰라 夫貴文學以疑法하고 尊行修以貳功하야 索國之富强하니 不可得也니라
47-26 搢笏干戚은 不適有方鐵銛(섬)이요
47-27 登降周旋은 不逮日中奏百이요
47-28 狸首射侯는 不當强弩趨發이요
47-29 干城距衝은
47-30 不若堙穴伏(櫜)[橐]이라
47-31 古人亟於德하며 中世逐於智하며 當今爭於力이라 古者寡事而備簡하고 樸陋而不盡이라 故有珧銚而推車者라
47-32 古者人寡而相親하고 物多而輕利易(이)讓이라 故有揖讓而傳天下者라 然則行揖讓하고 高慈惠하며 而道仁厚는
47-33 皆推政也니라
47-34 處多事之時하야 用寡事之器는 非智者之備也요 當大爭之世하야 而循揖讓之軌는 非聖人之治也라
47-35 故智者不乘推車요 聖人不行推政也니라
47-36 法所以制事요
47-37 事所以名功也라 法立而有難이나
47-38 權其難而事成이면 則立之요
47-39 事成而有害나 權其害而功多면 則爲之니라
47-40 無難之法과 無害之功은 天下無有也니라
47-41 是以拔千丈之都하고 敗十萬之衆할새 死傷者軍之(乘)[垂]요
47-42 甲兵折挫하고 士卒死傷하되 而賀戰勝得地者는 出其小害하야 計其大利也니라 夫沐者有棄髮이요 除者傷血肉이라
47-43 爲人見其難하야 因釋其業하면 是無術之(事)[士]也니라
47-44 先聖有言曰 規有摩而水有波어늘 我欲更之나 無奈之何로라 此通權之言也니라 是以說有必立而曠於實者하고 言有辭拙而急於用者라 故聖人不求無害之言이요 而[不]務無易之事니라
47-45 人之不事衡石者는
47-46 非貞廉而遠利也라 石不能爲人多少요 衡不能爲人輕重일새 求索不能得이라 故人不事也니라 明主之國은 官不敢枉法하고 吏不敢爲私하야
47-47 貨賂不行하니
47-48 是境內之事盡如衡石也니라 此其臣有姦者必知하고 知者必誅라 是以有道之主는 不求淸潔之吏요 而務必知之術也니라
47-49 慈母之於弱子也에 愛不可爲前이나
47-50 然而弱子有僻行이면 使之隨師하고 有惡病이면 使之事醫라 不隨師則陷於刑이요 不事醫則疑於死라 慈母雖愛나 無益於振刑救死하니 則存子者非愛也라 子母之性은 愛也요 臣主之權은 筴(책)也라 母不能以愛存家어든 君安能以愛持國고 明主者 通於富强이면 則可以得欲矣라 故謹於聽治 富强之法也니 明其法禁하고 察其謀計라 法明則內無變亂之患이요 計得則外無死虜之禍라
47-51 故存國者는 非仁義也니라 仁者는 慈惠而輕財者也요 暴者는 心毅而易(이)誅者也라
47-52 慈惠면 則不忍이요 輕財면 則好與라 心毅면 則憎心見(현)於下하고 易誅면 則妄殺加於人이라 不忍이면 則罰多宥赦하고 好與면 則賞多無功이라 憎心見(현)이면 則下怨其上하고 妄誅면 則民將背叛이라 故仁人在位면 下肆而輕犯禁法하고 偸幸而望於上이요 暴人在位면 則法令妄而臣主乖하고 民怨而亂心生이라 故曰 仁暴者는 皆亡國者也라
47-53 不能具美食이로되 而勸餓人飯은 不爲能活餓者也요
47-54 不能辟草生粟이로되 而勸貸施賞賜는
47-55 不爲能富民者也니라
47-56 今學者之言也는 不務本作而好末事하고 知道虛聖以說(열)民하니
47-57 此勸飯之說이라 勸飯之說은 明主不受也니라
47-58 書約而弟子辯이요 法省(생)而民(訟簡)[萌訟]이라
47-59 是以聖人之書는 必著論이요 明主之法은 必詳事니라
47-60 盡思慮하야 揣得失은 智者之所難也요 無思無慮하야 挈前言而責後功은 愚者之所易(이)也라 明主는 慮愚者之所易하고
47-61 (以)[不]責智者之所難이라
47-62 故智慮不用而國治也니라
47-63 酸甘鹹淡을 不以口斷而決於宰尹이면 則廚人輕君而重於宰尹矣요
47-64 上下淸濁을 不以耳斷而決於樂正이면 則瞽工輕君而重於樂正矣요 治國是非를 不以術斷而決於寵人이면 則臣下輕君而重於寵人矣라 人主不親觀聽하야 而制斷在下면 託食於國者也니라
47-65 使人不衣不食而不飢不寒하고 又不惡(오)死면 則無事上之意라 意欲不宰於君이면 則不可使也니라 今生殺之柄이 在大臣코도
47-66 而主令得行者는 未嘗有也니라 虎豹必不用其爪牙면 而與鼷(혜)鼠同威요 萬金之家必不用其富厚면 而與監門同資라
47-67 有土之君이
47-68 說(열)人不能利하고 惡(오)人不能害면 索人欲畏重己라도 不可得也니라
47-69 人臣肆意陳欲曰俠이요 人主肆意陳欲曰亂이요 人臣輕上曰驕요 人主輕下曰暴라
47-70 行理同實이로되 下以受譽하고 上以得非하며 人臣大得하고 人主大亡이라
47-71 明主之國은 有貴臣하고 無重臣하니 貴臣者는 爵尊而官大[者]也요
47-72 重臣者는 言聽而力多者也라 明主之國은 遷官襲級이 官爵受功이라
47-73 故有貴臣이어니와 言(不)[必]度(탁)行하야
47-74 而有僞면 必誅라 故無重臣也니라
왼쪽메뉴 닫기
왼쪽메뉴 열기
전체
서명/저자명
기사제목
원문/대역문
번역문
역주
기타
6-91 法
審
이면
則上尊而不侵
이니
上尊而不侵
이면
則主强而守要
라
故先王貴之而傳之
니이다
注
傳之於後
라
법이 명백하면 윗사람은 존귀해져 침범을 받지 않게 될 것이니, 윗사람이 존귀해져 침범을 받지 않게 되면 군주가 강성해져 권위를 지킬 수 있기 때문에 선왕이 법을 귀하게 여겨 후세에 전하였습니다.
注
구주
舊注
:법을 후세에 전한다는 말이다.
역주
역주1
審
: ≪韓非子新校注≫ 陳奇猷의 說을 따라 ‘明(분명하다)’으로 번역하였다.
한비자집해(1) 책은 2019.10.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개인정보보호방침
저작권안내
업무제휴문의
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공지사항
Open API
(우)03150 서울시 종로구 삼봉로81, 1332호(두산위브파빌리온)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이전페이지
목록
다음페이지
맨위로
맨아래로
이메일
평가
★★★★★
★★★★
★★★
★★
★
명문장 추천하기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