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 師涓明日報曰 臣得之矣로되 而未習也호니 請復一宿習之하노이다 靈公曰 諾다하고 因復留宿하다
明日
習之
하고 遂去之晉
하니 晉平公觴之於施夷之臺
하다
注
顧廣圻曰 史記에 夷作惠하니 正義曰 一本虒祁之堂이라하니라
先愼曰 御覽에 引此作虒祁之臺하고 事類賦十一에 引虒祁二字倒라
사연이 이튿날 위 영공에게 보고하였다. “신臣이 기록은 하였으나 아직 익히지 못하였으니 다시 하루를 묵으면서 익히기를 요청합니다.” 영공靈公이 “좋다.”고 하니 그대로 다시 하루를 유숙하였다.
이튿날에 이미 익히고 마침내 그곳을 떠나 진晉나라에 가니, 진 평공晉 平公이 시이施夷의 대臺에서 위 영공에게 연회를 베풀었다.
注
○노문초盧文弨:〈시이施夷의 대臺는〉 곧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서 말한 사기궁虒祁宮인 듯하다.
고광기顧廣圻:≪사기史記≫ 〈악서樂書〉에는 ‘이夷’가 ‘혜惠’로 되어 있는데, ≪사기정의史記正義≫에 “어떤 본에는 ‘사기당虒祁堂’으로 되어 있다.”라고 하였다.
왕선신王先愼:≪태평어람太平御覽≫에 이 글을 인용하면서 ‘사기지대虒祁之臺(사기虒祁의 대臺)’라 하였고, ≪사류부事類賦≫ 권11에 이 글을 인용하면서 ‘사기虒祁’ 두 글자가 도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