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 七曰威强이니 何謂威强고 曰君人者는 以群臣百姓爲威强者也라
群臣百姓之所善이면 則君善之하고 非群臣百姓之所善이면 則君不善之라
爲人臣者聚帶劍之客하고 養必死之士하야 以彰其威로되 明爲己者必利하고 不爲己者必死하야 以恐其群臣百姓而行其私하니 此之謂威强이라
일곱 번째는 위강威强이니 무엇을 위강이라 하는가. 군주는 신하와 백성에 힘입어 위엄과 강함을 얻는 자이다.
신하와 백성이 좋다고 하면 군주는 좋다고 하고, 신하와 백성이 좋다고 하지 않으면 군주는 좋다고 하지 않는다.
신하가 칼을 찬 협객을 모으고 필사의 각오를 한 무사를 길러내어 자신의 위엄을 드러내되, 자신을 위하는 자는 반드시 이익을 주고 자신을 위하지 않는 자는 반드시 죽인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혀서 신하들과 백성을 두렵게 하여 사사로운 욕심을 행하니, 이를 가리켜 위강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