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 愛則親이요 不愛則疏니라 語曰 其母好者其子抱라하니 然則其爲之反也면 其母惡者其子釋이니라
丈夫年五十而好色未解也요 婦人年三十而美色衰矣니 以衰美之婦人으로 事好色之丈夫면 則身(死)[疑]見疏賤하고
注
○顧廣圻曰 藏本今本에 無死字라 按以下句例之면 此字當作疑라 下又云而擅萬乘不疑相承也라
사랑하면 가깝지만 사랑하지 않으면 멀어진다. 전하는 말에 “어미가 사랑스러우면 그 자식을 안아준다.” 하였으니, 그렇다면 그 말을 뒤집으면 “그 어미가 미우면 그 자식을 버린다.”는 말이 된다.
남자는 나이 50이 되어도 여색을 좋아하는 마음이 줄지 않고 부인은 나이 30이면 미모가 쇠한다. 미모가 쇠한 부인으로서 여색을 좋아하는 남자를 섬기면 자신이 소외되고 천시될까 의심하고,
注
○顧廣圻:藏本과 今本에 ‘死’자가 없다. 살펴보건대 아래 구로 예증하면 이 글자는 ‘疑’자가 되어야 한다. 아래에 또 ‘而擅萬乘不疑’라 하였으니, 서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