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9 凡人臣者는 有罪固不欲誅하고 無功者皆欲尊顯이나 而聖人之治國也는 賞不加於無功이요 而誅必行於有罪者也니라 然則有術數者之爲人[主]也에
무릇 신하는 죄를 짓고도 굳이 벌을 받지 않기를 바라고 공이 없어도 다들 존귀하고 현달한 지위에 오르기를 바라지만, 성인이 나라를 다스릴 적에는 공이 없는 자에게 상을 주지 않고, 죄를 지은 자에게 반드시 벌을 시행한다. 그렇다면 법술에 정통한 자가 군주를 보좌하여 정치를 할 적에
注
○顧廣圻:藏本과 今本에 ‘人’ 아래에 ‘臣’자가 있다.
王先愼:‘人’ 아래에 응당 ‘主’자가 있어야 한다. ‘爲(돕다, 거들다)’는 음이 于와 僞의 反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