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先愼曰 顧讀誤니 當於下是耶句라 此立私智之臣은 動與法違라 故以法爲非是也라 上言是하고 此言非是하야 語意相承하니 者字는 不當有라
법을 옳지 않다 여기고 사사로운 지혜를 옳다고 여겨
注
顧廣圻:‘以法爲非者’ 다섯 자가 한 구이니, 윗글의 ‘以爲是也’ 구와 상대이다.
王先愼:顧廣圻의 句讀는 잘못되었으니, 응당 아래의 ‘是耶’에서 구를 끊어야 한다. 이는 사사로운 지혜를 내세우는 신하는 걸핏하면 법과 위배되기 때문에 법을 옳지 않게 여긴다는 것이다. 위에서 옳다고 말하고 여기에서 옳지 않다고 말하여 말의 뜻이 서로 이어지니, ‘者’자는 응당 있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