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21 大臣은 猶將得勢擅事主斷하야 而各爲其私急하되 而恐父兄豪傑之士 借人主之力하야 以禁誅於己也라
注
○先愼曰 父兄은 謂側室公子니 人主之所親愛也라 見八姦篇이라 豪傑之士는 卽上所云有術之士라
대신들은 오히려 세력을 장악해 정사를 제멋대로 하고 함부로 裁斷을 하며 각기 사사로운 잇속을 채우기에 급급해하는데, 〈그러면서도〉 군주의 일족이나 호걸스런 선비가 군주의 힘을 빌려 자기들을 압제하고 주벌할까 두려워한다.
注
○王先愼:父兄은 측실의 공자들이니, 군주가 친애하는 사람들이다. ≪韓非子≫ 〈八姦篇〉에 보인다. 호걸스런 선비는 곧 위에서 말한 법술을 지닌 선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