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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集解(2)

한비자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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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禮者 所以貌情也
○先愼曰 乾道本 貌情 作情貌하니 下同이라 盧文弨云 情貌倒 從張本作貌情이라하니라
先愼案 盧說是 作情貌者 涉下條而誤 貌與飾同義 荀子大略篇 文貌情用 相爲表裏라하니 文貌 卽文飾也
禮記月令疏 引定本飾謂容飾也라하니 容飾 卽容貌也 下文 禮者 外飾之所以諭內也라하니 內指情言이니 卽貌也
御覽五百四十二 引作禮者所以飾貌情也 貌上更有飾字 蓋校者旁注飾字以釋貌義어늘
刊書者失刪이요 亦見飾貌二字古通하야 而作情貌者誤일새 今據乙하노라


는 속내를 겉으로 드러내는 방식이며,
王先愼乾道本에는 ‘貌情’이 ‘情貌’로 되어 있으니, 아래도 같다. 盧文弨는 “‘情貌’는 도치되었으니, 張本을 따라 ‘貌情’으로 썼다.”라고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노문초의 설이 옳다. ‘情貌’로 된 것은 아래 조문의 ‘禮爲情貌也’와 연계되어 잘못된 것이다. ‘’는 ‘(겉모습)’과 같은 뜻이다. ≪荀子≫ 〈大略篇〉에 “꾸민 겉모습과 마음속의 성실한 쓰임은 서로 표리를 이룬다.[文貌情用相爲表裏]”라고 하였으니, ‘文貌’는 文飾(꾸민 겉모습)이다.
禮記≫ 〈月令〉의 定本을 인용하여, “‘’은 容飾이다.”라고 하였으니, ‘容飾’은 곧 용모이다. 아래 글에 “예란 겉으로 모습을 꾸며서 속내를 드러내는 것이다.[禮者外飾之所以諭內也]”라고 하였는데, 속내는 마음을 가리켜 말한 것이니 ‘’은 곧 겉모습이다.
太平御覽≫ 권542에 이 글을 인용하면서 ‘禮者所以飾貌情也’로 되어 있으니, ‘’ 위에 또 ‘’자가 있다. 이는 교정자가 ‘’자를 旁注로 달아 ‘’의 뜻을 해석한 것인데,
책을 간행하는 자가 놓치고 삭제하지 못한 것이고, 또한 ‘’과 ‘’ 두 글자가 옛날에 통용된 것을 보고 ‘情貌’로 쓴 것은 잘못이므로, 지금 이에 의거하여 순서를 바꾸었다.


역주
역주1 禮爲情貌也 : 본서 199쪽 20-27에 보인다.

한비자집해(2) 책은 2021.01.1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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