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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2)

한비자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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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 故鏡執淸而無事 美惡從而比焉하고 衡執正而無事 輕重從而載焉이니이다
夫搖鏡이면 則不得爲明하고 搖衡이면 則不得爲正하나니 法之謂也니이다 故先王以道爲常하고 以法爲本하니
本治者 名尊하고 本亂者 名絶이니이다 凡智能明通하야 有以則行하고 無以則止 故智能이라도 道不可傳於人이니이다
○王先謙曰 單 盡也 言雖智能竭盡이라도 虛而無徵이면 不能爲後人法守 故云道不可傳於人이라하니라


그러므로 거울이 맑은 상태를 유지하여 아무 탈이 없으면 아름답고 추한 것이 이를 따라 그대로 나타나고, 저울이 바른 상태를 유지하여 아무 탈이 없으면 輕重이 이를 따라 計量되는 것입니다.
거울을 흔들면 밝은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저울을 흔들면 바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것이니, 을 이르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先王法術()을 常規로 삼고, 법을 근본으로 삼았습니다.
근본을 잘 다스리는 자는 名位가 존귀하게 되고, 근본을 어지럽히는 자는 명위가 단절됩니다. 智能이 밝고 통달하여 의거할 근본이 있으면 시행되고 의거할 근본이 없으면 정지됩니다. 그러므로 지능을 다하더라도 〈공허하여 의거할 證憑이 없으면〉 법술이 後人에게 전해질 수 없습니다.
王先謙:‘’은 ‘(다함)’이니, 지능을 다하더라도 공허하여 의거할 증빙이 없으면 後人이 지켜야 할 법이 되지 못함을 말하였다. 그러므로 ‘道不可傳於人’이라고 말한 것이다.


역주
역주1 單(탄) : ‘單’은 ‘殫’과 통용으로, ‘다하다’, ‘모두 소진하다’의 뜻이다.

한비자집해(2) 책은 2021.01.1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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