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盧文弨曰 注訓采故를 皆爲事는 非也라 趙氏云 不見其采는 是聖人靜以自居하야 韜匿光采면 臣下以故守素而趨於正이라하니 此說이 是也라
군주가 자기 재능을 드러내지 않으면 신하들은 따라서 솔직하고 바르게 된다.
注
구주舊注:‘채采’와 ‘고故’는 모두 ‘사事(일)’이다. 윗사람이 일을 보지 않으면 아랫사람의 일은 이미 솔직하고 바르게 된다는 말이다.
○노문초盧文弨:구주舊注에서 ‘채采’와 ‘고故’를 모두 일로 해석한 것은 틀렸다. 조씨趙氏(조용현趙用賢)가 이르기를 “‘부현기채不見其采’는 성인이 고요하게 자처하여 광채를 감추어 숨기면 신하들이 따라서 솔직함을 지켜서 바른 데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하였는데, 이 설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