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9 讘䛟多誦先古之書하야 以亂當世之治하고
注
○先愼曰 說文에 讘은 多言也라 唊은 妄語也라하니 此䛟字는 當作唊이라
言愚學溺於所聞하야 妄談治亂하고 誦說先古之書하야 使人主聞之不敢變法而理라
마구 지껄이며 옛 책을 수다스럽게 외워대면서 당대의 통치를 어지럽히고,
注
○王先愼:≪說文解字≫에 “‘讘’은 多言(말이 많음)이다. ‘唊’은 妄語(망령되이 말함)이다.”라고 하였으니, 이 ‘䛟’자는 ‘唊’이 되어야 한다.
이 말은 어리석은 학자가 자기가 들은 것에 빠져서 치란에 대해 망령되게 담론하고 옛날의 책만 외워서, 군주로 하여금 그것을 듣고서 감히 법을 바꾸어 다스리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